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 제1항 의원 해외활동 보고를 상정하겠읍니다. 의원 해외활동 보고는 의장 및 이민우 부의장의 활동보고와 6․25참전의원친목회, APU, 한일의원연맹 그리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보고가 되겠읍니다. 의장의 해외활동은 아프리카 방문과 대양주 방문으로 구분하여 보고토록 하겠읍니다. 먼저 임인채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공화당 소속 임인채 의원입니다. 국회의장 일행 아프리카 방문 활동보고를 드리겠읍니다.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명회 의원, 박한상 의원, 이진용 의원 그리고 본인 등 아프리카 방문단 일행은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25일간 튜니지아, 케냐, 가봉을 각각 공식방문한 바 있읍니다. 의장께서 아프리카를 공식방문하게 된 것은 튜니지아, 케냐, 가봉의 국회의장 초청에 의한 것으로서 방문국별 활동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튜니지아는 과거 유엔총회 등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한 바 있고 지난 비동맹국회의에서도 북괴 결의안에 대해 유보하는 태도를 취한 국가로서 의장께서는 초청자인 모카뎀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누이라 수상, 샤리 외상 등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북괴의 일방적인 기피로 남북대화가 중단되었으며 남북한불가침협정 체결, 상호신뢰회복, 인구비례에 의한 자유선거 실시 등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평화통일 3대 원칙을 설명하면서 북괴는 전쟁과 파괴를 추구하고 우리나라는 평화통일을 이념으로 하고 있는 점이 남북한 간의 기본적인 이념의 차이임을 지적하면서 이미 한․튜니지아 간에 체결되어 있는 경제, 문화, 의료협정을 토대로 하여 양국 간의 경제협력 및 교역확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 호의적인 공감을 얻은 바 있읍니다. 특히 누이라 수상은 한․튜니지아 양국의 상호 우호와 존중 그리고 자유의 이념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이룩하고 있음을 확인하여 가면서 모든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샤리 외상도 한․튜니지아 양국은 많은 공통점과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양국 간에 체결한 제반 협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튜니지아 정부는 한국에 초대대사를 파견하겠다고 약속하였읍니다. 다음, 케냐는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해 주고 있는 우방국가로서 우리 일행은 켄야타 대통령을 예방 박 대통령 각하의 3대 평화통일원칙과 남북대화가 중단된 배경, 북한 국민들에 대한 식량원조 제의 등을 설명하였으며 켄야타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과 케냐는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공동이념을 가진 나라로서 한국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으며 케냐 대통령이나 외상은 다 같이 한국이 이룩해 놓은 경제성장을 극구 찬양하면서 양국은 상호교류를 증대하여 합작투자를 추진 기술협력 등 양국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말하고 금년 4월 20명으로 구성된 실업인 시찰단을 파견키로 약속 이미 다녀간 바 있읍니다. 다음, 가봉은 우라늄, 망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자원국으로 표면상 비동맹 중립을 표방하고 있으나 온건 중립 친불적인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항상 한국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우방국가입니다. 우리 일행은 봉고 대통령을 예방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한바 봉고 대통령은 한국의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계속 강력히 한국을 지지할 것이며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읍니다. 이상 아프리카 3개국 방문성과를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의 대아프리카 외교강화와 경제협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이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지역이 국제사회 국제정치, 경제 등 제 분야에서 그 비중과 중요성이 날로 커 가고 있으며 또한 북괴의 선전활동 무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 3개국 지도자들에게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가 동북아시아 내지 세계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전폭적인 공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3개국 공히 의회 간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의원협회의 구성에 합의한 사실 등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하겠읍니다. 끝으로 이번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통하여 느낀 문제점을 건의사항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아프리카 제국 간의 우호증진은 공식적인 외교경로도 중요하지만 복잡다원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시의적절하게 국제간의 관계를 유지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의원외교의 활발한 측면적 지원이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재인식하였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의원 외교활동은 적극적으로 계속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사료되며 둘째, 북괴와의 외교격전장인 아프리카지역에서 북괴를 압도하는 지름길은 경제협력과 교역증대뿐이며 경제력의 뒷받침이 없는 아프리카 외교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판단하였읍니다. 아프리카지역에서 북괴 지지도가 현저하게 줄고 있는 것은 현지 신생국 지도자들이 탈정치, 탈이데올로기와 경제제일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따라서 현지에 대한 경제시찰단 파견은 종래의 관광을 겸한 수박 겉핥기식의 파견보다는 소단위로 조직하여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에 의한 실적 위주로 하여야 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이상 간단히 보고를 마치고 상세한 내용은 회의록에 게재하여 의원 여러분에게 보고토록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장 일행 아프리카 방문 활동보고서

