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차 회의를 엽니다. 전 회의록을 낭독하겠읍니다.

지금 낭독한 회의록에 잘못된 것이나 빠진 것 없읍니까? 없으면 그대로 통과합니다. 그러면 사무처 보고가 있겠읍니다.
제13차 회의에서 결의된 국무위원 국회 출석에 관한 요청을 정부에 이송하였읍니다. 단기 4282년 10월 4일 국회의장 신익희 대통령 이승만 귀하 국무위원의 국회출석 요청의 건 단기 4282년 10월 4일 국회 제13차 회의에서 표제지건에 관하여 좌기와 여히 결의 되었사옵기 해당 국무위원을 국회에 출석케 하여 주심을 앙망하나이다. 기 법무부장관 국방부장관 내무부장관을 명 10월 5일 상오 10시 30분까지 국회에 출석케 하여 동대문민보단장사건에 관하여 보고케 할 것. 10월 4일부로 서우석의원 외 40의원으로부터 전라남도 동란사건으로 인한 이재민구호대책에 관한 긴급건의안이 제출되었읍니다. 주문 전남 동란사건으로 인하여 피해를 당한 이재민 약 19만 인에 대하여 정부는 그 긴급구호비로 약 17억만 원의 예산상 긴급조치를 강구하여 그 구호대책에 유루 없기를 요청함. 우 건의함. 10월 1일부 내무치안위원장으로부터 위원 보궐에 관한 보고가 있읍니다. 단기 4282년 10월 1일 내무치안위원장 나용균 국회의장 신익희 귀하 위원 보궐에 관한 건 표제지건에 관하여 본 위원회 결원 위원을 좌기와 여히 1인 보임하였기에 보고함. 기 최국현

지금 사무처 보고 중에서 상임위원으로 내무치안위원으로 최국현 씨를 임명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원의에 부쳐야 되는데 여기에 다 이의가 없읍니까? 거기에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승인할 것으로 선포합니다.

요전에 우리 국회의원 중에서 마니산 성전에 갔다가 온 이가 있는데 거기에 보고를 들었으면 좋겠읍니다.

지금 원용한 의원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저께 개천절 식전에 참석한 의원의 보고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의사일정을 변경하는 것으로 알고…… 그러면 가지 않은 분이 있으므로 잠간 보고를 10 이내에 하였으면 좋겠읍니다. 그러면 김□□ 의원에게 언권 드립니다. 긴 시간 허비하시지 말고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도 마니산 성전식에 참석한 보고를 잠간 말씀하겠읍니다. 10월 3일은 우리 단군 할아버지의 개천성절입니다. 한국 정부 수립 후 차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정부 주최로 이 거룩하고 성스러운 식전을 마니산 참성단 상에 거행하게 되었읍니다. 윤치영 부의장 이하 국회의원 35인이 동행으로 이 식전에 참례하기 위해서 10월 2일 발하여 강화도 전등사에 투숙하고 3일 오전 5시경 출발 마니산 참성단을 부앙하고 등산의 길을 시작하였읍니다. 경건한 태도로 보보등등하여 2시간 만에 고준무비한 마니산정을 반등하여 반만년 전 우리 겨레의 발상지인 참성단을 배관 하고 정각을 기달려 11시에 식전을 거행하였읍니다. 거룩한 전례, 감격한 심서 야 말로써 형상할 수 없는 순간이올시다. 참배인원은 약 천여 명이 단원 내에 참렬하였고 기외 산록에서 참배 도민 은 무려 수천 명을 산 하였다. 차 참성단을 건축한 후 5000년간의 국가로서 시제 는 끊임 없이 매년 음 10월 3일은 준봉 하였으나 오늘과 같이 이다지 성대한 적은 거의 없었으리라고 추상됩니다. 과연 우리는 애국애족심을 가장 요청되는 차시에 있어서 일일층 의의가 심각한 사의 라고 아니할 수 없읍니다. 12시경 식전을 마치고 수천의 군중과 같이 제단을 떠나 내려왔읍니다. 차 거룩한 식전을 무사히 마치구서 국가민족을 위하여 무한한 경사라고 말씀하겠읍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약간 부대해서 말씀할 것이 한두 가지 있읍니다. 하나는 거룩한 그 식전에 이 대통령의 고사 가 없으신 것만큼은 대단히 유감으로 저희는 생각했읍니다. 또 그 식전에 있어서 성화라고 하는 불을 붙쳐다가 단 위에 놓고 마쳤읍니다. 그 성화는 여러분이 다 아시다싶이 서양 희랍 에서 정한 봉화를 의미하는 것 같읍니다마는 우리 단군 할아버지에게 제사를 지내는 그 장소에서 성화라고 이름을 지어 가지고 이러한 몽둥이를 끊어다가 불을 달려 가지고 식전을 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우리로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였읍니다. 왜냐 하면 이 봉화를 올린다고 하는 것이 서양 풍속인데 이것을 우리나라에서 정했다고 하면 모르겠읍니다마는 한두 사람이 무슨 몽둥이에다가 불을 붙쳐 가지고 막대한 식전에 표준이 될 만하게 해 놓고 그 성스러운 단상에다가 돌을 모아 놓고 몽둥이에다 불을 붙쳐서 그것을 돌에 버래놓고 했읍니다. 또는 우리가 우리 할아버지를 바뜨는 데 있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우리의 한국의 풍속을 써야 되는데 하필 우리 할아버지를 서양화 시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아마 우리 의원들도 많은 의혹을 가지고 논의가 많이 있었읍니다. 국가의 식전을 가장 성스럽게 우리가 가장 신중히 고려해서 만 대, 천 대에 내려갈 식전을 몇 사람의 의사로서 성화라고 해서 한 것은 무슨 의미인지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전등사에 가보니까 길이 여간 험악하지 아니해요. 어린 아이나 노인은 도저히 올라 갈 수가 없읍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앞으로 선조를 모시는데 누구든지 그 산을 다 올라가도록 만들어야 할 것인 고로 잘 마련해야겠다는 것이 하나 있읍니다. 또 내려올 때 발 하나를 드려 놓을 길에다가 수천 명이 밀려 내려와서 대단히 혼잡했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인원을 많이 하지 말고 정부에서 몇 사람을 정해서 식전에 참가케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 말 가운데 전등사라는 절에서 하루 밤을 잤는데 여기에 얘기가 하나 있읍니다. 전등사는 1000년가량 된 좋은 절입니다. 가보니까 삼랑성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단군성조가 아들 3형제를 보내서 삼랑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읍니다. 전등사에서 국회의원과 정부에서 간 분이 100여 명이 여기에서 유숙했읍니다. 우리는 좋은 산에서 좋은 역사지에서 하루 밤을 흉금을 헤쳐서 지낼 생각이였었읍니다. 불행히 그날 밤을 지냈는데 할 얘기가 있읍니다. 가장 불유쾌한 밤을 지내게 됐읍니다. 정부에서 온 분은 흉금을 잘 헤쳤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의원 서너 댓 사람은 조금도 유쾌한 마음이 없이 그날 밤을 지내게 됐는데 가장 불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하게 지냈읍니다. 얘기는 여기에서 단상에서 말하기 대단히 거북합니다. 혹 가신 분한테 자세히 아실려면 물으시면 잘 아 시겠읍니다. 도대체 요약해서 말합니다마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정부에서 좀 말하기에…… 모욕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더 자세히 말할 수 없읍니다. 하니까 가신 분에게 서로서로 물으시면 알 것입니다. 그만치 들으시면 아시겠읍니다.

