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의원 외교활동 보고를 상정합시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에 걸쳐서 의원 외교활동 보고를 듣게 되었읍니다. 오늘은 국회의장 일행의 구주지역 방문활동과 국제의회연맹 제74차 총회 참석 보고, 그리고 아세아․태평양국회의원연맹 제38차 이사회 참석 보고를 듣도록 하겠읍니다. 먼저 국회의장단 일행의 구주지역 방문활동에 관하여 권영우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민주정의당의 권영우 의원입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21일간에 걸쳐 국회의장 일행의 핀랜드, 네덜란드 및 오스트리아 등 구주지역 3개국을 공식 방문한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국회의장 구주지역 3개국 공식방문사절단 일행은 이재형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민주정의당의 안병규 의원과 본 의원, 신한민주당의 조연하 의원과 김옥선 의원, 한국국민당의 신철균 의원, 그리고 김봉규 의장의전기밀관, 안중기 섭외국장과 정철현 사무관 등 수행원 3인과 서울신문의 이중호 기자, 한국방송공사의 김인규 기자 등을 포함하여 모두 11인으로 구성하여 활동을 한바 있읍니다. 금번 국회의장 일행의 구주지역 3개국 방문은 핀랜드 쀠스뒤엔 국회의장, 네덜란드 돌만 하원의장 및 오스트리아 벤야 하원의장의 초청에 의한 공식방문으로서 이들 3개국이 다 같이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협소한 국토와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오늘날 국제무대에서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으므로 우리에게는 많은 교훈을 보여 주고 있는 국가들이었읍니다. 특히 핀랜드와 오스트리아는 중립외교 정책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국과의 관계를 계속 돈독히 유지해 오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오랜 수교국으로서 다방면에서 아국을 지지하고 있음을 금번 방문을 통하여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겠읍니다. 이번 3개국 방문기간 중에 있었던 중요 활동내용을 보고드리면 핀랜드에서는 쀠스뛰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솔사 수상과의 면담을 하였으며 핀랜드 전국경제인연합회 요한슨 이사를 비롯하여 한․핀 경제협력관계 브리핑을 청취하였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돌만 하원의장을 비롯하며 부크만 기독교민주당의장 루버 수상, 덴월 노동당의회의장, 벤담 IPU 의원단회장, 스틴캠프 상원의장과 면담하였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벤야 하원의장과 네이젤 한․오 의원친선협의회장과 각각 면담하였읍니다. 이러한 의회 정부 및 정당지도자와의 면담 외에도 방문국 주요 인사들이 주최한 각종 연회에 참석, 각계 인사들과 대화를 통하여 양국의 우호 증진을 더욱 돈독히 함은 물론 아국이 처한 현실을 이해시키는 한편 각종 산업과 문화 등을 시찰함으로써 방문국에 대하여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또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그들이 처한 현실을 청취하고 국내사정과 발전상의 설명과 한국 국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조국애를 펴 나가도록 사기를 함양시켰읍니다. 다음으로 이번 방문을 통하여 얻은 성과를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의회지도자 간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했다는 점입니다. 방문 3개국 상․하원의장, 사무총장, 각 정당 당수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상호 관심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솔직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앞으로 의원외교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깊은 우의를 더욱 갖게 하였읍니다. 둘째, 우리의 정치정세에 관한 설명을 통해 한국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환기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겠읍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와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 즉 남북적십자회담 경제회담 및 국회회담 등을 소상히 설명하여 남북한의 주장의 차이를 이해시켰으며 동북아 안보정세 설명과 한국정부의 동 지역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노력과 기여도를 설명하였으며, 방문국 3개국의 역사적 지정학적 설명과 우리나라와의 유사성을 비유 설명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였읍니다. 네째, 경제관계 협력증진 노력을 의회 차원에서 도모하도록 하였읍니다. 3개 방문국 의회 및 행정부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을 희망하였읍니다. 우리 사절단은 한국경제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의회 차원에서 경제협력 분야의 확대 증진할 것을 재확인하였읍니다. 네째, 정치외적 문제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인하였습니다. 88올림픽 참여를 통한 스포츠의 상호 교류 확대와 문화관광 교류촉진 등에 관하여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이들 국가 지도자들의 공감을 얻은바 있어 앞으로 이 분야의 교류확대에 기반을 마련하였읍니다. 다섯째, 의원외교 분야에서 초청외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읍니다. 3개국 행정부 의회 및 각 분야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83년 IPU 서울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면서 한국 국민이 보여 준 친절과 근면성, 그리고 한국 국민이 올바른 문화민족임을 극찬하였읍니다. 