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부터 대한민국 제6회 제2차 정기회의를 개시합니다. 나. 애국가 봉창 다. 국기에 향하여 경례 라. 선열에 대하여 묵념 마. 식사 개회사 내빈 여러분! 우리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 제2회 정기국회를 개회함에 임하여 몇 마디 말씀으로 소신을 피력하여 개회사를 드리려 합니다. 다사다난하든 4282년이 어느듯 저물고 며칠 안 되어 4283년을 맞게 되는 이때에 두 번째 정기국회를 열게 되니 과거를 돌아보고 장래를 전망하여 신생국가의 국민의 선량 회의인 우리 국회의 사명은 더욱 도원임중 함을 느끼는 바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의 국제 국내의 정세를 살피건데 국제간의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의 대립은 조금도 완화되지 아니하였을 뿐 아니라 더욱 격화된 감이 있읍니다. 구주에서는 마샬 원조안의 강력한 진행과 북태평양동맹이 조성되어 모든 자유애호국가는 방위를 더욱 굳게 하여 가는 중이요, 극동에서는 중국 대륙이 우선 현재로 보아서는 공산군의 창궐로 인하여 국민정부는 대만으로 쫒기여 정쟁을 준비 중이므로 이것이 극동 전체에 미치는 바 영향은 자못 큰 바 있읍니다. 이 위난한 정세에 처하여 신생 대한민국은 비록 우리가 목적하는 바 전국적 총선거에 의한 국토 통일을 완수하지 못한 것은 자고 하여 일대 통한사라 할지라도 우리 국회는 과거 1년 동안 모든 기초적 건설에 대하여 법안 통과, 예산 통과 등 행정부와 협심육력 하여 기다 의 공적을 남긴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입니다. 특히 정기국회 이외에 임시국회를 열기 4회에 미치어 중요 안건을 처리하였는데 이번 정기국회에는 정부에서 제출할 4283년도의 예산안과 제5회 임시국회에서 넘어온 60건의 안건이 있읍니다. 이 60여 건 중에는 세법, 기타 재정에 관련한 것이 있어서 신년도 예산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므로 예산안 토의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점으로 보아 이 미결 안건의 심의는 급속히 되기를 요하는 바입니다. 과거 1년 동안에는 인권의 옹호, 정부 행정에 대한 문책 건의 등으로 편달과 비위광정 을 힘썼으므로 혹 세인 중에는 국회와 행정부의 대립이나 있지 않은가 보는 이가 있을는지 모르나, 이것은 오로지 신생 조국을 위한 국민 대표의 봉공의 성의에서 나온 것이요, 더욱 문책하기 위한 문책이나 비난하기 위한 비난은 추호도 없었고, 일로 건국의 대업에 협심 육력하여 그 과오 없기를 기한 바입니다. 특히 제5회 임시국회의 결의에 의하여 광범한 범위로 국정을 감사하게 된 것은 행정부에 결함이 있으면 이것을 보구광정 하는 동시에 장래에도 과오 없는 국정의 진행이 되기를 기하려는 성의에서 나온 것이거니와 행정부의 행정은 그 정한 바 법규에 의하여 각각 맡은 직책을 수행한다 할지라도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야 이를 감시할 것은 물론입니다. 더욱 우리는 지금 국제기관으로서는 유엔한위 의 협력으로 국토통일을 기도하는 동시에 미국의 원조로 국방과 경제를 건설하는 중에 있으니 이 두 가지 국제적 원조는 비록 유엔이 그 본래의 사명으로 평화보장의 기관이요, 미국이 그 나라 건국 대의로 자유민주의 수호자라 할지라도 우리나라 자신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한 안정 세력이 되고 반공투쟁의 보루가 될 만한 신념과 자격을 구비치 못한다면 그들의 원조를 효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얻기 어려울 것이요, 만일 우리 정부로서 과오의 비위로 조금이라도 신용을 잃는 일이 있다면 이것은 우리 국가의 불행이요, 나아가서는 전 국민을 위하야 한을 천추에 끼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의원 동지들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금후 수년 동안은 우리나라로 보아 가장 중대한 시기이요, 우리 국민은 세계 환시 중에 한 개의 시험대에 올라선 것을 깊이 깨다러야 합니다. 일보를 잘못하다가는 회 를 후세에 남길 터이니 국회는 더욱 자숙자성 하는 동시에 밖으로 국민외교의 실 을 거 하고 안으로 국정감사를 신중히 하여 더욱 민주주의를 창달시키어 국민의 기대 내지 우방의 기대를 고부 치 말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 4282년 12월 20일 국회의장 신익희 바. 