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일정 제1항 의원 해외활동 보고를 상정하겠읍니다. 오늘 의원 해외활동 보고는 구태회 부의장 및 IPU 활동보고가 되겠읍니다. 먼저 구태회 부의장 활동에 대하여 문형태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화당의 문형태 의원입니다. 불란서 방문 의원단의 활동에 관해서 보고를 드리겠읍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한․불친선협회 회장이신 구태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이중재 의원, 오제도 의원, 김충수 의원 그리고 본 의원이 불란서 상원 메나르 회장의 초청으로 불란서를 공식으로 방문한 바 있읍니다. 불란서는 구라파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가로서 6․25 동란 시에는 우리나라에 군대를 파병함은 물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우방이기도 합니다. 일행은 뽀엘 상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제정치 및 경제정세 일반에 관한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한국이 속해 있는 현실적인 입장과 우리의 대외정책을 설명하면서 계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의회 간의 교류증진을 강조하였읍니다. 이에 대하여 뽀엘 상원의장은 한국은 분단의 비극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수호하는 전 자유세계의 마지막 보루이자 참피온이라고 극찬하고 특히 북괴가 무역을 통해 불란서를 포함한 구라파 각국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마약밀수와 김일성 개인숭배 선전 등으로 이미지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전연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하였읍니다. 그는 이어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대구주외교를 전개할 것을 권고하기도 하였읍니다. 이어서 동 상원의장은 이런 때일수록 양국 의회 간의 활발한 교류가 더한층 요청된다고 하면서 한․불 의원 간의 교환방문을 역설까지 하였읍니다. 또한 일행은 델마 불란서 하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란서가 구주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임을 강조하였던바 동 의장 역시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양국 의회협회의 활발한 교류를 가속화시키는 것이 양국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였읍니다. 그리고 불란서 상원 한․불의원협회 회장이며 상원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메나르 의원은 구태회 부의장 일행과 회동한 자리에서 자유수호를 위하여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중심으로 일치단결 경제건설과 국방력을 튼튼히 한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를 높이 찬양하기도 하였읍니다. 우리 방불 의원단이 파리에 도착하여 떠나는 날까지 초청자인 메나르 회장과 몽떼뉴 상원의원 부처가 우리 일행과 더불어 5일간의 공식일정을 함께하는 등 일행을 극진히 후대하였으며 불란서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 일행을 파리지하철본부, 태양에너지연구소, 마르쎌다쏘 항공기제작소 및 에어프랑스회사로 안내 시찰토록 하였읍니다. 이는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대한경제협력에 불란서 측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읍니다. 불란서 체류 중 확인한 바로는 지난해 내한했던 불란서 상․하원의원들이 귀국 후 각 소속정당 내에서 한국을 적극 홍보해 주어서 우리 공관에서는 외교활동 전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읍니다. 불란서 방문 후 일행은 덴마크 측의 공식초청을 받아 덴마크를 3일간 방문하였는바 덴마크 국회의장 직무를 대행 중인 수석부의장은 우리 일행과 전 일정을 같이하는 등 극진한 후대를 보였읍니다. 지난해 가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덴마크의원단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고 또 우리 측의 친절한 후대에 감동되어 덴마크 의회 내에서 친한인사로 활약하는 동시에 그간 현안문제로 남아 있는 서울 상주공관 설치문제는 연내에 해결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등 덴마크 의원들의 결의가 대단했었읍니다. 