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원수에게 빼앗긴 남한 일대를 다시 찾어 주기 위해서 유엔군이 여러 사단이 나와 가지고 우리 원수를 38선 저 이북으로 쫓아 보냈읍니다. 그 싸움을 3년 동안 하는 가운데에 대한민국 시민과 군인들이 수백만 명이 희생을 당했고 전쟁비로 말하면 수백억 불을 썼고 유엔군만 하더라도 16만이나 아마 가까운 숫자를 희생시켰읍니다. 그래서 여기 남한 일대의 여기저기에 유엔군 묘지가 있읍니다. 특별히 큰 것은 영등포와 부산 수영을 나가는 근방에 묘지가 있읍니다. 내가 오늘 잠깐 말씀드리려는 것은 유엔군만 희생당하고 부상된 것이 아마 16만에 가까운 희생을 당했는데 미국 군인만 얼마나 죽었느냐 하면 여기 뉴스 윜 1953년 8월 30일 호에 났는데 미국 군인만 죽은 숫자가 얼마인고 하니 전사자가 2만 5604명입니다. 중상자가 얼마인고 하니 10만 3492명입니다. 또 여기에 실종자, 행방불명이 된 사람이 얼마인고 하니 8529명입니다. 그래 도합이 미국정부에서 발표한 숫자는 13만 7625명이 희생을 당했읍니다. 그리고 그 외에 유엔군을 합해 가지고 16만에 가까운 희생을 당했는데 이 죽은 시체를 여기저기 모아 가지고 지금 유엔 묘지가 부산 수영에 여러 군데가 있읍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생각에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물론 민주진영 대 공산진영 대 싸워서 이기기 위하여 자기들이 우리 강토에 와서 싸우다가 죽은 그들에게 얼마만치는 시체를 가저가고 얼마만치는 영원토록 안치할 수밖에 없읍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누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이것을 국군이 죽었는지 누가 죽었는지 누가 죽었는지 싸우다 다 죽었기 때문에 미군인지도 모르고 혹은 영국군인지도 모르고 카나다군인지도 모르는 군인 시체가 또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생가하기는 그들에 묘지를 주어 가지고 좀 적당히 좀 잘해서 유엔의 기념사업으로서 대한민국 정부에다 묘지 설정에 대한 것을 건의하자는 것으로서 주문을 읽겠읍니다. 주문, 6․25 사변 중 침략자를 응징하는 데 있어서 유엔의 결의로서 참전한 유엔군의 위훈을 찬양․감사하며 전란 중 한국 강토에서 전몰한 유엔군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구히 기념하고 그 무훈을 선양하기 위하여 국회는 유엔군 묘지를 성지로서 설정할 것을 유엔총회에 건의하도록 정부에 건의함. 단 유엔군 묘지 설정 및 사용에 관한 조치는 정부에 일임할 것. 여러분 만장일치로 통과해 주셨으면 고맙겠읍니다.

황성수 의원 나와서 말씀하세요.