다음은 양찬우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공화당의 양찬우올시다. 국회의장 일행 대양주 방문 활동보고를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의장 내외분을 비롯한 김인기 의원, 양정규 의원, 김종하 비서실장 그리고 본 의원으로 구성된 대양주방문단 국회의장 일행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19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공식방문한 바 있읍니다. 국회의장 일행이 대양주를 방문하게 된 것은 호주 하원의장과 뉴질랜드 국회의장의 공식초청에 의한 것으로서 호주와 뉴질랜드는 과거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수립되어 6․25 참전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지지하여 온 나라들이고 양국 간의 국회와 정부 지도급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가 계속되어 있음은 물론 경제 기술협력관계가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기업과 교민들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금번 호주 및 뉴질랜드 국회의장 초청에 의한 우리 방문단은 호주 및 뉴질랜드의 국회와 정부지도자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한국과 두 나라 간의 교류확대와 경제협력방안 등 우호증진을 위해 광범위하게 협력을 다짐하였으며 특히 주한 미 지상군 철수에 따른 한반도정세 및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여 양국 지도자들이 깊은 이해와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읍니다. 먼저 우리 일행의 호주방문 활동 결과를 말씀드리면 우리 일행은 8월 23일 수도인 캔베라시를 방문하여 캔베라 소재 전쟁기념관에 헌화하고 후레이저 수상, 스네덴 하원의장, 록 상원의장, 안토니 부수상 겸 자원통상상, 신크래어 외상대리 및 킬렌 국방상을 각각 방문하였읍니다. 정 의장께서는 후레이저 수상과의 면담 시 한․호 양국 간 우호증진에 관하여 의견교환을 가졌으며 안토니 부수상과는 양국 간 경제통상 증진 문제에 관하여 상호 의견교환을 하였읍니다. 또한 스네덴 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국회 간의 교류증진 등 유대강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양국 국회 간의 항구적인 협력기구 설치의 필요성에 합의하였으며 이의 구체화를 위해 스네덴 하원의장이 9월 하순이나 10월 초에 방한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APU총회에 호주의원들을 옵서버로 참석시켜줄 것을 요청하였던바 스네덴 의장은 호주의원들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한 바 있읍니다. 신크래어 외상대리와의 면담 시에는 유엔과 기타 국제회의 등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지지하여 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여 줄 것과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여 줄 것을 요망하고 킬렌 국방상에게는 북괴의 군비증강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등을 설명하고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실정을 보아 줄 것을 요망하였던바 국방상은 ‘국군의 날’을 맞아 직접 본인이 참석하든가 자신이 참석할 수 없게 되면 군의 고위인사가 대리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을 하였읍니다. 다음은 뉴질랜드 방문 결과를 말씀드리겠읍니다. 우리 일행은 8월 30일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톤시에 도착 때마침 급환으로 입원 중인 로이 잭 국회의장을 대리한 해리슨 국회의장대리와 탈 보이스 부수상 겸 외상 겸 무역상, 홀리요크 전 수상 등 뉴질랜드의 국회 및 정부지도자들과 만나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 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누었읍니다. 정 의장께서는 이들에게 주한 미 지상군 철수에 따른 한반도 주변정세와 우리나라 안보태세에 관해 설명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지지와 지원을 해 주도록 요청했읍니다. 또한 뉴질랜드의 200해리 경제수역 선포에 따른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진출문제 등 양국의 경제협력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여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읍니다. 우리 국회의장과 해리슨 뉴질랜드 국회의장대리와의 8월 31일 회담에서는 한국․뉴질랜드 의원친선협회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APU총회에 뉴질랜드 의원들을 옵서버로 참석할 것에 합의한 바 있읍니다. 또한 해리슨 의장대리는 의원친선협회 구성은 앞으로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국회 측과 협의하기로 하고 그 전에라도 양국 의원들의 정기적인 교류를 계속하자고 제의해서 이에 동의한 바 있읍니다. 정일권 국회의장께서는 급환으로 입원 중인 로이 잭 뉴질랜드 국회의장을 문병하여 로이 잭 의장의 방한을 초청하였던바 로이 잭 의장은 이를 기꺼이 수락하였으며 탈 보이스 부수상 겸 외상과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의 정치 경제 및 통일정책을 설명하고 계속적인 협력을 요청하였던바 탈 보이스 부수상은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 잘 알고 있다고 지원을 다짐하였고 한국․뉴질랜드 양국 통상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월 방한하여 우리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더 많은 분야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읍니다. 또한 정 의장께서는 한국을 세 차례나 방문하여 전부터 두터운 친교를 맺어 왔으며 오는 10월 뉴질랜드 총독에 취임할 홀리요크 전 수상과 만나 변함없는 우호관계를 다짐했으며 홀리요크 전 수상은 자신이 철저한 친한파임을 강조한 바 있읍니다. 끝으로 첨가해서 말씀드릴 것은 이번 호주 및 뉴질랜드 방문을 통하여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국제적 지위가 급격히 향상되었음을 실감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다녀간 호주 뉴질랜드 의원들이 한국의 공업화발전을 전달하여 대양주 구석까지 우리가 선진공업국 대열에 들어선 것을 잘 인식하고 있었고 호주, 뉴질랜드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한국의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인사가 많았음을 볼 때 앞으로 보다 많은 기술인력의 파견 내지 기술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하겠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고 상세한 내용은 회의록에 게재하여 의원 여러분에게 보고토록 하겠읍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국회의장 일행 대양주 방문 활동보고서

다음은 이민우 부의장 중남미 방문 활동에 관하여 윤주영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신정우회 소속 윤주영이올시다. 8월 16일부터 9월 13일까지 이민우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여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한 결과를 보고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상세한 내용은 여러 의원님들에게 배포해 드린 중남미 방문 활동보고서에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중요한 사항만을 간추려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맥시코,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제국은 우리나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들로서 이 중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우리나라의 대사관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희박할 것으로 생각했었읍니다마는 막상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의회 및 행정부 지도자들을 대해 보니 그들이 의외로 한국의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 등에 대해서 소상히 알고 있고 또한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영도력에 대해서 높은 경의를 표하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에 큰 감명을 느꼈읍니다. 