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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16번 표시)

순서: 585
정대철 의원입니다. 방금 한나라당의 심규철 의원의 질문 중에서 제가 속기록을 갖다 빼 들으니 “본 의원이 들은 바에 의하면 지금 신당에 가 있는 정대철 대표께서 우리 당의 가까이 지내는 의원에게 지난 대선에 당시 고백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시작을 해서 “우리도 SK에서 200억 받았으니까 한나라당도 좀 할 수 있으면 얻어 써라 이런 말을 했다” 이러는데 이게 그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을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음해입니다. 혹시 꿈속에서 발언하는 것이 아닌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 밝혀졌듯이 우리 민주당이 옛날에 모금한 액수가 150억이 채 안 됩니다. 그런데 200억을 한 회사에서 얻어 썼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뿐만 아니라 이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말씀을 동료 의원들, 특별히 우리 존경하는 심규철 의원은, 법과대학교 15년 후배로서 제가 아끼고 있는데 어떻게 되어서 이런 말을 함부로 막 하시는지 대단히 아쉽고요. 사실이라고 믿으신다면 육하원칙에 의해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들었는지 밝혀야 합니다. 이것 밝히지 않으면 안 돼요! 이것은 개인의 명예에 관한 문제이고, 대단히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지금 신당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려는 한나라당의 음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이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고 발언 취소하고, 속기록에서 반드시 삭제해야 된다. 만약에 사과하고 취소하지 않으면 그래도 같이 대표를 지냈던 한나라당의 崔秉烈 대표께서 동지애를 발휘해서라도 나서서 사과해야 된다. 그런 터무니없는… … 아니, 우리 민주당이 대선자금으로 거둔 것이 145억밖에 안 되는데 200억을 SK에서 받아! 이것 말도 안 되는 소리……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습니다마는 최근에 한나라당에서 이런 사과가 연발되고 있습니다. 말하고 아니면 말고 이런 식으로 국회를 끌고 간다면 이 국회가…… 저는 국회에 들어온 지가 올해로 27번째 해입니다. 그러나 요사이처럼 이렇게 마구잡이로 발언하고, 동료 의원들을...

순서: 1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2월 25일 참여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 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불합리한 낡은 질서들이 바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권위주의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과 인사 방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토론과 국민 참여가 활발해졌습니다. 정치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문화가 싹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국민 모두의 환영을 받는 것만은 아닙니다. 불안해하거나 불만스러워하는 국민도 계십니다. 변화는 일시적, 부분적 혼란이나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혼란과 고통은 최소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집단도, 외면하는 사람들도 변화를 계속해서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고인 물은 조용하고 맑아 보일지 모릅니다. 흐르는 물은 혼탁하고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물은 흘러야 합니다. 그래야 물이 깨끗하고 건강해집니다. 개혁은 물을 흐르게 하는 작업입니다.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입시다. 개혁에 동참합시다. 그래야만 건강한 사회,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세계에 통용되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은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읽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변화에 발맞추고, 때로는 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런 정치로는 나라에 희망이 없습니다. 이 점 여야 의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심각하게 자성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동지 여러분! 그러나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라크전쟁과 북한 핵 문제가 인류의 지혜를 시험하며, 세계평화와 국제질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과 경제도 이러한 세계적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그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순서: 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지역주의와 파당정치의 낡은 덫에 걸린 채 국민에게 끝없는 불신과 절망을 주던 구태정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역주의에 기반한 패권주의적 사당정치로부터 국민주권의 명실상부한 새로운 국민정치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정치의 밀실을 유령처럼 음험하게 배회해 오던 증오와 불신, 단절과 대립, 무관심과 냉소의 그림자가 바야흐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희망의 정치가 싹트고 있습니다. 밀실의 정치가 광장의 정치로 탈바꿈하는 화려한 변화입니다. 희망의 지평 위로 이제 한국의 정치는 새로이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천년민주당의 국민경선제 바람이 전국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단군이래 최초로 국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정치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15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우리 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선거인단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생업에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산간 오지에서 서너 시간씩 걸려 투표장으로 달려가는 분이 많았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주말이면 TV 앞에 앉아 우리 당의 지역경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 못지 않은 흥행대박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제야 정치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축제 분위기 속에 실감하고 계신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가 도입되었고, 외국인들이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당총재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총재, 1인 지배 정당은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개혁을 새천년민주당이 먼저 해냈습니다. 야당도 늦었지만 따라오셨습니다. 이제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도지사는 물론 지방의원 후보에 이르기까지 당원과 대의원, 국민이 함께 하는 자유투표로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 민주당에서는 공천권을 무기로 하는 줄서기 정치는 이제 없습니다. 총재의 눈치를 보며 국회를 파행과 격돌로 얼룩지게 했던 구시대의 정치도 사라질 것입니다. 국회는 민...

