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 제1항 의원외교활동 보고를 상정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은 의원외교활동 보고가 되겠읍니다. 오늘은 한일의원연맹 활동보고와 국제의회연맹 제130차 이사회 결과보고 그리고 의원친선협회 7개 반의 활동보고가 있겠으며, 내일은 한국동란참전친목회 활동보고와 여성의원세미나 결과보고 그리고 상임위원회 7개 반의 활동보고가 있겠읍니다. 보고하시는 의원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 내일 이틀 동안에 걸쳐 18건의 외교활동 보고가 되기 때문에 보고과정에 있어서는 주요내용과 특기사항 등을 주로 보고를 해 주시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한일의원연맹 활동에 관하여 동 연맹 간사장이신 이상익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이상익 의원님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일의원연맹의 간사장 이상익 의원입니다. 본 연맹의 전번 보고 이후의 운영 및 활동사항에 관해서 정책적 면과 관련된 부분에 한해서만 보고를 드리고 나머지는 유인물로 대체하도록 하겠읍니다. 당 의원연맹은 현재 한국 측 국회의원 208명과 일본 측 311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간 일본 측에서 신자유구락부 소속 의원들의 신규가입이 이루어졌읍니다. 당 연맹은 일본의 모든 정당 정파와 대화를 갖기를 희망하며 또 그럼으로써 우호협조의 폭을 증대할 뿐 아니라 장차 일본 내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정계의 가변성에 대해서도 융통성 있게 우호협력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당 연맹과 그간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고 이미 수차에 걸쳐서 상호 왕래 교환한 바 있는 공명당의 당 연맹 가입의 실현을 위하여 앞으로 노력을 경주해 나갈 작정입니다. 한일 양국 관계는 상호 간에 생존을 위하여 즉 안보적 측면에서 숙명적으로 불가분의 입장에 얽매여 있음을 우리는 좋든 싫든 간에 피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우호친선은 단순한 왕래와 외교사령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현안의 해결로써 차근차근히 실적을 쌓아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양국 간에는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무엇 하나 한국 측에게 만족스럽게 해결된 바 없는 듯한 느낌을 금할 수가 없읍니다. 물론 이러한 교섭은 정부의 주무가 되겠읍니다마는 국회의원의 측면적 지원은 또 절대불가결의 것입니다. 그간 공공원차관 촉구에 관해서는 1차의 양국 의원총회의 공동성명과 일한의원연맹 측이 2차에 걸쳐서 총회를 열고 일본정부에게 본 건 촉진에 관한 결의문을 전달하고 자민당의 당책으로서 채택한 바가 있고, 양국 무역역조의 해결, 기술협정의 또는 기술협력의 증진 등에 관하여서는 금후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당 연맹의 외교안보분과위원회와 동 재일한국인법적지위특별위원회는 각각 왕복 공동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관계자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북방열도의 대소 방위상황을 시찰하고 또 양국의 외교안보에 관한 고위정보의 교환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재일한국인의 국민연금법 전면 적용과 공직채용 문제, 외국인등록제도상의 특별취급 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특히 국공립학교에 한국인을 교원, 교수로 채용하는 데 대한 입법조치를 완료하였고 지방의회 선거권 문제를 장차 추진하기로 협의를 한 바 있읍니다. 일본 고등학교 역사 검인정교과서 왜곡시정 문제에 관하여서는 당 의원연맹은 동 문제를 전담하기 위하여 동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관계 각 부처와 긴밀한 협조하에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관련되는 부분과 한국국민의 자존과 감정을 심히 손상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제2차대전 후 현재까지의 편향적 친북괴적인 기술에 관하여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며, 상고사를 비롯한 기타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 형태의 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쌍방의 공동노력으로 착실하게 시정해 나가기 위하여 노력을 집중하고 있읍니다마는 세부사항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지난 7월 초에 당 의원연맹은 합동간사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금년도 총회를 9월 7․8일 양일에 일본 동경에서 첫째, 미․소의 세계전략과 동북아세아의 안보 둘째, 한일 경제 및 기술협력 증진 세째, 한일 문화교류의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네째, 재일한국인 지위향상 등의 의제를 가지고 개최하려고 하였읍니다마는 그 후 상황의 변화를 감안하여 12월 초경으로 연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읍니다. 연기의 이유에 관해서는 상대방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보고를 생략하겠읍니다. 연이나 당 연맹은 그간에도 양국 국회의원의 상호 왕래와 대화 및 필요한 교섭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교과서시정특별위원회의 왕복회의를 9월 말이나 10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을 가지고 있읍니다. 한일관계는 예민한 에너지를 수반하는 경우가 무척 많고 언제나 조심스러운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읍니다. 우리는 과거를 냉철하게 돌아다보지만 또 동시에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국익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린우호의 시대로서 양국관계가 또 국민 하나하나의 서로 간의 감정이 새로운 차원에서 하루속히 선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서 정립되기를 바라면서 어려운 때에 어려운 보고를 드리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물러가고자 합니다. 한일의원연맹활동 보고

다음은 국제의회연맹 제130차 이사회 참석결과에 대하여 홍사덕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홍사덕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이 보고는 대표단 단장이셨던 오세응 의원님께서 하실 예정이었읍니다만도 불행하게도 오 의원께서는 지금 이 의정단상에 서면은 자동적으로 주눅이 드는 불우한 직위를 겸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하게 되었읍니다. 속기록은 유인물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제130차 IPU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 회의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서 개최되었으며 77개국으로부터 1106명의 대표가 참석했읍니다. 한국대표단은 7명이었고 명단은 배포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의일정은 회의기간 6일 중 첫째 날은 집행위원회, 둘째 날 오전에는 개회식, 그날 오후부터 다섯째 날까지는 5개 연구위원회가 있었고, 마지막 날 하루는 이사회가 개최되었읍니다. 이와 같이 IPU 춘계이사회는 집행위원회, 연구위원회, 이사회 등 모든 회의를 포괄한 통칭이며 현재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 중인 제69차 IPU총회를 사전에 준비하는 성격을 띤 회의였읍니다. 우리 대표단이 이사회에서 설정한 주요목표는, 첫째, 전두환 대통령이 제의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 및 통일원이 제의한 통일실현 20개 시범사업 내용을 집중 홍보하고, 둘째, 우리나라 통일정책 및 88올림픽 개최에 대한 북괴의 악선전을 봉쇄하며, 세째, 금년 9월의 비동맹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북괴의 책동을 저지하고 비동맹회원국과의 협력과 우의 강화에 노력하며, 네째, 88서울올림픽에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아울러 비호전적 일부 공산권 대표들과의 접촉을 신중히 모색한다는 데 두었더랬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5개 연구위원회에서 각각 한 차례씩의 연설을 통하여 의제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을 천명하여 각국 대표들의 공감을 얻었는바 첫째, 정치위원회에서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군비축소 노력이 각국 간의 신뢰부족으로 인하여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국가 간의 신뢰회복과 대화를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역설했읍니다. 