
의사일정 제1항 의장․부의장 선거를 계속하여 상정합니다. 지금 여기 발언권을 신청한 분이 계십니다. 신상발언을 해서 두 분 의원과 의사진행발언을 열여섯 분이 지금 발언을 신청해 왔습니다. 국회법 제104조의 규정에 의하면 신상발언, 의사진행발언 시간은 5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하여 발언 시간을 준수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요 먼저도 누구 발언 중에 중단이 됐습니다. 그랬는데 그냥 계속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5분 초과하실 때에는 자동적으로 여기 담당자들이 전기를 끄게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고 그저 요령 있게 속에 있는 말을, 우리 어디 가서 언론이라든지 어떤 웅변대회에 가 보면 대부분 5분 합디다. 그것이 요령 있게 자기 표현을 잘하라 그 말씀을 좀 부탁합니다. o 의원신상발언

그러면 먼저 김재천 의원 나오셔서 신상발언해 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직무대행,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진주갑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제일 먼저 신한국당에 입당한 김재천 의원입니다. 국회의 개원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에 임시회가 열려서 그날 의장, 부의장을 선거하도록 국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원내총무께서는 이런 규정이 훈시규정에 불과하다고 하여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말씀하셨는데 이는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이 만든 법을 무시한 것이며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개원이 여야 합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면 굳이 법으로 제정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야 합의가 법 규정을 우선하는 것이라면 여야가 합의해서 15대 국회의원 임기를 10년으로 연장해도 된다는 것입니까? 여야가 합의할 사항이 있고 결코 합의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임기를 합의로 늘리지 못하는 것처럼 국회의 개원과 원 구성은 국회법에 규정한 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5일 제1야당 원내총무님과 민주당의 조중연 의원께서 본 의원의 입당이 회유와 협박 등에 의한 타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동료의원의 명예를 이렇게 훼손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민추협 기획부실장으로 군사독재정권의 탄압과 핍박에 맞서서 6월 혁명과 함께 일익을 담당했으며 통일민주당 부대변인으로 권위주의체제와 투쟁해 왔습니다. 그 어려운 과정에서 한 번도 굴복한 적이 없었는데 도대체 뭐가 겁이 나서 타의에 의해 신한국당에 입당하겠습니까? 본 의원은 3당 합당 당시 합류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당시 통일민주당 부대변인으로 현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고 있었지만 제일 먼저 3당 합당을 반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이번 4․11 총선이 끝난 후 깊은 고뇌와 번민 끝에 신한국당에 제일 먼저 입당한 것입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나 안정 속에서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이 신한국당에 합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당 합당을 제일 먼저 반대한 것도 본 의원의 소신이고 이번에 제일 먼저 신한국당에 입당한 것 역시 본 의원의 정치적 소신의 결단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동료의원의 정치적 소신에 의한 입당행위를 마치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서 타의에 굴복하여 입당한 것으로 매도한 것은 선배의원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발언을 취소하시고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제1야당 원내총무께서는 본 의원 등의 입당이 헌법질서를 파괴한 것이라고 비난했는데 그렇다면 작년에 양 김 총재님이 그분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자신들이 속해 있던 정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던 행위는 무엇이라고 설명해야 합니까? 한 분은 제1야당을 깨뜨리고 나가 자파의 의원들을 탈당시켜 국민회의를 창당했고, 다른 한 분은 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여당의 일각을 무너뜨리고 나가서 자민련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지역정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야당으로 입당하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여당으로 입당하면 국민의 뜻에 반한다는 논리는 얼마나 아전인수 격의 논리입니까? 초선의원인 본 의원에게 비친 국회의 첫 모습은 이상한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국회에서는 제1당, 제2당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최연장자를 가진 제3당이 마음만 먹으면 국민과 국회의원을 볼모로 마움대로 개원국회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정말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선례를 남긴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임진출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 일생을 통해서 그리고 저를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 주던 저의 수많은 후원인들이 오늘의 이 본회의장의 처녀발언을 참으로 기대하고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 꿈의 전당, 여기에 첫 등원을 해서 이 처녀발언을 신상발언으로 대체하게 되었음을 참으로 억울하고 그리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저는 우선 말씀드리기 전에 국회사무총장에게 주문부터 하고 싶습니다. 저희 초선의원, 이번 국회의 과반수가 넘는 초선의원들에게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과거의 파행정국을 막기 위해서 6월 5일 날짜까지 박아서 국회법 제5조에 의해서 반드시 여러분들은 6월 5일에 등원을 하여 여러분들 손으로 역사적인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게 됩니다라고 저희들에게 교육을 했습니다.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국회사무처는 거짓말 교육을 하는 곳입니까? 국회사무처는 반드시 이 자리에 나와서 저희 초선의원들에게 다시 설명을 하셔야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신상발언을 하기 전에 이 뒤에 앉아 계시는 가장 높은 자리의 임시의장에게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자손만대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참으로 국민의 입장에 서고 선량의 입장에 서서 여야를 초월해서 과연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리고 선량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냉정하게 냉철하게 비판하셔서 분석하셔서 진행을 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사실 제가 참으로 어렵게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이 신상발언을 피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제가 평소 때 좀 참으로 좋아하던 선배님께서 이 자리에 나오셔서 압력과 회유와 그리고 협박에 의해서…… 원래대로 복귀시켜라! 여러분! 저 임진출, 누구가 압력을 넣고 협박을 하고 회유를 한다고 해서 오라는 곳에 오고 가라는 곳에 가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감히 어떻게 여러분들이 제가 평생을 이 가시밭길을, 이 험난한 길을, 여성의 몸으로 정치일생을 걸어온 이 길을 여러분들 마음대로 이 자리에 나와서 입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자존심을 짓밟고 함부로 발언해도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 선배라면 전부 선배가 아닙니다. 공자 왈 맹자 왈을 다 터득한 할아버지도 손자에게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비록 초선의원이지만, 여러분들이 흔히 무시하는 여성의원이지만 오늘의 제 말씀도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들으셔야 합니다. 제가 어느 날 교통사고가 났는데 뒤에서 와서 받은 트럭운전사가 내려와서 저를 보고 고함을 지르더군요. 천천히 가기 때문에 뒤에서 받았지 않았느냐고…… 여러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대요. 교통경찰이 오니까 정상적으로 간 저는 말 한마디 못 하고 그 목소리 굵고 큰 가해자 트럭운전수가 꼭 정당한 것같이 보이는 그런 장면을 저는 보고 똑같이 제가 평소 때 참으로 존경하고 참으로 좋아했던 정치 지망생으로서의 꿈에 그…… 그 선배 어른들께서…… 벌써 5분이 되었습니까? 억울합니다. 속기록에서 삭제해 주시고 여러분들 그리고 반드시 공개 사과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부탁합니다. o 의사진행의 건

다음은 의사진행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채영석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정치국민회의 채영석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신성한 이 국회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국회를 국회답게 만듭시다, 국회를 바로 세웁시다 하는 호소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제헌 이래 우리 국회, 우리 헌정사, 영광과 오욕의 역사가 점철되어 왔습니다. 제가 목격하고 제가 경험한 바만 해도 헌정사의 얼룩진 과거가 부지기수입니다. 국회를 장악하기 위해서 국회 프락치사건을 일으켰고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학생혁명군에 의해서 의사당이 점거당했고 또 사사오입개헌을 했고 또 보안법 파동을 겪었고 그리고 국방을 해야 할 탱크가 국회 경내에 와서 진주 점령해 가지고 헌정을 중단시키고, 부지기수의 날치기를 겪으면서 오늘까지 왔습니다. 국회는 대화와 토론의 광장입니다. 아무리 많은 다수라고 하더라도 적은 소수를 설득해야 합니다. 아무리 적은 소수라고 하더라도 그 소수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서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의견이 반영되어서 국정에 동참하는 그러한 의미를 담아야 합니다. 저는 이 국회의 바람직하지 못한 이 상황, 우리는 어떻게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 원인은 지난 4․11 총선에 부정과 불법 그리고 총선민의를 왜곡해 가지고 뒤집어 가지고 억지로 과반수 조작한 바로 이런 것이 오늘 이 국회의 추한 모습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야당은 그래서 애당초에 139 여당의석으로 되돌려 놓든지, 그것이 사실상 무리하다고 본다면, 가능하지 못하다고 본다면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그런 장치를 마련해서 보장해 달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두 가지 다 못 들어주고 우리의 논리에 우리의 힘에 야당은 그저 따라와라 하는 이것은 분명히 놀부의 논리 이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저는 국민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지금 야당이 국민회의와 자민련, 그리고 동조하고 있는 민주당 열두 분, 또 뜻있는 무소속의원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는 이 투쟁은 최소한도의 국회의원으로서 삼권분립의 입법부로서 독립된 헌법기관의 의원으로서 우리 의원의 생존권적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회는 국회다워야 합니다. 국회가 권력에 짓밟히면 청와대의 시녀로 전락하면 그 모습이 오늘 이 모습보다도 더 추하고 더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저는 김영삼 대통령을 의회주의자라고 지금까지 믿어 왔습니다. 그분은 지역구에서 여덟 번, 전국구에서 한 번, 9선, 우리 15대에 동참하고 계시는 박준규 선배 의원과 같은 선 수의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분과 저는 이런저런 인연으로 취재도 해 보았고 정치도 같이 해 보았고 민주화투쟁도 같이 해 보았습니다. 여기 앉아 계시는 많은 선배의원과 함께 국회가 이런 모습일 때, 권력의 시녀로 전락할 때…… 그분은 비분강개하셨고 그분은 규탄하셨고 그분은…… 좀 들어 보세요. 민주화를 위해서 국회를 걱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시더니 어떻게 국회를 이 꼴로 만들었습니까? 