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회를 하겠읍니다. 지금 출석 의원 수는 192인이올습니다.

제35차 회의를 하겠읍니다. 오날 부의장 두 사람이 협의한 결과 제가 사회하게 되었읍니다. 전 회의록 제33차, 제34차 회의록을 이여서 낭독하겠읍니다.

제33차 회의록을 먼저 여러분이 승인하여 주시기를 바라는데 여기에 잘못된 것이나 빠진 것 있으면 지금 말씀하시요.

그 회의록 가운데 친척대표로서 화환을 올렸다는 그러한 문구가 있는데 그것은 국회로서 그러한 사사로운 단체가 와서 화환을 올렸다는 것은 장래에 전례를 냄길 그러한 염려가 있으므로 본인은 이 의사록에서 제외하기를 요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사가 그러니까 개인 화환은 의사록에는 기재하지 않기로 하겠읍니다. 또 무슨 말씀이 없을 것 같으면 제33차 회의록을 접수하야 통과하는 것을 선포합니다. 그다음은 제34차 회의록을 낭독하겠읍니다.

제34차 회의록에 잘못된 것이나 빠진 것 있으면 말씀하시요.

지금 회의록 가운데에 「의장 신익희」라고 했는데 그것은 「의장」이 아니라 「부의장」이올시다.
「부의장 신익희」입니다.

퇴직한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빠졌읍니다.

하나 물어볼 말씀이 있읍니다. 그날 대통령과 부통령 두 분이 취임식을 했는데, 다만 대통령 취임식이라고 하면 거기에 절차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그것을 알고저 합니다.
헌법 제54조에는 대통령 취임식만 규정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사실상에 있어서는 부통령의 취임식도 하였읍니다마는 헌법에 의지해서 뺐읍니다.

그날은 회의규례입니다마는 그 마당에는 「유․엔」의 위원이 온 것과 미군 측의 장성들이 많이 온 것을 역시 기재하는 것이 후일의 여러 가지 참고상 필요할 줄 압니다.

그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될 수 있으면 그대로 하겠읍니다.

잠간 나와서 듣지 못한 이가 있다고 하니 장면 의원 나와서 말씀하십시요.

제가 잠간 주의해 드린 것은 물론이요 일전에 거행된 대통령 취임식은 우리 국회올시다. 국회를 밖에서 연 것이므로 인해서 지금 그 보고상 순전히 국회로서의 보고를 한 것은 당연합니다마는 이것은 우리의 대통령 선서식을 우리 국내와 국외에 전 세계에다가 선포하는 그러한 의미가 포함된 만큼 그 기록이 영구하게 남어 있는 만큼 대통령 선서식에 있어서는 우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내 국외의 모든 중요한 인사가 많이 참여하였다는 사실을 거기 기록에 남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날에 있어서는 유․엔의 각국 대표가 전원이 참석을 했읍니다. 또 서기국에 있는 중요한 사람도 다 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국 외교관과 영사와 「로마 교황 사절」과 그 모든 사람이 출석했고, 미군 측에서도 「하지」 중장을 비롯해서 기타 여러 고관 장성들이 참석한 만큼 이것이 우리의 국회인 동시에 전 세계에, 우리의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전 세계에 선포하는 국제적 역사적 기록이라고 우리는 보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이 기록에 반드시 그러한 사실을 첨가해서 남겨 두는 것이 좋을가 해서 그만한 말씀을 하는 것이올시다.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원 이래로 중요한 회의 때에 외국 귀빈이 많이 온 예가 있읍니다. 그러나 그 회의록에다가 다 귀빈의 이름을 열거해서 기재한 것이 없다고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 회의록은 우리 국회의 회의록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문구는 신문지상이나 속기록에는 모르겠읍니다마는 회의록에 넣자는 이러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합니다.

회의록에 대해서 수정하고 수정 아니 하고 하는 데 대해서만 말씀하시요.
국민이 도탄에 빠진 이때에 모든 것을 절약하고 모든 것을 간편케 하는 것은 누구나 없이 다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우리의 과거를 볼 때에 적십자 몇 주년 기념이니 경찰 몇 주년 기념이니 또는 유․엔단 환영하는 데 있어 가지고 광화문 네거리를 본다면 환영하는 환영문이 굉장하였읍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있어 가지고는 아무런 경성 시내에 가로에 아무 곳도 환영문이 없었다는 데 대해 가지고는 우리 삼천만 민족이 섭섭히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없읍니다. 네, 네. 그리고 역사적인 대통령의 취임식에 각국 대표가 금방 말씀하신 바와 같이 다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오세창 선생이 축사를 하시고…… 각국 「유․엔」 위원단이 적어도 우리 국가는 「유․엔」위원단의 감시를 받어 가지고 독립한 이 마당에 있어 가지고 위원단의 축사가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은 우리 삼천만이 섭섭히 생각하는 바이올시다. 사무국에서 어떻게 해서 그랬는지…… 이것을 사무국에 묻고저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회의록에 이것을, 장면 의원은 그 몇 가지를 기입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또 반대하는 의견도 있으니까 아무런 성립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낭독한 대로 그냥 접수합니다. 거기에 반대하는 것이 없을 것 같으면 제34차 회의록을 그냥 접수 통과합니다. 그다음에 보고사항에 대해서 사무처로서 「의장퇴직에관한건」을 정식으로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