또한 전두환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통일방안은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것이라고 소개하고 화합과 평화라는 올림픽정신에 입각한 건설적 대화를 통하여 한반도의 통일문제가 해결되고 세계평화가 이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읍니다. 둘째로 의회․사법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은 제5공화국의 출범 이래 새 헌법정신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외교분야에서 국회가 갖는 헌법상 법률상의 권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더랬읍니다. 세째로 경제․사회위원회에서는 세계 식량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식량난 해소를 위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조화 있는 협력을 역설했더랬읍니다. 네째로 교육․과학․환경위원회에서는 개발도상국가들은 그동안 경제발전의 긴요성 때문에 환경문제에 거의 관심을 갖지 아니하였으나 현재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의 협력을 촉구하였읍니다. 마지막으로 비자치령위원회에서는 남아프리카연방의 앙골라 침공 등은 평화를 위협하는 처사이며 나미비아인들의 독립과 주권의 보장을 촉구하는 유엔결의를 실천하도록 주장하고, 대한민국은 이들의 합법적 권리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천명하였읍니다. 이상과 같은 회의활동 외에도 우리 대표단은 현지에서 주최국에서 마련한 각종 행사와 영국, 미국, 스위스, 일본 대표단이 마련한 행사에도 각각 대표를 분담 참석시켰으며 주최 측 인사들과는 물론 기타 참석 대표들과의 우의를 도모하는 한편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소개해서 그에 대한 공감을 얻었으며, 날로 안정과 발전을 이룩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 부각과 의원외교의 다변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였읍니다. 한편 북한대표단의 동태에 관해 말씀드리면 이번에 북한은 최수헌을 단장으로 총 9명의 대표단이 참가하였는바 정대표는 3명, 기타 6명은 수행원으로 되어 있었읍니다. 이들은 지난 쿠바회담 때와는 달리 우리 대표들에 대해서 대체로 굳어진 자세를 취하여 무표정 무인사로 일관했더랬읍니다. 또한 북한대표단은 5개 연구위원회에 연설신청을 하였으나 회의진행 관계로 2개 위원회에서는 발언을 하지 못하였고, 기타 3개 위원회에서의 연설도 단장인 최수헌 혼자서 전담하였는바 이는 다른 대표 2명이 국제회의 경험이 없거나 회의절차에 익숙치 못한 데 기인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읍니다. 이상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대표단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각 대표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조화된 협력을 통하여 소기의 성과를 대과 없이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으며 이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금년 춘계이사회에서는 작년 쿠바총회 때와는 달리 야간회의를 갖는 등의 어려움은 없었고 동서 간 또는 남북 간의 긴장된 분위기도 없었읍니다. 회의개최지가 제3세계의 비동맹 친서방국가였던 점에 기인했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읍니다. 끝으로 이사회를 전후해서 우리 대표단을 위하여 성원을 보내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외무부 및 주나이지리아 우리나라 대사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리면서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IPU 제130차 이사회 참석보고서

다음은 의원친선협회 활동으로 서구제국반 단장이신 김종호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김종호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한국․벨지움의원친선협회방문단의 활동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저희 방문단은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 분위기를 촉구하며 의원친선협회를 통한 상호 이해의 증진과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본 의원을 단장으로 해서 민정당 소속 맹은재 의원, 최창규 의원, 민한당 소속 양재권 의원, 김문원 의원 그리고 서병운 입법조사관 등으로 구성되어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벨지움, 룩셈부르크와 구주공동체를 방문하였읍니다. 먼저 벨지움에서는 보드앵 국왕을 비롯해서 상하양원의장, 상하양원의 원내총무 그리고 부수상, 외상 등 많은 인사들과 교류하였고 룩셈부르크에서는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수상, 외상, 국방상 등과 면담했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벨지움과 룩셈부르크는 참전 16개국 중 한 나라이며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와는 원활한 국교를 유지하고 있는 우방이지만 특히 우리 의원단의 체재기간 중 이들 방문국에서 베풀어 준 후대는 특별하고도 정중했었읍니다. 그 나라의 일반적인 개황 및 정세와 면담내용은 보고서에 상세히 개재되었으므로 보고서를 참고해 주시도록 하고 특기할 만한 방문결과만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방문단의 국왕을 비롯해서 국회의장, 수상 등 많은 정계의 지도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충분히 설명, 지지기반을 재확인 강화했읍니다. 둘째, 우리 일행은 의원단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벨지움의 국왕을 장시간 알현했으며 특히 보드앵 국왕은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전두환 대통령각하와 한국국민에 대하여 깊은 안부말씀과 함께 특별한 정감을 거듭 표시하는 등 국왕의 한국의원단 접견은 매우 인상적이고 친절했읍니다. 세째, 본 의원단은 야당인 사회당계 중진인사인 원내총무 4명과 장시간 세계정세, 남북한 관계 통일정책에 관하여 유익한 의견교환을 했으며 특히 구주의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Ernest Glinne 구주의회 사회당그룹 의장과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친선을 도모한 바 있읍니다. 네째, 본 의원은 이번 사절단의 단장으로서 한국과 벨지움 간의 유대강화와 양국 의회 간 친선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벨지움의 보드앵 국왕으로부터 이 나라 최고훈장인 대십자훈장 La Grand Croix de Leopold 훈장을 수여받았음을 아울러 보고드립니다. 건의사항 등 기타 상세한 방문보고는 이미 배포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해 주시도록 하고, 보고를 마침에 있어서 우리 방문단이 성공적으로 의원외교를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으로 열의를 다한 박근 벨지움대사를 비롯해서 현지 공관원 여러분의 노고에 힘입은 것임을 첨언하면서 이상으로 저희 방문단의 결과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서구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북구라파제국반 활동에 대하여 이의영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이의영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실은 오늘 이 보고를 우리 사절단 단장이셨던 고정훈 의원님께서 하셔야 되는데 지금 해외에 나가 계신 관계로 해서 이 사람이 보고를 드리게 됐읍니다. 본 의원은 민주한국당 소속 이의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북구라파 제국의 의원친선활동 결과를 이 자리에서 보고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본 사절단은 신정사회당의 고정훈 의원님을 단장으로 하여 민주정의당의 고귀남 의원님, 이용훈 의원님 그리고 조기상 의원님과 불초 이 사람 그리고 국회사무처의 최석모 서기관 등 의원 다섯 분과 수행원 한 분으로 구성하였읍니다. 그리하여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15일간 북구라파의 덴마크왕국, 스웨덴왕국 그리고 놀웨이왕국 등 3개국을 순방하였읍니다. 