멕시코의 지도자들은 한국의 국토가 그들의 20분지 1밖에 안 되고 인구도 그들의 절반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나라가 어떻게 멕시코보다도 3배가 넘는 수출을 할 수 있느냐고 경탄했으며 호전적인 북괴의 300만 대군을 수도 북방 40㎞ 지점에 두고 있으면서도 미군철수라는 중대한 변화에 추호의 동요도 보이지 않는 우리 국민의 의연한 자세를 높이 찬양하였읍니다. 콜롬비아의 지도자들도 한국이 보잘것없는 농업국가에서 불과 10년 만에 당당한 공업국가로 발전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콜롬비아 근대화에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읍니다. 이와 같은 한국에 대한 인식도 때문에 의원친선협회를 결성해서 양국 간에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협력을 가일층 증진시키자는 우리 측의 제의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의회지도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읍니다. 멕시코의 곤잘레스 하원의장을 비롯한 국회간부들은 멕시코․한국 의원친선협회 결성 결의안을 곧 국회에 상정시키겠다고 말하고 콜롬비아의 로페즈 상원의장을 비롯한 상하 양원 의원들도 대한민국국회가 한국․콜롬비아 의원친선협회를 결성하는 것과 시기를 맞추어서 콜롬비아․한국 의원친선협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말했읍니다. 다음으로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의회 및 정부지도층에 대해서 그들의 대사관을 서울에 설치하도록 촉구하여 좋은 반응을 받았읍니다. 이민우 부의장은 멕시코의 로엘 외무부장관을 예방했을 때에 주한멕시코공관의 조속 설치를 촉구하였던바 로엘 장관은 동 제의를 쾌락하고 우선 연내에 대리대사를 파견하겠으며 대리대사가 부임하게 되면 대사관의 건물 물색 등 제반 업무에 꼭 협조를 해 달라고 부탁까지 하였읍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대멕시코 외교현안 중 중요과제의 하나가 해결된 것으로서 이번 중남미 순방 활동 중 가장 뜻있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콜롬비아의 주한대사관 설치 교섭도 로페즈 상원의장을 비롯해서 두란 외교위원장 등 많은 의원들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그 실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읍니다. 한편 칠레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방문에서는 주로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회 간부들과 만나서 우리나라의 이민실태를 파악했으며 교민들의 생활 및 정착에 따른 문제점들을 살펴보았읍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대다수 교포들은 정착일로에 있었읍니다마는 소수 교민들 간에 알력과 내분이 계속되고 있었고 또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등으로부터 불법입국한 교포수가 약 6000명에 달하고 있어서 외교 문제로 비화할 위험성마저 내포하고 있었읍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는 또한 현지 신문들의 특별요청으로 세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주변정세와 우리 경제의 발전상 등을 소상히 설명해서 크게 보도된 바가 있었음을 아울러서 보고드립니다. 다음 건의사항으로 몇 가지만 간추려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중남미는 브라질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근 20여 개국이 모두 스페인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읍니다. 그뿐만 아니라 또한 이들 나라들은 모두 각기 상이한 전통과 풍습을 가지고 있읍니다. 따라서 스페인어를 모르거나 현지풍속을 모르면 이 지역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읍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공관의 외교관들 중에는 스페인어와 현지풍습에 능통한 사람들이 적었읍니다. 중남미가 무한의 가능성을 내포한 대륙이며 앞으로 우리의 중요한 진출대상지가 될 것을 생각할 때 스페인어와 현지실정에 능통한 전문가들의 양성 문제야말로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읍니다. 우리는 장기 국가정책적 견지에서도 중남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기구가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둘째로 중남미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최근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읍니다. 이것은 최근에 중남미 제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외화사정이 호전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중남미의 많은 바이어들은 아직도 한국이 어떠한 상품들을 생산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읍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상품들을 널리 PR할 수 있는 대규모의 전시회의 순회 개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종합상사 지사 설치를 의무화하고 KOTRA의 조직망도 대폭 강화 확장하여 대중남미교역을 크게 증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읍니다. 세째로 한국이민의 이미지를 일신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되겠읍니다. 정부 당국은 우선 현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은거 중에 있는 약 6000명의 불법입국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외교교섭을 서둘러야 하겠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불법입국자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무계획한 이민송출을 중지해야 하겠읍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민은 정부주도하에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농업이민단을 구성 치밀한 조직과 훈련을 거쳐서 파견하는 기업이민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기업이민이 이루어질 때까지 종전과 같은 개별 초청형식의 이민은 일체 중단해 달라는 것이 현지대사들의 간절한 건의였음을 아울러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멕시코 국회와 콜롬비아 국회에서는 우리나라와의 의원친선협회를 연내에 결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읍니다. 우리 국회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서둘러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멕시코 의원친선협회와 한국․콜롬비아 의원친선협회를 창립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 매우 간략하였읍니다마는 이것으로 중남미 방문 활동보고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 이민우 부의장 일행 중남미 방문 활동보고서