이들 IPU 총회 참석 의회인사들은 포함한 한국 인사들이 친한파 그룹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의회 간에 상호 초청사업은 국익에 직접적 실효를 거둘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였으며 앞으로 초청외교를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음을 재확인하였읍니다. 여섯째,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국내 현실의 설명과 한국 국민으로서 크게 긍지를 갖도록 하였읍니다. 우리 사절단은 공식 비공식 방문국 거주교민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는 대화와 국내 사정을 설명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읍니다. 교민들은 조국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 속에 번영되어 갈 것을 갈구하고 있었으며 정부당국은 교민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읍니다. 이번 3개국 방문에서 느낀 특기사항을 말씀드리면 첫째, 의원외교를 초당적 차원에서 협력하는 자세로 임했던 것이 방문국 인사들에게는 교훈적으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둘째, 공식 방문국 3개국이 모두 국회가 폐회 중이나 의장 이하 정당 수석지도자들이 아국 국회의장 일행 방문단을 성의 있게 정중한 자세로 영접 환대하였으며, 특히 오스트리아는 EC 외에는 어떠한 국가 의회지도자가 자국을 방문해도 공식 오찬이나 만찬 등의 의전행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국 방문단을 위해 특별히 오찬을 베푼 점은 우리나라의 국위가 크게 신장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읍니다. 끝으로 본 의원이 이번 방문을 통하여 느낌 점은 국내 정치 문제에서는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더라도 의원외교에서만은 초당적이 외교노선을 전개하여야겠다는 것이었읍니다. 그런 점에서 금번 국회의장 일행이 공식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방문국 수행을 위해 애쓴 직원 및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국회의장 일행 구주지역 방문 보고서 외 5인)

다음은 국제의회연맹 제74차 총회 참석 결과에 대하여 동 대표단장인 이종찬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이종찬 의원입니다. 국제의회연맹 제74차 총회 참석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IPU 제74차 총회는 지난 9월 2일부터 7일까지 카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회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94개 회원국과 20개 국제기구에서 총 741명의 대표 및 옵저버가 참석했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본 의원을 의장으로 한 오세응 의원, 봉두완 의원, 김현자 의원, 이봉모 의원, 정재문 의원, 박실 의원 등 의원 7인과 이진우 사무총장, 도영심 외무위전문위원, 안중기 섭외국장, 윤인선 의전관, 김형오 서기관, 정철현 사무관과 현지의 노재원 대사가 합류해서 모두 14명으로 구성했읍니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의제는 첫째, 국제청소년 해를 보내면서 이들을 건전하게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데 대한 각국의 의회가 여하이 기여했는가 하는 문제, 둘째로 세계 여러 곳에서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 있는 식민주의를 반대하고 거부하는 의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문제, 세째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에 관한 광범한 일반 토론, 그리고 추가 의제로 채택된 개발도상국의 외채 해결을 위한 문제 등 이었읍니다. 청소년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의 대표단의 김현자 의원이 연설을 통해서 청소년의 건전한 발전책으로 보다 나은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 간에 상호 긴밀한 노력을 역설했고, 이봉모 의원은 마약 남용이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근절책을 제시한 연설을 통해서 이는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협조가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임을 역설했읍니다. 특히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한 가지 특징은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청소년의 타락 무절제 반항 등으로 인한 고민이 많이 제기되었고 후진국은 대체로 청소년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데 그 특징이 있읍니다. 예컨대 북한이나 공산국 여러 나라는 청소년의 앞길이 양양하고 전부 자기들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는 선전에 급급하고 있었읍니다. 식민주의에 관한 연설은 우리 대표단의 박실 의원이 했는데 남아프리카의 흑백분리 정책과 인종차별에 관해서 신랄히 비난했고 남미비아의 독립을 촉구하는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을 재 강조함으로써 특히 시기적으로 남아 문제로 비등한 세계의 여론과 일치해서 많은 주목을 끌었읍니다. 일반 토론에 있어서는 본 의원이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의 비극을 종식시키기 위해 북한 측이 남북최고책임자회담 제의를 수락할 것을 촉구하고, 남북국회회담은 쌍방 간의 신뢰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하며 남북적십자회담 경제회담 등 여러 가지 남북대화의 성공은 이 지역 평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고, 특히 이러한 남북대화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우리 대한민국 측이 인내와 성의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역설했읍니다. 한편 북한 측도 남북대화 진행에 있어 북한의 주도적 입장을 강변했고 남북국회회담이 성공되어야 적십자․경제회담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남북최고책임자회담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읍니다. 