본 사절단의 방문목적은 관계국 의원친선협회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과 미결성된 상대국에는 의원친선협회를 속히 결성토록 권유하여 의회 차원에서의 양국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구주에서 그 세력이 신장된 민주사회주의 정당관계 인사와의 교류를 통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의 측면지원 및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한 홍보에 있었읍니다. 의원님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은 구주 여러 나라에서의 민주사회주의 신장과 그 정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시간관계로 생략하고 유인물로 대신하겠읍니다. 그러면 방문국별 주요 활동상황을 간추려서 보고드리겠읍니다. 덴마크왕국에서의 활동입니다. 3월 30일 우리 일행은 스벤드 자콥슨 국회의장을 예방하였읍니다. 동국 국회의장은 국제회의에서 한국을 계속 지지할 것과 편리한 때를 택하여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읍니다. 또한 한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정책을 지지하면서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증대에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하였읍니다. 의장 예방에 이어 우리 일행은 로버트 페델슨 IPU 위원장을 예방하였읍니다. 동 위원장은 중진의원 다섯 분과 동석한 연설을 통하여 제5공화국 수립 후 최초의 대한민국국회 친선사절단의 덴마크왕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우리의 통일방안의 성실성과 타당성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하였읍니다. 3월 31일에는 덴마크 호스트 쉐렌슨 올림픽위원장과 면담하였읍니다. 그는 본 사절단의 올림픽위원회 방문을 환영하고 88올림픽 서울 개최를 축하한다는 인사에 이어 현황설명을 해 주었읍니다. 우리 일행은 서독 바덴바덴에서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되게끔 노력해 준 데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읍니다. 또한 같은 날 덴마크적십자사 방문과 또 덴마크의 식품, 선박, 냉동공업의 현지시찰을 하였으며 저녁에는 우리 의원단이 주최한 답례 리셉션에 덴마크의 정계, 관계, 외교계, 언론계 또 교민회 회장단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하였음을 보고드립니다. 덴마크 방문성과로는 첫째, 제5공화국 출범 후 최초의 의원친선사절단의 방문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둘째로는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한 지지요청과 세째는 폭넓은 정계․관계 인사와의 접촉과 의견교환을 들 수 있읍니다. 다음은 스웨덴왕국에서의 활동을 보고드리겠읍니다. 4월 1일 우리 일행은 인게문드 벵그슨 국회의장을 예방하였읍니다. 이 자리에서 의장은 한국의원친선사절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제5공화국의 최초의 국회사절로서의 의의가 크다고 말했읍니다. 또한 그는 편리한 시간에 방한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의원 간의 교환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읍니다. 한국의 통일방안의 성실성과 타당성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받았읍니다. 같은 날 인게겔드 트로드슨 국회부의장 주최 오찬에는 스웨덴국회 중진의원 24명이 참석하였읍니다. 동 부의장은 본 사절단의 스웨덴왕국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의 그 성실성과 타당성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의 협력증진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한 바 있읍니다. 이어 알란 헬네리우스 국회 외무위원장, 스반베르그 경제위원장과 회동하고 같은 날 개최된 스웨덴․한국의원친선협회장 에리크 호보하마 의원이 주최한 만찬에는 중진의원 다섯 분과 더불어 상호관심사에 대해서 진지한 의견교환을 하였읍니다. 4월 2일에는 스웨덴 체육회장 월프 리베르그 와 적십자사 사무총장 안델스 위크만 의 방문을 받고 올림픽 문제와 적십자사 문제에 대한 광범한 의견교환을 하였읍니다. 오후에는 사브스카니아 자동차공장을 시찰하고 우리 의원사절단이 주최한 답례 리셉션에는 스웨덴의 정계, 관계, 언론계 및 교민회회장단 등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이루어졌읍니다. 스웨덴 방문성과로는 첫째, 스웨덴왕국 사민당과의 유대강화, 둘째로는 분단국의 현실을 더욱 깊이 인식케 하였읍니다. 세째로는 한국의 통일방안에 입각한 남북대화가 이룩되도록 스웨덴왕국이 노력한다는 성과를 얻었읍니다. 마지막 방문국인 노르웨이왕국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였으나 본 사절단의 방문시기가 노르웨이왕국의 전통적인 부활절 휴가 관계로 해서 우리가 원했던 인사들을 접촉을 못 했읍니다. 다만 교민들과 조찬을 가졌으며 또한 우리가 준비한 선물만 해당 인사에게 전하도록 주재대사에게 전달하였읍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4월 16일 로마교황청을 방문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예방할 수 있었읍니다. 여기에는 고귀남 의원의 노력이 컸다는 것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우리 일행은 교황을 알현하고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북한이 남북회담에 나오도록 교황께서 그 영향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요청을 한 바 있읍니다. 교황께서는 전두환 대통령께서 주창하신 우리의 통일방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얘기하시고 카톨릭 한국선교 200주년이 되는 1984년에 한국을 방한해 달라는 요청과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읍니다. 끝으로 우리의 방문결과를 종합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제5공화국 출범 후 북구 3국에 대한 첫 의원친선사절단의 방문으로 제국 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우리나라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켰읍니다. 둘째,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한 지지와 동 제의가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북한이 우리 측의 동 제의에 응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읍니다. 세째, 폭넓은 의원접촉과 특히 방문국 사민당 주요 당직자와의 접촉을 통하여 새로운 유대관계 증진과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했읍니다. 네째, 유엔 IPU 등 국제회의에서 계속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원해 줄 것을 확약받았고, 다섯째, 올림픽 관계인사와의 면담을 통한 88서울올림픽 개최 홍보와 여섯째, 적십자사 관계인사와의 면담을 통한 남북대화의 재개 촉구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였읍니다. 일곱 번째로 교민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조국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또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새롭게 심어 주는 데 이바지하였읍니다. 특기할 일은 방문국은 모두 남북한 등거리외교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중립국가로서 제5공화국 출범 이후 공식적인 최초의 의원친선사절단이었으나 방문국의 의회지도자 또 정부 관계인사, 언론계․재계인사들이 우리 사절단을 특히 환대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겠읍니다. 건의사항이 여러 조항 있읍니다마는 유인물을 통해 참조해 주시기 바라겠읍니다. 끝으로 우리 의원친선사절단 일행이 북구라파 제국 방문에 있어서 북괴공관원의 집요한 중상모략과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을 이룩하게끔 협조해 주신 주덴마크왕국 임명진 대사, 스웨덴왕국의 강영규 대사, 노르웨이왕국의 최석신 대사 그리고 경유국이었던 프랑스의 윤석헌 대사 그리고 각 공관직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안 드릴 수 없읍니다. 