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 제1항 의원 해외활동 보고를 계속 상정하겠읍니다. 오늘 보고는 APU 및 한․일의원연맹 활동보고가 되겠읍니다 먼저 APU 활동에 대하여 정재호 의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신정우회 소속 정재호 의원입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나우루공화국에서 개최되었던 APU 제14차 총회 및 제25차 이사회 참석결과를 간단히 보고드리겠읍니다. 이번 APU 총회 기간 동안에 연맹의 산하기관인 아시아개발센터 제19차 이사회와 아시아문화센터 제12차 이사회 및 각국 의원단의 사무총장 모임인 제8차 사무총장회의도 아울러 개최되었읍니다. 이 회의는 서상린 의원을 단장으로 하여 제13차 총회 의장인 구태회 부의장 및 김재광 의원, 김광수 의원, 오유방 의원과 본 의원 그리고 이호진 사무총장을 포함한 대표 10인이 참석했읍니다. 다른 회원국으로서는 중화민국에서 곡정강 국민대회 대표 외 8인, 일본으로부터 기시 노부스께 중의원 외 16인, 나우루공화국으로부터 부라로 법무부장관 외 15인, 태국으로부터 부롬나탈랑 의원 외 8인이 참석하였으며 업저어버로서는 미령 사모아, 길버트군도, 마샬군도, 마이크로네시아, 마리아나군도, 파푸아 뉴우기니아 및 서사모아에서 약간명의 대표가 참석하였읍니다. 이번 회의에는 우선 시기적으로 미국 카터 행정부의 대중공관계 정상화 협상이 급속히 추진되고 일본과 중공의 평화우호조약이 체결되는 등 국제정세의 변화가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 때 개최되었으며 또한 장소에 있어서도 금년 6월 서울 이사회 때 나우르공화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된 것을 계기로 APU 회의가 처음으로 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수 있겠읍니다. 이러한 회의여건에 부응하여 우리 대표단의 활동지침으로 첫째, 자주적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하여 한국이 제의한 일련의 평화적 제의를 북한 측이 조속히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각국 대표에게 호의적인 국제분위기 조성에 협력하여 줄 것을 요청했읍니다. 둘째로써 남태평양지역의 신생국가에서 온 업저어버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하여 APU와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관계가 거의 없었던 이 지역에 우리나라가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였읍니다. 세째로 지난번 총회 및 이사회의 의장국으로서 지금까지 맡아 온 업무를 이번 회의 의장국에 충실히 인계하여 주는 것 등을 우리의 기본입장으로써 이를 밝히는 대표단장의 기조연설을 통하여, 그 밖의 결의안의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토록 결정한 바 있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8월 29일 제13차 총회 의장인 구태회 부의장의 사회와 나우루공화국 대통령의 축사가 있은 뒤에 개최되었던 개회식 석상에서 먼저 오늘날 아세아 태평양지역의 주변정세는 미․소․일․중공 등 강대국 간의 대아세아 전략의 재편성과 이에 따른 지역 내 각국의 정치 군사 면에 있어서의 정책의 재정립을 중심으로 해서 이러한 전략과 정책의 재정립을 통한 어떠한 새로운 질서의 모색도 기존의 평화를 파괴해서는 안 되며 또한 지역 내 각국의 공동번영을 보장하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테두리 안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크게 내세웠읍니다. 우리 대표단은 또한 아세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목적으로 그동안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써 남북대화의 재개를 북한 측에 촉구한 것을 비롯하여 남북상호불가침협정 체결,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등 일련의 평화제의를 하였으며 특히 금년 6월 23일에는 남북 간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자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역사적인 제의를 상기시키면서 북한에 대하여 남북대화를 즉각 그리고 무조건 재개할 것을 다시금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아세아 태평양지역 국가에 대하여는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는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읍니다. 앞으로도 정치적 혹은 사회적 체제를 초월하여 지역 내 모든 국가와 상호 유익한 경제협력관계를 유지 확대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본입장을 명백히 밝혔읍니다. 다음으로 이번 나우루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에 관하여 집약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먼저 정치관계의 결의로써 태평양지역 내 개발도상국에 대한 평화와 협력의 존중에 관한 결의,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결의, 미국에 대하여 아세아 태평양지역의 경제, 문화, 정치, 그 밖에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미국과의 기존 유대관계를 재확인하고 특히 이들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 등 6개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읍니다. 