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鍾泌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자유민주연합의 총재로서 또한 대통령 후보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신한국당 정권 5년을 평가하고 그리고 21세기 국가경영을 위한 구상과 정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나라가 위기입니다. 이 정권은 대통령 임기를 법에 따라 채우고 있을 뿐, 사실상 부재합니다. 대통령의 권위와 지도력은 오래전에 상실되었고 정권의 국정행위는 벌써 중단되었으며 국민의 마음도 이미 정권을 떠났습니다. 정권이 이렇게 철저하게 어긋나고 나라가 이렇게 무섭게 추락할 수 있는 것인가, 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이 이 정권 밑에서 힘겹게 살아온 국민의 물음이며 불안입니다. 그리고 이런 대통령, 이런 정권은 결코 다시 뽑아서는 안 된다는 것...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정권 4년 반, 그동안 이루어진 것을 정리해 보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가감 없이 아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듣기에 거북하시더라도 참고 들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경제문제입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 정권의 약속은 모두 깨졌습니다. 그리고 나라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경험도, 경륜도 부족한 정권이 정치논리, 사정차원에서 경제를 함부로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실명제를 잘못 다루었습니다. 금융실명제는 금융자산의 비밀보호와 실명화가 그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사정과 정치보복의 차원에서 출발을 했고 또 실...
존경하는 의장님! 발언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 말씀 중에 정부여당 여러분께서 귀에 거슬리는 데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많고 적고 간에 그것도 국민의 소리이고 야당의 충정 어린 고언이기도 하기 때문에 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사건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오늘의 국가현실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시는 크나큰 고통과 심려에 대해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 임시국회를 소집한 목적이기도 합니다마는 오늘 저는 국정현안인 한보사태와 불법 날치기 사건 그리고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권이 부패해 있습니다. 국가 통치력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권력이 일탈하고 대립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정...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정치․사회적 현안을 비롯해서 지적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곧이어 있을 대정부질문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심도 있게 다루기로 하고 저는 오늘 특히 국민 모두가 걱정하고 또 불안해하고 있는 경제문제와 안보문제 그리고 대북문제를 갖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경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성장, 물가, 국제수지 모두가 몹시 나빠지고 있습니다. 성장률이 지난해 9%선에서 올 1분기 7%대로 떨어지고 2분기에 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3분기에는 5%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순환적 현상이라고 강변합니다마는 한국경제의 침체는 추세적이고 구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내용에 있어서도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오늘 저는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5대 국회가 열려야 할 때 제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지난 4일 아주 어렵게 문을 열었습니다. 산적한 국정을 뒤로 미룬 채 여야가 대치해야만 했던 우리 역시 참아 낼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만 그러나 그보다는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고 걱정을 끼친 점,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먼저 우리가 왜 야권공조를 하면서 그렇게 고집스럽고 집요하게 국회 개원을 거부하면서까지 현 정권과 맞서야 했던가, 그 이유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째, 4․11 총선 민의를 유린하고 야당을 파괴한 현 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주의는 선거에서부터 비...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저의 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무라야마 일본 총리의 망언을 규탄하면서 그 중단을 일본에 경고합니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이러한 망발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는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서 분명한 사과와 발언 취소는 물론이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이번에 확실히 제동해서 근원적으로 해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삼 대통령 정부는 집권 후반을 맞아 변함없는 개혁과 세계화의 추진 등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냉담합니다. 민심은 이미 대통령을 떠났고 국민은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것입니다. 집권세력의 위기입니다. 집권세력의 위기는 곧 국가적 위기를 의미합니다. 이 위기의 본질은 국가운영에 대한 깊은 철학과 확...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먼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그리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또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드리면서 끝까지 뒷마무리를 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사람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중벌로 다스림으로써 좋은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몇 차례 대표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만, 오늘은 야당인 자유민주연합의 대표로서 이 단상에 서고 보니 많은 생각과 느낌을 갖게 됩니다. 신생정당으로서 국회의사당을 빌어 하고 싶은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그리고 국무총리를 위시해서 국무위원 여러분! 어제 국무총리가 대독한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국정 전반에 걸쳐 상세한 국회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여당의 입장에서 중복을 피하여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근래에 있던 일련의 험한 일들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와 불안을 드리게 된 데 대해서 무슨 말씀으로 죄송한 뜻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건실하고 안정된 사회를 이룩할 것인가, 여러 가지 많은 생각과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건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더 지혜를 모으고 노력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생의...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그동안 북한 핵문제로 해서 조성된 여러 상황들이 국민 여러분에게 큰 걱정과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일상생업에 조금도 동요 없이 의연하게 임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아울러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당과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평온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우리 본연의 책무를 더욱더 성실하게 수행해 갈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우리는 국무총리로부터 국정현안에 관한 보고를 들은 바 있습니다. 오늘 저는 정부의 보고와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국정의 주요문제에 관한 집권여당으로서의 우리 당의...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갑술년 새해가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망대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국무총리로부터 국정에 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에 중언부언을 피하고 집권당 차원에서 국정운영에 관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4년은 김영삼 대통령 정부의 2차연도로서 참으로 중요한 한 해입니다. 금년에는 지난해에 이룩한 변화와 개혁의 크나큰 성과를 토양으로 국제화와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꿈을 펼치고 이상을 실현할 약속의 한 해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벽두 보람찬 한 해를 힘차게 열어 갈 우리의 굳은 의지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다짐하고자 합니다.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개혁의 당위와 진통이 교차하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부가 도려내 지고, 새살이 돋아나는 고통과 기쁨을 함께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오늘, 금세기 말 참으로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 불란서혁명이 그러했듯이 세기 말엽에 이루어졌던 역사의 변혁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19세기 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함으로써, 나라를 잃은 망국의 통한을 경험했던 우리로서는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20세기 말, 세계가 격변하는 이 시점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먼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 정부를 탄생시킨 우리 사천만 국민의 위대한 선택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정치가 숱한 기복과 곡절을 겪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그동안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던 점,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산공개와 관련하여 몇몇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서 참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민주자유당은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성하고 자책하면서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참된 국민의 정당이 될 것임을 차제에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격동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
준비된 연설을 드리기 전에 소감의 일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역사가들은 어제는 오늘의 어머니고 오늘은 내일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잘했든 못했든 지난날 선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로 오늘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내일의 아버지 어머니가 된다’ 그렇게 지적을 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돌이켜 보면 2차 대전 전후 여세를 몰아서 우리나라가 적화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반이나마 지키고 이렇게 자유롭게 우리가 살 수 있는 모국 땅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인들은 또 비록 지금 상대적인 빈곤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마는 개발시대에 피땀 흘려서 이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정도의 나라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모두 고마운 일입니다. 오늘 저는 여기에서 늘 느끼는 감격스럽고 고마움을 또한...