국회다운 국회 모습은 절대로 ‘들어가’ 하는 그런 반말은 쓰지 마십시오. 한마디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국회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합의로 개원을 해야 합니다. 노기태 의원, 지금 선거법 때문에 걱정하고 계시지요? 마이크는 꺼졌지만 발언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있습니다. 잠깐 경청하세요. 알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야당이 함께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분 겨우 151석입니다. 절대로 1차 투표에서 의장단 선출 못 합니다. 2차 투표까지 갑니다. 3차 투표까지 가는 그러한 볼상사나운 모습을 왜 보이시려고 합니까? 절대로 합의 개원을 해 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제 말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양해 구할 사항이 생겼습니다. 이원범 의원으로부터 교섭단체대표 발언요청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회의진행을 위하여 오늘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의사진행발언으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양해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이 먼저도 40분을 달라고 했지만 그때 15분만 드렸습니다. 그것은 그때 적당히 대표로 준 것이 아니라 모두 발언할 수 있도록 한 15분 정도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5분 준다고 했습니다. 그랬으니 나오셔서 말씀하시되 한 5분 동안 말씀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이원범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5일 김허남 의장님의 사회로 이루어졌던 첫 국회에서 여야 3당이 합의하지 않은 혼란스러운 의사진행은 파국을 맞고 원만한 협의를 거쳐서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하여 7일간 휴회하기로 하고 산회 결정을 한 것은 너무나 떳떳하고 당연한 처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구태를 보였고 혼란을 보였던들 우리가 새로운 국회의장을 뽑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에서 3당 총무가 합의하지 않은 휴회 결정은 무효라고 하면서 자기네 당 지도부가 지시한 무허가 날치기 국회는 유효라고 하면서 7일 동안 이 국회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괴롭힌 데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이 기회에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 민주화에 일말의 기여를 하고 수고했다는 이 집권당이 군사독재정권에서도, 5․6공 군사정권의 극치에서도 원만한 합의하에 개원국회를 이루었고 부부동반해서 만찬까지 행했습니다. 왜 이 문민정부 민주정권이라는 이 정당은 야당을 몰아내고 독주하고 일당독재를 하려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36년간 이 나라를 통치한 일본과도 월드컵을 같이 하겠다는 도량을 가졌다는 이 정권이 6․25 동족상잔으로 50만의 살상자를 낸 북한과도 평화로운 행진을 같이 갈구하겠다는 그 도량은 어디에서 나왔기에 왜 이 파행국회를 자초하고 있습니까?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렇게도 이 의사당 안에 차기 대권주자가 그렇게 많이 옴츠리고 있다고 각 도하신문에 나고 있는데, 각자가 대통령감이라고 하는데, 각자가 총리감이라고 하는데, 각자가 장관감이라고 하는 이 신한국당의 그 유수한 인재들은 이 국민을 저버린 파국국회 위에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 계십니까? 이것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입니까? 우리 자민련은 국민이 원치 않는 이 정국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 우리 당 총무에게 전권을 맡겼습니다. 국민의 뜻에 부응을 하고 이 국회는 문을 열어야 된다고 원 구성은 해야 된다고, 그런데 집권당인 신한국당은 무엇을 획책하기에 이렇게 단독국회만 고집하고 원 구성을 못 합니까?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15대 국회의 파행은 국회를 우습게 보는 집권당의 당리당략에 의한 것입니까? 아니면 재집권을 위해서 내가 양 김을 안고 죽겠다는 동반자살을 꾀하는 저 멀리 계신 한 김 씨의 지략에 의해서 나온 것입니까? 존경하는 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행정부의 독주를 막을 이 국회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국정에 반영할 이 국회는 존립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행정부를 견제하기도 전에 보호막이 등장해야 됩니까? 왜 우리가 행정부를 견제하기도 전에 마적단을 만나야 됩니까? 존경하는 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습니다. 1시간이라도 정회해 가지고 3당 총무가 원만한 의장을 뽑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집권당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 국회를 수습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말장난이 무슨 필요합니까? 여기에 또 다른 단어를 더 보태야 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이 국정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하나만 있다면 나는 여당 내에서 야당 하겠노라고, 부당한 지시에 응하지 않겠노라고, 왜 신문에 언론에 떠들면서 말 한마디 못 하고 도사리고 있습니까?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정회해서 힘을 모아 가지고 원만한 원 구성하는 데 힘을 다 같이 합칩시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학원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신한국당 소속 성동을 지역 출신 김학원 의원입니다. 우리 국회법 5조2항에 국회의 개원에 관한 법정 선거일이 1주일이 지난 오늘 아직도 공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제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게 된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을 합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이미 다 알고 계시겠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15대 국회는 산적한 문제를 앞두고 있고 또한 많은 역사적인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금 지난번에 유치에 성공한 월드컵 개최 문제라든지 많은 민생문제, 기타 여러 가지 처리해야 될 안건들이 산적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이번 15대 국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초선의원들이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또한 새로운 전문지식을 안고 이 국회에 진입을 해 왔고 또한 기타 재선의원 이상의 많은 의원들께서 덕망을 갖고 이제는 과거와 같은 그런 파행국회를 지양하고 생산적이고 새로운, 그리고 뭔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하는 기대에 차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 국회법 5조2항에 명문으로 못박아 두고 지난번 14대 국회에 94년 6월 28일 다시는 이와 같은 개원일정을 볼모로 해서 이 국회를 흥정하지 않겠다는 약속하에 우리 임기 개시일로부터 1주일 되는 날에 반드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도록 법으로 못박아 놓았습니다. 지난 6월 5일 국민회의 총무께서는 이 규정이 강행규정이 아니라 훈시규정이므로 이를 지키지 않는다 해도 별로 나무랄 것이 아닌 규정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천학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규정은 강행규정과 훈시규정을 혼동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국회법 5조2항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일반적으로 법은 당사자의 의사에 의해서 그 규정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강행규정과 임의규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그 규정을 위반했을 때 어떠한 법적 효력이 나오느냐 여하에 따라서 효력규정과 훈시규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국회법 5조2항은 당사자의 의사에 의해서 적용이 배제되는 그러한 임의규정이 아니라 우리 국회의원이 엄격히 지켜야 할 강행규정이 분명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회법에는 우리 국회의원이 이 본회의에 참석할 의무를 갖고 의사에 관한 제반규정을 준수해야 될 법적 의무를 가지고 있고 만일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국회법 14장에 엄격한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회법 5조2항은 엄연히 의사에 관한 규정으로서 우리 국회의원 모두가 법적으로 지켜야 될 법적 의무가 있는 것이고 이를 위반했을 때는 국회법상 기타 여러 가지 제재를 가해야 될 그런 효력을 가지고 있는 분명한 효력규정이지 훈시규정은 아닌 것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엄격한 이 규정은 어떤 등원의 조건이라고 해서 홍정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조금 전에…… 존경하는 채영석 의원께서 나오셔서 이 규정을 우리 여당이 깨고 나왔기 때문에 그 조건을 인수하지 않는 한 등원을 할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마는 그러나 먼저 당을 깨고 나온 것은 우리 당이 아니라 먼저 민주당을 깨고 나온 것은 국민회의라는 사실을 똑바로 인식을 해야 됩니다. 우리 당에 입당한 사람은 무소속에서 있던 사람으로서 자기의 의사와 정견을 갖고 자기와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우리 당에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민주당에서 엄연히 그 당을 깨고 나와서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은 분명히 이것을 위반한 것이고 우리 당보다도 먼저 국민회의에서 이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지난번 우리 김허남 의장은 이와 같은 역사적인 책무와 국회법의 엄격한 규정에 의해서 반드시 국회의장을 선출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뽑지 않고 국회법 74조를 위반해서 산회를 선포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김허남 의장직무대행께서는 반드시 사과를 하고 만시지탄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오늘이라도 국회의장을 반드시 뽑아 가지고 국민에 대해 실추되었던 국회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 주시기를 엄중하게 제의하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재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새정치국민회의 순천갑 지구당 출신 김경재 의원입니다. 오늘 저에게는 이것이 처녀발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제가 공동으로 믿는 하나님, 저의 조상, 저의 양심과 인격에 어긋나지 않게 말씀드릴 테니까 여러분께서 박수는 치시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국회의 개원을 위해서 신실한 마음으로 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사항은 오늘 이 장면을 청운동 1번지에 계시는 김영삼 대통령이 보셨으면 좋겠다 하고 희망합니다. 또 특히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6월 5일 개원일자가 천연된 데에 대해서 좀 지루하게 생각하시고 그 자초지종을 대단히 궁금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우리가 15대 국회가 새로운 관행으로 생산적 국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어려운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다 생각하시고 잠시만 참아 주시면 앞으로 여러분에게 참으로 좋은 15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조금만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김학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우리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했던 산회가 위법이다 하는 얘기를 장황하게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별로 논의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난 5일 동안 여야 대치 과정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신한국당이라는 집권여당 세력에 지도자가 없어요. 