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0차 회의에서 정읍환표사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그다음에 이어서 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 내무분과위원회에 일임한 사실이 있었읍니다. 벌써 휴회되어서 한 일주일이 되었고 또 그동안에 세간에 일대물의를 일으킨 것은 물론 그 표면에 있어서 무슨 복선이 있느니 없느니 여러 가지 말이 사실 세간에 돌았읍니다. 그렇게 해서 이 말이 옳은지 저 말이 옳은지 심히 현혹되고 있는 때에 마침 장본인이 박 순경, 박재표가 붙들렸고 그것이 각 신문에 보도가 되고 그 지상으로 발표된 사실로 보아서는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이 내부에 모종의 복선이 있지 않은가…… 없는 사실을 가지고 날조했다는 것이 백일하에 박혀지고 말었읍니다. 그렇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무위원회에 일임된 사항이 아직도 아무런 이야기도 없고 오늘 의사일정을 보니 보고에 대한 아무런 이야기가 없읍니다. 그래서 이것을 철저히 단시일 내에 규명해서 빨리 정식으로 이 본회의에 보고가 되어 가지고 이 사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여기에 관련된 일련의 모든 그 복선을 여기에 툭 털어놓고서 이것을 비판하고 분석해서 경위를 바로 잡어야 되겠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창창한데 이것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의사진행에 있어서도 더욱 명랑이 있을 것이요, 따라서 이런 짓이 다음에는 다시 제기되지 않을 것이고 하기 때문에 내무위원회에서는 금주 내에 이것을 빨리 진상을 보고해서 정식으로 조사해서 정식으로 보고가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한 말씀 드렸읍니다.

내무위원회에서는 조사보고를 조속히 촉진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다음 서면으로 의사일정의 변경에 관한 동의가 양영주 의원 외 9명으로 제출되었는데 아까 말씀한 대로 국민학교 사친회비 폐지에 관한 건의안을 의사일정을 변경해서 상정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의사일정 변경에 대해서 한 분도 이의가 없으시면 의사일정을 변경해서 이 긴급동의안을 상정시키겠읍니다. 괜치 않습니까? 그러면 이 안을 상정시키겠읍니다. 국민학교 사친회비 폐지에 관한 건의안 제안자 양영주 의원 설명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