간단히 한 말씀만 드리겠읍나다. 물론 제국주의 적색 공산도배의 침략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더구나 대한민국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서 거룩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들의 묘지를 특별히 우리가 시설하고 세계 각국에서 순례하도록 준비한다는 데는 아무도 이의가 없으며 만장일치로 찬성하실 줄 믿고 있읍니다. 물론 저도 충심으로 이것을 원하고 또 제가 가는 데마다 특별히 한국에 왔던 유엔군들의 묘지에 화환을 드리고 가서 경의를 표한 일이 있읍니다. 바로 얼마 전에 비율빈에 갔을 때에도 한국에 왔던 군인들의 묘지에 가서 화환을 드린 일이 있읍니다. 그런고로 첫째로는 이러한 안이 좋다고 하는 찬성의 말씀을 드리고 다만 의원 선배 동지 여러분 가운데에는 별로 관심을 안 가질 문제 같으나 저로서는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한 가지만은 여러분의 양해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었인고 하니 하는 자체에는 이의가 없으나 이 건의안 중에 성지라는 말이 있읍니다. 홀리랜드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에게는 좀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기독교인에게 파레스타인 성지라든지 이제 김법린 위원장에게도 제가 물었읍니다마는 불교계에 불타가야 성지, 회회교에 멕카의 성지라든지 이것 성지로서 알려져 있읍니다마는 이렇게 군인이 돌아가신 묘지가 곧 성지가 되겠는가 하는 데에는 좀 의아가 없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곧 모든 외국 사람의 환영을 받을 것처럼 생각이 되나 외국에도 종교인, 종교적인 대상이 파레스타인 성지니…… 그러한 생각이 나고 혹은 가까운 나라에서 전쟁에 죽은 사람을 특별히 신을 모시는 그러한 기관도 없지 않으나 그러한 의미로 종교적 대상은 안 마드는 것 같으니까 제 생각에는 성지라는 말을 외무분과위원회에 위임해서 다른 좋은 말로 바꿀 수 있지 않은가 또 그렇게 해서 성지라는 말을 꼭 쓰는 경우라도 이것은 종교의 대상은 아니고 그러한 고귀한 피를 바친 이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는 묘지라는 점을 밝혀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우리 국회가 이런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 첨가해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까 해서 말씀드렸읍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안은 그대로 채용해야 하되 성지라는 수정용어에 대해서 외무위원회에 일임해서 다른 적합한 말로 수정하도록…… 수정을 동의하시겠읍니까?

의원 네.

그러면 그것을 동의해서 수정을 받어 주시기 바라고 그래서 이 안을 채택하도록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황성수 의원의 동의는 이 안을 채택하되 성지라는 문구를 적당한 문구로 외무위원회에 일임해 가지고 수정하는 조건부로 해서 이 안을 채택하자는 것입니다. 재청 있읍니까? 박영종 의원 말씀하세요

정기원 위원장께서 외무분과위원회를 대표하시고 계시다는 그 평소의 책임감에서 순간의 착각을 일으키셔 가지고 위원회 전체가 합의해서 삭제 안 하면 안 될 그 성질의 물건에 대해서 대단히 경솔하신 탓으로 그냥 곧 받으신 것 같읍니다만 아닌 게 아니라 황성수 의원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그 성지의 성 여부에 대해 가지고 그 용구에 대해서 벌써 외무분과위원회에서 벌써 본 의원도 그에 대해서 정기원 의원에게 이의를 말했던 사람이올시다. 그랬더니 그때 정기원 위원장이 답변하시기를 뭐라고 말씀했던가 그 점에 가서 말할려고 하는 것이에요. 외무분과위원회에서 어느 의원이 우리가 심사숙고해서 토의를 하자 할 때 무어라고 말할 때에 자기가 이러저러한 이유를 말해 가지고 고집을 해 가지고 다시 성지를 그대로 넣었다 그 말이에요, 삭제하지 않고. 그래 가지고 본회의에 나와서 본회의에서는 어떤 분이 썩 나와서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본회의 의사당에서 대부분의 공기가 어떻더니 하더니만 좋습니다 해서 외무분과위원회의 판단을 말고 그냥 딸어간다 이렇게 되면 곤란하다 말이에요. 그것은 황성수 의원 한 사람에 대한 존경은 될는지 몰라도 나머지 열둬서너 사람의 외무분과위원에 대해서는 무례가 되는 것이에요. 그러면 어째서 본 의원이 그 문제에 대해서 구지 반대하지 않고 통과시켰던가 이것을 여러분이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황성수 의원의 말씀에 대해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파레스타인에 대해서 성지라고 하는 것을 그 사람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만이 감정적으로 쓰는 것이지 기독교 믿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것 뭐 ‘쓰잘 곳 없는 것’이다, 파레스타인이나 아무 구별이 없는 것이에요. 또 그렇다고 해서 나는 기독교를 무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자신도 기독교의 신앙생활에 감화를 받은 사람이올시다. 그러나 우리가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고 하면 그렇다 그 말이에요. 마호멭교의 감화를 받은 사람은 마호멭교의 성지를 성지로 취하는 것보다도 우리는 그것은 넌쎈스같이 무슨 그 미신이나 미신의 유령에 따러가 가지고 거기에 절하는 것같이 우리가 보는 사람이에요. 뿐만 아니만 공자, 맹자의 사당을 가지고 지금도 위하는 사람이 있지만 우리 공자를 위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외국 사람은 웃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중국 사람도 거기에 가서 침 뱉는 사람도 있어요. 하니깐 문제를 성지라고 하는 말을 갖다가 과연 아까 그런 말에 정하시고 사용할 것이냐 또는 사용할 수 있는 자유가 그렇게 극한되어야 할 것이냐 이런 점에 대해서 본 의원은 단안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에 당초의 반대를 철회했고 외무분과위원장의 주장에 따렀던 사람이올시다. 그런데 아까 정기원 외무분과위원장이 그렇게 경솔한 승낙을 하신다고 하면 곤란하다 말이에요. 뿐만 아니라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때 린컨 대통령이 남북전쟁에 승리하고 난 뒤에…… 요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휴가로 갔든 겓티스벅이라는 곳이 있읍니다. 겓티스벅 스피취라는 그 글을 읽어 볼 것 같으면 이 땅을 신성화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죽은 사람뿐이다, 우리 살어 있는 사람은 이 땅을 신성화할 수 없다고 하는 것으로서 바로 성지에 쓸 수 있는 신성이라는 말 호리라고 하는 영어를 써 가지고 있어요. 이런 점을 가지고 볼지, 그분도 위대한 대통령이요 정치가입니다만 우리 국회의원들 203명 중에서 이런 경우에 성지라고 하는 것을 쓰는 것이 반드시 이 잘못 규정될 것이라고 놀래셔 가지고 정기원 외무분과위원장 그리 깜짝 놀라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내가 말씀드려 두는 것이고…… 좌우간에 어떻게 되었든지 외무분과위원회에 맡겨 주신다고 했으니 그것 맡어서 될 수 있는 대로면 신성한 장소라든지 신성한 묘지라고 이렇게 고치겠읍니다만 이상 규칙으로 한 말씀 드려 둡니다.

