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 박정수입니다. 20년 전에 10대 국회 때 처음 들어와서 12대 기간만 제외하고 줄곧 의원석에 앉아 있다가 가로 늦게 국무위원석에 앉으니까 감회가 남다르기도 하지만 좀 쑥스럽기도 합니다. 평소에 저는 외교를 초당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초당적 외교업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까 합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같은 동료애를 발휘해 주셔서 지원해 주시고 지도 편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 국무위원 여러분! 새정치국민회의 박정수 의원입니다. 저는 19년 전 경북 김천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였으며 오늘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자격으로 대표연설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저는 5선 의원으로서 최근에는 전 세계 국회의원들의 유엔이라는 국제의회연맹, IPU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작으나마 야당 정치인이 국위선양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희망의 선택, 준비된 지도자로 21세기 한국을 열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국난, 바로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붕괴될 것 같은 불안감과 절망감이 우리 사회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국가의 총체적 파국 조짐...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가안보와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북한 잠수함 사건이 충격을 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우리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우리의 우방인 독일에 이전한다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습니다. 작년 9월에 양측 간 계약체결이 되었다면 우리 정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사실을 알았다면 그 진상은 무엇이며 어떠한 대책을 했는지 정확한 답변부터 들어야 하겠습니다. 무장공비 사태로 인해 안타깝게도 여러 귀중한 생명이 희생은 되었습니다마는 안보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통합의 계기가 되고 정치권의 여․야를 초월해서 일치단결하는 자세를 보이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 잠수함 침투 시인, 사과, 재발방지의 약속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력 없는 외교는 악기 없는 음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실은 미약한 국력을 가지고도 외교전략과 수완 여하에 따라서는 국력의 몇 배 되는 실익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NPT 탈퇴 선언 이후의 북한의 경우일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의 핵 규명은 남겨 둔 채 손오공의 여의봉처럼 소위 벼랑 끝 외교로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확실히 얻어 냈고 한국은 불확실한 것만 얻은 셈이 된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APEC 회담 및 정상회담 등 여러 분야에서의 많은 외교적 성과는 인정하지만 북․미 제네바협상과정에서 우리 외교팀이 보여 준 빈약한 전략적 사고나 선택의 주도권 부재나 정책상의 원칙과 일관성 결여에 대해서는 그동안 상당한 비판의 소리가 있었던 것은 사...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총무단의 요청을 받고 대정부질문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기는 했습니다마는 사실은 당혹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제 불과 2주일이면 물러나는 내각을 향해서 향후 정책 질문을 한다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또 둘째로는 저는 평소 본회의 대정부질문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10대 국회에 진출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본회의에서 여러 차례 대정부질문을 했습니다마는 또 제 경험을 통해서나 수없이 그동안 관찰한 결과 이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본회의에서의 질문은 상임위원회에서도 반복됩니다. 또 정기국회 때에는 예결위원회에서 또 반복됩니다. 이렇게 재탕 삼탕하여 막대한 시간을 ...
외무통일위원장 박정수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우리 의정사상 역사적인 기념이 될 매우 중요하고 의의 있는 유엔가입을 위한 국제연합헌장수락동의안에 대한 외무통일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유엔가입을 위해 다섯 차례의 단독가입 신청과 미국 등 우방국의 세 차례에 걸친 가입결의안 제출 등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그동안 동서냉전체제하에서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히 좌절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 동서냉전의 화해조류와 우리 북방외교의 결실에 따른 한․소 간의 외교관계 수립과 한중무역대표부 설치 등으로 우리나라의 유엔가입 실현에 유리한 국제환경이 조성되어 마침 금년 가을에 개최될 제45차 유엔총회에서 건국 이후 근 ...
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IPU 제85차 평양총회에 참석한 결과를 보고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IPU 제85차 총회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 평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본인을 단장으로 채문식 의원과 박영숙 의원을 고문으로 또 김용채 의원, 김원기 의원, 박관용 의원, 김현욱 의원, 조세형 의원, 정재문 의원, 조순승 의원, 김광일 의원, 도영심 의원과 박상문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수행원 7명과 기자 5명을 포함하여 모두 25명으로 구성,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대표단 일행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을 경유, 개성에서 열차편으로 평양에 도착하여 북한 측이 마련해 준 평양시 모란봉 ...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중동지역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전 인류의 기대와 유엔을 비롯한 미국 그리고 각국의 노력은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이 지역에서의 분규는 드디어 전쟁으로 전개되고 말았습니다. 초강대세력 간의 냉전체제를 탈피하고 화해와 평화를 토대로 새로운 국제질서구축분위기 조성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안정과 번영에 대한 희망과 기대 속에 부풀어 있는 시점에서 무력으로 인접국가인 쿠웨이트를 침략 강점한 이락의 행위는 또다시 전 세계에 불안과 공포감을 야기시켜 모든 국가들을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락의 이러한 약육강식의 도발행위는 그 명분이야 어디 있든 간에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응징을 결의한 유엔의 태도와 이에 따른 다국적군의 행동은 세계평화유지 차원에서 ...
외무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정수 의원입니다. 제84차 IPU 총회의 참석결과를 간단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IPU 제84차 총회는 지난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동 총회에는 90개국 25개 국제기구로부터 711명이 참가하였으며 우리 국회에서는 본인을 단장으로 하여 최운지 의원, 정재문 의원, 도영심 의원으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동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회의 주요경과를 말씀드리면, 첫째로 이번 회의에서는 금년에 독립한 나미비아를 비롯하여 니제르 및 칠레가 각각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라이베리아가 자격이 박탈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IPU 회원국은 112개 국가로서 전 세계 160개 독립국가 중 의회제도를 보유하고 있는 거...