또한 단장이셨던 고정훈 의원님과 고귀남 의원님, 이용훈 의원님, 조기상 의원님께서는 오늘 본 의원이 여러 의원들의 활발한 활동보고를 미흡하게 보고드리게 된 것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구라파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동남아제국반 활동에 대하여 동 단장이신 정원민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정원민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정의당 소속 정원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동남아 제국 방문결과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읍니다. 저희 사절단은 본 의원을 단장으로 민정당 소속의 박현태 의원, 안갑준 의원, 민한당의 서청원 의원, 의정동우회의 이규정 의원 및 조남락 서기관 등 6명으로 구성하여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버마와 필리핀을 방문하였고 방콕, 홍콩, 동경 등지를 경유하여 귀국하였읍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버마와 한국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읍니다마는 전반적으로 교류가 미미한 상태였으며 특히 의회 간에는 전혀 교류가 없었읍니다. 이러한 때에 저희 일행이 버마인민의회를 방문하여 그들과 접촉할 기회를 갖고 앞으로 양국 의원 간의 교류증대를 위하여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였음을 퍽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방문국에 관한 일반사항을 포함한 세부내용은 나누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여기서는 주로 버마 방문을 중심으로 간단히 말씀드리겠읍니다. 저희 사절단은 4월 22일 버마의 수도 랭구운에 도착 인민의회의장단의 열열한 환영을 받았으며 저녁에는 우타뉴 의장단대표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 양국 의정사상 최초로 상호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읍니다. 이 만찬에서 우타뉴 의장단대표는 환영사를 통하여 한국의회사절단을 81년도에 초청하려고 하였읍니다마는 인민의회선거 관계로 초청시기가 늦어졌음을 퍽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우리 사절단의 방문을 열열히 환영함은 물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특히 의회 상호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표명하였읍니다. 이에 대한 답례로서 본 의원은 현재 경제분야를 비롯해서 여러 방면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대해 가고 있는 상호협력 관계가 이번 우리 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더욱 증대될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하였읍니다. 4월 23일에는 인민의회 의장공관에서 우타뉴 대표를 비롯한 의장단과 공식적인 면담을 가졌읍니다. 이들과의 면담에서 우리 사절단은 한․버마의회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양국 의회친선협회의 결성을 제의하면서 그 일환으로 인민의회사절단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였읍니다. 또한 세계 모든 국가와 우호관계를 증진하고자 하는 제5공화국의 외교방침을 설명하여 주었으며 동남아의 평화유지를 위한 한국의 참된 노력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렸읍니다. 이상의 몇 가지 제의에 대하여 버마 측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의원친선협회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세계 어느 국가와도 결성한 사례가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상태지만 의원단을 꼭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굳게 약속하였읍니다. 4월 26일에는 외무부장관 우 치 흐라잉 을 방문 양국의 이익을 위하여 버마의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한국기술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제의하였읍니다. 또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소상히 설명하여 우리 측 통일방안대로 한반도 통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아울로 요청하였읍니다. 이에 대한 동 장관의 반응은 한․버마 간의 경제협력 확대에는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으며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하여는 남북한의 관계가 상호 타협점을 모색하는 것이 최우선요건이라고 그의 의견을 피력하였읍니다. 그리고 아세안게임과 올림픽대회에는 틀림없이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하였읍니다. 다음은 필리핀 방문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면 마카린탈 국회의장, 피라타 수상, 페르난도 대법원장 및 론노 여당 원내총무 등을 예방하여 면담하였읍니다. 이들과의 면담에서 우리 사절단이 양국 의원친선협회의 결성을 요청하자 마카린탈 국회의장은 그 취지에 대하여는 적극 찬성하지만 지금은 필리핀국회가 과도국회이기 때문에 차기 정식국회가 개원된 후에 결성하기로 약속하였읍니다. 또한 그곳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5공화국의 개혁의지를 설명하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항상 애국의 열의를 갖고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읍니다. 끝으로 버마 방문소감과 건의사항을 요약해 말씀드리겠읍니다. 우리 사절단의 랭구운 도착 시 인민의회의장단을 비롯한 정부 측 고위인사들의 열렬한 환영과 연일 대대적인 신문보도 및 방송 그리고 각 행사 시마다 의장단 전원이 참석하는 등 의례적인 대우를 받았읍니다. 방문기간 중 그들과의 면담내용을 종합해 보면 경제협력에 관하여는 양국 이익을 위하여 한국기술과 버마자원의 합작 등 실리적 교류를 은근히 바라고 있으며 한국이 계속하여 버마쌀을 수입해 줄 것을 희망하는 등 경제분야의 관계증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었읍니다. 통일방안과 정치․외교문제에 관하여는 그들의 기본노선과 현존하는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읍니다. 따라서 현 상태하에서 버마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버마의 현 경제수준이 한국의 50년대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의 우수한 기술을 백방으로 활용하여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케 하여야 하겠으며 점진적으로 정치․외교관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그들이 한국을 자주 방문하여 직접 우리의 경제발전상을 실감토록 함으로써 스스로 우리와 경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초청에 중점을 둔 외교활동을 전개하여야 하겠으며, 둘째는 버마는 아직까지 폐쇄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접촉보다는 의회 간의 교류와 경제인들 간의 상호협력에 의한 관계개선이 요망됩니다. 세째로는 앞서 말씀드린 버마쌀 수입문제는 양의 다과를 불문하고 소량이라도 계속하여 수입하는 것이 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저희 동남아사절단의 버마 및 필립핀 방문 결과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동남아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중동제국단 활동에 대하여 김문석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김문석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한국당 소속 김문석 의원이올시다. 지금부터 의원친선사절단으로 중동 제국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저희 사절단 일행은 민정당 소속 정재철 예결위원장을 단장으로 국민당의 임덕규 의원, 민정당의 조남조 의원, 민한당의 강원채 의원 그리고 본인을 포함하여 5명의 의원과 류성훈 서기관, 서울신문 김진천 기자 등 7명으로 사절단을 구성하여 지난 5월 6일부터 13일까지 튜니시아, 모로코를 순서로 방문하고 돌아왔읍니다. 본 의원은 정재철 단장을 대신해서 저희 사절단이 방문국에서 활동한 중요성과에 대하여 또한 현안문제 등을 중심으로 건의사항을 간단히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성과를 말씀드린다면, 첫째, 방문국 두 나라 의회와 각각 상호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키로 합의하였읍니다. 