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의원은 문화재 국외전시에 관하여 반대발언을 하겠읍니다. 우리 민족이 문화재를 국외에 전시하는 목적은 무엇이냐 할 것 같으면 과거 5000년간의 그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발달되었다는 것을 외국 사람에게 인식시킴과 아울러 우리 한국의 국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본다고 할 것 같으면 나는 문화재 국외전시보다도 오히려 6․25 사변 이후에 민주우방의 유엔 각국 군대들이 와 가지고 피를 흘리고 싸움을 해 준 그 진의가 어디에 있느냐, 이 유엔 군대들은 누구를 위해서 피를 흘리고 싸웠으며 또한 누구를 상대해서 싸웠느냐 이것을 알지 못할 것 같으면 우리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유엔군대가 왜 싸워 주었는가? 우리 한국의 민족을 위해서 싸운 것이 아니에요. 오직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국에 와서 싸움을 했다 그 말이에요. 그러면 민주주의를 위해서 누구와 싸움을 했느냐? 공산주의와 피를 흘리고 싸운 것이에요. 이것이 유엔군대의 한국에 와서 싸움을 해 준 진의로 알 것 같으면 우리는 의당히 반공투쟁을 적극적으로 들고 일어나야 될 것이요. 둘째로 참된 민주주의 정치를 실현해야 될 것이라 그 말이에요. 속담에 적자는 흥하고 살 수 있으되 부적자는 멸망하고 죽는다고 그랬읍니다. 그러면 현실에 있어서 우리 민족의 적자의 요소가 무엇이냐? 반공투쟁과 민주주의 실현에 있을 것입니다. 적자는 흥하고 부적자는 망한다는 데 있어서 한국민족의 투쟁의 그 목적의 요소는 두 가지 중에 하나가 빠저도 되지 않을 것이에요. 다 구비되어 가지고 이것을 성취해야지 우리 민족은 남북통일도 할 수 있고 한국의 국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러면 이 적자, 부적자의 요소는 과거 역사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 몇십 년 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오직 현실의 투쟁해서 나아가는 것이 요소라 그 말이에요.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문교부장관이 과거 3․1 운동정신을 받들자 또한 문화재를 국외에 전시해서 한국의 문화를 선전하자 이것은 현실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하나 납득할 것은 무엇이냐 할 것 같으면 꼬마합창단이 미국에 가서 상과를 올렸다 이것은 적자는 살 수 있고 한국민족의 투쟁요소의 한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이 문화재를 국외에 전시하지 않고 또 과거의 문화재가 없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은 반공투쟁에 치중하고 민주정치를 실현시킨다고 할 것 같으면 우방 민주국가는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향상된다고 인식하고도 능히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문교부장관은 문화재 국외전시를 할 것 같으면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한다 이런 이론이 나온다고 할 것 같으면 한 예를 들어서 어떠한 독재 나라라든지 자기네의 고유한 문화재를 미국이나 영국에다 전시시킴으로서 그 독재국가가 민주우방국가와 어깨를 겨눌 수 있느냐 하면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라 그 말이에요. 또 요전에 문교위원장이 말하기를 유엔군대가 한국에 와 가지고 싸움을 하고 철수했는데 그동안에 한국의 문화재를 전시하지 못하고 그냥 보내는데 그 사람들에게 다시금 문화재를 보여 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이런 말을 했어요. 왜 그 사람들이 국내에 있을 때에 한국 문화재를 보여 주지 않고 보냈느냐 말이에요. 조국에 돌아갔는데 일부러 질머지고 가서 보일려고 하는 의도는 나변에 있느냐 그 말이에요. 그러나 한국에 있던 유엔군이 철수할 때에는 그냥 간 것이 아니에요. 좋은 선물을 많이 얻어 가지고 갔에요. 그것이 무엇이냐? 철수하는 그 보따리 속에는 과거에 우리 5․20 선거 때 이것이 민선이냐 관선이냐 하는 것이 한 수수꺼끼로서 유엔군들이 그 자신의 눈으로 똑독히 보고 귀로 똑똑히 듣고 그것을 차곡차곡 보따리에 넣고 갔다 말이에요. 