박정수입니다. 국가이익을 도모하고 추구하는 데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 시점에서 우리 외교의 최우선과제가 통일이고 보면 여야가 초당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줄 믿습니다. 미약하나마 여야가 서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일에 저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가일층 지도 편달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간단한 인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동북아에 몰려온 열강세력들에 대하여 우리 선조들은 때로는 당혹하고 때로는 분노로 맞서 싸우고 때로는 빚장을 닫아걸고 그리고 때로는 가장 슬펐던 사실로서 집안싸움만 일삼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88올림픽 6․29 선언 북방정책 그리고 7․7 선언 등을 통해서 한국의 세계화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습니다. 오천 년 우리 민족 역사 속에 이렇게 한민족이 전 세계를 향하여 뻗어 나가고 환영받은 때가 언제 있었겠습니까? 민족의 자존이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이야말로 민족자존을 얘기하고 높여 나가고 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민족자존시대의 현실화에 따른 도전과...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198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국제정세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읍니다. 전 세계에 걸쳐 탈이데올로기화와 이에 따른 실리추구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그 하나의 변화요 대내외적으로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민주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의 변화라고 하겠읍니다. 중․소․동구 등 공산국가뿐 아니라 좌경 제삼세계국가들까지도 실용주의노선을 적극 추구하면서 미․일․서구 등 선진자본주의국가는 물론 한국 등 신흥공업국가와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고 있는 것은 첫째 경향의 예증을 말하는 것이고, 소련 내 에스토니아공화국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등에서 민족주의운동이 확산되고 동구 제국이 자주독립외교노선을 추구하는 것은 두 번째 경향을 예증하는 것이라고 하겠읍니다. 또한 그동안 제...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6월 9일 어느 일간신문에 전두환 대통령과의 특별회견 내용이 게재된 것을 읽었읍니다. 그 가운데는 이러한 질문이 있었읍니다. ‘대통령께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민정을 시찰하는 등 어느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께서 너무 부지런한 것이 아니냐는 평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읍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는 수도가 적의 지대지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전선국가입니다. 우선 겉으로 평온하다 하여 위협이 없다고 할 수 있겠읍니까? 북한 공산집단이 우리를 말살하기 위하여 꾀를 내고 또 그것을 실행하고 있는데 그 과녁이 되고 있는 쪽이 편하게 지낸다면 그것은 생명과 ...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먼저 국무총리에게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국무총리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겠읍니다. 한 가지는 버마 아웅산 폭발사건에 관한 것입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도 이제 17일이 되었읍니다. 정부는 그동안 버마의 공식발표는 시간문제라고 했고 북괴에 대해 외교단절을 포함한 강경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읍니다. 그러나 요즈음 버마는 수사과정에서 미온적 태도와 비협조적 자세를 취한다는 말이 있고 심지어는 남북한 간의 싸움이라고 발뺌을 할 기미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국무총리!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 것입니까? 정부는 분명히 국가원수의 공식방문기간 중의 신변보호 책임은 초청국 정부에 있다고 했읍니다. 뿐만 아니라 버마는 북괴집단의 소행이라는 확증도 수중에 쥐고 있다고 ...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금년 4월 5일에서 9일까지 마닐라에서 개최된 ASEAN 의회기구 약칭 AIPO의 제5차 총회에 한국 국회를 대표하여 업서버로 참석을 하였읍니다. 그에 관한 보고를 간략하게 드리겠읍니다. 이 회의에는 ASEAN 5개 회원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비율빈, 싱가폴, 태국의 대표단이 참석하였고 업저버로서는 일본과 한국의 대표단이 참가하였읍니다. 각국 대표단의 명단과 회의일정은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경과에 관해서 말씀드리면은 4월 6일 오전 제1차 본회의 석상에서 마카린탈 제5차 AIPO 총회 의장의 연설을 비롯하여 각국 대표단장의 연설과 일본 업저버 대표단장의 연설에 이어 한국대표도 연설을 하였는바 그 내용은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
박정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제70차 IPU총회의 서울개최 확정에 관한 보고를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하여 본인은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이 그동안 의원외교활동을 통하여 쌓아 놓으신 공로가 얼마나 컸던가를 절감하였으며 따라서 이번 헬싱키 회의에서의 영광과 공로를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돌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핀랜드 수도 헬싱키에서 개최되었던 IPU 제132차 이사회 회의참석 결과를 상세히 보고드리겠읍니다. 이번 이사회에는 88개 회원국과 13개 옵서버단체에서 의원 407명을 포함한 706명의 대표가 참석하였읍니다. 한국대표단은 권정달 의원을 단장으로 하여 의원 12명을 포함해서 총 ...
김천․금릉․상주 출신 민정회 박정수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간단히 하라는 조선일보의 경고도 있고 또 정래혁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해서 그것을 어떻게 절충하기로 했는가 하게 되면 빨리 질문을 읽음으로써 시간도 절약하고 할 말도 다 하려고 합니다. 먼저 지금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미․중․일 삼각협력체제와 한국의 안보에 관해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일․중 평화우호조약 체결과 미․중 국교정상화로 인한 동북아세아의 정세변화는 한국 안보외교에 많은 새로운 문제점을 제기해 주었읍니다. 강대국 간의 냉전체제가 사라지고 세력균형체제로 전환했는데 얼마 전까지의 4강체제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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