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에 지극히 중대한 책임을 지고서 외람하게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라는 이름을 가지고 내일 파리를 향해서 출발하게 되었읍니다. 시간 관계로 장황한 말씀 드리지 않고, 다만 이번 유․엔총회의 결정은 우리나라의 앞길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가저올 것은 여러분께서 깊이 인식하시는 것을 잘 압니다. 적게는 우리나라가 독립국가의 장래 여하가 좌우되고, 크게는 전 세계의 평화문제가 그 결정으로 인해서 좌우될 만한 그러한 지극히 중대한 총회인 만큼 전 조선민족의 지대한 관심과 전 세계 인류에 있어서 크나큰 관심 가운데 이것이 열리게 될 것이고, 가맹 제 국가에는 각기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끝까지 맹렬한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러한 국제무대에서 한 번도 발언한 일이 없었던 것만큼 이번 처음 파견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만치 성과를 나타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이러한 전 민족을 대표하는 그러한 대표될 만한 사람은 당연히 훌륭한 여러 선배들 가운데에서 가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국제적 제약하에 뜻과 같이 되지 못하고 뜻하지 않은 사람이 가게 되는 것만큼은 대단히 여러분 앞에 제 자신으로서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기억하시는 바와 같이 작년 11월 14일 「레이크 싹세스」에서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서 우리 한국 문제가 토의될 때에 무엇이라고 그 결의가 채택되었는고 하니, 한국문제를 토의하는 데에 있어서 역시 한국 사람을 참여케 해서 같이 의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러한 결의가 되었는데, 그러면 어떤 사람을 참여시키느냐? 그것은 한국 국민을 대표해서 올 사람을 선거된 대표라야 한다 이렇게 규정이 되어 있읍니다. 즉 그것은 아직도 조선위원단이 파견되기 전이고 총선거가 실시되기 전이올시다마는 장차 총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 조선위원단을 우리나라에 파견할 것을 전제로 하고 그러한 결의를 채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론은 무엇인고 하니 이 위원단들이 나와서 감시하에 선출된 총선거의 결과로 말미아마서 선출된 국민의 대표자, 즉 다시 말을 바꿔서 말하면 우리 국회의원 가운데에 보내는 사람에게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이 만일 간다고 할 것 같으면 그 사람들이 우리 결의에 상치가 되는 까닭으로 인해서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부득이 우리 국회의원 가운데에서 인선을 하지 아니치 못하게 되는 그러한 제약을 받게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본인과 장기영 의원 두 사람이 대표의 이름을 가지고 나가게 되는 것도 국회의원인 까닭에 국회의원의 신분으로서만 갈 수 있고, 그러므로 인해서 언권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 도모지 그 그릇이 아니고 재목이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담당을 할 수 없어서 수차 고사도 하였읍니다마는 좁은 범위 안에 제약이 되었기 때문에 부득이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서 순종하고 이것이 국민 전체의 부득이한 일이지만 명령이라고 생각해서 변변치 않은 자기를 도라보지 않고 감히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나가게 되었읍니다. 이번에 나가서, 물론 이번에 공공연하게 우리에게 언권을 줄는지 알 수 없읍니다. 아직 초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나가서 유․엔총회에서 우리들을 초청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초청을 받은 다음에는 나가서 힘껏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우리의 소원되는 바를 호소해서 최후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먼저 유․엔총회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이 대한민국을, 현재 수립되어 있는 정부를 대한민국의 진정한 독립국으로 법적으로 인정한다는 결의를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것이 된 다음에는 한 독립국가로 여러 나라의 개별적 승인을 받어야 할 것이고, 그 법적 승인을 받은 다음에는 남북통일을 위해서 매진해 나갈 것이며 또 국제연합의 일원으로서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끝까지 노력해 보겠읍니다. 도모지 이러한 관계로 인해서 과거 2, 3주일 동안 여러 가지 준비가 분망해서 중요한 법안이 여기서 논의되고 통과하는 데에 있어서도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서 대단히 불충한 의원으로서 여러분에게 죄송한 일이 많고, 널리 양해해 주시고 또 앞으로도 저희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모쪼록 몇 달 동안 우리 정부와 국회 사이가 원만하게 협조해 나가실 것을 저는 마음껏 빌겠읍니다. 여기 일언일구가 국제적으로 반영이 되고 우리나라가 과연 얼마나 새로 된 국가로서 국회와 정부와 국민이 단합해서 나갔는가 하는 것을 그분들이 주목해서 보고, 그 결과를 봐서 우리에게 가 하게 찬성도 할 수 있고 부 하게 거부할 수도 있읍니다. 그러한 만큼 대표들이 가서 웅변을 토하고 활약을 하는 데에도 국내에서 있어서 단합이 없다고 할 것 같으면 도저히 그것은 승인할 수 없는 만큼 그것 한 가지를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빌며, 서로서로 저 힘 있는 데까지 힘을 다 하고 모잘아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심 을 믿고 끝까지 싸우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작별의 말씀을 드렸읍니다.