참고로 금년 8월 서울에 덴마크 상주공관이 이미 개설되었음을 의원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끝으로 일행은 의원협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협회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한 관계국 간의 우호증진이 총력외교 수행에 큰 기여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어느 사절단이나 똑같은 실정이었다고 봅니다마는 특히 저희 일행은 전 일정을 통해서 구태회 부의장의 폭넓은 외교수완과 신민당의 이중재 의원, 무소속의 오제도 의원 그리고 유정회의 김충수 의원의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초당적인 외교활동과 정성 어린 협조정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리면서 이상 간단히 보고를 마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IPU 활동에 대하여 민병기 의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공화당 소속 민병기 의원입니다. 금년도의 제65차 IPU 총회는 지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서독의 수도 본에서 열렸읍니다. 이번 총회에는 76개 회원국에서 68개국이 참석했는데 총 약 711명의 대표 그리고 각종 국제기구 12개 기관으로부터 30명의 옵서버가 참가하였읍니다. 우리 국회에서는 박준규 단장을 비롯해서 신민당의 류치송 의원 그리고 유정회의 서인석 의원 그리고 공화당의 본 의원 또 무소속의 김윤하 의원, 도합 5명 대표단으로 구성해서 참가했읍니다. 이번 IPU 총회 의제는 지난번 4월 초에 리스본에서 열렸던 122차 이사회에 계속해서 다섯 가지 의제가 주로 논의가 되었읍니다. 첫째 의제는 군비축소가 경제발전과 대단히 긴밀한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비경쟁을 빨리 종식시켜야겠고 또 대량파괴용 무기 이것을 빨리 생산 금지하는 데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해야겠다. 또 이에 반해서 현재 유엔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룰에 대해서 회원국의 의회가 협조를 해야 된다는 것이 주 의제였읍니다. 두 번째로는 빈번히 일어나는 국제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수단을 서로 연구하고 또 강구하는 데 있어서 각국의 국회가 이에 대해서 긴밀한 협조와 역할을 담당해야겠다는 것이 둘째 번 의제였고 또 세 번째 의제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주로 공급되는 1차상품에 대한 생산품에 대한 공정한 가격을 책정해야 되고 또 그 수출에 의해서 마련된 구매력의 유지문제 그리고 또 대외채무의 경감을 주장하는 것이 주 의제의 하나가 되었읍니다. 또 네 번째 의제는 이 세계 오늘날 문맹이,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약 8억 된다는 것이 UNESCO의 보고를 토대로 해 가지고 결국은 이 사실이 세계 모든 발전에 장해가 되고 있다 또 특히 빈곤, 기아 그리고 질병 등등 인간의 불행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 이 문맹이다 하는 것을 중점을 놓고서 이에 대한 토의를 벌였읍니다. 또 네 번째 의제는 이 세계에서 식민지라는 것을 완전히 이제 그만 불식해야 할 시대가 왔다, 그러니까 모든 나라들이 식민주의의 완전 불식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 하나 주 의제가 돼 있고 또 그 이외 중동문제 그리고 기타 각 지역에서의 분쟁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의 각 분야의 문제가 주요과제가 돼 가지고 문제가 됐었읍니다. 그런데 여러 선배․동료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오늘날의 IPU는 국회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 간에, 공산국가든 자유주의국가든 간에 모든 전 세계 국가들의 국회의 명색을 가지고 있는 나라를 다 포함하고 있어서 또 한편으로 이 IPU 회의는 주로 각 나라 국회의 주로 지도급인사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어서 여기에서는 늘 논의되는 문제가 세계적으로 많은 어느 면에서는 여론조성의 바탕이 될 수 있고 또 하나의 여론의 영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주목될 만한 사실이었읍니다. 아시다시피 IPU에는 지난 73년부터 북괴도 가입이 돼 가지고서 해마다 봄의 이사회, 가을의 총회에 상당한 수효의 대표를 파견해 왔읍니다. 금년도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손성필을 단장으로 해 가지고 약 8명의 대표단이 우리보다 미리 참석을 해 가지고 여러 가지 활동을 벌였읍니다. 그런데 근래에 와 가지고서 이 IPU는 본래의 설치목적이었던 주로 친선 그리고 의견교환이라는 것이 많이 이제 변질돼서 한 나라에서 소속을 달리하는 국회의원들이 대표단을 구성해서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주로 발언내용이 그 나라 정부의 정책을 대변하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으로 바뀌어 오고 있읍니다.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는 주로 IPU가 곧 뒤이어서 가을에 열리는 유엔총회의 전초전이다, 유엔총회에 하나의 가름하는 그 전초전이라는 얘기가 나와 있고 그런 성격을 점차 띠어 나오고 있읍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가지고 우리 대표단에서는 언제든지 우리 정부와 사전에 긴밀한 협조 아래에서 각 의제의 내용과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철저히 우리가 미리 파악을 하고 또 회담에 임해 왔고 특히 이번 총회의 기간 중에는 우리의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해서 중진국 대표단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또 우리의 평화수호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주요 세계 문제에 관한 우리의 자주적인 입장을 떳떳하게 개진을 하고 또 북괴 측에서 온 대표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의연한 태도로 임하고 가끔 그들이 과거에 했듯이 과격한 언어를 쓴다거나 또 우리를 비방하는 그러한 언어를 사용할 때에는 언제나 이것을 의사진행발언으로써 중단시키고 시정시키고 의사록을 삭제시키는 활동을 할 채비를 미리 결정을 하였읍니다. 