그리고 과거에 국회 개헌 때 수학적으로 외국에서 보지 못한 한국의 사사오입이라고 하는 것을 똑똑히 듣고 똑똑히 보고 그것을 보따리 속에 넣고 갔단 말이에요. 여기에 문교장관이 오지는 않었지만 요전번에 정부조직법 개정에 있어서 그것이 공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문교장관은 그 조직법을 준수를 안 했다 말이에요. 이것도 그 보따리 속의 한 모퉁이에 끼여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다시금 한국에서 돌아가 가지고서 그 후에 한국의 문화재를 자기 조국에 갖다가 전람시킬 때 한국의 문화재를 볼 것 같으면 이것은 사실 한국은 문맹의 나라라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문맹의 나라라는 것을 인정할 때 이지적 지능이 발달했더라도 자기네들의 보따리 속에 선물로 가지고 간 그것과 문화재의 전시에서 보는 그것과 대조해 볼 때 무엇을 연상하게 되느냐 하면 이기적으로 우리에게 선물을 만들어 주엇다는 것 그것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외국에 문화재를 전시시키는 것이 도리혀 국제적 한국의 지위를 저하는 시킬마정 향상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이런 점에서 한국의 문화재를 필요 없이 외국에 전시하는 것보다도 이것을 유효적절하게 우리는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전번에 문교장관은 서울의 석조전을 열어 가지고는 거기서 먼저 한국민족들한테 문화재를 전시한다고 그랬어요. 나는 여기서 말합니다. 서울에는 필요 없어요. 또 각 도심지에도 필요 없읍니다. 안 보아도 다 잘 알고 있어요. 지금 저 산간벽지 농촌으로 들어간다고 그럴 것 같으면 어린 아동들은 또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재가 무엇이 있는지, 과거에 우리의 선조가 어떤 문화생활을 해나왔는지 도저히 모른다 이 말에요.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단지 호미를 들고 밭에 가서 밭만 매다가 그냥 연세가 많아져서 세상을 떠났다는 것 그것밖에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말이에요. 이러한 농촌에다가 각 군단위로 문화재를 순회전시시켜 가지고 우리의 유구한 반만년의 우리의 문화재는 민족의 정화요 민족정신의 결정이요 민족의 상징이요 민족의 혼이라는 것을 ……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왜 우리의 문화재를 연구함으로서 전 민족의 정신을 찾을 수 있고 문화인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고 민족의 창의력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정치를 실현을 할 수도 있는 것이요 민족의 단결력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이 강력히 살아 보겠다는 투쟁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천년 찬란한 민족의 문화재는 현재 우리 민족의 삶의 투쟁에 있어서 자극제가 될 것이며 이 신약인 우리 민족의 자극제는 우리 민족이 향유할 수가 있는 것이지 어떤 외국인한테 이것을 줄 수도 없는 것이고 빌려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전쟁할 때에 적이 원자탄이라든지 대포를 가지고 과학전으로 뎀벼들 때에는 우리들도 역시 대포와 원자탄으로 이 과학전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패전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문화재를 외국에다 전시시킨다는 것은 어떤 것이냐? 적의 과학전에도 과거 우리의 활을 가지고 이것을 상대해 가지고 싸운다는 데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반드시 패전하고 말 것입니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하는 데에 있어서 오직 민주주의 실현에 있는 것이지 결코 문화재 해외전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400여 점의 문화재를 외국에 전시하는 것보다도 정부의 ‘준법’ 이 두 자가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킨다고 나는 여기서 믿고서 이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손문경 의원 말씀하세요.