일정에 국무위원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국방부장관은 긴급한 일이 있어서 3일간 출석하기 어려워서 이다음 월요일에 나와서 질문하신 데 답변하겠다고 통지가 있읍니다. 내무부장관, 법무부장관은 올 것으로 알았는데 지금 법무부장관만 출석하셨고 내무부장관은 아직 출석해 있지 않읍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읍니까? 법무부장관 한 분에게 질문을 계속할 것인지, 시간을 기달려서 월요일날 국방부장관 나올 때 같이 질문하는 것을 계속할 것인지 그것은 여러분 의견대로 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질문에 가장 중요한 점은 동대문구 민보단장사건이 골자인 줄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책임자 국방부장관이 그동안 오지 못하고 돌아오는 월요일날 출석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여기에서 법무부장관이나 내무부장관한테 생각나는 대로 질문하는 것보다도 월요일날 동시에 같이 출석하시게 해서 우리가 요령있게 그때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긴급한 다른 의안을 작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국무위원에 대한 질문의 건은 돌아오느 월요일날까지 유보하기를 동의합니다.

재청합니다.

3청합니다.

그러면 이것은 잠시 보류해서 이다음 월요일날 같이 질문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표결에 부쳐요. 재석인원 105, 가에 52, 부가 열하나, 미결입니다. 그러면 다시 묻읍니다. 그러면 지금은 나용균 의원에게 언권을 드립니다.

국방부장관 출석 요청에 대해서 월요일날까지 나온다고 했는데 못 나올 이유가 있다면 못 나올 것입니다마는 그러나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몸이 불편해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인지 시골 출장을 가기 때문에 못 나온다든지 말씀을 해야되겠읍니다.

그런데 국방부에서 통지가 왔는데 지금 이유를 물으려면 출석이 없으면 사무처에서 국방부장관에게 통지하는 수밖에 없읍니다. 의장이 말하는데 그렇게 가로쳐서 말한다면 어떻게 설명을 해요. 그러니까 대답하실 이가 없으면 나용균 의원의 그것은 사무처로서 곧 국방부장관에게 통지하겠읍니다. 그렇게 아시고 이 며칠 동안 보류해서 월요일에 다 같이 질문하자는 동의를 한 번 더 묻읍니다. 재석 105, 가가 35, 부가 22, 미결이올시다. 그런데 이 보류동의는 폐기되었읍니다. 그러면 그냥 계속해서 질문하도록 하십시다. 여기에 질문의 통지가 와 있읍니다. 이 발언통지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