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시간이 약간 늦었습니다. 의석을 정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8명 출석으로 재적의원 과반수가 넘기 때문에 제9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국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o 의원선서 및 인사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7월 21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시고 수해지역 위문으로 그동안 선서를 하지 못하신 박원홍 의원으로부터 선서가 있겠습니다. 모두 다 같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박 의원! 나오셔서 손을 들어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8년 8월 17일 국회의원 박원홍

그 자리에서 인사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광복 53년, 건국 50년에 국민의 대표, 삼권분립에 따른 헌법기관이란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반성하는바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하게 됩니다. 우리 후손에게 무슨 정신유산을 줄 수가 있나, 우리의 정치하는 모양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추고 있나, 국민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난주 신임 중앙선거위원장의 취임사에서 나온 것처럼 올해의 재․보선은 불법․금권선거, 폭력선거가 많았는데 선거는 오히려 후퇴하지 않았나, 따라서 국민의 정치식상과 낮은 투표율로 우리의 대표권에 문제가 생겼으며 정치발전이 늦어져서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여야 정치인과 국민 모두가 희생자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을 가지고 착잡한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3김정치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서 또 몇 사람이 정치를 좌지우지하지 않고 어떤 형태의 독재도 용납이 안 되도록 그리고 참된 민주정치가 발전하는 데 정치신인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를 표로 보지 않고 주권재민의 진짜 유권자로 보는 선거풍토의 발전을 위해서 또 정부와 여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며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참된 야당을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노무현 의원은 저보다 길게 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닐 수 있고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온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선배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의사일정을 여러분 앞에 유인물로 돌려 놓았습니다마는 10개 항까지는 각 당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서 본 의장이 작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거기에 대해서 의사진행발언 신청이 있습니다마는, 네 분이 하셨는데 이것을 잘못 열면 판도라상자를 여는 것 같은데 하실랍니까? 현경대 의원, 어지간하면 덮어 두고 가십시다. 현경대 의원 나와 계십니까? 이신범 의원 나와 계십니까? 그리고 또 류선호 의원, 이양희 의원…… 이것 때문에 우리 국회가 다섯 달 공전이 되어 왔는데 본 의장의 간곡한 부탁은 될 수 있으면 이런 일은 3당 총무에게 맡기고 이 상자를 안 열었으면 싶어요. 열고 나면 이틀이고 삼일이고 계속되는데…… 한나라당 총무께서 그 두 분 의원한테 설득을 해서 어지간하면 그만두셨으면 하는데, 하실래요? 본 의원들이 안 계시네요. 류선호 의원하고 이양희 의원은 양해하시지요? 이양희 의원 양보하시지요? 박 총무! 본인이 안 계시면 나중에 줄 테니 의사일정으로 넘어가지요? 여러분 양해하십시오. 제가 이다음에 나타나면 그때 드리겠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