아무도 이 혼란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욕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어요. 서기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제가 지금까지 30여 년간 존경해 왔던 저의 선배시고 또 민주화의 지도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영삼 대통령을 꾸준히 관찰해 온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제가 대통령께 진짜 묻고자 하는 것은 국회를 이렇게 해 가지고 과연 김영삼 대통령이 퇴임 후에 존경받고 사랑받고 그리워하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을 묻고자 합니다. 미국에 패트릭 모이니안이라는 상원의원이 쓴 선택적 도덕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셀렉티브 모랄리티라고 합니다. 남을 비판할 때는 가혹하고 자기는 그 비판에서 예외 되고, 나는 법 위에 있고 나는 독선과 독주와 독단을 해도 아무도 시비 걸지 않고 3김이 쟁패를 해 가지고 일단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너희들은 대통령 하지 마라, 대통령은 나로 끝내야 한다 하는 식으로 언행을 해 가지고 어떻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감히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의사진행이에요. 따라서 이번 국회 파행의 원천적이고 근본적인 책임은 139명으로 당선자가 확정된 신한국당 측이 그것을 그대로 인정을 해서 원 구성을 했다면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 김 대통령께서 열두 제자를 도입했어요. 12명을 도입해 가지고 151명 만들었어요. 열두 제자 중에, 예수 제자 중에도 배신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년 연말이면 아무도 김영삼 대통령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아요. 따라서 내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그렇게도 김 대통령께서 지금 재판 받고 있는 전두환․노태우 씨의 흉내를 그렇게 내는 것입니까? 이것은 개인적으로 김영삼 씨의 불행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불행입니다. 나는 열두 명의 새로운 정치적 제자들이 지난 5일 동안 참담한 표정을 짓고 있길래 참으로 개인적으로 안스럽게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오늘 나와서 얘기하는 것을 보니까 다 할 말이 있다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월드컵 때문에 불구대천지 원수인 일본과도 타협을 하는데 왜 생산적인 국회를 하겠다는 여야가 타협을 못 한다는 말입니까? 따라서 우리 김허남 의장직무대행께서는 팔십평생 동안 가장 중요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봉착했습니다. 이 문제를 앞으로…… 적극적으로 끌어서 여야 합의를 끌어서 생산적인 개원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든 선량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은 박신원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평소 존경하옵는 우리 김허남 임시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앞에서 15대 의장을 선출하기 이전에 제가 5분 발언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고맙게 생각을 하겠습니다. 저는 자유민주연합의 오산․화성출신 박신원 의원입니다. 우리는 15대 국회의 개원일을 맞아 지금 이 시간까지 정국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김영삼정권의 독재와 오만 무도가 극단을 치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거가 끝난 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139의석을 고맙게 받아들인다고 선포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상 유례없는 부정․불법선거도 모자라서 그 말이 끝나자마자 협박과 회유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석 조작으로 민의를 왜곡했습니다. 국민이 준 139석을 151석으로 만들었고 여소야대를 여대야소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선거는 무엇하러 하는 것입니까? 선거를 부정으로 날조하고 선거결과를 임의로 변조하는 것은 민주체제를 원천적으로 유린하는 것이며 이는 어떤 범죄보다도 무서운 죄악으로서 응징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최다선, 9선의 화려한 경력과 의회주의자임을 자랑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그러한 모습은 사라지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 통법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진정한 의회주의자라면 청와대에 앉아 지시하고 의회정치를 무력화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까지 5개항의 쟁점 현안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그리고 또 그 요구를 취소하면서 15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범을 위해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야권의 요구사항이 엄청난 것이었습니까?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의 반의회주의 작태 때문에 수포화되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여당의원 여러분! 우리는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또 다른 사례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엊그제 신한국당 의총에서 총무의 녹음기 운운 발언하며 국회의장까지 지낸 모 의원께서 우리 당의 총재와 국민회의 총재를 비방하며 대권 운운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것은 여당이 의회를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지 그 양식과 태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이 15대 국회를 왜 이 모양으로 만들어야 합니까? 이런 국회가 21세기를 준비하는 국회라고 운운하고 있지만 말로만 21세기를 준비할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가지고 민의를 겸허하게 수렴을 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15대 국회가 뭔가 소신과 주관을 가지고 우리 국정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 의원, 여․야당을 초월한 초당적인 입장에서 원만한 국회를 이끌어 주실 것을 선배의원님께 부탁을 올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다음은 현경대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신한국당의 현경대 의원입니다. 무척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하는 말씀부터 먼저 드립니다. 지난 6월 5일 여러 의원님들께서 그렇게 강조했듯이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해야 되는 중대한 역사적 소명을 띤 역사적인 국회의 첫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날 의장대행께서 상정했던 국회의장, 부의장 선거 하나를 치르지 못하고 오늘까지 우리 국회는 파행된 모습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생각이 꼭 같으리라고 믿습니다.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이 의사당에는 여러 의원님들의 경륜 높은 국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될 그러한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는 무력감과 자괴감만이 팽배해 있다고 제가 말씀 올린다고 하면 그것은 혹시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마는 이해하고 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국회법 제5조2항이 훈시규정이냐, 임의규정이냐, 강행규정이냐 하는 법리논쟁을 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국회법 제5조2항은 국회임기 개시되는 7일째 되는 날 첫 집회를 열고 의장, 부의장을 선거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15대 국회의 임기는 지난 5월 30일 시작이 되었습니다. 임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바로 이제 15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소명 받은 그 책임을 오늘부터 하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법에 그러한 규정이 있건 없건 임기개시와 동시에 첫 집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장을 뽑아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우리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그러한 준비를 다 갖추어야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훈시규정이라고 하면 안 지켜도 좋다고 하는 말이 됩니까? 임의규정이라고 하면 지키지 아니해도 된다고 하는 그러한 뜻은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법 이전에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우리 형법 250조제1항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만약에 후학들에게 형법에 살인죄 처벌규정이 있으니 살인하지 말라라고 가르친다고 하면 여러분, 아마 그 무슨 소리냐고 웃으실 것입니다. 원 구성 문제가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원 구성 문제는 결코 여야의 당리당략에 의해서 좌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 국회는 어느 한 정파의 국회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국회이기 때문입니다. 또 원 구성의 전제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전날 야당의원님들의 의사진행발언도 경청을 했고 보도를 통해서 야당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마 다 검토해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이 문제들은 원 구성의 전제조건으로서 논의될 문제가 아니라 원 구성한 후에 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논의해서 결론을 내려야 될 그러한 문제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5일 이미 임시의장대행께서 의사일정 제1항으로 국회의장, 부의장 선거의 건을 상정해 놓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즉각 의장, 부의장 선거를 실시하도록 간곡하게 요청하면서 저의 의사진행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권오을 의원님께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민주당 소속 안동갑의 권오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직무대행,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4․11 총선 이후에 두 달 동안 제가 느꼈던 소회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저의 발언이 젊은 초선의원의 건방진 치기로 들릴까 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우리는 한결같이 21세기를 준비하는 희망의 새 정치, 바른 정치를 약속하며 등원했고 총선결과에 나타난 민의 또한 대립과 갈등의 구정치를 마감하고 대화와 화합의 성숙된 정치문화를 창출하라는 엄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선 후 일어났던 여당의 민주당 및 무소속의원 영입작업은 그것이 아무리 본인의 자유의사에 의한 정당선택권이라는 강변에도 불구하고 법 이전에 정치도의와 정당성을 상실한 행위라는 점을 저는 이 자리에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오늘 이 국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때 본 의원은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은 파행국회와 교착정국의 원인제공 및 타개책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51%의 여당 잘못, 49%의 야당 잘못이라는 양비론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정치권력과 국가공권력이 도덕성과 정당성을 상실했을 때 이는 폭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한 정치행위가 비록 실정법에는 맞고 다수의 힘으로 정국을 이끌어 갈 수 있고 정권을 재창출해 낼 수 있지마는 다가오는 21세기에 도덕성을 상실한 정치권력으로는 일등 국가에 진입하기는커녕 남미 여러 국가에서 보았듯이 이류 국가, 삼류 국가로 전락해 버리지 않을까 저는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우리 정치권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생활정치, 민생정치, 그리고 정치의 전문화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국가의 기강과 원칙을 바로잡는 정치관행의 수립과 정치적 철학에 바탕한 도덕성 확립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는 점을 저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실질적으로 과반수 의석을 넘긴 신한국당에서 진정 다수결의 원칙을 수용한다면 51%의 책임은 결국 100%의 책임이라는 입장에서 정국 타개에 대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국회는 청와대나 외부의 입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진정치인 및 선배정치인들의 적극적인 타결노력을 간청합니다. 