다음은 6․25참전의원친목회의 활동에 관하여 동 친목회 의장인 최영희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무위원장 최영희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본인이 이 자리에서 6․25참전의원친목회 구주방문의원단을 대신하여 방문 결과를 보고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된 구주지역 참전국 방문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6․25참전 한국의원단이 국회를 대표하여 참전 우방 제국의 국회와 참전의원, 참전부대, 참전협회 그리고 재향군인회 등을 방문하여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함으로써 혈맹의 우의를 재인식시키고 둘째, 참전의원 간의 친목과 그 연계성을 확립하여 참전국 의원 간의 상호 이해증진과 참전국 상호 간의 연대의식을 일층 강화하여 한국 안보외교를 측면지원함에 있었으며 세째, NATO를 방문하여 NATO 전략상 동북아방위의 중요성과 한미연합군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있었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김형일 의원, 김용채 의원, 전재구 의원, 권오태 의원 그리고 본인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25일간 구주지역 참전국 6개국을 방문하였읍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번 방문시기가 대부분의 나라들이 선거기에 있었거나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에서 같이 싸운 전우라는 데서 우리 의원단을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으며 자기들이 피 흘려 지킨 그 땅 위에서 폐허를 딛고 일어서 오늘날과 같은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민들의 근면성과 박 대통령 각하의 영도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한국의 발전으로 그들이 싸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일찌기 이런 활동이 전개되어야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마저 느꼈읍니다. 그러면 다음은 방문국별로 주요활동 내용을 보고드리겠읍니다. 먼저 토이기 입니다. 토이기는 4월 19일 우리 의원단이 방문했을 때 때마침 총선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의회를 중심으로 한 정계는 매우 분망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비롯한 상․하원의장, 3군 총사령관,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파격적인 예우로써 우리를 후대해 주었고 혈맹으로서의 우방국가임을 절감케 했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상기 요인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참전해 준 데 대한 감사표시와 아울러 양국 의회 간의 교류 확대와 토이기가 한국의 동구권 수교개척에 교량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하였읍니다. 이에 대하여 한결같이 그들은 투철한 반공정신과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으로부터 그 비결을 배우고 싶다고 역설하면서 혈맹으로서의 유대 강화는 물론 동구권 수교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한 바 있읍니다. 다음은 불란서입니다. 우리 의원단은 4월 22일 불란서 국회로 비비엔 불․한 친선의원협회장과 참전의원인 졸레택 의원을 방문하고 한․불 의회 간의 교류증대와 한국과 구 불란서 식민지국가 및 동구권과의 수교 확대 그리고 한․불 간의 무역역조 시정 등에 대하여 상호 기탄없는 의견을 교환하였읍니다. 비비엔 회장은 불․한 친선의원협회 멤버를 80명으로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의회 내에서 북괴와의 수교 움직임을 저지하는 데 두 참전의원이 중심이 되고 있고 앞으로 EEC 내 제국과 한국 간의 제 문제에 있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읍니다. 다음은 영국 방문 결과를 말씀드리겠읍니다. 본 의원단은 런던에서 120마일 떨어진 그로시터 시를 방문하여 참전부대인 그로시터연대 출신 간부와 참전 장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4월 28일에는 영국 의회를 방문하고 오스카 머톤 하원부의장을 위시한 영․한 친선의원협회장, 하원 노동당 및 보수당 총무단 그리고 중견급 친한의원 다수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바 있으며 영국 측은 내년 봄에 다수의 한국의원단을 초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였읍니다. 다음은 화란 방문 결과를 말씀드리겠읍니다. 본 의원단이 4월 30일부터 화란을 방문하는 동안 그 나라가 총선을 위한 귀향활동으로 주요인사들을 만나지는 못하였으나 참전의원, 참전부대, 참전용사회를 방문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기탄없는 의견을 교환할 수가 있었읍니다. 특히 참전의원인 플레그 의원과 스핑크스 의원과의 면담을 통하여 우리는 친한구룹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였으며 그들은 화란의회 내 사회당 및 언론계 내에서 일부 비판인사들의 방한초청과 그리고 유엔총회 전에 참전 16개국 유엔대표단의 방한초청을 제의한 바도 있었읍니다. 다음은 벨지움 방문 결과입니다. 벨지움에는 한․백 친선협회, 한․백 의원협회, 벨지움 한국참전용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한국을 적극 지원하고 있었읍니다. 본 의원단은 참전부대와 참전용사회 그리고 벨지움 육군사령부를 방문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벨지움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한국전 당시 사용했던 벨지움제 무기를 한국참전의 상징으로 증정받았으며 한국전이 재발했을 때에는 언제든지 다시 참전하겠다는 결의를 표시하기도 했읍니다. 아울러 우리 의원단은 벨지움 하원의장을 예방하여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읍니다. 다음은 룩셈부르크를 방문하여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제적 협력 문제와 관계 증진에 가일층 노력할 것을 피차 다짐하였읍니다. 우리 의원단 일행은 벨지움 방문을 계기로 NATO의 런스 사무총장을 방문 요담하였고 구주연합군 최고사령부 SHAPE를 방문 2시간에 걸쳐 NATO 전략과 현황을 청취하였으며 한국전에 참전한 바 있는 헤이그 대장과 기탄없는 의견을 교환한 바 있읍니다. 이상에서 본 의원단의 순방활동 개황을 말씀드렸읍니다마는 이번 구주지역 참전국 방문을 통하여 얻은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국전이 끝난 지 4반세기 만에 처음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으며 국회의원단이 국민을 대표하여 참전국을 공식방문하고 참전에 대한 사의와 혈맹의 우의를 다시 인식시키는 동시에 참전의원이나 참전용사들의 사기를 일층 앙양시켜 이들을 거점으로 한 친한세력을 구축하는 데 일조가 되었다고 봅니다. 둘째, 이번 방문시기가 때마침 주한미군 철수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NATO 본부와 SHAPE를 방문 한국안보와 NATO 전략과의 관련성을 강조하고 주한 미 지상군과 핵철수가 동북아의 세력균형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NATO에 대한 위협증대와 미국의 세계전략 수행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역설함으로써 그들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동조를 얻었다는 것이 참전국방문외교 못지않게 유익한 점이라고 판단됩니다. 끝으로 본 의원단은 이번 구주지역 참전방문을 통하여 얻은 몇 가지 건의사항을 상부와 관계 요로에 건의드린 바 있읍니다. 유인물을 참고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언하고 싶은 것은 참전국외교활동은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구상하에 추진하되 구주지역뿐만 아니라 16개 참전국과 5개 지원국을 망라한 방문외교활동이 6․25를 전후한 시기에 매년 적극 전개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참전국과 지원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참전국 의원연맹과 참전용사회 혹은 연합회 그리고 한국전 전쟁박물관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고 보다 상세한 내용은 회의록에 게재하여 의원 여러분들에게 보고토록 하겠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25참전의원친목회 구주지역 참전 6개국 방문 활동보고서