순서: 395
존경하옵는 李萬燮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9대에 국회에 들어와서 떨어지고 붙고 대 여섯 번, 다시 또 국회에 등원해서 오늘 첫 발언을 신상발언으로 하게 된 것을 지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아침부터 꾸준히 듣지는 못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들으면서 정치 오래 했던 사람의 한사람으로서 개탄스러운 장면을 보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음을 용서하십시오. 오늘 존경하옵는 崔秉烈 의원, 金文洙 의원, 吳世勳 의원 발언을 보면서 조직적으로 동료의원들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세 분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기 보다는 존경하옵는 李會昌 총재의 예하에, 李會昌 총재의 명을 받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여기에 계시지는 않습니다마는 李會昌 선배, 내 고등학교 대학교 다 선배입니다. 가만히 계세요. 들어보세요. 그러나 정치는 李會昌 의원, 내가 존경하는 李會昌 총재보다는 훨씬 먼저 했습니다. 오늘 정치선배로서 李會昌 의원께 내가 충고드리고 싶어요. 아니, 제가 9대 때부터 저하고 같이 정치하신 우리 존경하옵는 金鍾泌 명예총재, 우리 존경하옵는 李萬燮 의장 같이 9대 때 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동료의원을 이 자리에서 매도하는 것은 본 일이 없어요. 본 일이 없어! 이것이 상생의 정치요? 상살의 정치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李會昌 대표 여기 안 계십니다마는 전해 주시오. 이런 정치 하면 안됩니다. 이런 정치하면 안돼요. 두고두고 보고, 보다보다 내가 나왔습니다마는 이것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이런 정치 하자는 거요. 가라앉으시오. 정상을 회복하십시오. 정치 있기 전에 사람 있고 인간관계가 있는 것이요. 이거 마주 보고 앉아 가지고 삿대질 하고 너 나쁜 놈, 너 좋은 놈 이러고 정치가 되겠어요. 李會昌 대표, 정신 차리시오. 그 옆에 계신 존경하는 崔秉烈 의원, 金文洙 의원, 吳世勳 의원, 정치 이렇게 하시면 안돼, 이렇게 하면 안돼! 내가 조금 선배로서 말씀드리는데 이런 정치 하시면 안됩니다. 정상을 회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

