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오늘 정당한 의사진행을 할 생각으로 있었습니다마는 여러분들이 양해해 주신다면 하오 3시에 3당 대표들 회담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제 기대는 3당 대표들이 이 정치권문제 전반에 관한 여러 가지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해 가지고 여야 모든 국회의원들이 자기의 체통을 지키고 정상적인 의회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가 되기 위해서 오늘은 의사진행을 안 했으면 싶습니다. 일부러 나와 주신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마는 이 자리를 빌어서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여야 간에 조금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시고 긴장을 좀 푸시기 부탁드립니다. 각박한 상황에서 졸속한 판단을 해 가지고 각자의 의견이 구구한 것으로 알고 또 의장에 대해서도 여야 간에 여러 가지 힐난이라 할까 책임에 관한 문제가 생긴 줄 압니다마는 저는 저 나름대로 여러분들과 똑같이 우리 국회의 전통과 권위를 살려서 나라일을 해결하고자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의 협력을 바랍니다. 절대 우리가 절망 속에 나오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 오늘 오후 3시 대표회담을 위해서 산회하는 데 여러분들 양해해 주실랍니까? 어제는 어쩌다가 보니까 부작위로 모든 당이 다 참가하는 국회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여야 의원들이 더러 섞여 앉아 있기에 보기가 좋습니다. 내일 오후 2시에 다시 개의를 해서 의사일정 안에 여러분들에게 요전에 드린 그것을 한번 상정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