다음은 APU 활동에 관하여 민병권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병권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바 있는 APU 제22차 이사회 참석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동 APU 이사회 시에는 연맹의 산하기관인 ADC 제16차 이사회와 ACC 제9차 이사회도 동시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는 한국으로부터 김재광․이해원․김창규․박귀수 의원이 참석한 외에도 중화민국에서 쳉창포 입법원 의원 외 5인, 일본으로부터 분베이하라 참의원 의원 외 27인, 태국으로부터 하린흥스쿨라 행정개혁회의 의장 외 8인이 참석하였으며 옵서버로서 인도네시아의 나로 국회 부의장 외 1인 그리고 멀리 나우루의 데로버트 전직 대통령 외 1인이 각각 참석하였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동 이사회에 참가함에 있어서 다음 사항을 중점적인 활동지침으로 정한 바 있읍니다. 첫째로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하여 한국이 제의한 바 있는 남북대화의 재개와 남북한 불가침협정에 대한 북한의 조속한 호응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에게 인식시키고, 둘째로 현재 미국정부에 의하여 추진되고 있는 주한 미 지상군 철수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의 선보장 후철군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며, 세째로 APU 장래의 활동방향 설정문제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형성되어 온 주변정세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연맹의 경제, 문화적 활동의 확대방안을 강구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오는 11월 초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3차 총회를 위한 옵서버 초청 등 제반 문제에 관하여 각국 대표들과 사전협의하는 것이었읍니다. 이러한 활동지침에 입각하여 우리 대표단은 단장의 기조연설을 통하여 먼저 한반도의 통일은 한민족의 자주적 정신에 입각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실현되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우리 정부가 거듭 제의한 바 있는 남북대화의 재개와 남북한 불가침협정에 북한 측이 조속히 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행조건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주한 미 지상군 철수문제에 관하여는 한국이 충분한 자주적 국방력을 갖추게 되고 또한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북한의 전쟁도발을 억지하는 보장이 확립된 연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읍니다. 또한 아세아지역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우선 정치적인 관점에서 오늘날 많은 곳에서 자유의 정당성이 그 기반을 잃을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 있어 회원국은 모두가 확고하고 의연한 결의로써 자유를 수호해야 할 것이며 경제적인 면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의 경향이 보편화됨에 따라 야기된 무역불균형 등을 시정하기 위한 지역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각국의 고유전통문화와 동양의 정신적 유산을 계발함과 아울러 각국 간의 문화교류를 적극화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였읍니다. 또한 연맹 장래의 운영방향과 관련하여 연맹이 앞으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협력방안을 강구하는 데 있어서 과거보다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토록 촉구하였읍니다. 이상의 우리 대표단장의 연설 외에 동 이사회에서는 안 일본 의원단 회장의 축사와 야전 이사회 의장의 연설을 비롯하여 각 참가국 대표단장 및 옵서버의 기조연설이 있었읍니다. 이들 각국 인사의 연설내용을 요약해 보면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 중공과의 관계 개선 노력으로 집약될 수 있는 최근의 미국 신행정부의 대아세아정책에 대한 우려와 인도지나반도 3개국이 적화된 이후 아세안국가들과의 결속 그리고 아세아 각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 등이 그 주된 핵심이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먼저 야전 의장의 제의로 지난 7월 초 서울 근교에서 발생한 홍수피해에 대하여 위로의 뜻을 표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하여 동 결의내용을 박정희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것을 비롯하여 한반도 및 아세아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주한 미 지상군 철수에 대한 재검토 및 남북한 간의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 APU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 및 무역관계개선에 관한 결의안, APU 회원국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농어업개발 촉진에 관한 결의안, 아세아 각국 국민 간의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한 문화교류의 촉구에 관한 결의안, APU 회원국의 전통문화계발에 관한 결의안 등 11개의 결의안이 각국 의원단의 제의로 각각 채택되었읍니다. 이들 결의안은 오는 11일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정된 제13차 APU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회의 참석 시 각국 대표의 연설과 각 회원국이 제출한 결의안 내용 등을 통하여 파악될 수 있는 각국의 동향 중에서 몇 가지 특기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한반도 문제를 대하는 각국 대표단의 반응을 보면 일반적으로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가 한반도는 물론 아세아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전의 균형을 깨뜨릴 것으로 판단하여 모든 대표단이 공히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었으며 다만 남북대화 재개의 문제는 통일을 포함한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원칙적으로 대화의 방법을 통하여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참가한 전 회원국이 공감하면서도 이를 대하는 각국 대표단의 실제적인 태도에 있어서는 중화민국 대표단이 공산주의자들과는 일체의 타협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반면에 태국과 같은 아세안국가들은 중립주의를 표방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방식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2개의 조류를 찾아볼 수 있었읍니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미국 밴스 국무장관의 중공 방문과 복전 일본 수상의 아세안국가 정상회담 참석이라는 2개의 커다란 사실의 직전에 개최되었다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읍니다. 따라서 각국은 밴스 장관의 중공 방문을 계기로 급진적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미․중공 관계의 정상화와 이에 따라서 야기될지 모르는 아세아의 기존질서의 혼란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특히 중화민국은 미국에 대하여 극히 강경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읍니다. 