둘째로 의원 개인 신상에 대한 발언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무척 부담스럽습니다만 해당 의원들의 넓은 이해가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회의원과 정치인은 당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선배정치인들이 그렇게 해왔었었고 국민들도 당적변경문제에 대해서 이미 무감각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당적변경이 비록 표적수사, 편파수사, 그리고 지역구민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국회의 권위와 자존심을 실추시켰으며 전체 정치권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위와 자존은 국회에서 스스로 지켜 가는 것이지 누가 지켜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되어야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논리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인 양당제와 다당제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여당 일당독재만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고 국가발전을 시킬 수 있다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적 변경 의원들은 파행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어떤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보며 아울러 15대 국회에서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용납하지 않는 당적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타율인 법에 의해서 제재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제의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채 이번 파행정국의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볼모로 해서 정국주도권의 확보싸움, 그리고 여야의 자리다툼 인상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당적변경을 한 전 민주당의원에 대해서 원상복귀를 이야기할 수 있는 당은 저희 민주당밖에 없습니다. 타 야당에서 정말 이러한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도 민주당의 양해를 얻는 정치적 예의는 지켜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초선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존경스러운 대통령, 존경스러운 정치선배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정치선배와 정치지도자들은 이러한 권리에 부응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어느 당에 더 흠집을 많이 내고 어느 당이 국민의 질타를 더 받는다는 그런 경쟁에서 정말 어느 당이 더 민의를 수렴하고 어느 당이 더 국민을 편하게 하는 선의의 경쟁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의사진행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민석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의원 여러분! 김민석 의원입니다. 저는 여야 총무에게 지난번에 요구했던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의장 선출은 다시 연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한국당은 야당과 무소속의원을 영입해서 총선 직후의 139석을 151석으로 여소를 여대로 바꾸었습니다. 신한국당은 모든 입당이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유의사니 자발적 입당이니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절대로 여당에는 가지 않겠다고 하다가 며칠 후 지구당 관계자가 선거법으로 구속되자 바로 신한국당에 입당한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정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순수한 자유의사에 의한 것입니까? 청와대나 여당의 책임 있는 그 누구도 이 과정에 작용하지 않았다고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습니까?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너무나 뻔한 일입니다. 자발적으로 들어오는데 왜 시비냐 이렇게 말씀하는 분에게 궤변과 고집, 정치적 실세는 남아 있을지는 몰라도 한 점의 진정 존경받는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소박한 진실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당에서는 또 무조건 정해진 기일에 법대로 개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회 개원에 다른 이슈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고도 합니다. 초선의원인 저도 개원 여부를 성격이 다른 사안과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야당의 요구는 개원을 성격이 다른 요구와 연결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개원이란 무엇입니까? 법적으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선거에서 다수와 소수 1․2․3당을 정했으면 그에 따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라는 국회운영의 기본 틀을 짬으로써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국민의 선거결과에 충실하게 틀을 짜는 것이야말로 임기 개시 7일 후에 의장단 선출을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상위에 있는 개원의 원칙이고 개원의 정신이고 개원의 전제이고 개원 그 자체인 것입니다. 야당의 요구는 개원을 다른 이슈와 연결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지정한 뜻 그대로 개원을 하자는 것입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국민이 정한 대로 개원을 할 수 있도록 총선 직후의 여당 139석으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그 조작한 의석을 가지고 날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제도적 보장을 해야 합니다. 오늘의 국회 공전을 빨리 끝냈으면 하는 심정에 국회의원과 국민, 여와 야, 초선과 다선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누군들 이 자리에 이렇게 일주일 동안 있는 것이 즐겁겠습니까?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자이자 궁극적인 책임자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라는 것을 굳이 논쟁할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나 이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는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그 위상을 떨어뜨리려 하지만 우리라도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여야 총무의 협상에 의해 정상적 개원이 가능할 때까지 단독개원 시도 그것을 저지하는, 품격 낮은 악순환을 스스로 자제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 시간을 얻고 그 시간 내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현재 우리가 이 자리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유일한 방향이라는 그러한 뜻에서 총무 간 합의 도출 때까지 회의의 연기를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선배의원 여러분께 제안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긍규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 매우 서글픈 심정으로 나선 의원 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할 15대 국회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오늘까지 이렇게 돼 가고 있습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저 기자석에서 6대 국회 말서부터 쭉 지켜본 기자 중의 한 사람이었고 지금 9년간 국회에 와서 임하고 있는 즉 30여 년 동안 국회를 보아 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글픈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존경하는 현경대 의원께서 법리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 자리에서 법리논쟁을 벌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국회가 국회법에 따르면 분명히 국회의 대표는 각 교섭단체의 대표인 원내총무로 되어 있습니다. 원내총무들은 개원에 앞서서 개원에 관한 협상을 마땅히 해서 절차에 따라서 예의를 갖춰서 이 국회를 개원했어야 됩니다. 즉 의장단 선출에 대한 여러 가지 토론과 절차를 거쳤어야만이 순탄한 국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이야 어떻든 간에 대화가 없는 그 자체가, 타협이 없는 그 자체가 매우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저, 30년 동안 국회를 지켜봤습니다마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여당이 과거에 어디 있었던가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야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했지 여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적은 헌정사상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이 순간에라도 분명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찾아내서 실추되는 국회 위상을 되찾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의장! 지금까지 여야 간에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국회의 대표는 분명히 각 교섭단체의 대표인 원내총무들입니다. 3당의 원내총무들을 가능하다면 빨리 어느 장소에 집결시켜서 무슨 안이 되든 타결을 시켜서 그 타결방안대로 이 회의를 진행시키는 것만이 국회의 위상을, 국민의 질타를 면하는 길이라 생각이 됩니다. 원 구성에 대한 국회법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또 하나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원 구성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마는 우리들 스스로는 우리의 국회의장이, 우리의 국회부의장이 누구이며 이렇게 지명했으니 여러분들 이분을 선출하시기 부탁드립니다 하는 최소한의 예의절차가 없었습니다. 세계 각국에 의회민주주의 대의정치를 한다는 우리의 수장을 뽑는데 TV나 신문지상을 통해서 우리의 후보가 누구이고 우리가 뽑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아는 국회는 우리 대한민국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국회의원들한테 우리의 수장을 뽑는 과정에서 이러이러한 사람을 뽑겠으니 동의를 해 주시는 것이 어떠냐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여야 간에는 첫 단추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마는 최소한의 예의와 절차를 밟는 것이 국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이고 국회 권위의 추락을 막는 계기라 생각이 됩니다. 존경하는 의장직무대행! 