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 여러분의 취임인사가 있겠읍니다. 먼저 경제기획원장관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기획원장관 남덕우올습니다. 뜻밖에 명에 의하여 이 변변치 못한 사람이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되었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근 5년 동안에도 제가 재무행정의 책임을 맡으면서 그동안 제 딴에는 열심히 하느라고는 했읍니다마는 여러 의원님께 여러 가지로 질책을 받은 바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 여러 의원님들의 그와 같은 질책과 지도가 없었던들 저의 소임을 그나마도 다 수행하지 못했으리라는 것을 저 자신이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보다 큰 중책을 맡고 보니 한편 여러 의원님께 송구스럽고 또 앞으로 저의 책임을 수행해 나갈 만한 저의 역량이 부족함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면서 두려움이 앞섭니다. 다만 여러 의원님께서 계속해서 지도 편달해 주시는 데 힘입어서 저의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해서 현재 우리나라 여러 가지 복잡 다난한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분골쇄신하겠읍니다. 앞으로 배전의 지도와 편달이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내무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명에 의하여 내무부장관으로 임명된 박경원이올습니다. 미처 일일이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부임을 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의원 여러분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국리민복을 위해서 성심성의 일을 해 나가겠읍니다. 특히 내무행정 전반에 걸쳐서 국가의 안보 그리고 내무행정 면에서의 지방행정, 치안행정, 이러한 사안에 있어서 어려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이 많이 가로놓여 있읍니다. 많은 지도 편달을 해 주시면은 감사하겠읍니다. 또 저는 여러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은 격의 없이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재무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재무부장관의 수임을 받은 김용환입니다. 본래 아는 것이 부족하고 또 여러 가지 경험이 적은 제가 이 시점에서 중책을 감당할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다만 평소와 마찬가지로 여러 의원님들의 지도를 받아서 제가 있는 성의를 다하고 정진해서 맡은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를 부탁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법무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뜻밖의 명을 받아 법무부장관이 된 황산덕입니다. 27년 동안 학계에 몸담아 있다가 이번에 정부 일을 처음 맡게 되는 사람인데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국이 험난한 이때에 저로서 있는 힘을 다해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미력이나마 다할 생각으로 있읍니다마는 워낙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문교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저도 뜻밖에 문교부장관을 배임하게 된 유기춘입니다. 국정에 참여하게 된 것 일신상의 영예고 사내자식의 보람이지만 하루 앞도 제대로 못 본 제가 백년대계라고 하는 교육을 맡아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을까 저윽이 힘에 겹고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가르침을 받아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설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부장관 김재규올시다. 부족한 제가 너무 무거운 짐을 졌읍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미력하나마 국정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지도를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신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 겸직을 하고 있는 체신부장관 장승태올시다. 이번에 대명을 받들어서 수일 전 체신부장관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부임을 했읍니다. 앞으로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서 국리민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까 합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잘 편달해 주시고 더우기 책선 해 주셔서 앞으로 제가 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문화공보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뜻밖에 문화공보부의 일을 맡게 된 이원경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몸으로 문화공보의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어떻게 감당해 나갈 것인가 걱정을 하고 있읍니다. 여러 의원님들의 지도와 편달과 그리고 꾸지람을 받아 가면서 열심히 일해 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국토통일원장관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도성입니다. 한 10여 년 전에 제 자신도 몸을 담고 있던 이 의사당에서 여러분을 뵙게 된 것 대단히 기쁩니다. 이번에 제가 맡게 된 이 국토통일원의 업무 자체는 제가 그동안 여러 해 동안 대학에서 해 오던 일의 연장이라고도 할 수 있읍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 저로서는 낯익은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가 민족 전체가 처해 있는 오늘의 환경을 생각할 때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의원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평화적 통일, 민주적 통일을 이룩하는 기반으로서 우선 우리 국민 전체의 통일이 필요하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 있는 동안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국민들하고 접촉하고 대화를 갖고자 합니다. 특히 여기에 계시는 의원 동지 여러분, 그중에서도 특히 야당 소속 의원 여러분들하고 좀 자주 뵙고 기탄없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도 협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