나는 이 문화재 해외전시를 찬성하면서 한 말씀 드리고저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싶이 문화재라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국민의 물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과거 조상의 물건이며 우리가 우리 후손에게 전해 줄 의무를 가지고 있는 한 개의 중요한 물건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외전시하는 데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제2대 국회 때에 이것을 해외에다 반출한다고 해서 부산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읍니다. 그때에는 저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을 반대했던 것입니다. 왜 반대했느냐 할 것 같으면 혹은 파괴하거나 혹은 도중에서 유실되거나 또한 해외에 가서 얼른 들여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에 반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그 반출 문제와 여기에 있어서 그 전시 문제하고는 그것은 확실히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덮어놓고 여기서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가저갈 때에도 군함으로 가저가고 또는 그 기한을 딱 정해서 1년 동안에 꼭 돌아온다 이러한 조건 또는 거기에 가서 엄격히 보관을 하고 그래 가지고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이렇다 하는 것을 확실히 외국에다가 선전하는 재료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과거에 외국 사람들은 우리 한국의 문화라는 것은 혹은 담뱃대 같은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지게 같은 것이나 이런 것만 참 문화재로 생각했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가 우리의 문화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우수한 것이 있다는 것을 외국에 선전해서 우리의 외교상 지위를 향상시키고 또한 우리 과거의 우수한 문화를 그네들에게 소개해 가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거를 그 사람들에게 선전해서 우리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기 때문에 저는 덮어놓고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 첫째 무엇이냐 하면 갈 때에 군함으로 수송해 가지고 안전히 수송하도록 할 것이며 또는 1년간에 꼭 돌아올 것 또는 가서 보관을 잘할 것, 그리고 지금 이미 외국에 가 있는 139점 중에서 거기에서 빼 가지고 전시할려면 하고 뽑은 그 나머지를 우리 국내에 도루 돌아오도록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가지고 한다고 할 것 같으면 하등 우리가 여기에 반대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기 때문에 극히 간단합니다마는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가지고서 해외에 전시한다고 할 것 같으면 가장 유리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믿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로 여기에 있어서 국민들이 의심하리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렇게 의심만 한다고 할 것 같으면 한이 없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화재를 해외에 전시하는 것을 찬동합니다.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도 이 문화재를 국외에 내보내 가지고 상당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건국도상에 있어 가지고 역사가 얕으니까 어쨋든 이것을 국외에 선전해 가지고 우리나라의 지위를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찬성하는 의미에서 한마디 말씀을 올렸읍니다.

다음은 박재홍 의원 말씀하세요. 박재홍 의원의 반대발언이 있겠읍니다.

저는 이 문화재 국외전시 문제에 있어 가지고 그동안 상당한 질의와 또한 책임자인 문교장관이 여기에 올라와서 조직적으로 또한 과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유물인 이 문화재를 해외에 보내서 우리 국민의 지식과 또한 우리나라의 국력을 앙양시킨다는 거기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구체적 문제에 있어 가지고 반대를 한다는 그 말씀은 아닙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에 있어 가지고 이 현실에 비추어서 우리들이 여기에 당장 문화재를 갖다가 해외에 낸다는 여기에 찬성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 할 것 같으면 물론 아직까지 우리가 건국도상에 있어 가지고 우리나라가 독립한 이후에 한 1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될 수 있는 대로 우리 민족의 발전과 우리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오천년 이후로 내려오는 우리들의 조상으로부터서 오늘날까지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이 청사에…… 그야말로 고귀한 국보를 해외에다가 내서 우리나라의 정신을 넓리 신장시킨다는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있어 가지고는 이것을 시기를 잘 포착해 가지고 해외에다가 내보내야 할 것을 내는 데 있어 가지고 다만 한 가지 외에 조금이라도 여기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의미에서 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와서 여러분 어떻습니까? 