저는 기조연설에 앞서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10월 26일입니다만 9년 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비운에 돌아가신 날입니다. 8년 동안 참지 못할 정도의 유린을 당하셨지만 지난번 유엔 단상에서 노 대통령이 오늘 민주화단계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30년도 못 되는 지난날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시인을 했읍니다. 이 노 대통령의 사실을 시인하는 태도에 평가를 드리면서 제 연설을 시작하겠읍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4200만 국민의 대변자이신 의장 및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는 제24회 서울올림픽과 제8회 장애자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로 뻗어 가는 우리 민족의 저력과 기상을 만방에 과시하였읍니다. 우리는 동서화합의 그 거창...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장,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역사의 역류에 휘말려 강요되었던 정치적 단절을 딛고 일어서서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참으로 만감이 교착함을 금할 수 없읍니다. 생각하면 우리는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과 진통을 겪으면서 이제야 비로소 국민의 의지로 민주화를 열어 나갈 수 있는 헌정체제를 마련했읍니다. 국민이 자유로이 선택하고 뜻대로 교체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놓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르는 동안 수많은 희생이 있었읍니다. 어느 의미에서는 불가피했던 과정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겠읍니다만, 저는 이분들의 거룩한 밑받침에 대해서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소중한 민주화의 뿌리가 어김없이 이 땅에 굳건하게 착근하게 하여야 할 것이며, 후손들에게...
오늘 등원을 하심으로써 5개월 동안에 긍한 국회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명실 공히 정상화됐다는 사실은 하나의 고마움이 아닐 수 없읍니다. 본인은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을 대표해서 오늘 이와 같은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 주시고 마비되었던 국회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단을 내려 주신 신민당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진심으로 환영하여 마지않습니다.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 국회가 더 좀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되겠다는 사실입니다. 원유 하는 바 여러 가지가 있겠읍니다마는 해를 거듭하면서 이 국회는 더 좀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통해서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신민당 여러분께서 등원하심에 따라서 모든 문제들이 진지하게 이 의사당에서 다루게 되겠읍니다마는 저희들은 하나서부터 끝까지 국리...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 희망에 찬 1967년의 새해를 맞이하여 6대 국회의 사실상 매듭단계로 접어드는 이 자리에 서게 된 본인의 가슴엔 지금 깊은 감회가 오고 갑니다. 이러한 감회는 비단 본인뿐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 여러분도 모두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4년 전 국민의 선임을 받고 이 민주주의의 전당에 모인 이래 우리는 줄곧 한 지붕 밑에서 서로 국사를 의논하며 지내 왔읍니다. 때로는 서로 의견이 갈라지고 주장이 맞서서 극심한 대립을 겪기도 했읍니다만 토론과 협의의 광장에서 뜻을 모아 보람찬 결론을 얻은 흐뭇한 수많은 체험도 잊을 수가 없읍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들은 국민으로부터의 수임기간을 마치고 앞으로 얼마 후에는 다시 한번 우리들의 신임을 온 국민 앞에 물어야...
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1966년 새해를 맞이한 지 벌써 20일이 지났읍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해의 계획을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경험한 바로는 날이 지나고 해가 바뀜에 따라 계획이나 포부는 물거품처럼 사그러지기 쉬웠던 것이 예사였읍니다. 과거 10여 년 동안 해마다 국회에서 수없이 제창되어 온 각 정당의 여러 가지 정책들이 의욕했던 대로 모두가 실천됐더라면 아니 그 반이라도 이루어졌더라면 우리의 현실은 놀라웁게 유복해졌을 것입니다. 본인이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은 공화당 정책을 되도록 과장 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신년도 예산교서와 이번에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연두교서에서 공화당과 정부가 설정한 금년도 정책목표와 주요시책 등이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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