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김태룡 의원으로부터 신상발언 신청이 들어왔읍니다. 김태룡 의원 나와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한민주당의 김태룡이올시다. 제가 신상발언을 통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본 의원이 지난 제6차 본회의에서 정치부문에 대한 대정부질의를 했읍니다. 이 질의 이후 계속해서 모 정보기관의 정보원들이 집 주위를 매복하고 있고 또한 전화 도청은 말할 필요가 없이 매일과 같이 계속을 하고 있고 또한 차량을 동원해 가지고 매일과 같이 본 의원의 차 앞뒤를 미행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오늘 서울지검 공안부로부터 본 의원의 발언과 관련을 해서 본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을 했읍니다. 본 의원뿐만 아니라 김정길 의원의 보좌관도 소환을 했읍니다. 또 마찬가지로 김정길 의원 역시 매일 기관원의 차량에 의해서 미행을 당하고 있고 매일과 같이 전화로 협박을 당하고 있는 이런 실정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신민당 국회의원은 할 말을 해야겠다고 하는 그런 심정에서 또 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이 국회에서는 그래도 할 말을 해야 할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생각에서 다소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소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고 해서 매일 전화 도청을 하고 집 주위를 매복을 해서 지키고 전화로 협박을 하고 차량을 동원해서 미행을 하고 심지어는 김정길 의원의 경우에는 그 친제가 부산에서 조그만 구멍가게 비슷한 수퍼마켙을 합니다. 세무사찰을 시작을 했읍니다. 이래서 되겠읍니까? 여러분…… 그래, 선진조국을 창조한다고 하는 이 정부가 이러한 정권 말기적 작태를 벌려서야 되겠읍니까? 참으로 한심한 생각을 금할 길이 없읍니다. 이 점에 대해서 이 정부에서는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고 의장은 마땅히 이 국회의 권위와 의원의 신분보장에 관해서 단호한 조처가 있어야 하겠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의장님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