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5회 국회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5일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었습니다. 5월 30일 정부로부터 201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각각 제출되었습니다. 6월 10일 이완구 의원․박영선 의원 외 274인으로부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이 제출되었습니다. 문대성 의원 대표발의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김영록 의원 대표발의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60건의 법률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률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 간의 문화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의장으로서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존경하는 의원 동료 여러분, 이번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세워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국회의장으로서 취임한 후에 가지는 첫 본회의입니다. 일주일 전에 치른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여야 모두에게 정치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뜻은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을 통해서 민생을 잘 챙기시고 대한민국을 전진시키는 그런 정치를 해 달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사회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고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여야를 떠나서 의원님 여러분도 저의 의견에 공명하실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입법부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명실공히 민생 챙기기 입법과 정부에 대한 견제․감독을 추상같이 하는 곳입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국회도 확연히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첫째는 우리 여야 간 서로 상호 호혜하고 배려와 양보를 기본으로 하는 화합하는 국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둘째는 의원 상호 간에 상호 존중하는 품격이 높은 그런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국회 내에서 막말이나 몸싸움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셋째 국민에게 친근한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그런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헌법 제46조제2항에서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변화는 바로 헌법기관인 우리 국회의원부터 헌법정신을 지키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은 선거 때 표만 생각하는 그런 폴리티션 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19대 후반기 국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 간 긴장 해소와 통일 준비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남북 국회회담을 의원님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결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사시키겠습니다. 그래서 교착에 빠진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데 우리 국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을 드립니다. 다음은 예측 가능한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상시 국회와 요일별 의사일정 정례화를 통해서 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반드시 저는 의장으로서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의장 직무를 수행할 것을 여야 모든 존경하는 의원님들에게 제가 다짐을 다시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의원 여러분들이 모두가 동참해 주신다면 저는 모두 다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19대 국회 후반기부터 대한민국 국회는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의원 동료 여러분과 함께 받을 수 있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훈 의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