누차 우리가 되푸리할 필요는 없읍니다마는 오늘날의 민생 문제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우리가 법률상으로 보장되어 있는 그야말로 자유와 권리 하나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이 차제에 책임 하나 묻지 못하고 있는 이 마당에 있어 가지고 어찌 이와 같이 중대한 고귀한 문화재를 갖다가 소홀히 해외에다 내놀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해서 정치에는 물론 수신제가해서 우리들이 치국평천하라는 말과 같이 첫째 우리들의 갈 길을 먼저 연구하고 그야말로 우리가 안정된 한도에 있어서 이러한 것을 낸다는 거기에는 저는 무조건하고 찬성하겠다는 그 말이에요. 그러면 제가 여기에서 대체토론 격으로 몇 가지의 조건을 들어서 이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표시하겠습니다. 장관께서도 말씀이 있었고 또한 질의에도 139점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쌘프란시스코인가 어딘가에 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제도상으로 본다고 할 것 같으면 그야말로 쇠땅거리 하나라도 우리 국민의 소유인데 국민의 협조 없이 139점이라는 것이 벌써 국외에 가 있다 그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것을 보낼 때에는 국민의 승낙 없이 어떻게 보내느냐 이것이에요. 보내는 법적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 말입니다. 또 그래 가지고 우리가 의심을 안 살 수 없는 문제이고 또 둘째는 이것을 갖다가 해외로 내보내는데 보관을 잘한다, 도저히 나는 믿을 수 없는 말입니다. 바다 위라고 하는 것은 해외에 보내는데 우리가 육지가 아니고 걸어갈 수 없는데 만일 배 위에 이것을 갖다가 이 고귀한 물건을 실어 낸다고 할 것 같으면 뜻하지 않은 화재든지 또 여기에 어떠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 그것에요. 그렇다고 하면 여기에 대해서 법적으로 보험조치가 되어 있지 않다 그것이에요. 몇만 불의 보험조치를 걸엇는지 몇백만 불의 보험조치를 냈는지 모르지만…… 첫째 보험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하지 않고 ‘안심하십시요’ 하면서 막연하게 ‘잘해서 보내겠읍니다’ 이와 같은 말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세째는 외국에 보낸다고 하는데 하필 무엇 때문에 미국에만 국한해서 보내느냐 말이에요. 이것은 도대체 어떤 일입니까? 또 그뿐만 아니라…… 여러분! 쌘프란시스코에 139점이 이미 가 있다고 하는데 이 물건은 경주박물관에서 가지고 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읍니다마는 우리들이 그 후에 경주에 가 본다고 할 것 같으면 이와 같은 좋은 물건을 낸 이런 국보를 낸 그야말로 경주는 전부 황폐되고 다 시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동전 한 푼이라도 내 가지고 그것을 잘 수축해 가지고 우리들의 문화를 살려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물건이 나오도록 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동전 한 푼도 내주지 않고 벌써 139점이라고 하는 것이 외국에 가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무의미한 보관료를 80불이니 90불이니 문교부장관이 지금 지불하고 있다고 하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하고 있다 말이에요. 도저히 이것은 우리 국민의 의도에 어그러지는 행위입니다. 불법행위라고 안 할 수 없는 것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이런 몇 가지 조건을 들어냈다고 할 것 같으면 저로서는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말이에요. 여러분! 우리가 한 거름 이 의사당 밖에를 넘어 본다면 국민은 의뢰할 곳이 없어서 죽엄의 한숨을 쉬면서 막다른 골목에서 그야말로 이제 와서는 갈팡질팡해서 첨단에서 첨단으로 처리 안 해서는 안 되는 이 마당에 있어 가지고 어찌 이것을 지금 와서 감히 내보낼 수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들이 너무 날뛰지 말고 급하게 서들르지 말고 좀 우리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나라도 법률이 참투되어서 어느 정도 이 법에 대한 그야말로 제도상으로 보장된 우리들의 자유와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이 시기까지는 좀 기다려 가지고 연후에 과학적 근거를 딱 세워서 이 물건을 내보내자는 데에 저는 동의하겠읍니다. 그러므로 해서 대체토론에 있어서는 반대하는 의미로서 이것을 저는 보류하자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내려갑니다.

다음은 정기원 의원의 찬성발언이 있겠읍니다.

