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상정합니다.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는 헌법 제48조의 규정에 따라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을 각각 선출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 방법은 국회법 제15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실시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하겠습니다. 국회법 제114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김춘진 의원님, 문학진 의원, 이경숙 의원, 이원영 의원, 이명규 의원, 주성영 의원, 진영 의원, 이승희 의원, 이상 여덟 분이 수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바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투표용지를 받으시면 기명란이라고 표시된 난 안에 의장으로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이나 한자로 기재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의원의 성명을 잘못 기재하시거나 의원 성명 이외의 다른 표시를 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된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는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 양쪽에서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호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호명을 마치겠습니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수를 계산한바 271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수도 271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의장 밖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는 회의장 안으로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71표 중 임채정 247표, 김덕규 5표, 이상득 4표, 이용희 3표, 박희태 2표, 그 이외에 1표씩 나온 두 분에 대해서는 기록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기권 4표, 무효 4표로서 국회법 제15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를 득표한 임채정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o 국회의장 당선인사

그러면 의장으로 선출되신 임채정 의원께서 나오셔서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임채정 의원님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여야 동료 의원 여러분!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통합과 선진한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조화롭게 해결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두려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새벽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나 다름없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이야말로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확인시켜 준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국회를 대표해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의원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한 선거를 통하여 출범한 17대 국회가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국민의 뜻을 대변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적잖은 진통 속에서도 입법부의 위상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국회 운영에 노고가 많으셨던 김원기 의장님과 김덕규 부의장님, 박희태 부의장님 등 전반기 의장단께 의원들을 대표하여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7대 국회에서 의원발의 법률안 건수는 정부 제출 법률안보다 6.6배가 많았고 가결 건수도 정부 제출 법률안의 2.3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모두가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를 신속하게 법에 반영하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계속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반성하고 자문할 점도 적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와 17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권위주의가 해체되고 민주적인 토론의 공간은 넓어졌으나 국민의 눈에 비친 국회의 모습은 과거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인지 조금은 의심스럽습니다. 개혁과 상생을 내세운 17대 국회에서도 대립과 파행은 반복되고 생산적 통합 기능은 여전히 크게 미흡합니다. 말로는 민생우선과 국민통합을 강조했으나 여야가 전심전력을 다해 민생과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했는지 조용히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치가 발전해야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회가 더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정 현안을 조정하고 협의하는 것은 의회의 존재 이유이자 주요 기능일 것입니다. 국회가 정권 쟁취를 위한 투쟁장이 되어서는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정쟁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가 대화와 토론, 타협 등 통합을 통해 국가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때 우리 정치는 한 단계 성숙할 것이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국회도 갈등과 대립의 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민주화 이후 강화된 국회의 기능에 걸맞은 정치문화의 성숙과 함께 제도의 뒷받침을 통해 정치발전과 국가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말로만 상생의 정치를 외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해야만 할 때입니다. 저는 17대 국회 후반기의 최우선적 과제를 통합의 정치 실현에 두고자 합니다. 저부터 통합의 정치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민주주의의 용광로가 되고 국리민복을 위해 진력하는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국회 운영을 통해 여야 간의 협력을 이끄는 데 진력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도 국회의 민주적 질서 확립을 위해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최근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 문제의 해결책은 핵개발이 아니라 대화라는 사실을 북한이 깨닫도록 우리 국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5․31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것처럼 민생에 전념하라는 국민의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극화 해소와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우리 앞에는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21세기에 맞는 헌법의 내용을 연구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여기 계신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자부심으로 충만한 17대 국회가 구태를 털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야 정치권 모두가 우리 자신을 위해, 대한민국의 정치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통합의 길로 나아갑시다.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국민 역량을 결집하는 데 국회가 앞장섭시다. 먼 훗날 17대 국회의 일원이었다는 점을 역사와 국민 앞에 긍지로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의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갑시다. 지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모든 국민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듯 국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신뢰와 사랑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국회를 가꾸어 나가도록 하십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임채정 의장님, 의장석으로 나오셔서 회의를 주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