이 순간이라도 여야 총무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이유로 어떤 분을 어떻게 뽑겠으니 이러이러한 절차를 밟아 주시오 하는 주문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의사진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박희태 의원께서 나와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날 국회의원은 있고 국회는 없는 이러한 헌정의 파행을 하루빨리 끝내야 된다는 충정에서 오늘 그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개원 첫날 우리 존경하는 박상천 총무께서 다섯 가지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었습니다. 저는 이 박 총무와 동문수학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박 총무가 투철한 법치주의자이고 또 신봉자이고 또 법을 가장 존중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때 공부도 잘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주장을 들어 보니까 국회법을 정면으로 짓밟아도 된다, 개원을 연기해도 된다, 국회 구성을 정한 법조문은 훈시규정에 불과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박상천 총무의 소리가 아니라 장외지도부의 소리구나, 소신에도 없는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본인은 얼마나 괴롭겠나, 총무 해 먹기 참 어렵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장외 지도부에 의해서 조종되는 야당, 이러한 야당이 있는 국회, 장외 지도부가 원격조종하는 야당이 있는 국회, 이러한 리모콘 국회는 빨리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박상천 총무는 직선총무입니다. 직선총무는 좀 달라야 합니다. 한 사람의 말을 들을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됩니다. 지도부의 명령을 받아 오는 총무가 아니라 수명 총무가 아니라 소신총무가 될 것을 간절히 바라 마지않습니다. 그래 가지고 이 난국을 좀 푸세요. 그리고 우리 당에 영입을 했다, 그것이 개원을 못 하는 이유다 그러는데 아까 우리 동료의원들이 적절히 지적했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얘기를 않겠습니다마는 그러면은 야당이 영입한 것은 헌법에 위반 안 되고 우리 당이 영입한 것은 헌법에 위반됩니까? 세상에 이런 웃기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기가 부동산을 사면 부동산 투자고 남이 사면 투기다, 자기의 여자관계는 로맨스고 남의 여자관계는 스캔들이다, 이런 웃기는 주장과 꼭 같습니다. 빨리 이 주장을 거두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원상회복시키라고 그러는데 원상회복을 시키려면 먼저 솔선수범하셔야 됩니다. 야당에서 작년과 금년에 걸쳐서 얼마나 많은 의원들을 무더기로 영입했습니까? 원상회복시키려면 빨리 민주당으로 좀 가셔서…… 전에 민주당에서 나오신 국회의원들 죄송합니다마는 다시 민주당으로 가서 민주당 지금 교섭단체는 시켜 줘야 될 것 아닙니까. 아니, 민주당이 지금 교섭단체도 못 하고 있습니다. 교섭단체 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를 여소야대를 파괴했다고 그러는데 저는 총선 결과가 절대 여소야대라고 생각 안 합니다. 우리 당이 과반수를 못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야당 3당도 합해 봐야 과반수가 안 됩니다. 그러면 무소속은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닙니다. 비여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결과는 여소야소고 무소속이 캐스팅 보트를 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어떻습니까? 무소속이 어디로 간들 그야말로 그것이 무슨 문제입니까? 정권이 왔다 갔다 하는 내각제하에서도 얼마든지 집권당이 과반수를 못 얻을 때 무소속을 영입하거나 다른 당과 연립해서 정권을 잡습니다. 이게 뭐 민의를 왜곡하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이런 억지주장은 오늘 치우시고 빨리 의사진행을 해서 이 국회가 없는 헌정파괴 상태를 빨리 종결시켜 주시기를 존경하는 80에 이르신 우리 의장님께 간절히 바라 마지않습니다. 지난번에는 휴회결의를 안 하고 산회를 선포했는데 그날은 첫날이라서 흥분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은 법대로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않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은 류선호 의원님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이고 경기 군포에서 당선된 류선호 의원입니다. 저는 작금에 일고 있는 국회법과 지난 6월 5일 본회의에서의 의장직무대행의 결정에 대한 적법성 시비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나왔습니다. 먼저 여당 측에서 국회법에 규정된 개원일자를 준수하지 못한 점을 들어서 위법 운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헌법 제42조가 규정하고 있는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무시하고 파기하여 과반수 조작을 하고도 과연 국회법 적법 운운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는 국민이 선택한 국회의 의석구도를 바꾸어 버린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회법상의 개원일자가 이미 도과한 이 시점에서 여당 측이 의장선거를 하자고 등원한 것 자체가 이미 국회법상의 개원일자에 관한 규정이 훈시규정임을 자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지난 6월 5일 우리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의 산회선포의 적법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날은 국회의장 선거의 안건이 상정되자 야당이 이에 항의를 해서 소란이 일고 있었습니다. 또 이미 여야 간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의장직무대행이 여야 원내총무의 합의를 도출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다음 기일을 6월 12일 오후 2시로 정해서 산회를 적법하게 선포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의장직무대행은 국회의장 선거라는 안건처리를 담당하고 그 안건에 관한 한 의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되어 있으므로 산회선포권이 없다는 그러한 논리는 국회법 제18조에 비추어 넌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6월 5일 본회의에서 의장직무대행이 다음 기일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국회법 제78조가 의사일정에 올린 안건에 대해서 회의를 마치지 못한 때에는 다시 그 일정을 정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날 국회의장 선거라는 의사일정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6월 12일 오후 2시로 일정을 정한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적법성 시비의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까? 그다음에 그 일정을 정함에 있어서 꼭 여야 총무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조항은 국회법 제77조 의사일정의 변경에 관한 조항과는 달리 여야 총무의 협의를 필요적 요건으로 하고 있지 않는 조항입니다. 그날 직무대행께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여야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이에 대해서 여당이 이의를 말하지 않은 채 다음 기일을 지정한 것입니다. 다음에 휴회결의가 없었으므로 6월 12일을 다음 기일로 지정한 것이 무효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법 78조에 미처리 안건의 다음 기일 지정에 있어서 휴회결의가 전제조건은 될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은 만일 직무대행께서 다음 기일을 6월 7일로 지정했거나 다음 기일인 6월 12일까지 사이에 다른 의사일정이 잡혀 있을 경우에는 휴회결의를 해서는 안 되는 점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 점입니다. 그다음에 휴회결의가…… 국회법 78조에 의한 기일지정의 전제조건이 아니더라도 다음 기일인 6월 12일까지의 본회의 휴회결의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6월 12일로 지정한 데에는 여당의원들께서도 당시 이의가 없었고 그 사이에 본회의를 해야 할 안건이 전혀 없었으므로 사실상 6월 5일 다음 일정에 대한 승인이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6월 7일 여당 측에서 본회의를 속개할 것을 시도한 점에 대해서 국회사무처에서 소위 유권해석이라고 해서 의견을 내고 이것에 준거해서 이러한 시도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기구입니다. 어떻게 해서 국회법을 유권해석할 권한이 있습니까? 만약 여당 측에서 6월 7일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하였다면 사무총장은 의장직무대행에게 이를 보고하고 그 지시를 받아서 행동을 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향후 엄정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보다 합리적인 법 해석에 여러 의원 여러분께서 임해 주실 것을 촉구하면서 저의 의사진행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발언하실 의원님이 아직 많이 계시기 때문에 발언시간를 지켜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다음은 이인구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자민련 소속 이인구 의원입니다. 발언시간은 5분 이내로 요건만 간단히 끝내고자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국회의장단 선출에 관한 건을 상정해 놓고 그리고 의사진행발언이 사상 유례없는 많은 의사진행발언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발언을 할 수 있게끔 허용해 주신 의장께 경의를 표하여 드립니다. 그리고 의사일정에 진행발언을 또 얻어서 나온 사람으로서 대단히 착잡하고 그리고 참담한 그러한 감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이 개원국회가 5일부터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파행을 치닫고 있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간에 또 그것을 탓하기 전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 하는 격의 입장에서 몇 가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올라온 것입니다. 의장! 저를 포함해서 대여섯 분의 의사진행발언자가 앞으로 더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이러한 의사진행발언이 끝나는 대로 의장께서는 원만하게 타결이 되지 않은 이 국회에서 무리하게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모양새로 볼 때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4시간 정도 정회를 해 주시든지 그렇지 않으면 다시 오늘은 원만한 의장단 선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산회를 해 주시든지 할 것을 권유하여 마지않습니다. 합의 없이 선거를 강행한다면 물리적으로나 여러 가지 각 당에 가지고 있는 복안으로 볼 때 이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 우리 15대 국회가 국민 앞에 더 이상 흉한 꼴을 보여서도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의장께서는 최소한도 정회가 된다면 직권으로 3당 대표를, 원내총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직접 초치를 해서 4자 간에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중재를 반드시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1시간, 2시간 가지고서는 안 되겠지요. 4시간 이상은 해야 뭔가 결론이 나올 것이고 그러한 결론이 나왔을 때 과연 이 국회의 파행이 어디에 책임이 있는 것인가. 또 이것을 원만한 안산 을 할 수 있게끔, 15대 국회를 순산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의장께서는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자리에 경청하고 계시는 3당 대표께서는 이 299명의 국회의원이 매일 이렇게 허송세월만 하면서 입씨름만 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강행한다면 몸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뻔한 것인데 세 대표께서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협상을 해 주실 것을 권유드리면서 80을 내다보시는 김허남 의장님 일생일대에 아주 큰 역할을 한번 원만하게 멋지게 해 주실 것을 부탁하면서 이 정회를 정식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임채정 의원이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입니다. 