다음은 장기영 의원 간단한 말씀 듣기로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맡은 사명을 띠고 파리에 가는데 물론 파리에 가서 저희가 이 앞으로 할 일이 성과를 얻고 못 얻고 하는 것은 여기 앉어 계신 여러분의 힘쓰시는 여하에 있어서 그 역시 성과도 잘 나고 못 나는 것이 나타날 줄 압니다. 물론 저희 가는 사람만이 중책을 진 것이 아니고 여기 특히 앉아 계신 여러 의원네 또 우리 전 국민이 다 똑같은 중책을 다 지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가는 사람이 더 중한 책임을 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여기 계신 분네가 가벼운 책임을 지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중한 책임을 진 우리 대한민국인 만큼 밖에서 안에서 서로 힘을 같이 뭉처서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앞으로 저의 요청은 혹 3개월…… 3개월이 조금 지날는지 모르겠읍니다마는 저의 마음 가운데에 굳게 믿기를, 가서 일들 보고 돌아오는 저희와 또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네들이 다시 돌아와서 만날 때에 광채 나는 얼굴로 서로 대하려고 기약합니다. 간단하나마 떠나기 전에 몇 마디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우리 국회의 사무총장이 이번 우리 유․엔총회의 대표와 같이 가게 되는 전규홍 동지를 소개합니다. 간단한 둬 마디 말씀이 있겠읍니다.
불초한 제가 이번에 유․엔 대표 일행을 모시고 법률고문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가서 보조하게 되었읍니다. 국회가 성립된 후 아직 일자도 많이 가지 않고 여러 가지 문제가 사무처로도 산적같이 일이 있는 이때에 저로서는 떠나기가 대단히 어렵읍니다마는 여기서 보는 일도 나라의 일, 가서 보는 일도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보조하라는 명령을 받고서 이번에 같이 가게 되었읍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으로 유․엔 대표 여러분들을 뒤에서 도울 것은 오직 이번 선거문제가 중심이니만치 선거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제가 위원단 내조 한 이래로 유․엔 법률고문과 선거법, 선거법세칙 또 총선거 중에는 국회선거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거기에 처음부터 대개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 문제가 중심이 될 것이니 같이 가는 것이 퍽 좋겠다고 해서 저로서는 대단히 과대한 책임이지만 같이 떠나게 되었읍니다. 아시다싶이 지금 세계를 법적으로 본다고 할 것 같으면 세계는 아직 완전한 법적 질서가 생기지 않었다고 봅니다. 오직 법이라는 것은 강제력을 가지고 나가므로써 법의 효력을 나타낼 수 있고 사회의 질서를 나타낼 수 있읍니다. 그러면 국제정세를 본다고 할 것 같으면 역시 도의심에 호소하는 것이 주로 되고 아직도 국제적으로 강제력을 행하지 못한 만큼 국제의 질서라는 것이 우리 국가 내의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도 거기 따라서 되어 있는 것은 우리가 다 잘 아는 현상입니다. 이 현실 아래에서 행동으로서 제가 거기 가서 하로바삐 강제력을 가진 세계의 질서를 유지할 법률을 시행할 것을 사적으로나 기회가 있는 대로 저는 투쟁하려고 합니다. 직접 가서 사무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대표단을 보좌하겠읍니다. 또 직접 가서 제가 할 일은 의장께서도 명령이 있었읍니다마는 국제국회의원협회라고 하는 그런 단체가 있읍니다. 그러할 것 같으면 우리 국회도 이 기회에 가서 참가하여 매년인가 두 해 만인가 이 회합이 있읍니다. 그러할 것 같으면 우리 국회의원 여러분께서도 그와 같은 국제적 국회의원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어서 여러분께서도 금반 많이 이와 같은 국제회의 석상에 가서 참여하실 기회가 불원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는 여러 가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무적으로도 일이 많이 있는 만큼 대단히 여러분께서도 불편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을 염려합니다마는 의장 선생님과 의논해서 제가 없는 동안에는 저의 임무를 맡아 볼 분을 의논해서 결정하려고 생각합니다. 아까 정사 되시는 장면 의원께서 말씀했지만 오직 우리가 가서 몇 분이 가서 활동하는 것은 우리 국내 3천만의 완전한 지지가 있다는 그것이 충분히 발휘되고 표현되고 안 되는 데에 대해서 많은 지장이 있을 줄 생각합니다. 오직 지금 우리나라는 국회만이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유일한 기관이니만치 저희들이 가 있는 동안에도 많이 후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편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간단히 인사의 말씀을 올렸읍니다.

이로부터는 제60차 회의를 시작합니다. 제59차 회의록 낭독하겠읍니다.

전 회의록 낭독한 데에 대하여 잘못된 것이나 누락된 것 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러면 말씀이 없으면 그대로 회의록을 통과하겠읍니다. 지금 사무처로서 보고하는 것이 있겠읍니다.
의원으로서 청가원이 제출되었읍니다. 낭독하겠읍니다. 청가원 본인 등이 금반 불국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연합 총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임명되어 금후 약 3개월 예정으로 내 9월9일 출발케 되었음으로 그 기간 중 국회에 출석치 못하겠삽기 자에 청가하오니 허가하여 주심을 앙망하나이다. 단기4281년9월8일 국회의원 장 면 동 장기영 대한민국 국회 의장 신 익 희 귀하 그 기간은 단기 4281년 9월 9일부터서 단기 4281년 12월 25일까지 108일이올시다. 또 국회의원 대표 임명에 관해서 정부로부터 제출된 서류는 요전 결의에 의해서 정부에 회송하였는데 아직 도착이 되어 있지 않읍니다. 겸해서 보고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