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5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원 구성 그리고 민생관련 안건 심사를 위하여 지난 1일에 소집되었습니다. 그간 지방자치법 개정문제와 관련해서 여야 간에 뚜렷한 의견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것, 그 책임의 일단이 의장한테 있는 것으로 알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민주자유당의 김영삼 대표하고 민주당의 김대중 대표 회담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당면한 정치문제를 협의․결정하기로 합의하고 또 오늘 오전 3당 간의 대표위원 간에 재합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 주신 데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 의원님들과 국민들과 더불어 세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두 분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이러한 협상에 이르기까지 옆에서 도와주신 총무단 그리고 각 당의 간부 여러분들께도 한 번 더 본인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협상의 결과에 대해서 각자가 이견을 많이 가지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칼자루가 칼자루 안에 있을 때 소용이 있지 일단 빼고 나면 녹슬은 칼자루 가지고 이 21세기를 향하는 이 나라는 운명을 타개해 나갈 수 없다 이런 생각에서 그 협상결과에 옛날 말로 화룡점정…… 용은 그려 놓고 눈동자를 안 그린 그런 점도 있습니다. 다 압니다. 그러나 일단 용이 승천하기 전 눈동자를 그리기 위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정기국회가 개회되기 전에 모두 다 열심히 노력하고 또 서로 타협함으로써 정기국회부터는 원이 구성되고 정상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는 정기국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두 달이 넘지 않으리라는 이러한 전망입니다. 그동안 예산도 다루어야 하고 밀린 법안도 다루어야 하고 9개월간 열리지 못한 국회에 산적한 안건들을 다루기 위해서 능률적인 기여를 위해서도 이번 이 협상의 좋은 시발을 우리가 끝까지 좋은 결론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한 번 더 경하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