순서: 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새로운 세기, 21세기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우리에게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통일의 물꼬를 틀어 우리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의 갈림길에 우리는 모두가 서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그의 임기 절반인 반환점을 이미 돌아섰습니다. 집권 초기에는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대단히 컸습니다. 야당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국민의 기대와 희망은 지금은 적지 않은 실망과 좌절로 변했습니다. 황낙주 의장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요즘 말이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김 대통령은 야당 원내총무와 총재를 여러 번 지냈습니다. 야당시절에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워 온 분입니다. 국민들은 이분이 누구보다도 민주적인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많은 사람들은 김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민은 이제부터라도 김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 절반은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집권 초기 90%를 넘었다고 자랑하던 국민의 지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최근 어느 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난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사람들 가운데 만약 지금 다시 선거를 한다면 53%가 다른 사람을 찍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민심이 떠났음이 분명합니다. 국민들은 이번 6․27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해서 불신의 중간평가를 이미 내린 바 있습니다. 김 대통령의 국가경영능력은 의심받고 있습니다. 철학과 원칙도 없어 보이고 뚜렷한 비젼도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판단력과 균형감각도 부족해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져 있는 총체적 위기의 근본 요인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순서: 3
정대철입니다. 저는 이번 본회의에 상정된 대한민국정부와 미합중국정부 간의 전시지원에 관한 일괄협정 비준 동의안이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서 이 동의안은 철회되어 재수정되어야 한다고 판단되어서 반대토론에 나섰습니다. 이 협정은 지난 ’85년 5월 제1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당시 미국 측이 협정 체결을 제의해서, 작년 11월 23일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함으로써 이번 정기국회에 비준 동의안으로 상정되었습니다. 제가 소속하고 있는 외무통일위원회에서도 본 협정이 갖고 있는 한미 간의 불평등요소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만 여러 가지 여건상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 협정이 단계적으로 미군철수에 대비하고 주한미군의 역할을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재조정될 것에 대비한다는 협정 본래의 취지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불평등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재검하여 종전의 일방적이고 종속적인 한미관계를 지양하고, 한미 간의 수평적이고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자는 그러한 저의 염원에서 제가 반대토론에 나섰습니다. 먼저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이 협정의 체결과정과 국회 비준 동의의 절차상의 문제점입니다. 이 협정의 내용은 국가안보와 국가재정부담의 대단히 중대한 사안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측에서 이 협정의 체결을 요구해 왔다면, 최소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이 협정의 필요성 여부, 이 협정에 포함될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와 토론이 반드시 선행되었어야 옳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사전 토론 없이 양국 국방당사자들 간에 일방적으로 체결, 서명한 이 협정이 수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단지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친다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국민...

순서: 7
평화민주당의 정대철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언제나 빗장이 걸려 있는 회의장이 하나 있습니다. 본 의원은 국회의사당을 들어서며 본회의장 맞은편에 있는 그 회의장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회의장은 양원제에 대비한 회의장이기도 하나 통일된 내일의 조국을 생각하고 통일된 국회에 대비한 회의장이기도 하나 북한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을 의논하기 위하여 마련된 회의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항상 저 닫혀 있는 회의장을 볼 때마다 우리가 언제쯤 저 문의 빗장을 풀 수 있는 것인가? 그리하여 북한의 대표들과 언제쯤이면 머리를 맞대고 민족문제를 함께 걱정하며 토론할 수 있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남북한 관계를 생각할 때 저 문이 열릴 그 날을 예측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누가 저 문의 빗장을 풀 수 있겠습니까? 저 문을 열고 민족대화합의 마당을 다지는 것 그것은 우리 모두가 기필코 성취해야 할 일이며 여기 있는 모든 정치인들의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통일 이것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는 한 꾸준히 추진해야 하고 기어이 성취해야 할 지상최대의 과제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본 의원은 지난 12대 국회에서 유성환 의원이 통일을 가로막는 반공국시는 반드시 철폐, 마땅히 국시는 반공에서 통일로 바뀌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전두환 정권에 의해 구속과 더불어 의원직까지 박탈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새삼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시는 마땅히 통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총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직도 우리의 국시가 반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총리의 솔직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대망의 21세기를 10년 앞두고 있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국제질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한 미․소 양극체제가 새롭게 변하여 사각체제 내지는 다극체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체제는 정치적 변수...