튜니시아와 모로코 두 방문국의 국회의장 등 의회지도자들과 연석회의를 통하여 한․튜니시아, 한․모로코 의회 간의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키로 합의함으로써 이들 양국 의회와 유대증진은 물론 비동맹국가의 의원외교 발판을 마련하였읍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회에서는 민주한국당 원내총무이신 임종기 의원과 민정당의 사무총장인 권익현 의원을 각각 한․튜니시아, 한․모로코 의원협회 회장으로 추대 통보하였읍니다. 튜니시아는 벨따이에프 국회부의장이, 모로코는 라스키 국회제1부의장이 각각 회장으로 선임되었읍니다. 둘째, 튜니시아와 모로코의 의회지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양국의 수상 등 행정부 측에서도 우리의 통일방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었읍니다. 부아비드 모로코수상은 우리 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께서 제의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훌륭한 제안이라고 찬양하면서 이러한 통일방안을 고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공산당이 지원하는 폴리사리오 게릴라들과 사하라지역에서 게릴라전을 계속하고 있는 입장이므로 모로코의 다른 정부지도자들도 한국의 대북한정책 및 통일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같은 입장에 있으므로 협력하여 대공산당 전략에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자는 의견제시도 있어서 마치 옛 동지를 만나는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튜니시아의 벨따이에프 국회부의장 등 의회지도자들은 우리 측과의 공식연석회의에서 한국통일방안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므로 튜니시아는 전폭적으로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세째로 앞으로 비동맹회의에서나 IPU 등 국제회의에서 한국을 계속 지지한다고 약속을 받았던 것입니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인 튜니시아의 므자리 수상은 우리 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측이 비동맹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던바 한마디로 한국과는 정치적 외교적인 면에서 아무러한 문제가 없기 까닭으로 앞으로 국제회의 등에서 계속 지지하겠다고 확약을 받았던 것입니다. 모로코의 따지 외무담당 국무상도 비동맹회의 등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였읍니다. 모로코 의회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앞으로 IPU에서 계속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다짐을 받았던 것입니다. 네째, 아프리카의 마그레브지역에 한국 붐을 조성했읍니다. 우리 사절단 일행이 이들 마그레브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양국 신문, 텔레비젼, 라디오방송 등은 연일 대대적으로 우리 사절단의 친선활동을 보도했던 것입니다. 특히 정재철 단장과 인터뷰를 통한 한국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과 경제성장 분야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던 것입니다. 의회지도자들과 친선모임에는 자연스러운 대화 이외에도 상호 민요를 소개했고 특히 우리의 아리랑을 열창하는 등으로 밤이 밝아지는데도 모를 지경으로 우리는 친숙한 한국 붐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다섯째, 모로코의 훼스시와 우리나라의 경주 그리고 튜니시아의 농협과 우리나라의 농협 간의 자매결연을 제의받았읍니다. 모로코의 고도인 훼스 주지사는 한국의 경주시가 1000년 이상 된 고도라는 우리 측 설명을 듣고 두 도시 간의 자매결연을 희망해 왔읍니다. 훼스시는 7세기 이전부터 아랍 수도였으며 1300년간 보존돼 옴으로써 유럽 각국에서 관광객이 붐비고 있고 연중 모여들고 있는 유명한 고도이므로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다음으로 방문기간 중 잡혔던 특징적인 사항들을 건의사항으로 모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미 구성된 튜니시아, 모로코 의회와 의원친선협회 활동을 위하여서는 우리 국회가 가급적 빨리 구성원을 인선하여 두 나라에 통고하고 상호교류를 촉진함으로써 비동맹국 및 IPU 외교 등에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합니다. 둘째로 튜니시아, 모로코 양국은 다 같이 농업 및 수산업 국가로서 이 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기술협력을 요망하고 있읍니다. 특히 튜니시아는 양어장 설치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그리고 모로코는 라스팔마스와 같은 어업기지 건설에 대한 합작투자 내지 기술지원을 요청해 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농업 및 수산업 전문가들을 양국에 보내 협력방안을 1차 논의케 하고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하는 것이 이들 나라들과 유대강화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세 번째, 튜니시아의 메싸디 국회의장과 므자리 수상의 조기방한을 요청한 데 대하여 므자리 수상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방한할 의사를 표명했읍니다. 므자리 수상은 88올림픽의 서울 유치에 적극적으로 한국을 지지한 분으로서 노령의 브르기바 대통령의 후계자로서 유력시되는 실력자이므로 그의 방한을 조속히 실시하는 것이 대아랍외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마지않습니다. 네째, 우리나라의 경주시와 모로코의 훼스 시 간에 자매결연을 맺는 것이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민간외교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으므로 내무부는 이를 예의 검토하여 가급적 빨리 추진해 봄이 좋을 것으로 생각해 마지않습니다. 또한 농수산부는 우리나라 농협과 튜니시아의 농협 간의 자매결연 문제를 검토하여 선처해 주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부언할 것은 이들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상에 찬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자국의 경제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간청하고 있읍니다. 더불어 정치, 문화, 체육 등에 이르기까지 협력증진을 긴밀히 하여 한국과 실질적인 지원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우리는 착실한 개발단계를 걷고 있으면서 비동맹국가로 중동과 아프리카에 영향력이 큰 이들 두 나라와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친구로, 교역상대국으로 좋은 전진기지가 되리라는 것을 믿으며 또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본인이 지금 말씀드린 이외에 방문일정에 따른 자세한 활동내용은 이미 배포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보고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중동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구주제국반 활동에 대하여 류인범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류인범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한국당 소속 대전 중구 출신 류인범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이 불란서, 포루투칼, 스페인 3개국 방문단을 대표하여 보고를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 의원단은 민한당의 고재청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민정당의 신상초 의원, 구용현 의원, 국민당의 조병규 의원 등 다섯 의원과 정부영 서기관을 수행원으로 하여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19일간에 걸쳐 방문활동을 한 바 있읍니다. 이번 구주 3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마침 불란서 하원의 공식초청으로 불란서를 방문한 다음에 인접국인 스페인, 포루투칼 양국도 방문하여 의원협회 결성문제도 촉구하고 상호 간의 중요 관심사에 관하여 정부와 의회지도자와의 격의 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관계 강화를 촉진하는 데 방문목적이 있었읍니다. 먼저 불란서 방문활동에 대해서 요약해서 보고드리겠읍니다. 