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여러분 고루고루 찾아뵙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합니다. 저는 군인으로서 전쟁하는 나라에서 전쟁터에 가 있지 못하고 또 외교인이 된 것은 저 자신으로서도 대단히 이상한 생각이 있읍니다. 그렇지만 중국으로 가는 데 대해서는 저는 자신을 가지고 갑니다. 외교할 줄 모르고 무슨 방법이든지 수단을 쓸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우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은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답을 하고 갑니다. 여러분께서 국내에 있어서 일을 많이 해 주시면 밖에 나가 있는 사람도 기세를 얻어서 또 더욱이나 일 잘할 수 있고 그러니까 여러분께서 지금 많이 노력하시는데 더 많이 노력하셔서 우리 국가가 빨리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저는 중국에 가면 중국의 대륙을 등륙 해야 이 우리나라의 전쟁도 완전히 해결이 되리라고 이렇게 보고 있읍니다. 우리가 만일 압록강 두만강까지 간다고 하드라도 이북 괴뢰군들은 자기 남은 세력을 몰고 압록강 두만강 만주 벌판으로 가서 다시 계속 투쟁하려고 할 것이고 또 중공군이라는 것이 거기에 있으니까 계속 투쟁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방면에 가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개인으로나 혹은 국회로서든지 저에게 가 있는 동안에 시켜야 될 일이 있으면 자주 통지해 주십시요. 그러면 제가 힘 있는 대로는 다해서 일하겠읍니다. 잘되고 못되는 것은 모르지만 여러분께서 채쭉질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히 게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내일 떠나가겠읍니다. 이것으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면 내일 상오 10시에 개회하기로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