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會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유선진당 총재 이회창입니다. 7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년 2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이명박 정권이 출범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이 초래한 국가 정체성의 위기를 염려하고 무능한 정치에 식상한 국민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같은 ‘보수’를 지향하는 정치인으로서 이명박 정부가 피폐해진 국민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재정립해 주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가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권으로서 역사에 확실히 자리매김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유선진당은 지난 8개월 동안 정부가 잘못할 때에는 혹독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국의 혼미가 극에 달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대구에 사는 30세의 어느 주부는 최근 이렇게 말했습니다. “옛날에는 성실하게, 착하게, 열심히만 살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게 없어진 것 같다. 누구는 한탕하고 잘도 사는데…… 이제는 성실에 대한 대가가 없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는 이 실망과 좌절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고 가슴 아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마지막 기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처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그동안 국가 대혁신만이 살 길이라고 역설해 왔습니다. 부정부패의 척결, 인적 쇄신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오늘 새벽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거점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우리 당은 테러를 응징하고 뿌리 뽑기 위한 이번 반 테러전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며 전쟁은 어느 누구도 원치 않지만, 평화를 위해 반드시 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테러사태는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18명의 한국인을 포함하여 전 세계 80여 개국 7000여 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이 사태는 결코 문명의 충돌이나 종교 간 갈등이 아닙니다. 이는 문명에 대한 야만적 공격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얼마전 저는 어느 무료급식소를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배식을 받던 수많은 실직자 중에 신문지로 얼굴을 가린 한 중년남자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얼굴 보이기를 꺼려한 그는 아마도 어엿한 직장을 가진 가장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직장을 잃고 가족을 떠나 무료급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는 그에게 지금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그에게 이 나라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민생과 경제, 의료와 교육, 그리고 외교와 남북관계, 정치, 그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그야말로 국정 전반의 위기입니다. 수십년 동안 국민의 피땀으로 쌓아온 것이 지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지난 11월 이 자리에서 저는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이 총체적 국가위기임을 인식하고 국가 대혁신을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일대 결단을 내려달라고 충정으로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그 반대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정 책임을 공유하는 제1당의 대표로서 저는 역사와 시대에 대한 책임, 나라와 국민의 장래에 대한 번민으로 불면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정치가 무엇입니까? 이 나라 정치를 책임진 분들이 모두 모인 이 민의의 전당에서, 저는 우리 모두가 정치인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한번쯤 다짐했을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석달 전 저는 참으로 무거운 중압감을 느끼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오늘, 석달 전 그 날보다 더 무겁고 더 허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왜 이 나라는 갈수록 더 나아지지는 않고 더 어려워지는 것인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어느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금 이 나라 국민들 가운데 ‘이민가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43%라고 합니다. ‘이 나라가 살기 좋지 않다’는 대답은 74%나 됐습니다. 어느새 이 나라는 살기 싫은 나라, 떠나고 싶은 나라,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세계인의 칭찬을 받던 것과...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참으로 무거운 중압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1당 총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 나라 정치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21세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21세기 한국정치의 화두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된 통일조국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16대 국회의 역사적 사명과 의의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정치권과 정치인들의 좌표 또한 같은 바탕 위에서 설정되어야 합니다. 새 시대를 준비하려면 그에 걸맞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국가경영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정치지도자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21세기 새 천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사실상 금세기의 마지막 국회이자 제15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대표연설을 시작하면서 저는 참으로 깊은 감회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제 눈앞에 다가온 21세기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한민족의 세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이 시대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세계는 지금 새 천년을 맞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나같이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과 독일 방문에서 저는 이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현장에서 저는 우리 정치의 현실을 ...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새싹들이 불에 타 숨졌습니다. 이날은 마침 삼풍백화점의 참사가 있은 지 꼭 4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어린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 아이를 잃은 부모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사고가 났는지, 그 책임이 어지에 있는지, 또 어떻게 다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할 것인지 우리는 모두 이 점에 대해서 꼭 살펴보고 다시 태도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야당총재이기 전에 나라를 걱정하는 한 정치인으로서 지금 우리가 처한 총체적 위기와 혼돈에 대해서 겸허하게 반성하고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지난 6월 25일 저는...
서울 송파 갑 출신의 이회창 의원입니다.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고자 합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이 국회가 명실상부하게 국민의 대표기관이 될 수 있도록 그 존엄과 위상을 확립하는 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오늘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이자 총재로서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목전에 다가온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모든 준비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큰 혼돈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 경제가 큰 고비를 맞고 있는 터에 막 출발한 김정일 체제의 북한은 변화의 조짐은커녕 생업에 나선 우리 대성동 주민을 납치하여 국민들에게 깊은 위기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북한이 즉각 우리 주민을 안전하게 송환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무장병력이 양민을 납치하는 것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방금 소개받은 감사원장 이회창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무엇보다도 먼저 여러분들께서 지난 2월 25일 제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도록 동의해 주신 데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법조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왔을 뿐 감사원 업무 분야에 대하여 이렇다 할 경험이 없는 제가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감사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어깨가 무거워짐을 절실히 느낍니다. 앞으로 감사원장으로서 본인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감사원이 엄정한 기강을 바탕으로 추상같은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는 한편 국가기능의 공정한 수행을 저해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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