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의원선서가 있겠읍니다. 여러 의원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폐회 중에 임호 의원의 당선무효 판결에 따라 박병배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재결정되었읍니다. 박병배 의원께서는 앞에 나오셔서 선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들께서는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 본 의원은 국헌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며 국력의 배양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1974년 8월 9일 국회의원 박병배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방금 선서하신 박방배 의원의 간단한 인사의 말씀이 있겠읍니다.

경애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제가 행정부 공무원으로 이 의사당을 출입한 것은 너무나 아득한 옛날이고 4대 국회의 일원으로 이 의사당에 들어온 지도 세어 보니 어언간 근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국회비품이나 하라고 저의 유권자들이 번번이 보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자꾸 먹어서 앞으로 만 24개월이면 환갑이 되게 되었어요. 또 현 9대 국회에서는 본래 사람이 불민하다 보니까 5선하는 가운데 처음 낙선이라는 경험을 하게 되고 재판소까지 가서 표를 찾아오느라고 이렇게 늦게 와서 여러분, 천리마와 같은 여러 훌륭하신 동료 의원들 맨 꼬바리에 붙게 되었읍니다. 돌아보니 옛날부텀 낯익은 얼굴들도 많고 또 의원으로서는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은 이 자리에 서서 환갑을 2년 앞둔 명색이 5% 이내의 다선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흉중을 왕래하는 감회를 금할 수가 없읍니다. 유권자의 뜻에 따라 지금 법에 의해 선서를 한 저는 지금 선서문 내용 그대로 노력을 할랍니다. 그러나 과연 저와 같은 무위무능 천학비재 한 사람이 이것 다 해질지 지극히 의심스러워요. 해가 갈수록 두려움만 더해지고 겁만 늘어 갑니다. 일부 동료께서 평소에 왕래가 없는 고로 여러분의 명예에 혹 손상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언동이 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인사의 기회를 통해서 해명을 해 올리면은 거년에 대법원에서 승소를 했을 때 나는 세비를 못 먹겠다. 또한 1년 등원을 해 보아서 힘이 모자라서 안 되겠으면 그만둘밖에 도리가 없겠다 하는 소리를 해서 도하 신문이 이것을 보도를 했는데 여기 그전 8대, 7대, 4대 때, 5대 때 친한 의원님 중에서 너만 깨끗한 체하면은 엄한 사람 욕 얻어먹지 않냐 하는 충고와 주의환기를 받았어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 간단히 해명 말씀을 올려 두면은 제 능력으로는 심히 어려울 것 같아 엊그제 신문에도 났읍니다마는 제가 소속한 당이 통일당이라고 하는, 민주통일당이라는 정당이올시다. 전 유권자 10명에 하나는 분명히 찍어 주어서 110만 표를 얻었는데 현행 국회법으로는 특히 여러분이 의장님 이하 생각을 해 주신다면 모를까 6년 아니라 10년을 가도 발언 한 번 제대로 권리로서 요구해서 행사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요. 기타 국내외 당면한 내우외환은 생략하겠읍니다. 이런 상황하에 말하라고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7대만 해도 제가 최다수 발언…… 그 신민당의 정책책임자였던 고로 기록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말 못 하게 되면은 이것은 임무달성 못 하는 것이니까 제 특수한 형편을 감안해서 여기서 여러분을 통해서 전 국민에게 분명코 제가 해명을 해 드리는데 여러분들같이 국회의원을 옳게 하시는 분에게는 70만 원인가 64만 원인가 하는 세비가 모자라! 그런데 본인과 같이 그것을 여러 가지 제약하에서 직무를 충실히 이행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독약을 먹는 것이 낫지 이 세비를 아무리 배가 고프지만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안 먹기로 하고서 이것을 제가 자선사업가도 아니니까 여기저기 두 달 만큼 한 번씩 지방개발사업에도 논아 주고 또 공납금 대납도 해 주고 하는데 그것도 또 뒷소리가 많아요. 그러니까 제 고충을 여러분께서는 이해를 해 주시기 바라고, 또 1년 임기설도 그렇습니다. 하느라고 오늘부텀 한 1년 노력을 할랍니다. 여러분께서도 공사를 막론하고 지도 편달, 격려를 해 주십시오. 그러나 하다 하다 안 되면은 염체 없이 타의 또 좋은 사람이 뽑혀서 그 국사를 의논해야지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 염체 없이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까 내 마음만은 1년간 성적을 자기 평정해서 작정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한 것이지 동료 의원 여러분의 명예나 혹은 그 세비 문제에 대해서 가뜩이나 그 말썽 많은데 제가 무슨 해를 끼치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코 말씀을 해 두고, 시간관계로 언제 또 이 자리에 나와질지 육효 나 뽑아 보기 전에는 모르겠읍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뵈니까 반갑고 여쭐 말씀은 여산여해 요. 그러나 60이 다 된 늙은 몸으로서 앞으로 의사일정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하실 일이 많을 테니까 여러분 뵈우니까 반갑다는 말씀, 앞으로 부디 제가 임기를 채우고 우리 국회가 대한민국 현 단계에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9대 국회가 훌륭한 업적을 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해 주시면은 저는 가만히 앉아서도 또 임기를 채우는 수도 있을 것이올시다. 모든 것을 의장님 이하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제 운명을 맡긴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잘 지도 편달을 해 주시기 바람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