순서: 17
정대철입니다. 감사합니다. 8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서 중책을 맡겨 주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나라의 교육 언론 문화 예술 체육 분야에 있어서 입법을 통한 정책결정에 있어서 민주적으로 되고 국가백년대계를 위해서 정의롭게 될 수 있도록 일비지력 을 하겠읍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순서: 12
신민당 소속 정대철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 여러분! 망건 쓰자 파장이라더니 등원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대 국회 문이 곧 닫힌다는 예보 소리를 들으면서 이 자리에 섰읍니다. 본 의원으로서는 1년 반 동안 9대 국회 생활을 통해서 본회의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발언이 될 이 기회를 매우 어렵게 얻어 나왔읍니다마는 제한된 의제를 놓고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인지 지극히 난감한 심경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침묵이나 관망이 최선의 방편으로 생각되는 시대에 살고 있읍니다. 비판과 토론의 광장으로 지칭되어야 할 이 국회에서조차도 침묵이 미덕이고 관망이 양식으로 통용되는 분위기라는 사실을 짧은 의정생활을 통해 간파하게 된 본인은 오늘 이 발언기회를 자청해 놓고도 이 자리에 선 이 시간까지도 심리적 갈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것이냐 아니면 말썽 없는 말을 골라서 할 것이냐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이런 문제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 저의 서글픈 입장이 바로 오늘날 이 야당의 입장이고 나아가 우리 국회입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의제로 되어 있는 외교안보에 관한 대정부질의를 전개함에 있어 본 의원이 평소에 정리한 한국안보의 3대 지침을 근간으로 삼아 현황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제시하고자 하는 한국 안보의 3대 지침은 첫째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린우방과의 유대 강화, 둘째로는 미․일․중․소 4대국 보장에 의한 국제적 안전보장장치의 설치, 세째로 내정개혁을 통한 자유민주체제의 확립인 것입니다. 먼저 외교문제에 있어서 한미관계 및 한일관계가 우리들의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이들 선린우방과의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도 이론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외교적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부가 즐겨 쓰는 말대로 불편한 관계에서 과연 얼마나 벗어났읍니까? 카터 미국대통령이 내년 5월께 동경에...

순서: 14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의 대변자를 선택할 자유가 ―․―․― 당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순서: 17
말단 통반장에서부터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소위 공복의 대부분이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임명되고 있으며 더우기 우리의 2세들이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도록 선택의 자유를 경험하지 못한 채 자라나야 하는 이 제도들은 과연 언제까지 고집할 것인가를 총리에게 묻지 않을 수 없읍니다. 소수권의 보호는 현대 민주국가라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강제조항으로 규정하고 있읍니다. 소수가 다수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양적으로는 비록 부족하지만 질적으로는 소수로서 다수에 반대하는 용기와 정직 그리고 더 많은 생각과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소수도 없고 영원한 다수도 없다는 역사의 진실 앞에서 소수권자도 다수권자도 함께 우리라는 개념 속에 포함되어야 할진대 다수는 소수가 있을 때에만 그 존재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하실 것입니다. 우리 소수 야당이나 소위 반체제인사들에게 다수의 미덕을 보여 줄 것을 본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서 간곡히 촉구합니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 기본요건들은 헌법적 보장을 받을 때만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요건으로 완벽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운영에 있어서도 더욱 물의와 비리를 보이고 있읍니다. ―․―․― 현행 헌법 스스로가 보장하고 있는 개헌추진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동되기 시작해서 특정 대학교를 휴교시키기 위해서 남발하고 심지어는 즉결재판감인 유언비어를 근절을 시킨다는 명목으로까지 발동해서 지난 유신 6년 동안에 4년간이나 ―․―․― 발동된 상태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읍니다. 국민의 의사를 가장 자유롭게 투표로써 나타내야 할 선거에까지도 긴급조치하에서 실시한다는 것은 긴급조치 자체의 법률적 성격을 변질시키고 나아가 이번 선거의 보편성과 공명성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 현재 발동 중인 긴급조치 9호를 대통령께서 과연 구체적으로 언제 해제할 것으로 보는지 총리께서는 답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나아가 국민에게 있어야 할 ―․―․― 모순을 시정할 필요성과 당...

순서: 19
첫째로 지난 8월 21일 북경에서 조인된 일본․중공 평화우호조약이 동북아질서 특히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묻겠읍니다. 일본과 중공의 관계개선이 몇 가지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일대륙붕개발이 중공의 완강한 반대로 무기한 지연이 된다든가 동북아의 해빙기류를 북한이 편승 악용하여 서해 5도 주변에 이른바 경제수역 군사경계선을 빙자한 도발행위를 한다든가 일본과 북한 간의 경제관계가 급속히 진전된다든가 하는 어두운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일본 중공 평화우호조약이 금후에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손익계산서를 밝혀 주시고 그 대책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1974년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5기 3차 회의에서 대외적인 협조를 결의한 이후 최근 부토 티토 초세스쿠 등이 카터와 김일성 간을 왕래하면서 미․북한의 접근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3자회담안이 나왔읍니다. 미국의 저의가 비록 북한의 탈소화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한미 간의 불편한 관계가 아직도 마무리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제기된 3자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분명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내년 봄 평양에서 열리는 미․북한 탁구대회가 미․중공의 핑퐁외교와 같은 계기가 되어 3자회담에 관계없이 민간 레벨의 문화적 경제적 관계가 진전될 것이고 그다음 단계는 정치적 관계로 발전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3자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무엇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세째로 소위 말하는 해외의 반한단체와 반한운동에 관해서 질의하겠읍니다. 본 의원은 반한단체와 반정부단체는 엄밀히 구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한단체란 친공 내지는 북괴노선에 동조하는 단체만을 지칭해야 할 것이고 친한단체로서 조국을 생각하고 아끼는 방향이 현 정권의 구미에 맞지 않는 단체는 반정부단체로 지칭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보기에는 미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반한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스물 일고여덟 개의 단체 가운데 대부분이 반정부단체이지 결코 ...

