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낙훈이올시다. 국회가 개회되어 바로 나와서 취임인사를 사뢰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지연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그간에 병으로 해서 지연이 된 것입니다. 널리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원래 바탕이 용렬한 데다가 지식이 천박한지라 과연 이 착잡한 농림 행정의 중책을 다해 나갈 것인가 스스로 살펴볼 때 오직 두려운 마음뿐이올시다. 그렇지만 일단 나온 바에야 제가 평양에 존경하는 민의원 여러분의 지도 밑에서 농민대중에 이로운 일이라면 정성과 힘을 다해 가지고 제가 맡은바 책임을 다해 갈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하신 지도와 편달해 주시기를 간절히 비옵고 이상 취임인사를 사뢰는 것이올시다.

아마 지금 수석국무위원과 및 국무위원 전원이 출석한 것 같습니다. 한 분이 보이지 않는 모양인데 지금 오는 도중에 있다고 하는 연락이 왔읍니다. 그러면 정부 측 제안을 듣기로 하지요. 그러면 정부 측 제안 설명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대체적인 설명은 재무장관이 하고 그다음에 각 부로 노나서 재무, 교통, 체신 여기에 각 장관이 제안설명은 하도록 하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읍니다. 그러면 재무장관 먼저 나와서 대체적인 제안 설명을 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