경제관계 결의로서는 과학기술인력의 확보 교류 및 기술의 국제적 유대를 촉구하는 결의, 아세아 태평양지역 내의 번영을 촉진하고 안정을 보장하도록 자유아세아 개발도상국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 등 4개 항의 결의를 채택하였읍니다. 이번 회의에 있어서 결정된 차기 APU 회의의 개최 시기와 장소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제26차 이사회는 내년 5월 초 나우루에서, 제15차 총회는 내년 가을 일본 동경에서 개최키로 했읍니다. 다음으로 이번 회의 참석 시 파악할 수 있었던 각국의 동향 가운데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을 간추려서 보고드리겠읍니다. 먼저 한반도문제에 관한 각국의 반응을 정리해 보면 한반도에서의 안정유지는 동북아 내지는 아세아 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하여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통일을 포함한 모든 문제가 원칙적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하여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었읍니다. 둘째로 미국의 대중공 관계정상화 움직임과 일본의 대중공 평화우호조약 체결에 대하여 중화민국 대표단이 매우 민감한 반응과 부정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각국 대표단 간에는 각기 특이한 반사적 태도가 노정되었읍니다. 즉 일본대표단은 이 문제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면서도 거북한 입장 때문에 애써 초연한 태도를 보인 반면 태국대표단은 중공을 의식하여 중화민국대표단에 정면 대립하는 입장을 견지했읍니다. 그 밖에 태평양지역의 나우루대표단을 비롯한 파푸아 뉴우기니아, 마샬, 길버트 등의 도서국가는 시종 방관하는 태도를 보인 반면 미국의 영향력하에 있는 미령 사모아, 서사모아, 북마리아나 업저어버 등은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련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었읍니다. 이러한 미묘한 분위기로 인하여 특히 본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은 정치위원회에서의 결의안 심의과정에서는 태국대표단이 중국대표단에서 제출한 대부분의 결의안에 수정안을 제출함으로써 의견대립이 표출되었고 또한 공동성명위원회에서의 공동성명 기초과정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빚어졌읍니다마는 이때마다 우리 대표단은 중재적 역할을 담당하지 않을 수 없었읍니다. 세째로 경제분야에 있어서 모든 아세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은 오늘날 일본이 경제적 강국으로 충분히 성장한 이상 지역 내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한층 증가시켜야 한다는 데 공통적인 견해를 제기했읍니다. 이와 관련하여 말씀드릴 것은 경제위원회에서의 결의안 심의과정에서 태국대표단이 한국도 이제는 일본과 같이 경제지원국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출하였다는 사실을 들 수 있읍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동남아국가들에 비친 한국의 경제성장상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특기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네째로 회의에 참석한 아세아 태평양지역의 대표단 및 업저어버는 아세아와 태평양지역 간의 보다 긴밀한 협조와 유대강화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 협조의 필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상의 출발점에 있어서는 매우 이질적인 측면이 엿보였읍니다. 그것은 아세아지역 국가는 정치 및 안보적 측면을 강조한 반면 태평양의 도서국가는 경제 기술지원과 같은 비정치적인 측면을 보다 우선적으로 내세웠다는 사실을 통해서 알 수 있읍니다. 우리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면서 관측한 APU 장래의 전망에 관하여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PU는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1965년 창설된 이래 그동안 국제정세의 변화의 영향으로 회원국 수와 활동 면에서 적지 않은 동요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이번에 나우루가 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APU의 활동이 태평양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되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서 이를 계기로 APU가 동북아세아와 동남아세아, 특히 아시안 및 남태평양지역의 도서국가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범아세아태평양지구의 의회기구로서 발전되도록 계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도 지역적으로 광범위하고 풍부한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는 태평양지역의 신생국가 및 도서국가들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새롭게 하는 동시에 날로 신장하는 우리의 국력이 이 지역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기반을 조성해야 할 때가 왔다고 믿는 바입니다. 