우리 의원단이 불란서에서 면담 또는 예방을 통해서 접촉했던 인사로서는 포에로 상원의장을 비롯하여 하원의장을 대리한 사회당 소속인 말비 수석부의장, 드골파 당수이며 하원의원을 겸하고 있는 쉬락 , 파리시장, 하원의 족스 사회당 원내총무, 하원 외무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상․하원 불한의원친선협회회장단 외에 많은 상하의원들과 또 적십자사총재, 올림픽사무총장 등을 예방 또는 면담하였으며 그 밖에 오찬, 만찬, 간담회를 통해서 행정부, 경제계, 언론계와 기타 중요인사들을 접촉하고 유익한 대화를 많이 가졌읍니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접촉한 결과 한결같이 불란서가 정권은 교체되었어도 대외정책은 변함이 없으며 특히 대 한국관계는 오히려 교류증진과 경제협력 등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새로운 협력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모두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읍니다. 그리고 하원의 말비 수석부의장 예방 시 매르마스 하원의장을 방문하도록 하는 정래혁 의장의 초청서한을 전달한 바 있었는데 동 부의장은 하원의장의 방한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의장이 조속한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하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한 바 있읍니다. 다음은 포루투칼 방문활동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읍니다. 예방 및 면담인사로는 디아스 국회의장과 소아레스 사회당수 그리고 니자 보사위원장 등이었으며 만찬과 간담회를 통해서 여러 의원들과 공동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읍니다.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디아스 국회의장과 소아레스 사회당 당수를 비롯한 각 정당을 대표한 의원 모두가 의원친선협회 결성문제에 대해서는 되도록 금년 내에 좋은 결론을 내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적당한 시기에 방한하겠다는 의사표명도 있었읍니다. 포루투칼 방문에서 우리 의원단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방문국 중 유일하게 북괴대사관이 상주하고 있는 나라인데도 접촉한 인사 모두가 친한적이었으며 양국의 교류증대와 경제협력 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읍니다. 다음으로 스페인 방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읍니다. 스페인은 마침 남부지방에 부분적인 선거가 있어서 의회지도자들이 거의 그곳에 가 있는 관계로 상원의 헤나레스 제1부의장과 하원의 포우자데 제1부의장만을 예방할 수 있었고 각 정당을 대표한 약간 명의 상하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읍니다.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한결같이 양국 의원 간의 교류를 통하여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협조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양국의 의원친선협회 결성문제도 가능한 한 금년 내에 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읍니다. 스페인의 대 북한관계는 아직은 아무런 관계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고 전두환 대통령의 평화통일헌법 제정에 관한 제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훌륭한 방법이라고 찬양을 아끼지 않았읍니다. 이상과 같이 구주 3개국을 방문하고 우리 의원단 일동이 공통적으로 느꼈던 점을 간추려서 간단히 몇 가지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지 않나 하는 우려와 이와 관련하여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우리 경제의 실상에 대한 정확한 홍보와 과다한 기대로 인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대응조치가 적절히 취해져야 할 것으로 느꼈읍니다. 둘째로 국내정치의 안정과 경제성장만이 남북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절감함과 동시에 국민 전체의 화합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요한 시기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세째로 구주 제국은 거의가 사회당이 집권 내지는 차기 정권담당자로 부상되고 있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이에 상응하는 제반 정치적 태세를 육성 개발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문제와 정부 측에서는 평소 집권 행정부만을 상대함이 부득이한 것이라 하더라도 앞으로는 과감하게 진일보하여 각 정당과 각계각층의 인사를 골고루 확대접촉하는 등 각국 정세의 변전 추세를 신속 정확히 파악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망된다고 느꼈읍니다. 네째로 각국의 의회지도자들은 물론이고 행정부 인사 또는 기타 중요인사들까지도 의원을 통한 의원외교의 유익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국회의원들이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외교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만치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고 앞으로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방문이나 초청을 통한 의원외교는 계속 강화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당위성이 충분히 있다고 느꼈읍니다. 이상과 같이 3개국 방문보고를 마치면서 자세한 내용은 배포해 드린 서면보고서를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주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서부아프리카제국반 활동에 대하여 허청일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허청일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정의당 허청일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아득히 멀게만 인식되어 오던 아프리카 중에서 서부에 위치한 3개국을 방문하고 온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보고드리기 전에 이 보고는 이번 방문단 단장이신 민주한국당의 김현규 의원께서 직접 보고드릴 계획이었으나 사정에 의해서 제가 대신 보고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방문단은 민주한국당의 김현규 의원을 단장으로 하여 민주정의당 김집, 이헌기 두 분 의원과 민주한국당 신원식 의원 그리고 본 의원 이렇게 5명으로 구성하여 지난 6월 7일부터 6월 22일까지 16일간 가봉, 카메룬, 아이보리코스트 3개국을 공식방문하였읍니다. 저희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첫째, 의원외교를 통한 상호이해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지속적인 의회 차원에서의 외교활동을 위하여 의원친선협회 결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둘째, 비동맹국가와의 적극외교를 전개하고 있는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고, 세째,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과 88올림픽 개최에 대한 홍보를 통하여 남북대화의 분위기 조성과 지지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었읍니다. 이러한 목적하에 저희 방문단이 활동한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드리면 우선 피방문 3개국은 대표적인 아프리카 비동맹회원국으로서 외교적으로 비동맹 중립을 표방하고 있고 과거 불란서의 통치를 받았던 불어권 신생국이었읍니다. 따라서 아이보리코스트를 제외한 가봉과 카메룬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었읍니다. 또한 비교적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서부아프리카의 주변국가들 중에서 지도국의 위치에 있는 국가들이었읍니다. 특기할 것은 표면적으로는 비동맹 중립을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북한보다는 우리 한국에 대하여 우호적인 자세를 갖고 있었읍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이들 신생국들도 독립 후 약 20년 동안 국가경영을 해 오면서 국가개발에 대한 의욕이 점차 강해지고 따라서 우리 한국을 모델로 설정하고 많은 것을 한국을 통하여 배우려는 데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 외에 이들 국가들의 후진성이나 기타 상황에 대해서는 구태여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하에 있는 국가들을 방문하여 얻은 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번 방문목적 중의 하나인 상호이해의 증진과 지속적인 의회 차원에서의 외교활동을 위한 의원친선협회 결성에 있어서는 십분 그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판단됩니다. 