그러나 연설문 전반에 있어서 북한 측은 과거에 상투적으로 사용하던 ‘미제’라든가 ‘남조선’ 운운하는 용어를 애써서 피한 듯한 인상이 짙었고 문맥도 대단히 온건하게 구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읍니다. 그리고 그 대신 반전․반핵운동을 매 연설 때마다 반복해서 강조했읍니다만 이것은 한국과 서방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비난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읍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바로 2시 전 어제, 그것도 IPU 제70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시점에서 저질러진 끔찍한 랭군 사건이라든가 세계 도처에 혁명과 테러를 수출해 온 점을 상기해 볼 때 반전․평화운동을 역설해 봤자 설득력이 없었을 것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북한 측의 미소전술 은 이에 그치지 않고 모든 발언에 있어서 2차 발언을 자제하자는 우리들의 제의에 별다른 이의 없이 호응하기도 했읍니다만 이것은 그들의 호전성이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 기인된 것으로 느껴졌읍니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봉두완 의원이 부의장으로서 직접 사회를 맡아서 총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종전 같았으면 북한 측 항의가 있을 법 했는데 이 역시 아무런 이의 없이 넘어갔읍니다. 오세응 의원이 집행위원회에서 당당히 우리의 주장을 개진하고 동서 간의 묘한 갈등과 제3세계권의 강한 발언권의 틈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을 최대한 신장해 나가고자 분투 노력했읍니다. 그러나 회의장 밖에서 북한대표들이 집행위원회를 끝내고 나오는 대표들을 붙잡고 회의결과를 알아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금석지감을 느꼈읍니다. 이번 IPU총회의 특기할 만한 사항을 몇 가지 보고드리겠읍니다. 첫째, 이번 총회는 탈식민주의 문제와 같은 정치적 문제보다는 청소년 문제 외채 문제와 같은 대다수 국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실질적 문제에 각국 대표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읍니다. 둘째, 비동맹그룹의 성격이 금차 IPU 총회를 계기로 상당한 질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징조를 엿볼 수가 있었읍니다. 즉 IPU 이사회의장 선출을 통해서 비동맹권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 자카로 인도 하원의장이 서독의 스테르켄 대표단장에게 패배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었읍니다. 세째, 북한대표단은 과거와는 판이한 현상으로 온건한 태도를 일관하여 남북한 간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면서 반전 반핵과 같은 평화운동을 역설함으로써 그들이 이제는 호전적 국제테러집단이 아니라는 인상을 애써서 강조하는 한편 원격적으로 또 우회해서 우리의 안보적 입장을 싸아 나가려는 기도가 엿보였었읍니다. 네째, 총회에서 이란 대 이락, 이스라엘 대 아랍, 터키 대 그리스 등 첨예화된 분쟁국 간의 논전이 있었지만 남북한 간의 직접적인 설전은 없었고 한국대표단의 유연한 입장이 오히려 높이 평가되었읍니다. 다섯째, 우리 대표단은 지난 70차 서울 총회 이래 각국의 대표단으로부터 특별한 우대를 받았으며 우리의 국제적 지위가 그만큼 높아진 것도 실증되었읍니다. 이를 한층 더 유지 발전시키기 위하여 이번에도 주카나다 우리 대사관저에 만찬을 준비하여 아시아 블럭 대표단을 초청해서 우리의 주도적 입장을 과시하였고, 특히 의장으로 출마한 많은 후보자들이 우리 대사관저까지 찾아와서 득표 활동을 벌였읍니다. 끝으로 건의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총회에 참석할 대표단을 조기에 구성하였으면 하는 점입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대표단은 출국 약 1주일 전에야 구성됨으로써 총회 주최국이 명단통보를 요청한 기일에서 3개월 이상이나 늦었으며 94개국 참가한 나라 중에서 최종적으로 대표명단을 통보한 3개국에 포함되었음을 참고로 말씀드리겠읍니다. 둘째, 대표의 전문성과 계속성을 유지했으면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회원국 대표가 계속적으로 회의에 참가하고 있었고 토의된 의제도 충분히 사전에 검토해서 결의안도 내고 개정안도 내서 완전히 참고해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우리 대표단도 가급적이면 경험 있는 대표가 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전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읍니다. 세째, IPU에서의 아국의 국제적 지위를 계속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되겠다는 점입니다. 1983년 IPU 제70차 서울총회 개최가 아국 의원이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이래로 한국은 IPU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읍니다. 아국 의원의 집행위원 임기가 만료되는 1987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리의 이 같은 위치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전 대비할 수 있는 강구안 마련이 요망되고 있었읍니다. 지금까지 보고드린 내용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배포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IPU 총회에 의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의원이 격려해 주셨고 또 국회의 사무총장과 외무위원회 전문위원 및 섭외국장 이하 전 직원이 노력한 점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국제의회연맹 제74차 총회 및 제 137차 이사회 보고서

다음은 아세아․태평양국회의원연맹 제38차 이사회의 참석 결과에 대하여 동 대표단장인 배성동 의원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읍니다.