앞에 많은 선배․동료의원들께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들은 하셨고 또 저도 그 부분 많은 부분 또 공감도 하고 이의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매우 이렇게 참담하고 착잡한 그런 심정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어떻든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장이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통해서 타협을 통해서 원만한 국회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저도 간단한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우리 모두 아다시피 선거는 민주사회에서 대의제사회에 있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는 것 이것이 선거의 기본취지입니다. 그리고 선거제도를 채택했다는 것은 선거라는 경쟁에 공정성과 그 결과, 민의로서 나타난 그 결과를 존중하고 거기에 맞춰서 정치를 하라 이것이 기본적인 요구입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선거의 기본취지는 왜곡되는 것이고 기본취지가 왜곡된다는 것은 민주적 기본질서가 파괴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옳다고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파행을 보았습니다. 정부여당이 금권과 관권과 언론을 장악하고 선거를 치렀습니다. 누가 뭐래도 전파매체의, 특히 전파매체의 편파적인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정기탁금제라는 해괴한 법을 통해서 자금을 독점하고 그 자금을 여당이 마음대로 활용을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라는 국가공권력을 통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말하자면 공정해야 할 경쟁의 룰이 구조적으로 완비되어 있지를 않았고 그것은 공정경쟁의 원칙을 깼습니다. 그것부터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에 의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 국회가, 여소야대 의원 수가 결정이 됐습니다. 그것이 국민의 의사였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무소속을 또는 야당의 의원들을 영입이라는 이름으로 신한국당이 편입을 시켜서 여대야소라고 하는 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선거에 있어서의 공정성도 지키지 않았고 민의의 결과라고 하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도 무시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자면 선거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이 나라 헌법을 정면에서 유린한 것입니다. 헌법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만일에 이런 식으로 정치가 진행된다고 한다면, 국회가 구성된다고 한다면 오늘의 선거제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차라리 과반수의 의원을 여당의원을 먼저 지명하고 나머지 가지고 선거해라 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좀 극단적인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논리적으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가 계속될 경우 선거가 무용하다, 선거가 필요가 없다, 그런 파행적 정치가 결과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에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정치에 있어서 공정한 게임도 없는 것이고 룰도 지켜지지 않는 것이고 이것은 힘의 정치를 말하는 것이고 힘의 정치는 결국 야당과 국민의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국회의 현실은 바로 이러한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이 저항을 불러일으킨 기본책임, 근본적인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고 김영삼정권에 있다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국민의 민의를 다시 환원시켜 달라 이렇게 요구했습니다. 원상회복해 달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서 보장해 달라 이것을 호소해 왔습니다. 우리가 투쟁이라는 명목으로 싸우고 있습니다마는, 투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우리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파행적인 국회, 파행적인 선거를 하게 하지 말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하게 해 달라,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정치를 하게 해 달라 이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회법을 무시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헌법의 기본정신을 무시하면서 헌법 자체를 짓밟으면서 민의를 왜곡하면서 어떻게 해서 국회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따라서 이번 의장 선거는 우리도 무기가 이것밖에 없습니다. 김허남 의장대행께서는 여야 타협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의장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또다시 산회를 해서 시간을 주십사 하는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양해 구할 것이 있습니다. 아까 몇 명에게 발언을 드렸는데 그 외 여섯 분이 또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이것을 계속해서 받다가는 오늘 밤중까지 다 해도 못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늘 지금 현재까지 들어온 것은 다 접수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미안하지만 이 시간 이후에는 접수를 못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이국헌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시의장 및 국회의원 여러분! 신한국당 고양시 덕양구 출신 이국헌 의원입니다. 영국 국민들은 템즈강가의 국회의사당에 불이 켜져 있을 때 안심하고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 현재 국회 본회의장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이 순간순간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제가 집을 나올 때 애들이 ‘아빠, 오늘은 뭐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야당의원 몇 분이 여당의 헌법 유린행위, 국회구성권 침해행위 이러한 표현을 하면서 공격을 했습니다. 현재 두말할 필요 없이 여당이 헌법을 유린하거나 국회구성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조건 없이 국회를 개원해야 될, 원내를 구성해야 될 이 원내 구성 국회의장단 선출을 여당이 방해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21세기를 향하는 세계 속으로 진입하는 국민을 위한 생산국회를 지향하는 제15대 국회 개원이 국회의장단 선출이 정치이론으로나 법이론으로나 의회정치 관행으로나 그 어느 측면에서도 그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양심을 이제라도 행동으로 나타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정치적 조건이나 정치적 협상 없이 당연히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제15대 국회 개원 국회의장단 선출이라는 의회민주정치 절차 진행의 첫 단계를 대권을 향한 정치도구로 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족이 새집을 얻어 입주함에 있어서 그 가족들 간에 입주조건이 논의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떠한 협상이 필요 없습니다. 그 가족 내부에 싸워야 될 일이 있으면 새로 입주하는 문을 열고 같이 들어가 외부에서 그 싸움의 소리가 들릴까 봐 두려워해서 문을 닫고 그 안에서 싸워야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타협하고 협력해야 될 것입니다. 궤변으로 나아가 소속의원들, 특히 정치 초년생인 이제 의회민주정치를 배워 가는 초선의원들을 적법한 정의로운 정정당당한 의회민주정치 절차진행의 저지 조로 저질의 야유 조 등으로 한국 의회정치 발전을 저해 방해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권모술수는 그 이상 정치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에게 마키아벨리즘은 더 이상 정치이념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더 이상 파행국회, 비생산국회, 날치기국회, 몸과 몸이 부딪치는 폭력국회, 야유 고함이 난무하는 저질국회를 청산하여 생민․보민․애민하는 생산국회, 국회가 열리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국회를 구성해 달라고 우리들을 선출하였습니다. 우리는 정의롭게 합법적으로 정정당당하게 축제분위기 속에서 국회를 구성하여 의사당 안에서 국민들을 위하여 법률과 정책을 생산하는 생산의 국회, 여야가 타협하고 협상하고 조화하는 타협과 조화의 의회민주정치를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원 구성을 마치고 국회의사당 안에서 지금 야당이 국회 개원 원 구성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조건 조건들을 논의하고 타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의사발언을 하는 동료의원을 향하여 더 이상 야유와 고함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국민들을 위하여 국사를 논의하는 국회의사당 안에서 야당 구실을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동료의원들에게 야유하고 고함치는 저질국회의 단면을 이제는 완전히 없애 우리 자신의 얼굴을 우리가 보호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특히 국민들의 눈과 눈을 의식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여야 하겠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께서는 대권에 진입하지 않겠다고 국민들에게 엄숙하게 확고하게 약속한 것을 이제 뒤늦게라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장영달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하신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본 의원도 정말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신한국당에 의해서 무한정 파행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은 앞서서 발언한 것을 들어 보면 쇠귀에 경 읽듯이 그저 자신들만 잘하고 있다 이렇게 강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보기로는 앞으로 국회가 풀릴 가능성은 여전히 막막하구나 이러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파행국회의 원인이 어디서 왔습니까? 4․11 총선에서 명백하게 국민들은 160석을 신한국당이 아닌 야당과 무소속에 주었습니다. 그리고 신한국당은 139석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파괴를 한 것입니다. 앞으로 청와대와 대통령이 국회를 자기 마음대로 주물러 대기 위해서 어거지로 야당의원들이나 무소속의원들을 영입해 간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들어갔다고 그럽니다. 자발적으로 온 사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강변합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경상북도에서 당선된 김화남 의원이라고 하는 의원을 들어오라고 그랬다가 안 들어오니까 감옥으로 넣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에게 당신들도 들어오라고 할 때 들어오는 것이 좋지 그렇지 않으면 김화남 짝 나는 것이다 이렇게 윽박지르면서 영입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4․11 총선의 국민의 뜻을 현 정부가 무시했다고 우리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상회복을 하라는 이유는 국민의 뜻을 이제라도 받들어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만 보 양보해서 우리 야당이 뭐라고 그럽니까. 정말 그렇게 하기가 어려우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과를 하고 다시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 그러한 부도덕한 행위는 하지 않겠다 이러한 약속을 국민 앞에 하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 우리 야당의 정당한 주장인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여당이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151석을 만들어 놓고 과반수 의석을 만들었으니까 야당 여러분들은 따라오려면 따라오고 말려면 말아라, 해 볼 테면 해 봐라 이런 것 아닙니까, 지금 자세가? 