우리 문화를 국외에 보내서 전시한다고 하는 데 대해서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에 이 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쓰라린 마음을 느꼈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에게 호소하려고 합니다. 미국에 1930년에 들어갔다가 32년에 제가 미국에 있는 박물관을 다 구경했읍니다. 처음 박물관에 간 데가 어데냐 하면 싼푸란시스코에 있는 상당히 큰 박물관입니다. 거기에 제가 들어가 봤읍니다. 사람이 수천 명이 그 박물관에 왔다 갔다 하면서 세계 각국의 국보 문화재에 대해서 다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읍니다. 영국 혹은 불란서, 인도 세계 각국의 것이 다 나와 있습니다. 더구나 영국의 진열관에 가 보니 상당히 걸작품을 다 거기에 갖다가 놔서 지나가는 사람, 오고 가는 사람의 눈을 현혹하게 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국의 문명이 굉장하다고 하는 것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그다음에 일본의 부분에 들어가 보니 자기들도 자기의 걸작품이라고 하는 그 국보를 갖다가 진열했는데 꾀 잘해 놨읍니다. 그다음에 옆에 붙여서 놨는데 코리아라고 써 논 데를 가 보니, 내 놀랐읍니다. 그때는 물론 우리들이 일제하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거기에 코리아라고 하는 데에 무엇이 있는지 압니까? 커다란 갓 하나, 긴 담뱃대 하나, 집새기 한 켤래, 두루막이 한 벌, 바지조고리를 갖다가 놨읍니다. 그래서 수천 명이 들어가다가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야만인 국가라고 하는 것밖에는 인정해 주는 것이 없다 그 말입니다. 내가 그때 가서 어떻게 분개했는지 관장을 만났읍니다. 그래서 ‘너 코리아가 어데 있는지 아느냐’고 내가 물었읍니다. ‘어떤 민족인지 아느냐’고 물었읍니다. ‘우리 사천년의 문화를 가진 한국 문화재와 국보라고 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이런 것을 어데다가 갖다가 두고 모독을 주느냐’고 이랬더니 그 사람의 답변이 ‘물론 너희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너희 자신이 너희 나라의 문화를 자랑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 이 갓 하나, 담뱃대 하나라도 일본 사람이 갖다가 줬지 너희 나라 사람이 갖다가 주는 것이 없다. 네가 분개하지만 너희 정부에 보고해 가지고 너희 국보라든지 문화재를 갖다가 진열해라. 그러면 얼마든지 너희 문화를 세계에 찬란하다고 하는 것을 선전해 줄 수 있고 나도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또 그다음에 1934년도에 저 워싱톤듸씨에 있는 워싱톤 콩그래스 라이부래리…… 미국 국회도서관이라고 그러는데 세계 제일가는 도서관에 차려 놓았읍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에 비할 도서관이 아닙니다. 그 도서관에 보며는 세계 각국의 책을 산떼미같이 모아다 놓고 국보라든지 문화재를 각국에서 모아다 놓고 자랑시키는 것입니다. 저도 거기를 가 보았읍니다. 가 보니까 도대체…… 께일 박사라는 께일 박사가 우리 한국에 대한 역사책과 지리책하고 또 무엇하고 해서 100여 권을 저 맨 끝으머리에다 갖다 논 것을 가 보았읍니다. 그런데 저 중국 쎅숀에를 가 보니까 중국에 있는 많은 책을 산떼미같이 싸 놓고 일본 놈도 그렇게 해 놓았는데 우리 코리안 쎅숀에를 가 보니까 책이 한 100여 권밖에 없습니다. 그때에 도서관장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읍니다. ‘내가 듣기에는 너희 나라는 4000여년을 가진 찬란한 문화를 가졌는데 이런 4000여년의 기록을 가진 것이 요것뿐이냐?’ 물론 농담이겠읍니다만 그때 나는 놀랬읍니다. 찬란한 문화가 있고 무엇이 있다 하지만 하여간 찬란한 문화거니 무엇이거니 해도 사실상 나타나는 점을 보아야 되지 않느냐? 4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이 100권을 가지고는 안 된다 그러면서 저 중국에서 나온 산떼미같이 싸 논 여러 100만 권을 갖다 싸 논 것을 가르키면서 ‘자, 저것 보아라. 중국문화가 과연 훌륭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이렇게 한 100여 권의 책을 갖다 놓고 4000여년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한다는 것은 이것은 도저히 용납 못할 일이다. 