금년도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읍니다마는 하나의 변화가 이 평양서 온 대표단들이 뜻밖에도 조용했고 또 어느 면에서는 몸조심하고 말조심하는 그런 태도가 두드러지게 나왔다는 것이 하나의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하겠읍니다. 이번 총회의 전반을 통해서 우리 대표단은 박준규 단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서 전후 네 차례에 걸친 연설을 했읍니다마는 이 연설을 통해서 우리 박 대통령 각하의 6․23 남북경제교류 제의에 대한 내용과 취지를 설명을 하고 또 북괴가 이에 응할 경우에는 이것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는 것을 강조해 두었읍니다. 또한 세계 경제적 불경기를 극복하고 또한 국가 간의 빈곤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는 우리의 견해에서 선진국의 관세장벽을 하루빨리 이것을 제거시키고 또 무역제한을 철폐해야 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해 왔읍니다. 또 세계 모든 나라들은 평화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또 경제적인 번영을 위해서도 서로가 상호의존적인 그런 관계를 설정해야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강조해 두었읍니다. 또 한편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었던 국제테러리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기본적인 입장이 그 목적과 명분이 어떤 것이든 간에 우리는 절대로 이것은 반사회적이고 반민주적이고 또 그리고 이것은 반인도적이라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철저히 규명을 했고 또 한국은 특히 한때 민간항공기를 납치당했던 그러한 경험을 가진 나라이고 해서 국제테러리즘의 범인을 은닉하거나 또는 이것을 비호하는 일체의 모든 행위를 금지시키고 또 그들을 강제인도하는 법률을 갖다가 하루빨리 국제협약으로써 조속한 시일 내에 성립시켜야 된다는 것을 주장을 했읍니다. 또 그리고 이 식민주의에 관해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언제나 일부 아프리카지역의 민족자결과 자치를 위한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를 우리는 표명했고 또 이러한 독립을 위한 신성한 투쟁이 강대국들의 소위 정치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 두었읍니다. 그런데 한편 북괴 측에서 온 대표들은 전후 한 세 차례에 걸친 연설을 했읍니다마는 그 내용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고 종래에 해 오던 자기네들의 경제 사회주의 발전에 대한 자랑 그리고 장황한 교조주의적인 그런 내용의 연설이었읍니다마는 말끝마다 경애하는 지도자 어버이 김 모 수령 동지 운운하는 말을 늘 해 왔읍니다. 재미있는 얘기는 이것을 영어로 번역을 어떻게 하느냐? 영어로…… 그 사람들은 우리말로 얘기를 합니다마는 영어로 하는 것을 들어 봤더니 모스트 레스펙티드 모스트 비러브드 콤레이드 리더 어쩌고 하는 얘기를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듣고 모두 참 피식피식 웃고 고소를 금치 못하는 그런 장면이 한두 번이 아니었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 얘기가 여전히 이 김일성을 우상화하고 그리고 참 끝끝내 그 우상화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한편 모두 참 딱하게 생각하고 또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얼굴이 화끈화끈할 지경의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을 들었읍니다. 또 한 가지 여기서 보고드릴 사항은 이번 총회에서 우리 대표단은 사전에 한 수개월 전부터 그런 준비도 있고 해서 언젠가 한번 우리 서울에서도 IPU 회의를 이사회이든 총회이든 한번 초치해서 개최해야 되겠다고 하는 결정을 한 적이 있었읍니다. 