그래서 우리 야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려면 청와대와 대통령은 이제 다시는 국회를 청와대의 소유물로 생각하지 마시오. 그리고 신한국당 여러분들께서는 이제라도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회를 정상화시키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자는 것입니다. 어디 밀어붙여 보십시오. 국민들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를 듣지 않고 밀어붙이려고 하면 우리 야당은 민주주의 원리를 지키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이 국회가 날치기나 또 여당 독주, 여당 마음대로 또 국회가 청와대의 시녀가 되지 않게끔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당이 아무리 힘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하면 야당은 국회를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해 보십시오. 국회를 여러분들이 파괴하고 또 신한국당 의원 여러분들께서 그저 청와대의 위력에 짓눌려 가지고 그 노예의식에서 깨어나지 못해서 국회를 계속 청와대의 시녀로 만들려고 하면 우리 야당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여당 여러분들께서는 대통령께도 권면하십시오.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것은 입법․사법․행정부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다시 제시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 국가가 기본원리가 파괴되어서 결국은 국민이 희생자가 되기 때문에 국회를 청와대와 행정부의 시녀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건의하십시오. 그리고 야당의 제안에 응하십시오. 지금이라도 여당의 각성을 바라고 국회를 청와대의 시녀로 만들 그런 음모를 포기하기를 바라면서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양성철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곡성․구례 지역구를 가진 새정치국민회의 양성철 의원입니다. 제가 이 곡성․구례를 굳이 말씀드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가장 낙후․낙오되고 재정규모가 가장 작은 곳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전라남도도 대한민국의 도라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서 말씀드립니다. 오늘의 쟁점은 법 이론을 따지는 것이 아니고 쟁점에는 어디까지나 본말과 경중과 선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비론이라든지 양시론이라든지 무슨 3김론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저는 현 정치상황을 정치위기로 생각합니다. 위기라는 말을 저는 쉽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 1961년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이제까지 파행과 파행을 거듭해 온 행정부 대통령 독주, 독재하에서의 의회로, 시녀로 전락할 것인가, 아니면 15대 국회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헌법기관으로서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수호하고 삼권분립하에서 국회가 대통령을 견제균형하고 대통령의 전횡과 독재를 막는 그러한 견제균형의 독립기구로 남느냐 하는 중차대한 위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는 여와 야가 따로 있지 않고 이 당과 저 당이 따로 있지 않고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개개인 국회의원이 모두가 혁명적인 사고전환을 해야 된다고 본인은 믿습니다. 따라서 이 원인제공은 김영삼정권이 4․11 총선에서 그 결과를 모독하고 도전하고 인위적으로 다수확보를 조작한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제가 우리 당사를 갈 때마다 신한국당 당사를 지나갑니다. 신한국당 당사에 2개의 큰 현수막이 있습니다. 하나는 4․11 총선의 민의를 겸허히 받겠다 말과 행동과…… 오늘은 이런 말 하고 내일은 이런 말 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바로 이 원인제공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대통령이 국회의원의 자율권과 대한민국의 국회의 견제균형의 원리를 원천적으로 파괴하려는 이러한 정치는 이러한 국회는 15대 국회에서는 우리 파기하고 저지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법을 준수한다고 헌법하에서 선서한 사람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결코 신한국당의 당수이기 전에 4500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김영삼 대통령은 국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절대로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국회의 자율권에 대한 중대한 헌법상의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두 번째 지금 우리는 정치왜소화, 정치무용화, 정치무력화가 복합적으로 지금 가속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행정부의 지능적인 방송, 언론 편파보도와 통제하에서 그리고 우리 국회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대한민국 정치가 마치 김영삼 일개인의 독무대로 생각하는 이러한 어리석은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부터라도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국회를 지키고 국회의 권위와 위상을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그리고 역량을 펼 수 있다는 그런 점에서도 우리 여야는 이러한 대통령이 국회의 여야의 협상 이전에 국회의장을 지명해 가지고 신문지상에 발표하고 그러면 우리는 15대 국회도 계속…… 여야를 막론하고 계속 핫바지, 허수아비, 거수기 노릇을 해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 군사권위주의 독재제체는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아직도 행정부 독주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고 1인 독재는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원 전에 우리가 이러한 행정부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검찰, 경찰의 정치중립화, 언론의 편파보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행정부 독주에 대한 견제균형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행정부와 입법부와 주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행정부가 와서, 예산문제에 대해서 의결권을 가진 국회에 와서 설득을 해야 될 텐데 지금 국회는 아직도 행정부에 가서 설득을 하고 요구를 하고 요청하는 이러한 주종이 바뀌어진 이러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혁명적인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네 가지 제의를 하겠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국회운영과 구성권에서 벗어나라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둘째는 대통령은 일개 당의 총재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직분을 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의 존경받는 그리고 역사의식을 갖는 대통령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는 이러한 여야 상황 속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의장직무대행에게 부탁드립니다. 여야 3당 총무가 우리 자민련과 새정치국민회의 총무가 전권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의 원격조정을 받지 말고 제1당답게 여당 총무도 협상에 임할 것을 제의합니다.

다음은 이해찬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민회의 소속 이해찬 의원입니다. 여러 선배의원 여러분, 그리고 임시의장!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말씀을 쭉 경청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역시 정치하시는 분들이 모인 데이기 때문에 말을 참 잘하신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몇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째, 저는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의회주의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지난 8년을 하면서 제가 느낀 소감을 먼저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여소야대가 깨진 뒤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13대 때 여소야대 깬 분들이 여기 많이 있습니다. 13대 여소야대가 유지될 때 있었던 국회하고 그 이후를 비교해 보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회가 파행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정감사를 하거나 청문회를 할 때 보면 의사진행 중인데도 일부러 국감장에서 이탈을 해 가지고 자동으로 유회가 되어서 속개가 중단된 경우를 제가 여러 번 겪었습니다. 바로 중요한 본질적인 질의를 할 시점이 되면 집단으로 우루루 나가 가지고 의사진행을 아주 구조적으로 방해하는 것을 제가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여소야대를 유지하고 안 하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을 아마 의회활동을 해 보시면 절감하시리라고 봅니다. 특히 의회라고 하는 것은 행정부를 견제하는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소야대 기능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국민이 선택을 안 했으면 모르겠지만 선택했을 때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입니다. 신한국당이 이번에 139석을 얻었을 적에 신한국당의 어느 의원이 텔리비전 토론회에서 이야기할 적에 139석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어떤 법안은 자민련하고 해서 통과시키면 되고 어떤 법안은 국민회의하고 통과시키면 되고 어떤 법안은 민주당, 어떤 법안은 무소속하고 통과시키면 되기 때문에 국정을 운영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서 아! 그렇겠구나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 누구도 어느 집단도 전횡을 부려서는 안 되고 전횡을 부릴 수 없는 사회에서는 이제 인내력을 가지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절충해야 되는 시대적인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바로 우리가 강행이니 날치기니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할 줄 알고 절충할 줄 아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큰 덕목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지방자치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덕목을 우리가 만들지 않고서는 앞으로의 의회주의와 정당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원 구성 예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 가장 큰 시험대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노태우 대통령의 여러 가지 정신이나 정책에 그렇게 동의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마는 노태우 대통령도 13대에 1년 반을 인내를 했습니다. 그때 5공 청문회가 있었고 광주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이 거부권도 행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많은 개혁이 이루어졌고 이 원 구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국정감․조사법도 그때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이른바 군부독재의 끄트머리 세대에 해당하는 분도 인내력을 가지고 정당정치와 의회주의를 육성하려고 1년 반이라는 여소야대를 견디는 인내력을 가졌는데 어떻게 이제 문민을 자처하는 신한국당이 그것을 무시할 수가 있겠습니까? 바로 이번 15대 국회는 14대와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정치사적인 지평을 열어야 하는 그런 국회입니다. 이 시대부터 이루어지는 인내력과 설득력과 절충과 타협 이런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 새로운 식의 덕목을 만드는 첫 시험대가 이번 원 구성입니다. 