끝으로 본 대표단이 매우 짧은 여행이기는 했읍니다마는 이번 여정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었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확실히 저희들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대한민국과 한국인이 국제사회에서 평가절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확인했읍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징조는 우리가 그동안 다져 온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국력이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상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뚜렷이 부상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설명한 것이라고 하겠읍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대목은 대한민국이 매우 긴박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하여 우리의 총력을 매우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를 바라보는 모든 국가들이 뜨거운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회의를 통하여 앞으로 중공의 동남아 진출을 포함한 그 밖에 영향력 증대와 관련하여 우리의 보다 적극적인 대중공 전략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 태평양 아세아지역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새로운 정치적 모색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읍니다. 이상으로써 이 사람의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한․일의원연맹 활동에 대하여 최영철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신정우회 소속 최영철입니다. 오늘 본인은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로서 지난 1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한․일의원연맹 제7차 총회와 지난 8월 22일 역시 서울에서 열렸던 합동간사회의에 관한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7차 총회가 열린 것이 금년 연초의 일이고 또 당시 총회 결과가 상세하게 보도되었기 때문에 여러 의원님께서 충분히 기억하시리라고 믿고 있읍니다. 따라서 오늘 제 보고는 극히 간략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만 7차 총회에 대한 관계자료는 지금 유인물로 해서 여러 의원님들께 배포해 올렸읍니다마는 이 자료는 의사록에 수록해 주실 것을 의장님께 정식으로 건의하는 바입니다. 이번 총회는 우리 한국 측에서 김종필 회장을 비롯해서 105명의 의원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후나다 나까 회장을 비롯한 48명의 중․참 양 의원이 참석했었읍니다. 두 나라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공동관심사에 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성과 있게 끝났읍니다만 이러한 것은 전부 자료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다만 몇 가지 성과를 중심으로 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일본대표단의 구성이 초선의원들이 30%, 2선 이상의 의원들이 약 50%를 차지하고 이들 50%의 의원들 대부분이 한국이 초행이라는 점에서 한국을 알려는 진지한 자세가 총회의 분위기를 한충 새롭게 했읍니다. 또 일본대표단 48명 중에는 민사당 대표가 7명이 참석을 했는데 75년도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제5차 총회 때 민사당이 단 2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민사당의 적극적인 친한적 태도로의 변화를 엿볼 수 있어서 퍽 즐거웠읍니다. 또 공동성명에서는 일본 쪽이 두 가지 점에서 약간 달라진 것을 보여주었읍니다. 사실 지난번 총회 때는 주한미군철수에 관해서 일본 쪽이 반대한다는 어구 사용을 극력 회피했었읍니다. 당시의 공동성명을 보면은 반대라는 어구가 빠져 있읍니다만 이번에는 일본 측이 주저 없이 반대라는 어구를 사용하는 데 동의했었읍니다. 또 지난번 총회 때는 일본 내에 있어서의 반한세력으로서 조총련을 지목하는 데 대해서 극히 인색했었읍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본 측이 조총련은 물론 기타 공산세력의 책동도 봉쇄하는 데 노력한다는 어구를 전혀 주저 없이 사용함으로써 조총련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드높여 주었읍니다. 다음 일본 측이 총회를 통해서 의견교환을 하는 데 특히 특이하게 나타났던 것은 한국에 대한 이해가 퍽 증진되었다는 점입니다. 