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읍니다. 서울 종로․중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제도 의원과 정대철 의원 앞으로 나오셔서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들께서는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 본 의원은 국헌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며 국력의 배양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1977년 6월 21일 국회의원 오제도 국회의원 정대철

앉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방금 선서하신 의원들께서 인사말씀이 있겠읍니다. 먼저 오제도 의원 나오셔서 인사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금번 종로․중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제도입니다. 여러 의원 선배님 앞에 삼가 인사를 올립니다. 본인은 재조 재야에서 30여 년간 법조생활을 해 왔읍니다. 정치에는 초년생이올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중대한 시국에 국민이 맡겨 주신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의장님 이하 여러 의원 선배님들이 그간 훌륭하고도 높은 정치경륜을 쌓으시고 또한 많은 정치업적을 남기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아무쪼록 본인이 앞으로 국민이 맡겨 주신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선배 의원 여러분께서 가르쳐 주시고 깨우쳐 주시고 또한 많은 격려를 해 주시기를 부탁 올리겠읍니다.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여러 의원 선배님들에게 항상 행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끝으로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인사에 갈음합니다.

다음은 정대철 의원 나오셔서 인사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대철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여러 선배 의원님들! 뜻밖에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된 저는 국회의원이 된 기쁨과 영광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변화가 요구되는 정치현실 특히 이 국회현실이 타개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충정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밖에서 보면 폭풍의 언덕 위에 서 있고 안으로 보면 침묵의 바다 속에 잠겨 있다고 보는 저는 앞으로 이 국회의 활동을 통하여 밖으로는 신용 있는 민족주의의 전개, 안으로는 친절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저의 미력을 보태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 국회에 처음 들어서서 등원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전통도 중요하지만 저의 부친이며 반평생을 이 국회에서 보내신 정일형 의원이 이 국회를 떠나시게 되었을 때 작별인사를 여러 의원님께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실 수 있었다면 더욱더 바람직한 전통이라고 이 사람은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현행 국회법 제109조에 의거해서 자유민주주의는 포기할 수 없다는 정일형 의원의 고별사를 회의록에 게재해 줄 것을 존경하는 의장님께 정중히 요청하는 것으로써 저의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