있거든 여기에다 좀 갖다 놓고 책을 갖다 놓고 국보도 좀 갖다 놓고 너희 문화재를 좀 갖다 노라’고 이렇게 공격하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그다음에 뉴욕의 메트로 포리텐 뮤지엄에를 가 보니까 거기도 똑같은 얘기입니다. ‘갓’이나 갖다 놓고 ‘담뱃대’나 갖다 논 것뿐입니다. 또 코롬비아대학의 러이부레리…… 도서관에를 가 보았는데 일본 놈들이 그 코롬비아대학의 큰 방을 여기의 한 절반되는 방인데 거기에 사람이 한 6~7명이 나가서 일본의 문화를 선전하고 자기네 서적이라든가 여러 국보를 갖다 놓고 자랑을 하며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때에 내가 보고…… 물론 그때에는 일제하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의가 부족하거나 성의가 없는 것이 아니고 성의가 있어도 못 한다는 것을 알어 가지고 우리가 식민지 치하에 있었다는 것을 내가 비난을 했읍니다. 그다음에 제가 공부를 마치고 푸린스톤대학의 소위 께스트 오리앤트 라이부레리…… 께스트 동양도서관이라고 하는 거기에 제가 부관장으로 있어 가지고 맡어 보았는데 거기에는 중국의 책이 100여만 권 또는 일본의 서적, 인도의 서적 등 하여간 아라비아서적 등을 산떼미같이 갖다 놓고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렆 각국의 저명한 학자라든지 ‘손님’이라든지 각국 교수들이 와서 푸린스톤대학을 방문하고는 저에게 동양도서관의 책임자라고 해서 옵니다. 그래서 하여간 중국의 문화가 이렇습니다, 일본의 문화가 이렇습니다, 혹은 인도의 문명이 이렇습니다, 이집트의 문명이 이렇습니다 하고서 제가 소개를 하고 선전을 하다가 마즈막에 당신 그러면 한국에서 온 한국 학자라고 하는데 한국의 서적을 보여 주시요 이렇게 말을 해요. 또 거기 무슨 국보라든지 가지고 왔으면 보여 달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저는 저편에 있는 100여 권을 보이고 이것이라고 내가 말을 했읍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 역시 당신이 이런 자리에서 남의 문화를 선전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책임자라고 하면 너희 나라에 있는 국보라든지 문화재를 또는 서적을 많이 갖다 놓고 동시에 훌륭하다는 것을 선전해 주면 어떻냐고 농담 겸 충고 겸 하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그런 소리를 들었읍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세계 학자들이 뫃여서 고대문명과 현대문명을 비교해서 회담하는 때에 저는 늘 나갔읍니다. 나갈 적에는 저는…… ‘정기원이 너 좀 나가서 너의 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혹은 중국의 문화라든지를 소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나가서 쭉 얘기를 잘 합니다. 얘기할 적에 우리나라의 삼국사…… 신라 때에 최고도로 문명이 발달했다는 것, 고려 때에 최고도로 문명이 발달되었다는 것을 쭉 얘기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얘기하기를 ‘무엇으로서 그것을 증명하느냐’ 이렇게 되면 나는 ‘우리나라 역사가 증명한다. 또는 그것을 무엇이 증명하느냐 하면 중국역사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증명한다. 또는 일본 사람이 그때에 문명이 발달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것은 좋은데…… 너의들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증명을 한다니까 좋은데 내가 너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차라리 신라 때의 문명이 최고도로 발달했다고 하면 유렆 각국이나 이런 다른 데에서 증명하는 그런 문헌을 갖다 놓고 증명해라 그래서 저도 찾어보았는데 ‘주후 ’ 800년 전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미국에 모스렘교파…… 회회교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세계에서 많이 왔읍니다. 한편 손에는 꼬란을 들고 한편에는 검을 쥐고 세계를 저 터키로 해서, 인도로 해서, 중국으로 해서 이쪽으로 거쳐서 올 때입니다. 그때에 아랍국가의 체신장관이 누구냐 할 것 같으면 이분 쿨 떼비라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부하들이 나갈 적에 얘기하기를 너의들은 중국을 가든지 혹은 인도를 가든지 어느 나라에를 가든지 그 나라에서 최고도로 문명이 발달된 것, 거기서 본받을 만한 사실과 국보라든지 문화재가 있을 것 같으면 반드시 적어서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분 쿨 떼비라는 사람이 여러 문명국가에 내보내서 나가 가지고 보고한 것을 가지고 지리학통계라고 해서 만든 것을 보았읍니다. 