이 문제에 대한 경과를 간단히 좀 말씀을 드려야 되겠는데 이것은 본래 어떻게 되어서 발상되었는가 하니 최근 북괴 그리고 중공이 밀착돼 가는 사실로 말미암아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대한정책 내지 대아시아정책이 불원 언젠가는 현실화되고 또 우리도 이들과의 관계가 어느 상태든지 문이 열릴 때가 온다는 것을 하나의 바탕으로 해서 이 IPU 개최 문제를 행여나 이북 측에 미리 선취당할까 봐서 우리로서는 아까 말씀드린 선취권을 확보해야 되겠다는 입장에서 서울의 IPU 유치라는 것을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7월 중순에 IPU 한국의원단 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가지고 우리 IPU 의원단의 회장으로 계신 우리 국회의장께서 IPU 사무총장 앞으로 두 가지 조건을 붙여서 이것을 서울 개최를 공식으로 유치하는 서한을 낸 적이 있었읍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위 두 가지 조건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하나는 집행위원회에서, 1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집행위원회입니다마는 여기서 만장일치로 이의 없이 합의되는 경우에만 우리가 그것을 개최할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최소한 1년 이상의 우리 준비기간을 주는 경우에 주최하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서한으로 이것을 정식으로 냈던 것입니다. 이 한국대표단이 낸 이 제의는 지난번 9월 3일 본에서 열렸던 제1차 첫날 열렸던 이 집행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상정이 되어서 논의가 됐었읍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아마 이미 국내에서 일부 그 당시 신문보도가 되어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이 우리의 뜻을 관철은 못 했읍니다마는 요컨대 두 가지 점에서, 여기서 우리가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요…… 첫째는 저희 대표단이 도착한 뒤에 윌리암스 이사회 의장이 저희 대표단을 초치해서 그의 사무실에서 정식으로 우리에게 들려준 얘기입니다. 그 윌리암스 의장 얘기는 이 서한이 온 뒤에 북괴 측에서 손성필 이하 몇 사람들이 찾아 왔더라. 그래 얘기하기 전에 ‘당신네하고 나하고 하는 얘기를 남쪽에서 온 대한민국 대표단에게 그대로 전할 테니까 그것을 미리 알고 얘기해라. 나는 조금도 당신네들과 한 얘기를 당신네들 뒤에서 남쪽 사람들에게 말하는 그런 입장이 되고 싶지 않다’ ‘좋다’고 해서 서로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한 가지는 이 사람들 얘기는 만일 서울에서 IPU가 열리는 경우에는 북괴 자기들은 물론이려니와 동구라파 전체 소련을 비롯해서 모든 사회주의국가가 보이코트하겠다 하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윌리암스 의장 얘기는 ‘나는 의장으로서 회원들의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존중해야 될 입장에 있기 때문에 또 회원국은 누구나가 그 IPU 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이 하나의 의무이고 권리이기 때문에 그것을 만일 집행위원회에서 합의가 되었을 때 자기는 주최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당신네들이 와서 온다, 안 온다 하는 것은 당신네 개인사정이고 나한테 이 말은 협박이다. 나는 이렇게밖에 안 보겠다’ 하고 분명히 얘기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이 윌리암스 의장을 통해 들은 얘기입니다. 이 집행위원회에서 과거 같으면 가령 소련이나 불가리아 대표들이 펄펄 뛰고 난장판을 벌였을 텐데 아주 참 조용하게 또 어느 모로는 오히려 이 정중한 초청에 대해서 갚사의 뜻까지 표하면서 다만 정치적인 상황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에 차후 어느 계제에 다시 보자는 쪽으로 얘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제의한 이 IPU 서울 초치 제의는 그대로, 그러니까 IPU 집행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채 부결되지 않은 채로 그냥 상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드리겠읍니다. 또 한편 우리 대표단은 거기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회의기간 동안에 결국 IPU 서울 초치가 소련 측이 관건을 쥐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광범한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소련과의 접촉을 시도해 보았읍니다. 우리가 접촉한 하나의 기본안목은 그 어떤 것에 두었느냐 하면 어차피 소련이나 동구라파 공산국가들이 한국과 통상 내지는 문화교류를 트는 경우가 올 적에 오히려 이 IPU의 서울 개최를 통해서 할 것 같으면은 자연스럽게 오히려 그런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 또 그런 계기를 마련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얘기를 했고 또한 그것이 우리 남북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길을 트는, 접촉의 길을 트는 방법이 되지 않겠느냐, 따라서 이것이 우리 동북아세아에서의 평화 또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접촉을 해 봤던 것입니다. 이 우리의 이러한 설득활동은 의외로 소련대표단에게 대단히 많이 먹혀들어가고 해서 이 사람들 얘기는 본국에 돌아가서 본국 정부와 협의해 가지고 추후 어느 계제에 서로 협의해 보자 하는 것으로 얘기가 끝났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년 봄에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이사회쯤 될 것 같으면 어느 정도의 전망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희 대표단 일행의 공통된 느낌이었읍니다. 