의원님들께서 기억하시겠지만 이번 총회가 한․미 간의 복잡한 현안문제들로 해서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을 때였기 때문에 일본 의원들이 자연 이 문제에 언급을 했는데 이러한 미국 내에서의 한국로비사건을 비롯해서 한․미 간에 빚어진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서 미국이 지나친 대국주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든가 또 한국의 자체방위를 위한 노력 등을 바르게 평가하고 있는 태도 등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서 퍽 다행스러웠읍니다. 또 네 번째로 제7차 총회에서는 미국의 카터 대통령과 상하 양원 의장에게 보내는 특별메시지를 채택한 바 있읍니다. 이 특별메시지는 동북아 안전보장 및 한반도의 평화정착문제를 주요골자로 한 것으로서 의원연맹의 양측 회원 명의로 발송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카터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자신과 미국은 금후 우방들과의 관계와 아세아지역의 안전보장 유지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갖고 나아갈 것이라는 요지의 회신을 의원연맹에 보내왔읍니다. 또 미국 상원의장인 몬데일 부통령도 미국은 태평양에서의 주요역할에 대해서 충분한 공약을 하고 있으며 금후도 변함없이 아시아지역의 안보와 우방들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회신을 의원연맹에 발송해 왔다는 것을 의원 여러분님들께 보고드립니다. 이것은 한․일 양국 의원들이 표명한 동북아의 안전 및 한반도의 평화정착문제에 대한 공통된 견해의 표명에 대한 반응으로서 총회의 의의 있는 성과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상에서 제7차 총회의 성과를 개괄적으로 말씀드리고 다음에는 이 총회의 부대행사로서 열렸던 제2회 한․일 국회의원 미술작품전시회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동 전시회는 1월 12일부터 5일간 서울 신문회관 화랑에서 열려서 한국 측에서는 16명의 의원이 33점, 일본 측에서 12명의 의원이 18점을 출품했읍니다마는 약 1500여 명의 인원이 관람을 해서 퍽 관심을 모았었읍니다. 이러한 미술전시회는 단순한 의원 상호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의외의 이삭을 남겼읍니다. 사실은 이 전시회에 일본 중의원의 상공위원장이며 미끼 파의 한 사람인 노로 교이찌 의원이 대작을 하나 출품했었읍니다. 이 출품 전까지는 이분이 한국에 대해서 별로 알지도 못하고 한국에 와 본 바도 없는 또 의원연맹과도 별 관계가 없는 분이었읍니다마는 이 대작이 출품되어서 평판이 대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변해 가지고 대단한 친한파로 변했읍니다. 그래서 대륙붕 관련 국내 법안의 처리에 있어서 상공위원회에서 이 노로 의원이 벌인 활약은 눈부신 것이었고 이런 것이 전시회의 낙수 가 아니었던가 생각을 해서 보고드립니다. 다음에는 8월 22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합동간사회의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동 간사회의에는 29명의 한국대표, 일본 측에서 12명의 중․참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읍니다마는 특히 이 자리에서 의원님들께 보고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한․일의원연맹이 중심이 되어서 꾸준히 전개해 온 한․미․일 3국 의원협의체가 상당한 정도 진척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의원연맹에서 이 3국 의원협의체를 어떤 형태로든지 구성하자는 것을 합의를 본 것이 약 3년 전입니다마는 그동안 한․미 간에 있어 온 몇 가지 현안문제도 있고 해서 전술적으로는 우선 미․일 간에 어떤 형태로든 협의기구를 만들고 다음에 한국이 끼어들어가는 그러한 전술 전략을 택했었읍니다. 그래서 일본 쪽 회원들이 노력한 결과 우선 일․미 의원협의체 구성이 구체적으로 진척이 되어 가지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이미 이에 대한 결의를 했다는 사실이 합동간사회의의 일본 측 의원들에 의해서 보고됐읍니다. 이것이 더욱 구체화되고 실질적인 활동이 전개됨에 따라서 3국 의원협의체로서 발전을 도모하여 한․미․일 삼각협력을 위한 의원들끼리의 협의기구가 조만간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읍니다. 이상으로 제7차 총회와 합동간사회의에 관한 보고를 마치고 다음은 의원연맹에서 벌이고 있는 활동상황을 개괄적으로 보고드리겠읍니다. 먼저 외무위원회 간담회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사실은 지난 2월 동경에서 한국과 일본의 외무위원회 비공식 간담회가 있었읍니다. 이 간담회에는 일본 측에서 자민당과 민사당은 물론이고 공명당, 신자유구락부 그리고 사민련 등 야당까지도 참석을 했었는데 특히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그동안 일본정계에서 반한세력의 주동적 역할을 담당을 했던 뎅 히데오 씨도 이 간담회에 얼굴을 보인 것입니다. 이 간담회에서는 양국 외무위원회 간의 공식적인 교환문제도 거론된 바 있었읍니다만 이것은 참으로 새로운 국면으로의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읍니다. 