순서: 21
교도소로 환수해 달라고 본인이 단식농성까지 하는데 왜 그처럼 당연한 요구조차 묵살하느냐 하는 것이었읍니다.

순서: 23
이것 의제하고…… 안보문제하고 중요하게 한일관계하고 연결되는 것입니다.

순서: 25
이 청원은 바로 최 총리께 드리고 싶습니다. 최 총리께서는 언제 김대중 씨가 본인이 원해서 병원으로 이감하셨다고 하셨지만 본인이 교도소로 환수해 달라고 간절히 애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안 보내 주십니까?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지금이 비상시기이고 긴급한 난국이며 거국적 총화안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면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였던 김대중 씨 같은 분이 정계에 더불어 함께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힘과 지혜를 합칠 수 있도록 아량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총리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일곱째로 긴급조치 발동목적의 하나가 국가안보를 위하여 소요사태를 막자는 것이었는데 긴급조치 9호 발동으로부터 3년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 줄기차게 데모사태가 발생해 왔고 금년 5월 이후는 발생한 사태만 보더라도 본 의원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동일방직 원풍모방 여공들의 부활절예배에서의 항의, 황지광산 노동자의 소요사태, 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주최 8회 교육대회에서의 시위 농성 등 어저께 신민당 김재광 최고위원께서도 그와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질의를 했읍니다마는 정부 측의 답변을 듣지 못했는데 정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최 총리께서는 부당하고 억울하게 해고된 근로자에게 복직을, 배운 대로 행동한 죄로 제적된 학생에게는 복적을, 긴급조치 때문에 갇혀 있는 정치범과 양심범에는 특사를 대통령께 건의하실 용의가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로 내무부장관에게 질의하고 싶습니다. 통반장들의 선거간여문제가 크게 제고되고 있읍니다. 내무부장관께서는 누차 통반장들의 선거간여는 법에 의해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엄단한다고 했는데 최근 들리는 바에 의하면 각 동별 당원교육을 빙자한 선거운동집회가 공공연하게 통장을 참석시켜 통반장에 의한 부정선거의 획책이라고 할 수 있는 오해를 받으면 획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것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읍니다. 오늘 아침 본 의원이 속해 있는 신민당에서도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

순서: 5
정대철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여러 선배 의원님들! 뜻밖에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된 저는 국회의원이 된 기쁨과 영광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변화가 요구되는 정치현실 특히 이 국회현실이 타개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충정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밖에서 보면 폭풍의 언덕 위에 서 있고 안으로 보면 침묵의 바다 속에 잠겨 있다고 보는 저는 앞으로 이 국회의 활동을 통하여 밖으로는 신용 있는 민족주의의 전개, 안으로는 친절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저의 미력을 보태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 국회에 처음 들어서서 등원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전통도 중요하지만 저의 부친이며 반평생을 이 국회에서 보내신 정일형 의원이 이 국회를 떠나시게 되었을 때 작별인사를 여러 의원님께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실 수 있었다면 더욱더 바람직한 전통이라고 이 사람은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현행 국회법 제109조에 의거해서 자유민주주의는 포기할 수 없다는 정일형 의원의 고별사를 회의록에 게재해 줄 것을 존경하는 의장님께 정중히 요청하는 것으로써 저의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