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상스럽지 못한 일로 여러분 앞에 보고말씀 드리게 된 것을 퍽 죄송히 생각합니다. 아시다싶이 원주라고 그러는 도시는 여러분께서 그새 많이 성원해 주시는 관계로 해서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신진도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1․4 후퇴 당시에 공산군과 아군이 일곱 차례를 시가지를 중심으로 해서 드나들은 격전장화해서 9․28 수복 당시에 저희들이 들어갔을 적에는 말 그대로 글자 그대로 쑥밭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을 지방 상인들이 바락크를 짓고 이래 가지고서는 상당히 번창한 시장을 이루고 있었는데 마치 3년 전이 되나요, 4년 전이 되나요, 부산의 국제시장에 대화재가 났던 날 똑같은 날에 시장에 불이 나 가지고 그때에 전소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후에 지방 주민은 물론이거니와 각계각층의 많은 협조를…… 또 당시 원주에 주둔하고 있던 케캑 강원도단의 절대하신 지원 아래 요번에 소실된 시장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제1군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고 38사단이 와 가지고 있고 해서 글자 그대로 군사도시라고 불릴 수 있는 원주의 시장의 발전이라는 것은 강원도에 있어서 원주의 위치가 교통상으로 본다든지 또 문화상으로 본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보아서도 가장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그러한 중요한 도시인 것을 제가 새삼스럽게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읍니다마는 이러한 발전 도상에 있는 원주 시장이 어제 14일 새벽…… 신문보도 외에는 아직 제가 확인하고 있는 내용의 것이 없읍니다마는 온돌방에 불을 때다가 너무 과열해서 발화했다고 하는 얘기도 있고 또 주인이 촛불을 켜 놓고 잔 것이 잊어버려 가지고 그대로 연소하였다는 그러한 말이 있읍니다마는, 저는 오늘 저녁차로 쫓아 내려가 보겠읍니다마는 이러한 상스럽지 못한 일로 여러분에게 괴로움을 끼치는 것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이러한 기회에 저희들 국회에서 여러분들께서 혹 마음이 허용해 주실 여유가 있으시다고 하면 피해자들에 격려를 겸해서 조사단이라고 그럴까 그런 것을 파견해 주셨으면 퍽 수많은 이재민들에게 재생을 위해서 큰 챗죽질이 될 것으로 믿고 있읍니다. 귀중하신 시간에 이러한 말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마는 여러분께서 그 뜻을 짐작해 주셔서 많이 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함재훈 의원의 그 보고에 이어서 함재훈 의원의 희망으로서는 조사단을 파견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희망으로 말씀했는데 구체적인 동의는 되지 않었읍니다. 지금 알어보니까 동의를 제기했으면 하지만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몰라서 동의를 제기하지 않었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할까요? 동의를…… 그러면 간단하게 이렇게 취급하지요. 상공위원회와 사회보건위원회로 하여금 두 위원회에서 연석회의를 해서 조사단을 보내도록 일임하지요. 그러면 상공위원회와 사회보건위원회에서 일임해서 조사단을 파견하도록 이렇게 결정지우는 데 좋습니까? 내무도 넣어요? 그러면 내무, 상공, 사회보건 세 위원회에 일임해서 조사단을 파견하도록 이렇게 간단하게 취급합시다. 이의 없으시지요? 이의 없으면 그대로 결정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