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상정합니다.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는 헌법 제48조 및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을 각각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하겠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제2항에 따라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김종훈 의원, 김회선 의원, 박윤옥 의원, 박인숙 의원, 박수현 의원, 박완주 의원, 서영교 의원, 정호준 의원, 이상 여덟 분이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바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투표용지와 명패를 받으신 후 투표용지의 기명란에 의장으로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이나 한자로 기재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의원의 성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의원 성명 이외의 다른 표시를 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된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는 전광판에 표출되는 순서에 따라 맨 뒷줄부터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좌우 양측에서 실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 다 하셨습니까? 투표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명패함을 먼저 열겠습니다. 명패수를 계산한바 231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수도 231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의장 밖에 계신 의원들께서는 회의장 안으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 결과는 당선된 의원의 득표수만 발표하고 기타 득표수에 대해서는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31표 중 207표를 얻은 정의화 의원이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국회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o 국회의장 당선인사

제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정의화 의원님 축하합니다. 그러면 의장 당선자이신 정의화 의원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정의화 의원입니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선출된 것은 국회법 관련 규정이 생긴 후에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우리 국회의 새로운 역사 정립을 위해서 지금 지방선거 중인데도 불구하시고 이렇게 전국에서 늦게까지 달려와 주신 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우선 올립니다. 오늘 여기 본회의장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틀밤을 세워가며 기다리시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죄 없이 희생당한 우리 국민,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이러한 참극이 다시는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인명을 존중하고 생명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9․11 테러 이후에 미국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도 반드시 달라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변화는 우리 국회부터 변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헌법 제46조제2항에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변화는 바로 헌법과 국회법을 지키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헌법과 국회법의 정신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모든 회기를 시작할 때 우리는 이 두 조문의 참다운 뜻을 되새기고 실천해 봅시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두 가지 조문이라는 것은 하나는 헌법과 두 번째는 국회법 제24조 국회의원의 선서에 대한 규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국회는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동등한 자격을 가진 의원들이 모여서 우리 사회를 위해서 구속력 있는 법을 제정하는 회의체입니다. 예를 갖추고 질서는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대표로서 행동함에 있어서는 모두가 똑같이 동등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것을 잘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서 자율성과 책임성을 지켜 나가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제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세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국회의 혁신 또 하나는 우리 국회의 화합 그리고 세 번째는 우리 국회의 소통입니다. 제가 우리 국회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상시국회를 지향하고 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국민이 존경하는, 존경할 수 있는 그런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회윤리특위 개선 등 자정기능을 강화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둘째는 우리 국회를 화합의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법률이나 제도만으로만 이룰 수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 양보와 배려, 이러한 정치문화가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저는 제18대 국회부의장 때 여야 간에 상호 호혜의 원칙을 지키고 의원 간에는 상호 존중하는 그런 원칙을 엄격히 지키는 불문율을 세워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선임자 존중에 대한 불문율을 정립해야 합니다. 국회의장단과 교섭단체대표, 5선 이상 의원들로 국회원로회의를 구성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야 간 경색국면을 풀 수 있게 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원로회의가 우리 국회의 불문율을 세워 가는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셋째는 소통의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20세기 국회가 입법기능과 행정부 견제를 중시했다면 21세기 국회는, 의회는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공론의 장 역할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국회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공론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는 숙의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공청회와 청문회를 활성화하고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기능을 강화해서 국회가 명실상부한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국회 개혁과제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의장 직속으로 국회개혁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올해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그 결과를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19대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목숨까지 바쳐서 절개를 지킨 포은 정몽주 선생의 20대 자손입니다. 충효정신과 인의예지를 가슴에 품고 제 이름 자대로 늘 옳은 길을 걷고 항상 화합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그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국회의 혁신적 변화를 반드시 이루어 가겠습니다. 우리 국회를 품격이 아주 높은 선진 국회로 만들어서 국민적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의장실은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문자 주시고, 전화 주시고, 이메일 보내 주시고,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지혜를 나누어서 지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불과 5% 수준으로 받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국회를 빠른 시일 내에 20% 정도 이상은 만들 수 있도록 되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당선 소감을 드렸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여러분 존경하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의화 의장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