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상정합니다. 이 안건은 국무총리에 김부겸을 임명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21일 헌법 제86조제1항에 따라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해 온 것입니다. 공직후보자의 재산 및 병역 신고 사항은 국회공보에 게재되었으며 의석 단말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안건을 국회법 제112조제5항에 따라 수기식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표결하겠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제2항에 따라 감표위원을 지명합니다. 김병주 의원, 김수흥 의원, 김주영 의원, 문진석 의원, 민형배 의원, 윤준병 의원, 허종식 의원, 김의겸 의원, 이상 여덟 분이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바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후 기표소에 입장하여 투표용지의 ‘가․부란’에 한글이나 한자로 ‘가’ 또는 ‘부’를 기재하시면 되겠습니다. ‘가’ 또는 ‘부’ 이외의 문자나 기호를 표시하면 무효로 처리되며 투표용지에 어떠한 표시도 하지 않을 경우 기권으로 처리됨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추어 투표는 전광판에 표출되는 순서에 따라 맨 뒷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를 계속하시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의원님 발언 중에 자진사퇴한 후보자가 도자기를 외교행낭으로 들여온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외교행낭이 아니라 이삿짐으로 들여왔다는 것을 우리 의원님의 양해를 얻어서 말씀드립니다. 45분에 투표를 마감하겠습니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수는 176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수도 176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176표 중 가 168표, 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장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의장은 국무총리 인준 투표와 관련돼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여러 차례 주선해 왔습니다. 그러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의장은 코로나19와 민생의 위기 속에서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 자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다음 주에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하시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동시에 공백이 되는 사태를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장은 또한 청와대와 정부에 장관들의 임명과 관련돼 민심을 경청하였을 터이고 그 민심에 바탕을 둬서 민심에 부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내려 달라는 공개적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회담이 열리던 1시 전후해서 한 분이 자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임명동의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된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여야가 민생과 미래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더 깊이 성찰해 주시고 민심과 함께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이고 민심과 함께하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