다음에 한․일대륙붕협정 비준, 그와 관련한 국내 법안의 통과에 있어서 일본 쪽 한․일의원연맹 회원들의 눈부신 활약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다음은 한․일의원연맹과 일본 야당과의 접촉관계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읍니다. 의원님들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일본의 민사당은 1972년 8월 우리나라의 신민당과 우당관계를 맺은 이래 일본정계와 위원회에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취해 왔을 뿐 아니라 특히 76년 후반에서 77년 전반에 걸친 이른바 한․일 유착이라는 거센 여론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민사당은 일본 야당으로서는 유일하게 이 같은 오도된 여론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의연한 태도를 견지했고 또 대륙붕협정 비준 때와 그 국내법 처리과정에서 보여 준 동당 소속 의원들의 혼연일체의 적극적인 노력은 현재 여야 백중인 일본의회의 판도로 볼 때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신자유구락부와의 접촉관계는 이들 소속 의원 가운데에는 이미 자민당에 소속해 있을 때 의원연맹의 멤버로 가입한 분이 계셔서 계속 접촉을 가지고 있읍니다만 신자유구락부라는 것이 록히드사건의 돌풍에 자민당이 시끄러울 때 자민당을 탈당해 가지고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반자민당적 성격을 띠고 있어서 반드시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것만은 아닌 그런 관계에 있읍니다. 이러한 미묘한 입장을 감안하여 한․일의원연맹과 밀접한 제휴하에 무소속의 김탁하 의원이 전부터 지면관계를 활용해서 신자유구락부 소속 의원들과 접촉을 가지고 지난 12월 중순에 동당 소속 중․참의원 5명을 서울에 공식초청한 바 있었고 또 그 후에 신자유구락부의 초청으로 우리 쪽에서도 김탁하, 오유방, 김창환, 김윤하, 최영철 등 5명의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해서 교류를 자유스럽게 한 결과 상당히 친한적인 태도로 바뀌어졌읍니다. 지난 6월 대륙붕 비준관계 국내 법안을 처리할 때에 비록 신자유구락부는 반대는 했읍니다마는 그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는 찬반양론으로 심한 논전 이 있었고 사실상 극력 반대가 아닌 소극적인 협력의 태도를 보여 주었었읍니다. 다음에는 사민련 즉 사회민주연합과의 관계를 말씀드리면 사민련은 아시다시피 사회당의 우파 몇 의원이 떨어져 나와서 구성한 정당입니다. 물론 이들 중에도 1973년 한․일의원연맹의 공식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의원이 있어서 그분과는 의원연맹과 계속해서 접촉을 가지고 있었읍니다마는 특히 지난 7월에는 민주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의장의 초청으로 사민련 소속 의원 2명이 한국을 방문해 가지고 새로운 관계가 전개되었으므로 이러한 관계를 계속해서 끌고 나가면 매우 밝은 전망이 엿보입니다. 다음은 공명당과의 관계를 말씀드리겠읍니다. 이 공명당과는 한․일 의원 간친회 당시부터 현재까지 비공식적이기는 합니다마는 꾸준한 접촉을 가지고 있읍니다. 그러나 공명당 역시 일본 내 야당이라는 데서 우리와 접촉을 가지면서도 그들의 국내적인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쉽사리 접근해 오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명당도 대륙붕협정 비준 때나 또 관계법 국내 처리과정에서 비록 반대는 했지만 강력한 반대가 아닌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국회 심의에 원활을 기해 주었읍니다. 또 공명당은 금년에 들어서 아직 구체적으로 이름을 의원님들께 밝힐 수는 없읍니다마는 상당한 고위간부직을 포함한 인사들이 한국을 연속적으로 방문한 바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때 공명당의 태도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읍니다. 이상 대충 의원연맹의 일본 야당관계에 대한 보고말씀을 드리고 끝으로 한․일친선협회의 활동에 관해서 보고해 올리겠읍니다 먼저 의원님들께서도 기억하시리라고 믿습니다마는 작년 9월 23일 본 의원이 본회의 보고를 통해서 당시에 일본 전국의 47개 도 도 부 현 가운데 친선협회가 마흔세 군데가 되고 네 군데가 아직 결성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 보고를 드린 바가 있읍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해서 이 47개의 도 도 부 현의 친선협회가 완전히 결성을 끝냈읍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23일 서울에서 한․일 합동친선대회를 한국 민간외교상 초유의 행사로써 개최한 바 있읍니다. 동 친선대회는 일본대표가 105명이 참석을 했읍니다마는 이 105명이 국회의원이 아니고 일본의 혹가이도 에서 오끼나와 에 이르는 전 도 도 부 현의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또 우리 한국대표도 100여 명이 참석을 했읍니다마는 이 대표 또한 서울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각 도의 대표들이 참석을 했다는 점에서 한․일 민간외교사상 획기적인 행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회에서 일본의 정부 관계인이 공개회의에서 한국말로 축사를 하는 에피소드도 낳았읍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오는 10월 20일 동경에서 한․일 합동 친선 맘모스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읍니다. 