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의사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상정합니다.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는 헌법 제48조 및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을 각각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하겠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제2항에 따라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강훈식 의원, 김병관 의원, 김해영 의원, 제윤경 의원, 김성원 의원, 신보라 의원, 전희경 의원, 김종회 의원, 이상 여덟 분이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사국장으로부터 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바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투표용지와 명패를 받으신 후 투표용지의 기명란에 의장으로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이나 한자로 기재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의원의 성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의원 성명 이외의 다른 표시를 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된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수는 287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수도 287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의장 밖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는 회의장으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 결과는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당선된 의원의 득표수만 발표하고 다른 의원들의 득표수는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은 정세균 의원이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국회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o 국회의장 당선인사

그러면 의장으로 선출되신 정세균 의원으로부터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정세균 의장님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의원입니다. 먼저 저를 의장으로 선택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 보니까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 체제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피폐해진 민생을 살피는 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만드는 일, 오랜 타성으로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재건하는 일, 희박해진 공동체의식을 회복해 나가는 일, 시장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 국민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정비하는 일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20대 국회의 첫 번째 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제 개인 차원의 약속이라기보다는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국회의 모습입니다. 첫째는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회는 단순히 3부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3부 중에서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입니다. 이는 300명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직접 위임받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국회도 책임정부 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더 이상 기회와 가능성의 나라라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평화의 위기, 양극화 위기, 경쟁력 위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정말 이대로 계속 가도 괜찮은 것인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또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 위기,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진국 의회 모델을 잘 분석하여 우리 국회도 국가의 중장기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의회는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하여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국민의사로 결집해 내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정당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어 긍정적 가치보다는 부정적 현상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 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새로 선출되신 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의장께서 사회석으로 나오셔서 회의를 주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청원 의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의사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새누리당 대표의원 및 국민의당 대표의원으로부터 각각 교섭단체를 구성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박정 의원 대표발의로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배덕광 의원 대표발의로 빅데이터의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안, 박지원 의원 대표발의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47건의 법률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행정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제출되었습니다. 남인순 의원 등 20인으로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합의’ 무효 확인 및 재협상 촉구 결의안 등 3건의 결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2015회계연도 결산, 2015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각각 제출되었습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