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基澤
저는 먼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슬픔과 절망에 빠진 희생자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참변에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또 다른 붕괴위험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비롯한 모든 구조대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헌혈과 구호활동을 도와준 모든 시민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자리에 서는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렇게 계속되는 참변 속에 얼마나 두렵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까? 도대체 세계화니 선진국 진입이니 하는 말들이 지금 무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참담한 심정으로 섰습니다. 작년 봄에 이 국회에서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우리는 지켜보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개혁을 통한 신한국건설을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30여 년 독재의 어두운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와 복지,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진심으로 기대했습니다.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군사통치로 누적된 역사의 질곡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21세기 경제전쟁시대의 격변이 너무나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는 분단극복이라는 우리만의 숙명적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현실이 개혁을 너무나 어렵게 만들고 있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리고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회의원, 그리고 존경하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오는 7월 25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관되게 통일시대를 선도해 온 우리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분단으로 인해서 얼마나 큰 고통과 아픔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까? 이제야 비로소 반목과 대결의 장막을 걷고 화해와 통일로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로 분단시대에서 통일시대로 가는 새 역사의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21세기를 대비하고 민족사의 새 장을 열기 위한 국민적 총의를 창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현 정권이 새로 출발하...
안녕하셨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또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에 귀성길에 올랐던 여러분들과 많은 국민들은 교통난에 대단히 시달렸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현장정치를 통해서 느낀 현실인식을 토대로 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국무총리 그리고 민자당의 김종필 대표의 국정연설을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을 했습니다. 국가를 위한다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이 국회에서 그러한 연설을 들어 왔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실현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야당 대표로서 국정의 방안도 중요하지만 그 실천을 위해서 과거를 돌아다보는 것, 이것이 더 ...
안녕하셨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변화의 20세기 말을 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전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정보와 지식이 생산력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20세기의 시대사조였다면 21세기는 복지민주주의와 인간성 회복의 시대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가장 분명한 21세기의 전망은 통일된 조국의 건설이 될 것입니다. 냉전시대의 유산인 이데올로기는 붕괴되고 세계가 국경 없는 경제전쟁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해서 많은 나라들이 ‘국가개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개혁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국회의장, 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날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개혁과 변혁의 역사적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걸린 이 중차대한 전환기에 저는 청산과 개혁을 요구하는 열화와 같은 국민의 기대 앞에 자못 결연한 심정으로 서 있습니다. 개혁이 물결치는 이 시기에 4․19 민주혁명의 주역의 한 사람으로서 야당의 대표가 되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는 5ㆍ16의 주체였던 여당대표의 연설을 저는 경청했습니다. 좀 더 일찌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었더라면, 좀 더 민주화를 서둘렀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을 가지면서 연설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의 아이러니컬한 생각을 함께 가지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민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가늠할 매우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기대와 성원을 받고 출범한 통합야당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정말 그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를 마치면 13대 국회는 사실상 끝을 맺게 됩니다. 4년 전인 지난 1988년 5월 30일 여소야대 국회가 청산과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개원했을 때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정치인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사명감을 갖고 출발에 임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산과 개혁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이...
본 의원은 질의에 앞서서 이틀에 걸쳐 경청한 바 있는 4당 대표의 연설에 대해서 외람되지만 일단의 느낌을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연설에서 각 당의 대표들께서는 국정의 여러 면에 대해 견해와 입장을 달리하고는 있지만 지난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는 점에 있어서만은 모두 확고한 의지를 똑같이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발견했읍니다. 그것은 오랜 시기에 걸친 군사독재시대를 전 국민적 희생과 투쟁으로 극복하고 오늘의 민족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다시는 이 땅에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 국회의원 전부를 대표해서 국민에게 드린 약속과 결의라고 그렇게 본 의원은 한번 정리를 해 봤읍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
5공비리조사특위원의 굳은 의지를 천명하며 오늘의 질의를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읍니다. 역대 많은 총선이 있었지만 본 의원이 지난 총선거를 가리켜서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정의하는 데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서입니다. 그것은 제5공화정의 출범 과정과 지금까지의 치적에 대하여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국민적 저항의지를 표명했고 헌정사의 새 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헌법 개정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이며 온 국민이 바라는 자유민주주의시대는 반드시 개막될 것이라고 이 사람은 확신하고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12대 국회야말로 진정한 역사의 새 장이라고 규정짓고 넘어가려 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사회문제를 질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
신민당 소속 이기택이올시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 나온 본인의 심정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4월 18일 고려대학교 교정에서 마치 시국선언문을 낭독할 때의 심정과 별로 다른 바가 없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 정부의 시책에 반대하고 비판하던 많은 젊은 후배 청년학도들이 영어의 몸이 되어서 옥고를 치르고 있읍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국내외 정세가 너무나 심각하고 중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오늘 대다수의 많은 국민이 주권회복과 자유 그리고 정부의 도덕적 기반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읍니다. 벌써 오래전 얘기입니다마는 저는 현 정부로부터 국가건국포장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국가건국포장에는 4월혁명 유공자로서 그 공을 높...