이 계획 자체는 더 진전을 보아 가면서 구체적인 것은 발표하겠읍니다마는 지금 예정으로는 한국 쪽에서 약 170명 내외의 국회의원, 각 도 대표, 각계 대표를 포함한 대표를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고 일본에서 3000명 내외의 전국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합동친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동 친선대회는 친선협회의 완전한 결성을 본 동 협회의 힘을 과시함으로써 일본 조야에 한․일 친선무드를 정착 혹은 고차화시키려 하는 목적도 있읍니다마는 북괴가 획책하고 있는 동경에서 열리는 11월 27일의 소위 조선자유통일 제2차 세계대회라는…… 제1차 대회는 작년 브뤼셀에서 열려서 크게 웃음거리가 된 그 회의에 기선을 제 하려는 의미도 포함되고 있읍니다. 의원님들 가운데 친선협회의 간사 되시는 의원님들이 계시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일정에 큰 지장이 없으신 한 이번 친선대회에는 꼭 참석해 주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이처럼 한․일친선협회는 조직을 모두 끝냈읍니다. 현 단위의 조직이 끝났으므로 앞으로는 현재 20개 시에 결성된 각 시 단위 친선협회의 결성을 힘을 주어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들 친선협회들은 한․일 양국 민간의 이해증진과 우호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같은 활동조직은 일본사회에서 푸대접으로 고질화되어 온 재일동포들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괄목할 기여를 하고 있읍니다. 뿐만 아니라 의원연맹의 활동반경에도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쳐서 연맹 회원 확대에도 점진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읍니다. 또 지방의회 특히 현 의회에 결성되고 있는 한․일의원연맹은 47개 도 도 부 현 중 현재 22개의 현 단위에 결성을 보고 있읍니다. 이 또한 앞으로 각 친선협회의 측면 촉진으로 일본 전역에 결성이 될 것입니다. 이 지방의회 의원연맹에는 그동안 일본과 북한의 친선을 위한 소위 일․조의원연맹에 가입했던 사람들이 전부 그곳을 탈퇴하고 이쪽으로 들어왔읍니다마는 특히 에히메깽 한․일의원연맹의 경우에는 일․조의원연맹에 가입했던 30명의 의원이 전원 탈퇴해서 한․일친선의원연맹에 가입한 일이 있읍니다. 이러한 지방에서의 친선활동에 또 하나의 효과는 지난번 대륙붕협정 비준과 관련 국내법 통과 때의 경우 여러 가지로 살펴보았더니 특히 대한해협의 연안 각 지방 친선협회, 지방의회 의원연맹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접촉해 온 지방 신문들이 이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서 각기 자기 지방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간접의 압력을 넣음으로써 사실상 이 힘이 얼마나 작용하고 있는가를 우리는 역력히 보았읍니다. 참고로 의원연맹 또는 친선협회 관계로 한국을 단순한 관광이 아니고 한국을 공부하기 위해서 방문한 인원의 통계를 보면 1972년 8월 한․일의원연맹이 발족한 이래 금년 8월 말까지 우리들을 찾아 준 일본 측 인사는 약 2만 명에 이르고 있읍니다. 또 금년 정월 초하루부터 8월 말까지 해서 4000명의 인사들이 의원연맹을 찾아왔읍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일본은 일본의 사정이 있읍니다. 또 우리는 우리의 사정이 있읍니다. 따라서 서로가 국익을 위해서 접촉한다는 데서 의원외교도 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 한․일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 한․일협력위원회, 안보협의회 등 많은 민간외교단체의 협력과 활동으로 일본의 대한 자세는 앞에서 말씀드린 그 한계 내에서 적어도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사실만은 감히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을 퍽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해 준 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읍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것으로써 의원 해외활동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그리고 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와 기타 공식초청에 의한 해외활동, 한․일의원연맹 보고에서 아직도 다 하지 못한 보고는 회의록에 게재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읍니다. 구주제국 방문활동보고서 APU 제14차 총회 및 제25차 이사회 보고서 중남미지역 시찰보고서 한․일의원연맹 제7차 총회 및 합동간사회 참고자료 구주지역 시찰보고서 중동 및 구주지역 시찰보고서 구라파제국의 내무행정제도 시찰보고서 국제금융시장 시찰보고서 구주지역 시찰보고서 구주지역 군수산업 시찰보고서 중남미 주요국 해외홍보활동 시찰보고서 서구제국의 농정 시찰보고서 영국 발전산업 및 구주시장 시찰보고서 구주지역 사회보장제도 시찰보고서 인도 및 대양주 시찰보고서 중동 및 동남아․구주지역 시찰보고서 중남미지역 시찰보고서 구주․중동지역 시찰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