배성동 의원입니다. 아세아․태평양국회의원연맹 제38차 이사회 참석 결과를 보고드리겠읍니다. 제38차 이사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남태평양의 신생 도서국인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10개 회원국가 3개 산하단체로부터 모두 46명의 대표가 참석했읍니다. 마침 바누아투국이 독립 5주년을 맞는 때에 즈음하여 이사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친선을 더한층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한국대표단은 본 의원을 비롯하여 김종기 의원, 우병규 의원, 안동선 의원, 김득수 의원, 김효영 의원, 이진우 사무총장 그리고 수행원 2명으로 구성하여 회의에 참석했읍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사회는 총회에 대비한 회의로서 총회에서 다루어질 대부분의 안건을 사전에 충분히 토의하여 의견을 집약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누아투이사회에 제출된 결의안은 우리 의원단이 제출한 86 아시안게임 지지결의안과 태평양도서국의 어업요원 구성지원에 관한 결의안을 포함하여 모두 15건에 이르렀읍니다. 이사회는 결의안을 심사한 결과 1건을 보류하고 1건을 다른 결의안과 통합함으로써 모두 13건의 결의안을 차기 총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외에 우리 의원단에서 도안을 작성하여 제출한 연맹 심볼마크와 기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총회에 회부하기로 하고 총회를 마쳤읍니다. APPU기를 의원 여러분들께 보여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다음으로 우리 대표단 활동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읍니다. 첫째, 우리 대표단은 86 아시안게임에 대해 이 역사적인 행사가 명실상부한 평화의 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APPU 회원국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여 APPU 회원국이 아시안게임을 위한 한국민의 노력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 결의안에 대해서는 회원국 모두가 공동제안국이 되기를 요청하는 커다란 성과를 얻기도 했읍니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광활한 해역에 걸쳐 풍부한 어업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낙후된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어업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태평양도서국에 대해서는 적극 노력의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에 착안해서 태평양도서국의 어업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 지원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했읍니다. 이 결의안은 회의 주최국인 바누아투를 비롯해서 각 회원국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이의 없이 총회에 회부하기로 결정을 보았읍니다. 둘째, 우리 대표단은 주최국 의회의 지도자들 뿐 아니라 각국 대표들과 폭넓게 접촉을 가지면서 친교를 두텁게 하는 활동을 전개했읍니다. 회의기간 중 소코마누 대통령과 리니 수상을 예방했고 또한 각종 사교 모임에 참석해서 각국 대표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우리의 평화 추구 노력과 86 아시안게임 그리고 88 올림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또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읍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의 협조에 의해서 우리 대표단이 가져갔던 자료와 기념품은 그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대표단 일행이 귀로에 피지에서 그곳 의회의 지도자들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은 무엇보다도 유익한 일이었다고 믿습니다. 우리 일행은 주피지 김성구 대사가 주최한 만찬석상에서 피지 상․하원의장을 비롯해서 국회 관계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국회 지도자들은 한결 같이 한국의 발전상에 감탄을 표하면서 외교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기를 희망했읍니다. 특히 바레트 상원의장은 그 이튿날 우리 일행을 상원 회의장에 초청해서 상원 의원들에게 정중히 소개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상호 간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과회까지 마련해 주는 호의를 베풀어 주었읍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읍니다마는 우리 대표단과 피지 의원들 간의 만남은 양국 의회 간의 유대 강화와 협력 증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끝으로 건의사항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읍니다. 첫째, 바누아투를 비롯하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인 외교활동이 요청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태평양도서국들은 신생 독립국가들로서 적극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읍니다마는 아직까지는 기술과 자본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점을 이용해서 중공을 위시한 몇 나라들이 갖가지 명분으로 접근해서 들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괴가 동 지역에 발판을 굳히려고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또한 우리 현지 대사관의 보고를 들을 때에 그러한 기도의 실례가 있엇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더우기 태평양 각국에는 도서국마다 상주공관이 없고 1개 공관이 5, 6개의 도서국을 겸임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의회 간의 접촉 증진과 유대 강화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따라서 이들 도서국과의 의원 친선외교를 강화해 나가야 되겠다고 믿습니다. APPU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된다는 것을 여러 의원님들께 말씀드립니다. 둘째, 한국을 다녀간 지도적 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우의 관계를 유지하고 특히 유력한 의회인사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회의 참석에서 확실히 느낀 것은 한국을 다녀간 각국 의회 지도자들이 한국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한국을 잘 소개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한국 붐이 태평양 국가들 사이에 서서히 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보고를 마치면서 APPU 총회가 10월 말에 역시 태평양도서국인 나우루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을 보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세아․태평양국회의원연맹 제38차 이사회 참석 보고서

끝으로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국제의회연맹 제73차 총회가 제11대 국회였던 지난 3월 25일부터 3월 30일까지 토고에서 개최되어 오세응 대표단장과 세 분의 의원이 참석하였었읍니다. 이에 관한 보고는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로 대신하고 오늘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읍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의회연맹 제73차 총회 및 136차 이사회 보고서

제2차 본회의는 내일 오후 2시에 개의하겠읍니다. 그러면 오늘은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