본 긴급동의안은 외무위원회의 안이 아닙니다. 정기원 의원 외 20인으로 제출된 안이고 또 외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온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아까 정기원 의원으로부터 황성수 의원의 동의를 받는다고 했는데 정기원 위원장으로부터 받을 수 없읍니다. 단 아까 그 수정하는 것처럼 또 수정안으로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그 동의를 처리하는 동의의 조건으로서 자구수정을 외무위원회에다가 일임하고 이러이렇게 처리하자 하는 것으로 아까 동의가 성립되어 있어요. 그것을 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원 의원 말씀하세요

미안합니다. 시간이 분주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박영종 의원께서 착각을 일으켰읍니다. 이것은 외무위원회에서 한 것이 아닙니다. 순서만 여기서 토의했지 그것은 관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십 몇 명에 농 니면서 내가 다 개인 개인에 물어보았읍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래서 문제가 많었읍니다. 그래서 성지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채택한 것이고요, 또 제가 성지를 썼다는 것은 제가 연전 에 우리 대사가 미국에 가 있지 않읍니까, 유엔군의 각 회원들과 접촉해서 말이 나왔드랍니다. 그 말 가운데 하여간 우리 유엔군들이 과거 16만이나 희생을 했는데 그 묘지를 갖다가 우리 성지로 한번 모실 생각이 있다는 얘기를 내가 연전에 간접으로 들었읍니다. 홀리 랜드라는 용어를 썼기 때문에 그것이 기억이 새로워서 제가 또 이십 몇 분이나 되는 여러분에게 허락을 받었고 단 박영종 의원의 그것이 어떻게 됩니까 하는 그 얘기뿐이지 그래 제가 여러분의 의사를 타진했고 외무분과위원회에서 토의 안 했다는 것을 내가 다시금 설명해 드립니다.

그러면 황성수 의원의 동의를 묻겠읍니다. 황성수 의원의 동의가 가하신 분 거수해 주세요. 표결결과를 발표합니다. 재석원 수 130인, 가에 91표, 부에 1표도 없이 황성수 의원의 동의는 가결되었읍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9항 분배농지대가 잡곡 대 정조 환산율에 대한 건의안을 상정합니다. 농림위원장 나와서 설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