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제124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읍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읍니다.

존경하는 유태흥 대법원장 신병현 국무총리직무대행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본인은 오늘 희망과 의욕에 찬 1985년 연두에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국정연설을 듣기 위한 제124회 임시국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먼저 금년 한 해에도 우리 겨레에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구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국의 영광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게 한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탁월한 영도력과 온 국민의 단합된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1985년은 우리에게 해방 40년과 분단 40년째가 되는 의미 깊은 해이며 선진국의 문턱인 국민소득 2000불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연초부터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다줄 국가적 대사가 계속되며 또한 그러한 변화가 우리의 앞날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점에서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각오를 냉엄히 가다듬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며칠 후 재개된 남북대화를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전기로 이끌어야 하고 이어 실시된 제1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 땅에 항구적인 정치안정과 민주주의를 토착화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무거운 책무를 짊어지고 있읍니다. 아울러 경제성장발전단계에서 선진국 진입의 성패가 걸린 국민소득 2000불 고지를 무난히 넘기고 선진조국의 대로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내외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도 있읍니다. 우리에게 닥친 이와 같이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전 국민의 슬기로운 지혜와 단합이 절실히 요청되며 정치적․사회적 안정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총역량을 국가목표 달성에 효율적으로 집결시키는 태세를 제고하여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제11대 국회를 마무리지으면서 본인은 지난 4년간 미치지 못하고 다하지 못한 일이 많았던 것을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동안 정치선진화와 새 국회상의 정립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성과 또한 컸다고 자부해 봅니다. 본인은 이 자리를 빌어 11대 국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지난 4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의회정치의 참된 모습을 확립함으로써 국가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1985년은 조국과 의원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1985년 1월 9일 국회의장 채문식
이상으로 제124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