또한 각국 대표들은 복전 수상의 아세안국가 방문이 평소 일본이 추진해 오고 있는 일본 및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지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를 축으로 하는 태평양지역을 연결하여 이른바 아세아 태평양 자유경제권을 형성하려는 구상에 가일층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과 일본의 관계 강화가 매우 강조되었는바 이러한 점에서 상호이해가 일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읍니다. 더우기 이번 이사회에서도 지난 동경총회 시와 마찬가지로 태국, 중화민국,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주한 미 지상군 철수 및 지난 7월 29일 뉴욕 아세아협회에서 행한 밴스 국무장관의 연설에서 나타난 카터 행정부의 급격한 대아세아정책의 변화 등에 비추어 일본이 아세아지역에서 경제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기여를 하도록 계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읍니다마는 이는 최근 APU 회원국 간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으로서 그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리 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석한 소감으로서는 APU의 장래의 활동방향에 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읍니다. 돌이켜 보건대 APU는 1965년 창립 당시 냉전체제하의 국제정세를 배경으로 하여서 그 당시 반공이념이 투철하던 한국, 중화민국, 일본, 비율빈, 태국 등 아세아 5개국의 보수적 정치인이 주동이 되어 출발한 이래 한때는 회원국가가 10여 개국에 다다르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그 후에 1970년대에 들어서서는 소위 데탕트의 대두, 중공의 유엔 가입, 인도지나반도의 공산화를 포함한 국제정세의 변화의 영향으로 말미암아서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가 탈퇴하고 월남, 라오스, 크메르가 회의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등 그동안 APU 활동이 상당한 침체가 되어 오는 가운데에서 현재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계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변정세의 변화에 따라서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볼 때 앞으로 APU 활동은 종래의 정치중심의 활동으로부터 이념상의 특성을 가급적이면 노출을 시키는 것을 하지 않으면서 경제와 문화 면의 활동을 강화시킴으로써 보다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또한 이와 같은 방법은 소위 중립주의를 표방하는 아세안국가들의 의도에도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보고를 마치면서 구체적인 보고내용에 대해서는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은 한일의원연맹 활동에 관하여 최영철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상임간사직을 맡아보고 있으며 유신정우회 소속인 최영철입니다. 지난 2월 16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었던 한일의원연맹 제6차 총회 결과에 대해서 보고말씀을 올리겠읍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선배 의원 여러분! 벌써 반년여의 전 일이고 또 당시 총회 결과가 자세하게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었기 때문에 여러 의원님들께서 대개 기억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만 그 대강만을 다시 간추려서 말씀 올리겠읍니다. 한일의원연맹의 발자취라든가 성격에 대해서는 지난 75년 9월 25일 바로 이 자리에서 이 사람이 한일의원연맹 제5차 총회 결과보고를 말씀 올리면서 자세하게 설명드린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중언을 피하고자 합니다. 다만 의원님들의 기억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이번 제6차 총회에서 작성한 경과보고를 여러 의원님들께 배부해 올린 참고자료에 수록을 했읍니다. 따라서 이 경과보고서는 제가 뒤에 말씀 올릴 몇 가지 문건과 함께 회의록에 게재해 주실 것을 존경하는 의장께 요망하면서 낭독하는 것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기실은 이번 제6차 총회를 제5차 총회에서 76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기로 양측 의원단 간에 의견이 일치되어 있었읍니다마는 의원님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76년은 일본 정국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걷잡을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해서 도저히 일본에서 의원연맹 총회를 개최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었읍니다. 총회를 미루어 왔었지만 여러분이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마는 삼목 총리대신이 취임한 이래 우도궁덕마 라든지 구야충치 의원 같은 당시의 자민당에 소속하고 있던 몇 의원이 북한괴뢰 당국과의 모종 연락을 취한다든가 접촉하는 이른바 일본이 북괴에 성급하게 접근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 우리에게 전해졌기 때문에 그대로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 사실은 양국 공동간사회의를 76년 2월 5일 일본 동경에서 긴급하게 개최했읍니다. 당시 합동 간사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18명의 간사가, 일본 측에서 26명의 간사가 참석을 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한 끝에 적어도 자민당이 자민당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괴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그러한 성급한 접근에 대한 견제적인 결정을 하고 회의를 끝낸 일도 있읍니다. 그 뒤에도 76년에 일본 정국은 록히드 사건의 열풍, 그리고 전중각영 의 퇴장, 삼목무부 가 집권을 하면서 전 총리대신이었던 전중 가 투옥이 되고 이어서 중의원이 총선거를 실시하게 되고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퇴조하는 현상을 빚었으며 드디어는 그 책임을 지고 삼목무부 총리가 퇴진하고 복전규부 총리가 집권을 하는 실로 격동의 한 해를 맞이했기 때문에 결국은 금년 2월 16일 동경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제6차 총회의 개최 당시 일본의 정정 만 해도 그렇게 순탄치는 못했읍니다.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번 중의원 선거에서 일본의 좌익세력은 이른바 록히드 사건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았읍니다. 그러한 여세를 몰아서 이른바 보혁 역전을 이룩하려는 좌익 혁신계에서는 금년에 실시했던 참의원선거에서 문자 그대로 집권당을 깨뜨리기 위해서 그 하나의 중대 이슈로써 한일 유착이라는 이른바 괴상한 문자를 내걸고 굉장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을 때였읍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국회는 1월 하순부터 2월 21일까지 예산위원회에서 예산안에 대한 총괄질문을 하면서 이른바 한일유착 문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공세를 펴고 있던 중이었읍니다. 