신민당 소속 이기택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나와서 광주단지사건에 따르는 전국 도처에서도 일어날지도 모르는 연쇄반응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가를 물어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읍니다. 우리 국회는 수삼일간 격변하는 세계정세하에서 이 나라의 좌표를 새로이 설정하기 위해서 진지한 논의를 해 왔읍니다. 그 가운데에서 특히 김종필 국무총리께서 말씀하신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반공의 태세에서 이제부터는 승공의 시대로 전환을 해야 된다고 역설을 하는 것을 저는 들었읍니다. 그렇게 김 총리가 승공의 시대로 전환을 해야 된다고 역설하던 그 순간에 지난 8월 10일 광주대단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 안에서 그것도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또 위성도시건설이라고 현 정부가 그렇게...
본 의원은 지난번 8․15 경축사에서 박 대통령이 밝힌 이른바 평화통일선언에 관해서 몇 가지 묻고자 이 자리에 나왔읍니다. 말할 것도 없이 통일과업은 우리 민족의 지상명제올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의 모든 정치행정에 있어서 최고 강령이어야 될 것이며 또 우리 민족의 최고 이상이어야 될 것임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통일문제가 변천하는 국제정세의 일환으로써 그 계기가 이루어져야만이 이룩될 수 있겠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의 노력 없이는 결국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본 의원은 확신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진정 남북통일을 주도적이며 공세적인 입장에서 추구하고자 한다면 북괴로 하여금 무력도발을 포기하도록 회유하고 유도해야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 북괴를 고립화시키고 압력을 ...
오늘 우리 신민당 당책으로서 학원의 탄압과 사찰 그리고 언론탄압에 대해서 대정부질의를 하게 되어 있었고 방금 제가 발언을 하기 전에 우리 당의 김영삼 의원이 발언을 먼저 하도록 되어 있었읍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어떻게 먹은 것이 체해서 지금 국회 의무실에 누어 계시기 때문에 그 발언순서를 뒤바꿔서 제가 먼저 나왔읍니다. 저는 오늘 학원의 민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 전에 먼저 이 나라 학원의 자주성과 그리고 대학의 권위가 공화당 정부당국의 갖은 악랄한 수법으로 인해서 그 권위와 자주성이 말살되어 가고 있다는 이 사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옛부터 많은 독재가들은 자기네의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탄압했고 또 학원의 자유를 탄압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읍니다. 이제 공화당 정권...
언론탄압및학생「데모」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결의안을 갖고서 여러 존경하는 선배 의원들께서 만장일치로 채택을 해 주십사 하고 이 자리에 나왔읍니다. 존경하는 선배 의원 여러분! 언론자유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언론자유를 택하겠다고 한 토마스 제퍼슨의 명언을 되살리기 전에 오늘날의 국가는 언론의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국체가 민주주의국가냐 독재국가냐 아니면 공산국가냐 라고 판가름할 수 있는 국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바로 언론의 자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론의 자유가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전부 다 알고 있으면서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굳이 언론탄압에 대한 진상조사니 학생데모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대한 구성결의안을 제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심정은 심히 괴롭...
지금까지 정부의 요청에 의해 가지고 비공개리에 대정부가 취하고 있는 국가안보에 대한 문제를 잘 들어 왔읍니다. 우리 당 부총재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마는 국회는 항시 비공개를 좋아하고 있읍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당의 류진산 부총재님께서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재론을 하지 않기로 하겠읍니다마는 제가 이 단상에 올라오기 전에 우리들의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님께서도 지금 이 시간이 12시가 넘었으니까 1시까지 모든 질의가 끝나도록 빨리 조처를 바란다는 말씀을 했읍니다. 거기에 대해서 별다른 이의가 없읍니다마는 저는 그 의장님의 말씀을 어떤 의미로 이해를 해야만 좋을는지 잘 모르겠읍니다. 다만 별로 국방에 기밀이 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비공개리에 여러 선배님들이 지루하게 생각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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