139석이라도 좋고 151석이라도 좋습니다. 신한국당에서는 이 점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얻은 35.5%의 득표율 그것은 투표율 60% 남짓이었기 때문에 실제 유권자에서 25%밖에 안됩니다. 길 가는 사람의 4명 중의 한 사람만이 여러분의 당에 투표를 했습니다. 3명은 여러분의 당에 투표하지 않았거나 반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그런 권한을…… 야당의원을 빼내서 강제적으로 하려고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법입니까? 그러면서 여러 가지 강변하는 것을 저는 지켜보면서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도둑놈이 매를 든다는 말이 적반하장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이 시대는, 지금 이 시기는 논리로 하는 때가 아닙니다. 양식으로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면서…… 여야 간에 합의에 의해서 원 구성이 되도록 의장께서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진행발언으로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이원복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한국당 인천 남동을구 출신 이원복 의원입니다. 별로 존경스럽지 않은 일부 선배의원 여러분!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며칠 동안 가슴속 깊이 끓어오르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었으나 자제하고 참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선배들께 한 수 배우고자 하는 심정이었고 아마 그러한 심정은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는 모든 초선의원들의 공통된 심리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싶은 그런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저의 유권자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지난 14대 국회가 보여 준 그러한 구태의연한 그러한 정치가 아니라 저질스러운 욕설과 몸싸움과 삿대질이 난무하는 국민학교의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창피한 그러한 국회가 아니라 정말로 새로운 정치, 새로운 방법론의 그러한 국회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우리 지역구민들은 당선시켜 주었습니다. 정치현상은 기본적으로 대단히 다양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역으로 야당 구청장 체제하에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놀라울 정도의 얘기입니다마는 저는 명색이 집권 신한국당의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고 나서 선거를 치르는 근 8개월 동안 모든 우리 지역구의 공식 행사에 공식 초청장을 받아 보지 못한 그러한 위원장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도 야당의 구청장들은, 다른 곳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지역구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제가 참기 어려운 그러한 현상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부분이 전체를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겪은 체험만 가지고는 전체가 그렇게 역 관권선거를 했다고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 싸우고 싶은 충동이 있으나 그러지 못하는 그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정치현상은 다양합니다. 우리 당에 입당한 의원에 대해서 그렇게 보고 싶어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볼 수 없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동료의원들에 대해서 그 어느 누구도 단정적으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하고자 하는 행위 속에는 얼마든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국회법이 정한 제15조의 취지는 기본적으로 정치현상이 갖고 있는 이 다양한 갈등이 정치의 본질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은 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법률을 제가 잘 알지는 못합니다마는 그 법의 근본적인 정치적 취지라고 하는 것은 정치는 기본적으로 싸움이 있고 갈등이 있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원 구성만큼은 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번에 합의된 그러한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천하의 운동권 가운데 못된 아이들도 입학식 날부터 싸우지는 않습니다. 천하의 운동권들 가운데 가장 못된 아이들도 자기 학생들이 도서관에 들어가는 것, 교문에 들어가는 것을 가로막고 싸우지 않습니다. 들어가서 써클을 정하고 자리매김을 해 놓고 나서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서 그래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이 세상의 상식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원 구성해 놓고 법을 지켜 놓고 나서도 얼마든지 싸우고 싶으면 싸울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저는 권오을 의원이 한 말씀 하신 것이 있는데 많은 부분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당은 달라도 우리 신한국당의 현재까지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정치 도의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그나마 있는 정당은 저는 민주당 의원들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그래도 어쨌든 간에 자기 당 사람들이 갔으니까…… 그러나 최소한 새정치국민회의 출신 또는 자민련 출신 의원들은 저는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비난을 하기 위해서는, 할 자격을 가지려면, 김대중, 김종필 두 지도자가 집단적으로 당적을 변경시키고 사실상 자기 당 사람이면서도 민주당에 전국구로 남겨 놓기로 했던 그러한 것에 대해서도 왜 역사적 반성을 하지 않습니까? 총선의 민의가 왜곡되었다고 얘기하는데 정확하게 얘기합시다. 총선민의는 수도권에서 신한국당의 약진과 승 리, 새정치국민회의의 부진과 패배, 자민련의 확대팽창, 민주당의 3김 청산 노선의 실패, 명백하게 그런 것이라고 저는 규정합니다. 그 노선에 실패한 민주당 출신과 또는 정치적 진로를 선거가 끝난 다음에 다시 설정해야 하는 무소속의원들이 선거가 끝난 뒤에 형성된 총체적 민의를 놓고 자기 권한에 의해서 해석해서 움직이는 것을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께 대해서도 여야를 떠나서 그렇게 욕하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초선의원으로서 말씀드립니다마는 저와 같은 초선이 감히 대놓고 김대중 지도자나 김종필 지도자를 향해서 똑같은 논법으로 폄하하고 끌어내리고 해서야 온당하겠습니까? 저희도 그렇게 해야 온당하겠습니까? 서로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서로의 지도자에 대해서 함부로 욕하는 것은 사실은 우리 국민 얼굴 모두에게 침 뱉는 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결례가 된 것이 있으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마감 분입니다. 조용해 주시기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조홍규 의원께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의사진행발언에 앞서서 제 의사진행발언이 의사를 종결하자는 요지의 발언이기 때문에 의장님께 먼저 한 가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오늘 의사진행발언 본 의원이 마지막 발언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발언입니다.

예, 제가 마지막이면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임시의장님께서 이미 지켜보신 바와 같이 많은 입장들이, 많은 의견들이 개진되었습니다. 또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여당의 입장이나 저희들 야당의 입장이나, 공개된 입장이나 공개되지 않은 입장이나 모두 다 아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런 모습들 야유도 있었고 익살도 있었고 촌철살인에 촌평도 있었고 몸싸움 비슷한 대치도 있었고 여러 면이 있었지만 바로 이런 것들이 우리 국민에게 보여 줄 다양한 국회의 모습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제 모두 아는 문제이니까 여기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종결을 시키시고 많이 나타난 여러 문제들 의견들을 각 교섭단체들이 서로 진지하게 논의한 후에 다시 교섭단체의 대표들끼리 또 논의를 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정회를 하시든 산회를 하시든 이 정도에서 오늘 의사진행발언을 모두 마치시고 의장님의 현명한 판단에 의해서 한 가지 명백한 것은 여기서 의장 선출이 안 되는 것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특히 소수입니다마는 저희들의 강한 의지가 표출되었지 않습니까? 어떤 형태로든 의장 선출을 못 하게끔 우리 당론이 정해져 있고 저는 죄송한 얘기입니다마는 당론대로 저는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을 모두 참작하셔서 더 이상 말의 논리가 법의 논리, 정치의 논리, 이런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는 현명하게 판단해 주셔서 교섭단체는 교섭단체들끼리 또 그 대표들은 대표들끼리 다시 상의할 수 있는 그런 의사를 진행해 주셔서 정회를 하셔서 산회를 하시든 아니면 오늘 휴회결의를 하셔 가지고 특정날짜를 정하셔서 여러 지도자들의 고견들이 모아져서 어떤 원만한 모습,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그런 회의를 진행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의 의사진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내 개인 사정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지켜보다시피 제가 기침을 여기서 많이 했습니다. 감기를 가지고 정말 며칠을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침이 막 그냥 나오니까 따뜻한 커피라도 갖다 목이라도 축이자고 하니까 여기 뜨거운 물을 가지고 여기 못 들어온답니다. 하, 그래 놓으니까 지금 내 목이 아프고 열이 상당히 지금 올라 있습니다. 이거 하다가 잘못하면 내 큰일 나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정말 의장 선거해야 될 텐데 몸이 그러므로 말미암아서 차연장자인 김명윤 의원님께 계속 회의를 진행하도록 이렇게 부탁을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기가 좋으면 다음에 간단히 의장 선거가 안 되겠나, 내 나름대로는 생각하기를 이런 분위기를 없애버리고 정회를 해 버리면 이것이 이상하게 될 것 같아서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여러분 대부분이 한 번씩은 바깥에 갔다 왔습니다. 나도 사람입니다. 이 자리에 그냥 더 앉아 있을 수 있는 그런 몸이 못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좀 부의장이 있으면 부탁을 할 텐데 지금 부의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 의사진행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겠나, 그러니까 그러면 차기 다른 연장자 분한테 물어보고 하겠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법에 의해서 산회하고 산회한 후에 제가…… 정회를 하는 겁니다. 말을 잘못했어요. 내가 산회인지 정회인지 몰라서 내가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정회를 하는 것입니다. 정회를 하겠는데 정회하면서 제가 못 하겠다고 여기다 서류를 제출하면 다음 사람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이해를 하시고 그 번거로움을 면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러면 정회를 1시간 하겠습니다.

속개를 선포합니다. 임시의장의 자격으로 말하겠는데 여기에서는 회의 속개가 어려우므로 2시간 동안 정회를 선포합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이 분위기 가지고는 더 이상 속개하기가 대단히 힘들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아니 법률적으로 여기에서 하나 단상에서 하나 마찬가지입니다. 양해해 주시고…… 올라가서 이야기하나 내려가서 이야기하나 이 분위기 가지고 오늘 회의 속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오늘 회의는 산회하기로 하고 내일 정각 오후 2시에 있는 것을 잊지 마시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