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신임 국무위원으로부터 취임인사가 있겠읍니다. 건설부장관 나와서 인사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부장관 최동섭입니다. 앞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지도와 편달을 받겠읍니다. 소관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읍니다. 잘 부탁드리겠읍니다.

오늘은 보고사항이 없읍니다.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의원 여러분께 간절하게 의장으로부터 당부의 말씀이 있겠읍니다. 지난 18일 제138회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12일간 회의를 하게 되었읍니다. 거기서 국회의원선거법을 비롯한 계속된 여러 법안과 회부된 법안을 심의하고 임시국회는 그것으로 마치게 예정이 되었읍니다. 동시에 그것으로써 제12대 국회가 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임시국회 개회 초에 본 의장은 의원 여러분께 우리가 이 임시국회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성의와 노력을 기울이자 이렇게 다짐을 했었읍니다. 어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게 되어 있읍니다. 이것은 매번 국회 본회의 때마다 강조해 왔던 일인데 어제 일어났던 일만 하더라도 질문하실 의원들은 자리를 지키셔야 합니다. 어제만 해도 여섯 분의 의원이 질문을 하시고 세 분 의원이 끝나면 정부 측의 답변을 듣고 또 세 분 질문을 이어서 하고 또 답변을 듣고 이런 순서로 해 왔읍니다. 오늘도 그렇게 할 작정입니다. 자기 질문차례가 오기 전에는 질문에 대한 연습을 하시려고 하는지 내용을 더 가다듬으려고 하시는지는 몰라도 좌석에 안 계셨읍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먼저 질문한 사람이 같은 대정부질문 중 정치문제면 정치문제에 대해서 질문한 내용을 전혀 모를 것입니다. 자기 질문차례가 나중에 오면 먼저 질문한 사람은 무엇을 질문했는가 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복된 질문을 피하고 먼저 의원이 질문하지 않은 그것을 찾아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정부 측 답변 중에 어느 분, 어느 분이 질문하신 것과 당신 의원이 질문하신 것을 한데 합쳐서 답변한다, 내용이 같으니까. 그것까지는 있을 수 있읍니다. 후반부 세 분 질문에 이르러서는 그 질문하신 데 대해서는 먼저번 어느 분, 어느 분이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을 했으니까 아예 답변하지 않겠다, 양해해 주십시오. 이 얘기가 됩니까? 정부 측이 잘못한 것이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도 끝났는데 또 질문을 했으니…… 여러분들이 정부라도 답변 안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유종의 미가 아니고 유종의 추를 우리가 보이자고 마지막 이 임시국회 여기서 유종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까? 안 돼! 정부의 태도를 나쁘다고 한 마디 하려면 우리 태도는 잘했다고 두 마디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국회 잘되는 모든 것이 동시에 의장에 대해서 흐뭇한 영향으로 돌아오는 동시에 이 국회가 이런 상황으로 간다고 그러면 여러분이나 내가 설 땅이 없는 것입니다. 어디다 삿대질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그러는 거요! 그래서 여러분께 이렇게 나는 다짐합니다. 오늘도 질문하실 분은 자기 질문차례가 왔을 때뿐 아니고 질문이 끝난 후에도 그 답변을 들을 때까지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이것이 국회의원이 해야 할 덕목의 하나입니다. 책임의 하나입니다. 동시에 어제 7시 지나서는 의석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읍니다. 별수 없이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없다 하더라도 국회법에 있는 절차는 밟아야 하겠어요. 오늘도 만일 재석을 채우지 못한다고 그러면 누가 무슨 질문을 하고 정부가 답변을 못 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써 산회를 선포할 것입니다. 앉아 앉아요! 경위 없어! 동시에 정부로 하여금 답변 대신 서면으로 답변하도록 할 것입니다. 의장이 마음에 안 맞으면 국회법에 의해서 의장불신임안을 내세요. 나도 편하고 여러분들도 좋을 것입니다. 국회를 마지막 유종의 미는 못 되어도 국회다운 국회를 마지막 갖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 뒤의 분 보고도 알아들으라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