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사무총장 윤원중입니다. 제308회 국회 집회 및 국회의장 선거를 위한 의장직무대행에 관하여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30일 이한구 의원, 박지원 의원 외 275인으로부터 임시국회 집회 요구가 있어 국회법 제5조 및 제14조에 따라 국회사무총장 명의로 집회공고를 하였고, 헌법 제47조제1항에 따라 집회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회의에서는 국회법 제18조제1호에 따라 현재 출석하신 의원 중 최다선이신 7선의 정몽준 의원 사회로 의장 선거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정몽준 의원님 나오셔서 회의를 주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08회 국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방금 국회사무총장이 보고한 바와 같이 국회법 제18조제1호의 규정에 따라 제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몽준 의원입니다. 간략하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법정 개원 일을 지키지 못하고 한 달 가까이 지각해서 국회 문을 열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신 황우여 대표와 이해찬 대표, 이인제 대표를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북한은 핵보유국임을 천명했고 세계 경제는 장기 침체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19대 국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의원은 특정 정당의 의원이기 이전에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동료 의원입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바람직한 국회의 모습은 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입니다. 애국심과 경륜 있는 의원들이 국정의 주요 의제를 설정하면 이것을 행정부가 집행하고 국회가 이를 감독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 국회는 국정의 중심이라는 위상을 회복할 수 있고 정부도 건강해집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여야 국회의원 186명이 헌법 연구 모임을 만들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국회는 국가운영의 기본 틀인 헌법의 정신을 공부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개헌을 추진하지 않더라도 우리 국회가 헌법을 공부하고 토론할 때 우리 정치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포퓰리즘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우리 의원들이 4년 자리를 보전한 대가로 후대에 욕을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 19대 의원 모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가를 위해 일을 한 정치인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도록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의원들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국민의 대표입니다. 동료 의원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부지런히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정치는 정당끼리 경쟁하는 체제이지만 의견이 다를수록 자주 만나야 합니다. 특히 외교․안보 그리고 교육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선출되시는 의장단과 각 당의 중진의원들께서 초당적 국정 운영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민생을 돌보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19대 국회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