의원친선협회가 결성되지 않은 카메룬과 아이보리코스트는 친선협회 결성을 심각히 검토한다든가 곧 인원을 선정 결성하여 그 명단을 통보하겠다는 등의 확약을 받았으며, 가봉의 경우는 양국 친선협회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하고 상호를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읍니다. 둘째, 우리 스스로가 아프리카를 이해하고 또 비동맹국 실정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정부의 외교활동을 의회 차원에서 기여한 바 크다고 판단됩니다. 세째, 통일문제에 대하여는 우리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방문국 고위지도자들에게 자세히 설명 납득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장차 유엔, IPU 등 국제회의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을 지원할 것을 약속받았읍니다. 그러면 방문국별로 활동내용을 요약해서 보고드리겠읍니다. 첫째, 가봉입니다. 이 나라는 4일간 체재하면서 국회의장 제1부수상, 의원친선협회 회원들과 만나 폭넓은 대화를 나눈바 있읍니다. 가봉에 대하여는 대통령각하의 방문으로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나라이기 때문에 기타 사항은 생략합니다. 다만 저희가 방문 당시 2개월 후에 예정된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방문에 대하여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발견하였읍니다. 또 실제 각계 지도급인사들과의 면담 시에 주로 우리 대통령각하 방문에 대한 준비사항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눈 바 있읍니다. 다음 카메룬입니다. 이 나라는 과거 우리와 같이 동서 카메룬으로 분단되었던 경험을 갖고 있는 나라로서 특히 북한의 대화 거절에 대하여 크게 의문을 제기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4일간 체재하면서 정부 및 의회 고위지도자들을 두루 접촉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특히 국회의장은 하바나 비동맹외상회의에서 자기네 대표단이 한국을 유리하게 지지한 활동상을 일일이 예시하면서 한국에 대한 자기 국가의 지지도와 관심을 표명하기도 하였읍니다. 또한 한․카메룬의원친선협회 결성에 대하여 이를 신중히 검토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한국의 발전상을 보기 위하여 방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하였읍니다. 다음은 아이보리코스트입니다. 이 나라는 1960년 독립 이래 유엔을 포함한 국제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를 지지해 준 우리와의 단독수교국입니다. 4일간 체재하면서 대통령이 외유 중이라 대통령직무를 대행 중인 수석국무상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를 두루 접촉한 바 있읍니다. 이들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상을 찬양하고 양국 간의 경제통상, 기술협력과 문화교류를 희망하였으며 우리의 통일방안을 포함한 제 분야에 있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을 다짐하였읍니다. 특히 이 나라 국회의장에게 정래혁 의장님의 공식 방한초청장을 전달하고 즉석에서 초청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할 것을 약속받았읍니다. 아직 의원친선협회가 결성되지 않아 대신 국회 외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던바 여기서 양국 간의 무역증진 특히 농업분야의 기술원조에 대하여 진지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간담회 결과를 요약한 문서상에 양측 대표단의 서명까지 요구하는 열성을 보였읍니다. 이상 공식방문한 내용을 개략적으로 보고드렸읍니다마는 방문결과 느낀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우리의 분단현실이 국제사회에서 엄청난 고통과 비용의 부담을 강요하고 있음을 특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하여 새삼 절실히 느꼈읍니다. 둘째, 방문한 3개국이 모두 북한의 정치공세를 배격하고 있읍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질적인 경제․기술협력을 통하여 가히 무한정이라고 할 수 있는 풍부한 부존자원과 우리의 축적된 기술을 조화시켜 상호보완의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했읍니다. 세째, 현지교민들의 활동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읍니다. 생활환경이 여러모로 어려운 속에서도 한국민으로서의 끈기와 자부심을 갖고 모든 분야에서 현지 상대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교민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 그리고 피땀 어린 노고에 대하여 이 기회를 빌어 위로와 찬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공관원들의 성의 있는 지원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위 배포된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부아프리카 제국 방문보고서

다음은 동부아프리카제국반 활동에 대하여 단장이신 박익주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박익주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정의당 소속 박익주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의원친선협회 동부아프리카 제국을 순방하고 온 결과를 보고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친선협회 동부아프리카 제국 방문은 지난 6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민정당 소속의 박권흠 의원, 민한당 소속의 조종익 의원과 안건일 의원, 국민당 소속의 조일제 의원 그리고 강준호 서기관을 포함하여 본 의원이 단장으로 수단, 케냐, 말라위를 차례로 방문하고 귀국길에 이탈리아와 서부베를린을 방문한 결과를 간단하게 보고드리겠읍니다. 먼저 수단은 나일강이 남북으로 흘러 국토의 태반이 나일강 영역에 포함되는 고원지대이며 북부는 사막지대로 그 면적은 우리 한반도의 약 11배나 되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약 2000만 명이며 성인의 문맹률이 한 80% 정도이며 국민소득은 약 300불로서 아주 저개발국입니다. 그런데 석유의 매장량이 약 한 95억 배럴로 세계 제14위로서 만약에 산유국으로 석유를 수출하게 되면 그 나라도 역시 국토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여기에 우리 건설․산업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북한과의 관계를 말씀드리면 1969년 9월에 북괴대사관을 개설한 이래 부총리와 각료급들이 매년 수단을 다녀갔고 또 수단 측에서도 1970년 니메이리 대통령을 위시하여 경제 및 문화관계 인사들이 북한을 다녀오기도 하였읍니다. 그리고 케냐는 면적이 우리나라의 약 2.7배로 인구가 약 1580만 명이고 개인 국민소득은 약 381불이고 아프리카 내에서는 정치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이 되어 있고 또 아프리카단결기구 즉 OAU의 의장국으로서의 그 역할이 막강하고 우리와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읍니다. 우리 대 아프리카외교의 상당한 비중을 점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의 상주대사관이 없는 말라위는 아프리카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한국과 거의 같습니다. 인구는 약 600만 명, 개인 국민소득이 약 230불로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이상 말씀드린 세 나라는 모두 일반서민층의 생활은 상당히 미개하고 구 종주국의 영향으로 현대화된 부분과 원시부분이 공존하고 있음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1964년 영국식민지에서 독립된 이들 세 나라는 모두 비동맹국으로서의 국제정치상의 비중은 날로 더해 가고 있으며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읍니다. 특히 우리의 무역의존도가 높고 내왕이 편리한 선진국들과의 교역에 중점을 두고 실리외교 활동을 펴고 있는 동안 북괴 측은 이들 악조건을 가진 국가들에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이들 비동맹의 외교적 기반을 구축하여 국제회의에서 우리가 수세에 설 수밖에 없었던 때도 있었음을 상기 않을 수 없읍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수단의 경우 이미 북괴의 강양욱, 박성철, 정준태, 허담, 정준기, 계응태 등이 다녀갔고 지난 6월에 공진태 부주석이 이곳을 방문하였으며 청소년회관 건립, 4개 모범마을 건설, 체육 및 음악교사 파견, 청소년오락시설 지원 등 집요하게 침투를 하였읍니다. 