따라서 당시에 2월 16일 한일의원연맹 총회를 개최하는 문제만 해도 기실은 주위에서 너무 위험부담이 많기 때문에 열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들 이론 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의원연맹이 결성될 때의 목적을 생각해서 어려운 시기에 개최해서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것이 낫다는 우리 간사회의의 결정에 따라서 결국은 2월 16일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 측 대표단은 김종필 회장 그리고 백남억․고흥문 두 고문, 길전식 상담역, 이병희 단장을 비롯해서 여야 의원 40명이 2월 14일 동경으로 출발했읍니다. 일본 측에서는 선전 중회장을 비롯해서 모리송평 단장 등 자민당과 민사당 대표 96명이 동 총회에 대표로 참석했읍니다. 양국 대표 명단은 역시 여러 의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참조해 주시기 바라며 의장님께 이 또한 의사록에 게재해 주실 것을 요망해 마지않습니다. 총회 개회식에서 한국 측에서는 김종필 회장이, 일본 측에서 선전 중회장의 인사가 있었고 한국 최규하 국무총리의 메시지가 낭독되었으며 복전규부 일본 총리대신이 구산위일랑 외무대신을 직접 데리고 총회에 참석해 가지고 축사를 했읍니다. 이어서 의장단 선출에는 한국 측의 백남억 우리 고문이 의장이 되고 고흥문 고문께서 부의장, 일본 측은 산중정칙 의원이 의장에, 부의장에 민사당의 소평충 , 화전경작 두 의원이 각각 피선되었읍니다. 한국 측 단장 이병희, 일본 측 단장 모리송평 의 기조연설이 있고 바로 회의는 비공개로 실질토의에 들어갔읍니다. 실질토의에 들어간 양국 대표단은 주한 미 지상군의 일부 철수설과 관련한 동북아의 새로운 정세와 한일 양국의 안전보장의 문제 또 200해리 경제수역선포 경향과 관련한 공동관심사의 문제 등 한일 양국의 현안문제를 비롯해서 양국 간의 공동관심사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었읍니다. 7시간 30분 동안 계속한 회의에서 총회는 한일 양국의 안전보장은 직결된다는 사실 또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사표시, 동북아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한미일 3개국의 공동협의기구가 어떤 형태로든지 필요하다는 사실 또 일본이 북괴에 대해서 성급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과 이러한 공동성명을 내용으로 하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 복전규부 일본국 총리대신, 지미 카터 미합중국대통령 그리고 미합중국 상하 양원 의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각각 채택하고 회의를 끝냈읍니다. 회의를 끝내고 그 밖에 우리 대표단들은 복전규부 일본 총리대신과 보리무 중의원의장, 하야겸삼 참의원의장, 대평정방 자민당 간사장 등을 각각 예방하면서 공동관심사에 관해서 협의한 바 있읍니다. 그 밖에 우리 대표단들은 각종 리셉션을 개최했음은 물론이려니와 언론계 또는 학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했읍니다. 회장인 김종필 의원께서 조일신문과 개인 단독 인터뷰를 했으며 재팬 타임스와도 단독 인터뷰를 했으며 이병희 단장이 매일신문, 부사 TV 두 군데와 단독 인터뷰를 했읍니다. 그 밖에 이종식․김수한․최세경․송호림․최영철 의원 등이 각각 각종 잡지 등과 인터뷰를 했읍니다. 이번 총회의 성과를 말씀드린다면 우선 당시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공세를 펴자고 하던 우리 간사회의의 당초 회의시기 결정 당시의 판단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는 것을 들 수 있겠읍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일본 좌익과 동조하고 있는 언론계라든지 일부 뿌띠 인텔리켄자들이 이른바 진보적인 사고방식에서 발생하는 반한감정이 표피적으로는 적어도 팽배하던 때였으나 그러한 반한 일색적인 냄새가 풍기는 분위기에 대해서 제동을 가한 효과를 거두었읍니다. 우리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한국과 친한 친한의원들이 너무나도 일부 언론들의 거센 작동으로 인해서 많이 위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어떤 의원들은 실지로 의원연맹에서 탈회하겠다는 의사마저도 표시한 그런 절박한 사정이었었는데 우리들이 그 총회를 끝내고 난 다음부터 그러한 위축되어 있던 친한파 의원들이 어깨를 펴는 효과를 거두었읍니다. 당장에 그러한 증좌로서 우리 대표단이 우전공항에 도착했을 때 일본 측 회원 가운데 출영을 나온 분은 단 8명뿐이었읍니다. 그랬던 것이 우리들이 귀국할 때 출영 나온 사람들은 근 30명에 가까워졌다는 이 사실로 어느 정도 우리들이 친한의원들이 그만큼 어깨를 폈던 증좌가 아니였던가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읍니다. 뿐만 아니라 연년 개최되어 오고 있는 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하는 일본 측 대표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읍니다. 2차 동경에서 개최하였던 회의에 70명이 참석을 했고 또 4차 총회 동경에서 열렸을 때에는 77명, 이번에는 96명이 참석했었읍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총회에서 당초 일본 언론이 반한적인 무드 일색이었던 것이 파격적으로 총회상황을 보도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대표단들의 각종 인터뷰 등에 대해서 크게 보도를 해서 여론을 환기했던 점을 들 수 있겠읍니다. 특히 총회 직후에 있었던 공동기자회견장에는 방이 메워져서 모두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일본기자들이 메워 찼으며 일본 언론의 그동안의 편향보도 등에 대해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측 대표가 얘기한 그대로 비교적 소상하게 그리고 사실대로 보도를 해 줌으로써 그동안에 왜곡된 대한국관이 상당히 광정 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다음에 더 큰 성과로서는 뭐니 뭐니 해도 일본 야당인 민사당이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의원연맹의 활동에 나서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민당보다도 더 적극적이었으며 민사당이 대륙붕협정을 사실 그 총회에서 처음으로 당론으로 찬성할 것을 밝힌 바 있었읍니다. 총회에 춘일일행 위원장을 비롯해서 소평충 부위원장 등 13명이 직접 참석했는가 하면 시종 회의가 끝날 때까지 그들의 열성 어린 활동을 우리는 감명 깊게 보았읍니다. 민사당이 그 이후에 대륙붕협정을 중의원에서 통과시킬 때 보여 준 열성 등을 생각해 볼 때 그들이 그만큼 한국 문제에 대해서 열성을 가지고 나오게 된 것은 우리 의원님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신민당이 오랜 세월을 두고 민사당과 꾸준히 접촉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한 소산이라는 것은 여기에서 더 말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다음에 공동성명에 나타난 성과 가운데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 한일 두 나라의 의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한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점이라든지 또 사실 민사당이 처음으로 참석해 가지고 서울에서 열렸던 제5차 총회에서 채택되지 못했던 일본의 대북괴 접근 불가론에 대해서 이번 총회에서 공동성명에서는 분명히 못을 박은 것이라든지 또 수년 전부터 우리 한국이 열심히 벌리고 있는 재일교포 모국방문단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와 또 조총련계의 이에 대한 방해공작에 대해서 규제를 약속한 것 등은 큰 성과가 아니었던가 생각되고 있읍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공동성명을 담은 각국 관계 원수들에게 보낸 공동성명에 과거에는 총회의 이름만 사용해서 발송했던 것을 이번에는 양쪽 회원 명단을 전부 첨부해서 발송함으로써 그만큼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총회 이외에 이번에는 여러 의원님들께서 알고 계시겠읍니다마는 제1회 한일 국회의원 미술작품전시회를 가졌읍니다. 