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은 모든 회의를 정시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마는 야당 중진 의원님들의 의장실 방문으로 회의가 좀 지연됐음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보고사항은 회의록에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로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원식도, 원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여야는 어제 저녁 원 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마련하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을 받아서 효력을 발생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오늘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그리고 상임위원 선임 명단을 오늘 오후 6시까지는 줄 수 있겠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본회의를 7시로 연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상임위 배정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또다시 수정해 왔습니다.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 경제 난국, 남북 경색, 국가는 비상 시기입니다. 일터를 잃을까 봐 노심초사하는 수많은 국민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 내 직장의, 기업의 존폐에 떨고 있는 국민들, 더 이상 국회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의장은 오늘 이러한 국민과 기업들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습니다. 국회 운영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입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입니다.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