다음으로 또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될 것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우리의 관심을 많이 집중시킨 문제라고 하겠읍니다마는 이것은 신문에 많이 나고 해서 다 여러분들이 아실 것으로 믿겠읍니다마는 아직도 이 세계에는 평화를 교란할 수 있는, 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문제가 몇 가지 엄연히 있다 하는 것을 느꼈읍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이 아랍하고 이스라엘의 대립문제 이것은 그 회의 당초에 캠프데이비드에서, 미국에서 카터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가지고서 중재가 되어서 베긴 이스라엘 수상하고 사다트 대통령이 만나고 있던 순간이기 때문에 대체적인 얘기는 이 3자 간의 얘기가 끝난 것을 보고서 무슨 결의를 하자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읍니다마는 종내 그 기간 동안에 얘기가 끝이 안 나고 해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았읍니다. 또 다음에는 이 토이기와 희랍 두 나라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싸이프러스 영토분쟁 문제 또 서부사하라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모로코하고 알제리아 이 두 나라 사이에 아주 감정적인 대립을 보이고 있는 그런 문제를 보았고요 또 군축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아직도 미․소 간에 참 넘지 못할 깊은 강이 가로놓여 있다는 것을 통감을 했고 또 이 국제테러리즘 문제를 놓고도 재미있는 두 가지 의견이 대립되는 것을 보았읍니다. 기본적으로는 아까 우리 입장을 말씀드렸듯이 어떠한 구실, 어떠한 명목으로든 간에 폭력전쟁이라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을 강조했읍니다마는 일부 아랍 측의 국가들과 공산국가에서는 인민해방투쟁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무력이나 또는 폭력이 정당화되어야 한다 또 그리고 정당한 소위 정의, 쟈스티스라는 말을 내걸면서 정당한 싸움에서는 국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된다 하는 것을 누누이 떠드는 바람에 이 양자 간에 대립이 종내 원만한 해결을 보지 못한 채로 결국은 결의안이 모호한 형태로 끝났다 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결론적으로 한 두어 가지 간추려서 이번 총회에 참석한 저희의 소감입니다마는 하나는 가보니까 역시 그간에 우리 국회 또 그리고 정부에서 많은 외국의 국회의원들을 초청을 해서 참 우리의 발전되는 현실 또 우리의 여러 가지 입장을 눈으로 보고 또 익혀 주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다녀간 사람들이 참석을 해 가지고 자기네끼리 얘기도 그렇지만 또 여러 연회 또는 만찬 같은 경우에서 자기네 입으로 우리의 자랑을 해 주고 선전을 해 주는 경우를 많이 보고 했읍니다. 따라서 앞으로 또 계속해서 외국의 국회의원들, 외국의 지명인사를 초청해서 우리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게 해 주는 것이 얼마큼 중요하냐 하는 것을 많이 느꼈읍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국가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국회의사당 이 회의장 주변에 기관단총을 들은 무장경찰들이 4중 5중으로 포위를 하고 경비를 하고 또 모든 회의장소마다 사복무장경찰들이 많이 깔려서 경비를 하고 하면서도 한편으로 그다지 긴장은 느끼지 않았읍니다마는 그러나 공항에서부터 군복을 입은 무장전투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는 것을 보니까 역시 우리나 비슷한 양상이 아직도 독일이 동독과의 관계에서 많은 소위 긴장의 완화를 보았다고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구나 하는 것을 통감을 해 보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러면서도 우리의 사회의 안정, 우리의 치안의 확보 이런 것이 얼마큼 참 잘되어 있다 하는 것도 우리가 비교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계가 많이 변하고 있다 하는 것을 느꼈읍니다. 더우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아시아에서의 역학관계, 일본 중공이 서로 우호조약을 맺은 이후로부터 많은 것이 변해가고 있고 또 그것이 이런 회의에 나가 보니까 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서 역력히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고 또 그 반면에 이북서 온 이 북괴대표들에 대해서는 공산권들은 다 물론 그렇습니다마는 특히 소련대표가 북괴를 만나도 인사도 안 하고 악수도 안 하고 서로가 일체 말을 주고받는 장면을 한 번도 보지를 못했읍니다. 두서없는 말씀으로 보고사항을 이상 마치고 자세한 것은 나중에 서류를 준비해서 여러분들께 배포해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써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