거기에다 아랍인 말로 썼는데 뒤져보니까 그때 800년 전의 것을 보니까 거기에 신라라는 문제가 적혀 있읍니다. 그 신라라는 문제 안에 보니까 아마 이만치 되는데 번역을 해 논 것을 보면 ‘중국 저 관동 저편에는 신라라고 하는 나라가 있었다. 그 신라라는 거기는 어떻게 세계문명이 발달되었는지 아마 세계 아세아 중에서는 제일 최고도로 문명이 발달되었다. 그래서 금관이 많고, 조각술이 있고,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좋고, 물도 좋다’고 그래서 이만치 되어 있는데 하여간 그런 문구가 여러 군데에 나와 있읍니다. 그것이 요지음 불란서 말로 번역된 것이 있읍니다. 그래서 그것이 우리나라 역사를 증명한다고 해 가지고 신라 때에 여러분들이 아시는 경주에 있는 금관이라든지 혹은 종이라든지 석굴암이라든지 거기 ‘거북’이라든지 또는 여기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이라든지 하여간 신라 때로부터…… 고려 때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이때까지의 한 성과를 골자만 뽑아서 만들어 가지고 학교에도 나가서…… 일반에 나가서 내가 문화를 선전하려고 애써 보았습니다. 그때에 일반이 알기는 이런 것을 놀래면서 하는 말이 ‘한국은 야만국가라고밖에 인식이 없었는데 할 수 있으면 우리나라의 그 방면의 문명이 찬란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오’ 하는데 보고서 무엇이라고 하는고 하니 ‘하여간 너희 나라에서 국보라든지 문화재를 갖다가 이론적으로만 설명하지 말고 각국 박물관에 선전해 놓아 가지고 선전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친구들의 충고를 들었읍니다. 나는 오늘날 미국에 가서 15~6년 동안에 그 사람들에게 우리 문명을 보여 주지 못하고 야만국가로만 선전되었을 때에 아주 불쾌한 감을 가지고 있다가서 이런 문제가 나올 적에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게 됩니다. 그때에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싶이 일제 때에는 우리가 하고 싶어도 찬란한 우리 문명을 선전 못 했읍니다만 대한민국이 수립된 오늘날에 있어서 특별히 이번 6․25 동란으로서 세계 각국이 여기에 와서 주목을 끄는 오늘날에 와서 사천여년의 찬란한 문화…… 문화재를 외국에 내보내 가지고서 선전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피를 흘린 그 사람들…… 과거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싸운 그 사람들도 과거에 이러한 문화민족이요 이런 문명을 가진 민족을 위해서 싸웠다는 것을 자기도 자부할 것이요 우리도 그런 인식을 줌으로 말미암아서 앞으로 우리는 완전한 독립국가로서 유엔의 도움을 받고 세계에 기여하게 된다는 이 마당에 있어서 문화재를 내보내여 문화를 선전한다는 의미로 보아서 우리 정부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바입니다. 오늘날은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자기 선전을 안 하면 안 되는 때입니다. 내가 무엇이라는 것을 선전 안 하면 다른 사람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이 자기 선전을 안 하면 과거에 무엇이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없읍니다. 그런고로 이때를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갓’이나 ‘담뱃대’ 같은 것이나 내놓고 야만민족이라고 하던 것을 그것을 획 돌려 가지고 요전에 139점이라는 그것을 진열해 논 그것을 나는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또는 400여 점이 외국에 이국의 각국 학자들이 구경을 하는 데에다 진열을 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이상적으로 사천여년의 찬란한 문화를 선전하는 기회가 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서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만장일치로 여기에 문화재를 외국에 내보내서 전시한다고 하는데 도와주시기를 바라서 몇 마디 말씀을 드렸읍니다.

다음은 윤형남 의원 나와서 말씀해 주십시요.