우리 방문단이 이곳 수도 카르툼에서 약 4일간 체재하는 동안 사이드 국회의장과 제1부통령 수단 사회주의연맹 제1서기장 외무부차관 등을 예방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제의내용과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서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하였던바 공감을 받고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확약받았읍니다. 그리고 양국 간의 보다 긴밀한 우호증진 필요성과 88년도 서울올림픽 참가, 아프리카 주변국가들의 참가권유 등에 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바 호의적인 공감을 얻기도 하였읍니다. 특히 본 방문단은 6월 10일 수단의 예산국회가 마지막 열리는 본회의장의 참관 시에 의장은 회의를 중단하고 본 방문단을 환영하는 인사를 하면서 일일이 소개까지 하였고 이에 전 의원들도 우렁찬 박수로 우리를 열렬히 맞아 주었읍니다. 또 사이드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오찬석상에서 대한민국과 수단 간의 의원친선협회를 2개월 내에 구성을 하겠다고 공식발표까지 하였읍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기이한 일은 오찬 중에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와 귀를 기울였던바 놀랍게도 우리의 노래가 아니고 북괴의 노래가 흘러나왔읍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즉시 그 사이드 의장에게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초청한 자리에 어째서 북한의 노래가 나오느냐고 의아해서 물었더니 사이드 의장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동 내용을 알아보도록 지시를 하여 그 뒤 조사 보고된 내용을 사이드 의장이 직접 전하여 왔는데 스피커선이 의사당 건물 앞에 있는 북괴의 청소년공관과 연결이 되어 혼선이 되었다면서 유감의 뜻을 표하는 그러한 웃지 못할 촌극도 있었읍니다. 다음 케냐는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해 주고 우방국가로서의 우리 일행은 마티노 케냐․아프리카민족동맹 사무총장, 마티 국회의장, 헌정장관, 올림픽위원장, 외무부장관 등 및 의회․정부 지도급인사들을 차례로 예방을 하였읍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과 케냐는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공동이념을 가진 나라로서 한국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으며, 마티 국회의장은 가까운 장래에 양국 의원친선협회가 구성되기를 희망하면서 케냐는 금명간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하겠다고 확약을 하였읍니다. 특히 실력자인 리존조 헌정장관은 한국이 이룩해 놓은 경제성장을 극구 찬양을 하면서 1975년경 북한 측 특사가 영빈관에 체재하면서 신임장을 제청을 교섭해 온 바 있으나 자기가 당시 케냣다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를 거부하도록 종용하여 북한의 수교의 계책을 좌절을 시킨 바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희망하여 왔읍니다. 본 방문단은 리존조 헌정장관의 일화에 크게 감명을 받고 의원 일동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읍니다. 이와 같이 북한의 끈질긴 외교침투를 저지한 리존조 장관의 초청을 한번 고려해 봐야 할 것으로 생각도 해 봤읍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라위에서 우리 일행은 Khonje 국회의장, 외무부차관, 재무부장관, 보건장관, 말라위 사회당 사무총장 등을 예방을 하고 특히 방문 마지막 날에는 반다 대통령을 예방하고 그간에 각종 국제회의에서 한국을 지지해 준 데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하였던바 반다 대통령은 한국의 평화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앞으로 유엔 등 국제회의에서 계속적으로 한국을 지지할 것이며 한국의 경제협력이 조속히 확대되기를 희망을 하였으며 Khonje 국회의장은 한․말라위의 의원친선협회를 곧 구성하겠다는 성의를 표하면서 동 협회의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읍니다. 특히 Khonje 의장은 우리의 방문단이 말라위에 도착할 때하고 출국할 때 공항에 영접과 환송을 나와서 본 방문단에 대해서 국빈대우를 하기도 하였읍니다. 귀국길에 이태리에 들려 Morlino 상원부의장과 Martini 하원부의장 그리고 Bartolomei 농림장관을 예방하고 내년이 한․이수교 100주년으로 뜻있는 해이며 6․25동란 시에 의무지원단 파견과 그간 각종 국제회의에서 한국을 지지해 준 데 감사하며 특히 88올림픽을 서울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해 준 데에 대하여 감사함을 표하고 이태리의 많은 경기종목의 참가와 북한 참여를 권유해 줄 것을 당부를 하였읍니다. 그리고 금년 9월에 IPU 로마총회 시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한․이 항공협정을 조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국회가 측면지원해 줄 것을 논의한바 호의적인 반응을 얻기도 하였읍니다. 이상 본 방문단의 중요 활동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렸읍니다마는 방문 중에 느낀 소감을 한두 가지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아프리카 제국 간의 우호증진은 공식적인 외교경로도 중요하지만 복잡다단한 국제정세하에서 시의적절하게 국제 간의 관계를 유지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의원외교의 활발한 측면지원이 큰 성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재인식을 하였으며 따라서 의원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로 수단과 말라위공화국은 우리나라에서 의원친선사절로서의 방문은 본 방문단이 처음으로 그 성과와 의의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을 하였읍니다. 세째로 같은 개발국이면서도 지정학적인 형편과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인해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해 모든 면으로 너무 등한시했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을 해 봤읍니다. 즉 이 지역의 비동맹국들에 대해서 우리의 소극적인 외교자세의 틈을 타서 북한은 적극적인 외교공세를 펴 한때는 북한의 독무대가 된 적이 있었읍니다마는 이제는 우리의 적극적인 외교활동으로 북한 지지도가 현저하게 줄고 있는 차제에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은 시의적절한 방문으로 우리의 아프리카외교의 일대 혁신으로 높이 평가를 해야 할 것입니다. 본 방문단이 각 나라에 체재하는 동안에 신문, 라듸오, TV, 모든 매스콤을 동원해서 본 방문단의 활동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를 해 주었읍니다. 우리 일행은 새삼 조국의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하였으며 이는 우리 정치가 조화 속에 민주적이며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할 때 그것은 곧 대외적으로 우리의 국력이 되어 모든 국가들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첩경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번 동부아프리카 방문을 통하여 한층 더 통감을 하였읍니다. 끝으로 본 방문단의 일원으로 함께 가신 조일제 의원, 박권흠 의원, 조종익 의원, 안건일 의원에게 바쁜 일정에 쫓기는 동안에도 혼연일체가 되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3개국 방문국의 대사를 비롯해서 대사관 직원들이 협조해 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본 의원이 말씀드린 외에 구체적인 활동일정과 내용, 주요 인사명단 등 정부 차원에서 요망되는 등은 배포해 드린 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고 이상으로 동부아프리카 방문활동보고를 마치겠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들이 수단을 방문했을 적에 국회부의장이 이북을 갔다 온 분이 있어서 한국을 꼭 한번 방문했으면 해서 제가 돌아와 가지고 국회에다가 건의를 해서 채문식 부의장 명의로 초청이 되어 가지고 오늘 5시에 한국에 사리 부의장이 4박 5일간 방문하기 위해서 도착하는 모양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동부아프리카 제국 방문보고서

오늘은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