이 전시회는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되었읍니다마는 한국 측에서 19명, 일본 측에서 24명의 의원들이 총 76점의 작품을 제출해 가지고 성대하게 동 전시회가 끝났읍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이번에 출품해 주신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전시회는 총회가 개최될 때마다 양국이 바꾸어 가면서 개최하기로 했으므로 앞으로 개최되는 동 전시회에도 여러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지금 현재 한일의원연맹의 현황을 개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작년 12월에 여러 의원님들께 한국 측 의원연맹의 회원으로 가입해 주십사 하는 입회안내장을 보낸 바 있읍니다. 거기에서 현재까지 입회원을 제출한 의원님이 130명입니다. 따라서 한국 측 회원은 현재 130명입니다. 일본 측은 처음 한일 간친회 발족 당시에 회원이 겨우 30명이었읍니다. 그랬던 것이 76년 12월 중의원의원 총선거 전의 일본 측 회원은 235명, 중의원 선거 결과 은퇴 11명, 낙선 34명 해서 상당히 수가 줄어들었읍니다마는 그 이후에 다시 적극적인 회원 확대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번 7월 중의원선거 직전에는 242명으로 불어났었읍니다. 그랬으나 참의원 선거 결과 역시 회원 가운데에서 12명이 은퇴하고 열 사람이 낙선을 했기 때문에 잔여의원 220명으로 줄어들었읍니다. 그러나 참의원선거 후 계속적인 노력 결과 현재 총 일본 측 회원은 중․참의원 합해서 251명으로 다시 더 훨씬 늘어났읍니다. 그 가운데 자민당이 217명, 민사당이 31명, 신자유구락부가 2명, 무소속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드립니다. 다음에 한일친선협회 및 각 현 한일의원연맹에 관해서 대략만 말씀드리겠읍니다. 한일 국회의원연맹은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모두 중앙에 집중적으로 계시고 지방에 내려가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데다가 일본의 일부 매스컴과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한국관 때문에 지방의 여론이 아주 나빠 있었읍니다. 그러한 것을 감안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한일의원연맹 발족 이후에 각 현을 중심으로 한 한일친선협회 결성에 심혈을 경주했읍니다. 지금 현재 현을 중심으로 해서 한일친선협회가 결성 중에 있고 또 현을 중심으로 한 현 의원 중심의 의원연맹이 따로 결성돼 있읍니다. 일본은 아시는 바와 같이 전국에 47개 도 , 도, 부, 현이 있읍니다. 그 가운데에 한일친선협회가 결성된 현은 44개 현, 아직 안 되어 있는 곳은 산리 , 회목 , 덕도 3개 현만이고 이 3개 현도 금년 안에는 다분히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읍니다. 또 현의원을 중심으로 한 현 한일의원연맹은 20개 현이 결성을 완료했읍니다. 장기 현 같은 곳은 현의원뿐만 아니라 현․시․정․촌 의원들 1800명이 동 의원연맹에 가입돼 있읍니다. 이런 친선협회와 의원연맹은 현지에서 각종 행사를 주도하고 있읍니다. 총회를 매년 한두 번 개최한다든가 파티를 연다든가 강연회 등 혹은 영사회 등을 실시해서 한국을 바로 소개하고 인식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읍니다. 또 이들은 방한단을 구성해서 단순한 한국의 관광여행이 아니라 연수여행을 하러 옵니다. 대개 이들은 한일의원연맹 사무국을 방문해서 여기를 오게 되면 1시간 내지 2시간 동안 한국의 실정을 같이 간담을 하며 판문점이라든가 북한의 남침땅굴이라든가 농촌 또는 산업시설을 보고 가게 됩니다. 이들이 와 가지고 돌아간 효과는 거의 100%에 이릅니다마는 72년 한일 간친회가 결성된 이래 77년 올해 8월 말까지 한일의원연맹을 방문해서 적어도 한두 시간 동안의 간담을 하고 돌아간 일본손님들은 1만 297명에 이르고 있읍니다. 77년 올해 8월 말까지 여덟 달 동안에 의원연맹을 방문한 사람이 2633명, 하루 평균 15명꼴이 되겠읍니다. 물론 이 중에는 중의원 223명, 참의원 71명 등 주로 정치인들이 중심이 돼 있으며 각 지방의 유지급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읍니다. 이러한 친선협회의 활동이 점점 강화되자 횡적인 연결기구가 없어서는 안 되겠다고 그래서 사실은 작년 5월 10일 일본의 한일친선협회 중앙연합회라는 것이 결성이 됐읍니다. 거기 회장에는 전 자민당의 부총재를 하던 추명열삼랑 가 회장이고 이사장은 주한대사를 했던 금산정영 가 맡아 있으면서 각 현을 횡으로 연락하고 있읍니다. 이상 보고말씀 드린 것이 일본에 있는 의원연맹이 결성되고 난 다음에 우리 회원 수 또는 친선협회 및 현의원연맹의 현황입니다마는 그 밖에 많은 각종 친목단체들과 한일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가 일본 측에 있으면서 실지로 한일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이들이 중심이 되어서 가령 우도궁덕마 , 구야충치 등이 북괴를 왕래할 때마다 이를 규명하고 혹은 항의하는 등 일본의 대북괴 접근을 저지하기 위해 보여 준 그들의 협조는 대단한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한일 생사파동 때 보여 준 우리 회원들의 협조와 노력, 대륙붕협정 비준을 하기까지의 회원들의 노력, 예를 든다면 모리송평 과 같은 사람은 당시에 7㎏ 체중이 줄 정도로 뛰어다녔읍니다. 또 어당 납치사건 등이 생긴다든가 재일교포 모국방문 방해사건이 생겼을 때 또 최근에 민단청년들이 대량 체포되었을 때 이들의 석방을 위해서 우리 회원들이 보여 준 끈질긴 석방노력 등 이루 우리 회원들의 노력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또 1976년경부터는 모리송평 , 가등육월 , 중천일랑 , 중미영일 등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연명 또는 개별적으로 한국 정세의 올바른 인식과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는 서한을 미국에 발송하거나 또는 직접 미국에 가 가지고 국회의원들을 만나면서…… 가령 최근 중미영일 같은 사람은 미국의 60여 명의 의원들을 직접 만나서 이러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읍니다. 저는 외람되나마 이 자리를 빌어서 감히 일본 측 의원연맹회원들과 친선협회에서 보여 준 이와 같은 우정 어린 노력에 삼가 찬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 보고를 마치면서 본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선배 의원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한일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가 한국만을 위한 한국인을 위한 또 한국인만의 모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모임은 어디까지나 양국의 공동이익을 위한 모임이며 그러기에 상호 양국의 국익이 상충될 때 우리는 우리의 국익을 위해 일본 측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대변하며 옹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때로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도도히 흐르는 커다란 물줄기만은 어찌할 수 없지 않느냐 하는 그런 고충도 있다는 것을 부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일에 손을 댄 이래 많은 일본의 중앙 또는 지방의 지도급 인사들과 친교를 맺었고 적어도 그들을 비롯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진실로 이해하고 있으며 일부 일본의 언론과 일부 정치인사들의 반한적 책동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진정한 벗들이 일본에는 메조리티를 이루고 건재하고 있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하며 존경하는 의장님께 다시 한번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국 대표의 명단, 경과보고 그리고 공동성명과 각종 메시지를 회의록에 수록해 주실 것을 건의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일의원연맹 제6차 총회 참고자료

지금까지 여러 의원께서 보고하신 내용 중 회의록에 게재 요청하신 참고자료 등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읍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