본 의원은 문화재 국외전시에 관한 이 동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몇 마디 말씀을 드리겠읍니다. 이 동의안에 찬성을 하시는 박영종 의원이나 방금 말씀하신 정기원 의원이 여기에 앉어 있는 것입니다. 이분들 말씀하시는 취지는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민족과 문화의 상호 관련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는 이 문화재 국외전시가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한 개의 문화교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할 때 물론 그 취지에 대해서는 일부 문화인들이나 혹은 일부 정치인의 찬성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화재 이것을 해외에 전시한다는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가 그 찬성하는 이유보담 더 강열한 것이 있고 더 크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들어서 제 반대의사를 표시하겠읍니다. 첫째, 이 문화재 국외전시를 우리나라 문화정책의 한 토막으로 생각할 때 우리들은 이 나라 문화정책과 이 문제를 관련시켜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문화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뚜렷한 기본이념이 없음을 우리는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정책은 국내 문화재의 보존, 국내 각종 문화의 보호육성에 수많은 결함을 노정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엄연한 사실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며는 저번 문교위원회에서 작성한 국보 고려대장경 보관상황 조사 보고서가 있읍니다. 이 보고서를 보며는 현재 해인사 장경각에 보관되고 있는 대장경 경판은 전 민족이 숭앙하는 유일무이의 국보인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판이 습기를 받어 가지고 썩을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이것을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경각의 개와 문제…… 이것은 중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읍니다. 사람들이 지붕에 다닐 수 없는 정도로 지금 되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수시보수 정도로는 장경각을 보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이 보고서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 작성란은 자유당의 표양문, 이정희, 이존화, 신행용 의원들 또 우리 호헌동지회의 조만종, 이우줄 의원이 참여해 가지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문화정책에 있어서 국보문화재 보호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더욱이 근래에 와 가지고 우리 문화 면에 있어서 우리 문화 자체가 그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재가 빈번하게 침해되고 있는 이 엄연한 사실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법적 근거도 없이 동아일보가 정간처분을 당했고 또 법과대학 한태연 교수의 헌법학이 아모런 이유 없이 판매금지처분을 당해 가지고서 우리 출판학문의 자유가 여지없이 유린당하고 있는 이 사태 우리는 정시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로서는 문화정책 면에 있어서 이러한 몰상식하고 무궤도한 나뿐 버릇이 그 자취를 감추지 않는 한 우리 한국문화의 발전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정책을 시행하는 이 나라에서 현존 국내의 문화재를 보존과 보호 육성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문화재를 해외반출해 가지고 전시하겠다는 이런 말이 나오며 감히 그런 말이 나온다는 것이 또 웬 말이에요. 다음 이번 동의안은 그 반출 전시 시기를 택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행정부에서 하는 일 사사건건이 국민의 불신임을 갖어오게 하고 전 국민의 안도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줄 생각합니다. 행정부의 그 모든 시책에 있어서 전 국민의 신임을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이러한 문화재를 해외에 전시해야 할 것을 그것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내 문화재의 보존과 모든 문화 보호육성이 어느 정도 진전된 그 단계에 이르러서 이런 동의안을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먼저 질문 전에 여러 의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139점의 문화재 해외반출 건이 많이 논란되었읍니다. 139점의 문화재 해외반출의 사건이 해결되기에 이 동의안을 제출한 행정부의 태도를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질문 전에 있어서 정재완 의원과 박해정 의원이 이미 지적한바 있읍니다.

정시가 되었습니다. 동의안의 질문 끝날 때까지 시간을 연장하겠습니다. 이의 없으시지요?

제2대 민의원 그 당시 139점의 귀중한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되었다고 하는 이 사실 이것은 당시 문교부장관인 백낙준 씨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읍니다. 그것이 우연히도 쎈푸란시스코에서 발간된 외지의 보도에 의해 가지고서 우리가 그것을 비로소 알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전 민족의 손으로 이루어진 이 문화재, 전 국민과 그 운명을 함께 할 귀중한 문화재가 행정부의 자의로서 해외에 방출되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139점의 문화재가 우리들의 손안에 돌아오기 전에는 이 동의안은 마땅히 보류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을 본 의원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음에 외국에 선례가 있다고 했읍니다. 외국에 선례가 있다고 해서 우리들이 당장에 그 선례를 따를 수 없을 것입니다. 약한 입장에 있는 나라가 아쉬운 처지에 있는 나라가 이런 문화재라도 전시하자는 심정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고 동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알기에는 선진국가에서 후진국가로 문화재를 반출해 가지고 전시하였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재작년 일본의 예를 보더라도 100점 내외를 가지고서 평화시기를 이용해서 미국의 수개 도시에 전시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상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것은 문화재의 국외전시는 해당 문화재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과 또한 거기에 대한 계몽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 단행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행정부는 문화재전시에 있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유네스코 같은 국방기구를 통해서 전시할 용의를 가져야 될 것입니다. 행정부는 이상 몇 가지를 깊이 고려해 가지고서 누명을 후세에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이 동의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이 자리에서 간곡히 건의하는 바입니다. 이상 몇 가지 말씀드리고 제 반대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정각이 넘었기 때문에 25일 오전 10시에 재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로서 산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