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63회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o 의원 선서 및 인사
오늘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8월 12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신 대구직할시 동구을 출신 서훈 의원과 강원도 춘천 출신 류종수 의원으로부터 선서가 있겠습니다. 두 분 의원께서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석에 계시는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3년 8월 16일 국회의원 서 훈 국회의원 류종수
그러면 지금 선서하신 두 분 의원들께서 인사 말씀을 하겠습니다. 먼저 서훈 의원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본인이 대구 시민의 부름으로 신성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된 것을 국민과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은 본인이 평소 주장해 왔고 또 동구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금융실명제의 추인을 저의 첫 등원과 동시에 하게 되어 더욱 의미를 가집니다. 아울러 본인은 이번 보궐선거 과정을 통하여 본인이 느낀 바와 앞으로 이 나라의 정치발전에 관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선거문화에 대한 일대 개혁이 있어야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민자당 대표에게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면서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를 치르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정부와 민자당이 보여준 모습은 그와 정반대였습니다. 부정․타락․부패선거 때문에 본인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30년이 걸렸습니다. 저 외에도 부정․부패․타락선거 때문에 진정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고 들어오지 않아야 할 사람이 들어온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몇 년 후면 15대 선거를 또 치러야 합니다. 이제 돈으로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당선시켜 주지도 않겠지만 근본적으로 돈을 쓰지 않겠다는 후보자의 의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명선거와 선거문화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 정치인은 국민에게 사랑받기는커녕 지탄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과정을 통하여 불법․타락선거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여 공명선거를 치르겠다는 혁명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둘째, 이번 선거를 통해 대단히 죄송합니다마는 각당 대표께서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하실 것입니다. 여야 정당들은 말끝마다 개혁이니 깨끗한 정치니 하며 공명선거를 다짐했지만 실제 보선과정에서 연출한 것은 그러한 구호나 다짐과는 거리가 먼 구태 그대로였습니다. 지역선거에 왜 현역 의원들이 동책까지 맡고 왜 현역 의원들이 떼를 지어 지역선거에 유세장과 거리를 누비는 등 총력을 경주했습니까? 그 결과로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이번 선거의 결과는 대구 시민들이 이러한 행동에 대한 분노네 가까운 저항을 보여 주였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언론인에게 부탁드립니다. 지역에서는 지역민의 정서를 반영시켜야 할 것입니다. 투표일 며칠을 앞두고 이미 유권자 정서가 자리잡혀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는 무리하게 민자, 민주 양당구도로 몰고 가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런 언론태도에 대해서 시민들은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언론은 정의사회 계도에 앞장서야 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치의식의 함양에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번 보선과정의 보도는 강자정 , 즉 강한 자만이 정의다 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언론은 공평무사하고 유권자들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시켜 주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본인은 본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대구 동구을 유권자와 대구 시민의 열화와 같은 새 정치 구현의 열망과 아울러 존경하는 의장님과 여러 선배 의원님들의 훌륭하신 지도편달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정치인이 사랑받고 정치인이 신뢰받으며 국회의원이 진정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정치풍토가 조성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국민의 아픔을 보살피고 국민의 기쁨을 같이 누리며 국가적 비전을 창출하는 희망의 사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가 국민적 희망의 상징이요 국회가 국민적 사랑의 결집체이며 국회가 국민적 존경의 대상이 되도록, 국회가 국민적 권위의 상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류종수 의원 나와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지난 보선에서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 속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늦게나마 14대 국회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국회의원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선배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