제2차 정기회의에 대한 보고 제2차 정기회 부의안건 보고 오늘 개회되는 정기회는 두 번째의 정기회로서 예산 면을 통하여 내년도에 시정 할 제반 국책을 수립하는 가장 중요한 회기이다 국회는 폐회 동안 60 의원을 남한 각지에 파견하여 치안과 산업 경제 방면의 국정을 감사하였는데 정부로부터 제출될 내년도 총예산의 심의에 있어서 활발한 검토와 면밀한 계획으로 치안 확보와 산업 진흥이 유효적절한 방안을 반영할 것으로 믿는 바입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 심의에 착수하기 전에 전 회기에서 계속 심의하게 된 60여 안건 중 다음과 같은 예산에 관계되는 수많은 의안을 단시일 내에 처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즉 먼저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국채금특별회계예산안을 처리하여야 하며, 법률안에 있어서는 예산 수립에 재정적 기초를 주는 물품세법안 통행세법안 인지세법안 등 세법안 8건과 예산에 법적 근거를 부여하는 전매사업 교통사업 기타 국영사업의 특별회계법안 10건, 재외공관 설치법안 등의 각종 관청 설치 법안 4건, 그 외 대한석탄공사법안 대한세멘트주식회사법안 등 국책회사 설립에 관한 법안이 3건, 합하여 약 30건을 처리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헌법위원회법안 탄핵재판법안 등 헌법기관에 관한 법안과 군기보호법안 징발법안 등 군사 관계 법안 4건, 양곡정책 수행에 필요한 양곡관리법안 비료관리법안 등 중요한 법안을 일일히 들기 어려우나 전 회기로부터 계속 심의하게 된 법률안만 하여도 60건이 있읍니다. 끝으로 국회 운영에 중대한 관계가 있는 각 상임위원장의 개선 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단체 교섭회를 원만히 활용하여 훌륭한 위원장을 호선하여 이 중요한 회기 동안을 효과적으로 합리적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단기 4282년 12월 20일 사무총장 이종선 사. 치사
대통령 각하께서 친히 나오실려고 하였는데 수일 전 감기로 건강치 못하셔서 그래서 말씀을 대독하라는 분부가 있었읍니다. 치사 제2차 정기국회가 개회하는 자리에 내가 친히 나가서 여러분에게 감사한 뜻이라도 표하고저 하였으나, 수일간 감기로 신음하고 있어서 국무총리에게 부탁해서 간단히 환영과 축하하는 예를 표하고저 하는 바입니다. 저번 임시국회가 열린 후 얼마 시일이 지나서도 중대 안건들이 지체되었음에 대해서는 본 대통령 이외에 우려심을 가진 분들이 많게 되었든 것인데, 마침 폐회 기일을 연기해서 여러분의 특별한 노력으로 모든 것이 상당히 처결되어 중대한 관계가 없을 만치 된 것을 나로서는 깊이 감사한 마음을 면키 어려우며, 따라서 이번 개회에도 의장 이하 국회의원 일동이 다 건국 초대에 중요 긴급한 문제를 가장 최선으로 추중히 여겨서 절실히 토의하고 통과시키므로서 이 초창 시기에 모든 중대한 법안을 지연 없이 일일이 통과 실시케 하신 그 공효 에 대하야 모든 우방들로 하여금 감복된 마음이 생기게 하며, 전 민족으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제일 처음 되는 국회가 남의 나라 초대 국회에 대해서 비교적 우수한 역사를 가지게 됨을 여러분의 최고의 목적으로 삼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가 지금 백방으로 노력해서 건설하는 것은 민국의 토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 토대가 굳건히 서서 그 위에 우리가 각각 몇 해 동안을 쌓어 놓고 또 우리가 시작한 것을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이 계승해서 그 토대 위에 더욱 찬란하게 성취하여 민국의 복리와 영예가 일후 자손들에게 미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적이니만치 이 목적을 가지신 여러분들은 사소한 의견이나 이해 를 다 초월하고 지공무사인 대한민국과 대한민족을 위하는 일편단심 누구나 의심 없이 믿고 추앙하도록 분투노력해서 이 마음과 이 주장으로 남북이 하루바삐 통일되고 성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부탁하는 바입니다. 지금 긴중 한 안건이 여러 가지 있으나 여러분이 다 깊이 고려하시므로 하나도 유루 없이 일일히 처결하실 줄로 믿으므로 더 진술치 아니하고 오즉 단기 4283년 새해를 맞이하며 국회의원 여러분의 만복과 건강을 축하하므로 간단히 치사를 대신하는 바입니다. 단기 4282년 12월 20일 대통령 이승만 국무총리 이범석 대독 아. 만세 삼창 자. 폐 회
이것으로써 이번 개회식을 끝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