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에는 당선된 두 부의장의 인사말씀이 있겠읍니다. 먼저 투표한 최영철 부의장 나와서 인사하세요.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먼저 지난 선거에서 영예의 당선을 하시고 국회에서 함께 국사를 논할 수 있게 된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재 한 본 의원에게 국회부의장이라고 하는 막중한 대임을 맡겨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개인으로서는 국회부의장 직이라는 이 자리가 일생일대의 영광이 아닐 수 없읍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투표에서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들이 절대적으로 지원을 해 주신 것 솔직히 말해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여러 의원님들께서 보여 주신 그러한 기대와 국민의 기대에 과연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 어깨가 무겁고 두려웁기조차 합니다. 국회부의장은 의장을 보필해서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해 나가는 데 제1의 책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오늘 의장으로 선출되신 이재형 의장님은 평소에 진심으로 존경해 온 분일 뿐만 아니라 오랜 정치적인 경험과 높은 경륜을 가지신 분입니다. 열과 성을 다해서 이의장님을 도와 원만한 국회운영에 미력하나마 일조를 할까 생각을 합니다. 사회의 모든 다양한 소리가 국회에서 의원님들의 발언을 통해 표출되고 그러한 다양한 소리가 국회의 토론과정에서 여과되고 또 각 정파 간에 대화를 통해서 정책으로 채택되어 국정에 반영되는 참다운 이상적인 국회상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있어서 힘은 모자라지만 역시 열심히 뛰고 성심껏 일함으로써 일조를 할까 합니다. 그럼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노력할 것입니다. 국회 정․부의장이 때로는 난제들을 해결해 갈 때에 여야 간의 극한적인 대치상황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일을 맡을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정․부의장실이 여야 의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소리가 나도록 드나드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을 해서 의장님과 상의를 해서 항상 정․부의장실이 우리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공개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아직 나이 젊고 비재하지만 열심히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채찍질해 주시고 늘 앞에서 이끌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인사에 대신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김녹영 부의장 인사말씀해 주세요.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먼저 제1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셔서 국정에 동참하시게 된 여러분께 충심에서 우러나오는 존경과 환영 그리고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울러 불초 이 김녹영을 제12대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올시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제12대 국회의 원을 구성하는 역사적인 시점에 엄숙히 서 있읍니다. 동시에 우리는 지나간 38년 동안 우리 헌정사에 점철된 영욕의 발자취들을 회고 반추하면서 이번 12대 국회에 부과된 역사적 사명이 그 어느 국회보다도 중차대하고 또 막중하다는 것을 모두 다 같이 가슴 깊이 동감하고 있읍니다. 이번 제12대 국회가 담당 수행하여야 할 최대의 정치적 명제, 즉 제일차적 책무는 의회정치의 활성화를 통하여 오랫동안 위축되어 온 자유민주주의를 조속히 회복하고 또 부단한 민주발전을 도모 획책함으로써 이 땅에 진정한 의회민주정치를 뿌리 깊이 토착시키는 일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읍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일체의 민의를 슬기롭게 수렴하여 국정에 철저히 반영시킴은 물론 국회의 기능과 권능을 스스로 강화 유지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 그리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제12대 국회, 더 나아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한 책임을 질 수 있는 국회가 되어지도록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또 본인은 국회법상 명시된 국회부의장의 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의장석에서 사회를 볼 때는 정치적 입장을 초월하여 공평무사한 회의진행에 임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그러나 이른바 상징적인 존재로서만의 부의장으로 안주하지만은 않고 때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차원 높은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말씀드려 두고자 하는 바입니다. 선배 및 동료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도편달을 간청하면서 거듭 저를 국회 부의장으로서 의장단의 일원으로 선출해 주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께 심심한 경의와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산회를 하겠는데 산회 전에 말씀드릴 것은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있읍니다. 개회식에는 대통령께서 임석하셔서 치사를 하시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의원 모두는 맨 먼저 의원선서를 하게 되어 있으니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정각 전에 출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회의는 이상으로 산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