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제25회 임시국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애국가 봉창이 있겠읍니다. 다음은 식사가 있겠읍니다.

개회사 오늘 집회된 제25회 임시국회 개회식에 임하여 의장을 대리해서 작금의 미묘한 정정하 느낀 소회의 몇 말씀을 올리는 바이오니 의원 동지들의 넓으신 양해를 희구하여 마지않는 바입니다. 지난 4일 제24회 임시회가 폐회된 지 불과 일순 상금 심각한 여야 대립의 해소를 보지 못하고 개회식을 거행하게 되는 이 마당에 금후의 국회운영을 생각할진데 저윽히 우려되는 바 없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하여서는 여야의 극심한 대립을 어떠한 방법으로든가 완화시키여 입법부의 드높은 권위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의원 동지 여러분의 각별하신 유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믿는 바입니다. 저간 여야 간에 상치된 견해의 융화를 시도한 바 있으나 아직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러히 생각하는바 조속히 타결점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전반 회기까지 계속되었다가 폐기된 중요한 안건을 부활시키는 데 있어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분간하는 한편, 긴급하고 중요한 안건의 심의 서열을 조속히 작정하여야만 정상적인 심의에 착수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바입니다. 두말할 것 없이 작금 원내 여야의 심각한 대립이 빚어내는 의안 심의의 지지부진, 즉 국회의 기능 정체상은 그 책임 소재가 어느 측에 있던 간에 국회의 위신에 중대한 손상을 주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국민으로 하여금 수임된 우리 의원 동지들의 책임을 소홀히 한다는 국회 자체를 불신케 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여 매우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습니다. 생각컨데 현하 우리 민생을 극도로 위협하는 궁색한 경제 실정은 1일의 투안 도 불허하는 바로서 초긴 중요 과제로 되어 있느니만큼 최선의 긴책 을 베푸도록 하여야 될 것이요, 또한 국방력 확충과 학생들의 징소집 문제에 일대 관건이 되는 병역법 개정안 그리고 여야 간 상호 견해는 상이할망정 명춘의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안도 조속히 어떠한 처결을 보아야만 될 것이며, 그밖에 국회법 개정안도 전반 국회에서 본회의에까지 상정 심의 도중이었던 것이니 이상의 몇 가지 법안에 대하여는 우선적인 심의가 요청된다고 하겠읍니다. 이제 우리들의 남은 임기도 불과 10개월여에 지나지 않으므로 우리의 업적을 거양하기 위하여서는 오로지 의원 동지 여러분이 심사숙고하여야 할 허다한 과제가 가로놓여 있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거니와 앞으로 국회 운영에 있어서 가능한 한 여야 상론하여 상호 간의 견해와 입장을 양지하여야만 비로소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나 현재의 대립상이 지속될진데 국회 운영의 전도는 막연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혼미스러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의원 동지 여러분이 허허실실 국정 심의에 진지한 토론을 거듭하시기를 바라는 동시에 대립된 감정을 불식하고 정상적인 분위기가 하로속히 조성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이것으로 개회사에 대신하는 바입니다. 단기 4290년 5월 15일 민의원부의장 조경규

만세 삼창이 있겠읍니다. 기립해 주십시요. 이것으로써 제25회 국회 개회식을 끝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