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사항이 끝났읍니다. 김택수 의원으로부터서 신상발언이 있겠읍니다. 김택수 의원 신상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개회 벽두 소중한 시간을 저의 신상발언으로 할애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경향신문 28일 자 기사와 29일 자 논설을 보았읍니다마는 이것은 너무나 사실과 다른 악의에 찬 보도내용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1차 그 내용을 밝히지 않으면 안 될 착잡한 심정에 놓여 있기 때문에 오늘 신상발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1956년에 제가 경남모직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읍니다. 신문보도 내용을 본다고 할 것 같으면 인색하게도 그 당시에 국회의원은 아니었지마는 오늘의 신분이 국회에 있기 때문에 마치 경향신문사가 국회의원을 임명하는 따위의 정도 내용으로서 그 진퇴 운운까지 언급한다는 것은 이성을 가진 언론기관의 태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56년도는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어떤 정당에도 관계한 사실이 없읍니다. 그 당시 경남모직은 겨우 중소기업의 선을 넘었기 때문에 돈이 많아서 금력에 의한 사회적인 횡포를 할 그러한 입장에 놓여 있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 그 부지의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서면 일대는 부산시 출신 의원이 여기에 많이 계시니까 그 지역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당시는 우리 한국사람들이 일본인의 소작으로서 경작을 하고 있었읍니다. 1956년의 서면의 일대는 문자 그대로 허허벌판이었읍니다. 조그마한 토막의 집도 여기저기 산재하고 있었던 미개발지대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성격의 땅을 한국 소작인들이 농지개혁법에 의해서 분배받은 것을 저의 회사에서 샀던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체재는 어디까지나 자본주의체제가 아니겠읍니까? 물권을 가질 적에는 금전과 거래를 해서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법질서인 것입니다. 분배받은 그 땅을 현실가격대로 해서 그 땅에다가 국민소득이 낮은 이 나라에 세금을 물고 고용을 증대하는 이것이 사회악이라고 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의 전도는 어떻게 되겠읍니까? 선을 악으로 보는 어떤 특정 언론기관이 있다고 할 것 같으면 이것은 국민의 이름으로서 지탄이 되어야 될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신상발언을 하게 된 동기는 경향신문사 29일 자 논설까지 발표되지 아니했다고 할 것 같으면 지방기자가 올리는 기사는 미친 사람한테 뺨 한 차례 맞은 요량으로 알고 덮어 놓을 생각이 있었읍니다마는 저는 6대 국회를 상기 안 할 수가 없읍니다. 지리산도벌사건이라고 해서 선량한 국회의원의 정신에 얼마마한 상처를 주었읍니까? 한 보름 전에 김병순 의원이 이 자리를 통해서 신상발언을 한 적이 있읍니다마는 신문의 내용을 본다면 그 김 의원은 마치 사기를 하러 다니는 아주 나쁜 사람으로 되어 있었읍니다. 그러나 그분의 해명내용을 듣고 본즉 그 사건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읍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특권을 받을 수 없지만 받아서도 안 되겠지만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우리는 짓밟혀야 되겠읍니까? 이것은 우리는 냉정하게 우리들 자신을 비판하면서 이 언론의 선상에 놓여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공인, 우리들은 다시 한번 언론을 되살펴 보지 않으면 안 될 줄 저는 생각을 합니다. 선량한 주부가 아들딸을 고이 가꾸어 가면서 알뜰한 주부노릇을 하는데 길 가는 되지못한 어떤 남자가 그 주부를 보고 창녀라고 불렀을 적에 그 주부의 가슴은 얼마나 아프겠읍니까? 저의 심정은 꼭 그와 같습니다. 여기에 방청객도 계시고 언론기자들도 계십니다마는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풍조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읍니까?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그러한 풍조에 나는 휩쓸리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주의의 체제가 있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되겠읍니까? 민주주의가 있으면 선거를 통한 국회의원으로서 구성되는 이 국회가 없는데 어떻게 해서 그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있겠읍니까? 공산주의들…… 공산주의자들의 무기에 의한 자유주의에 정면공격만이 공격이 아닐진대 오늘날 간접침략이라는 용어가 있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를 해 나가는데 그 국회의원의 신분을 아무 부정과 관계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자기의 안목에서 마치 부정이나 하는 방향으로 국회의원들의 신분을 건드리기 시작하는 이 자체는 간접침략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사이비적인 언론은 어느 의미에서는 건전하게 발전해 나가려고 하는 이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저는 단정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국회의원이 국정을 보는데 국민들의 진선진미한 것을 다 못 보아주기는 하겠지만 혹자는 국회의원 세비가 많다고 하겠지만 우리들의 생활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십이삼만 원 중에서 원천과세 다 떼고 나면 돈 몇 닢 남는데 관혼상제다, 국회의원으로서 체면을 차리다가 보니까 이것저것 다 뜯어 나가고 그 세비 중에서 쌀을 팔아먹는 국회의원이 몇 사람이나 되겠읍니까? 아버지한테 손을 벌리고 형제들한테 손을 벌리고 둘 없이 친한 친구들한테 손을 벌려가면서 그날그날을 살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실정이 아니겠읍니까? 이러한 고달픈 심정에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무슨 지면이 그렇게나 남아서 사실 아닌 것까지 과장을 해 가면서 그러한 악질적인 기사를 실을 수 있느냐 말입니다. 오늘 요사이 신문을 보니까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폭력에 의한 깡패가 있다고 합디다. 경제적 깡패가 있다고 합디다. 마치 경향신문사 논설을 쓴 그 모 논설위원과 같은 그러한 악질적인 언론의 깡패는 오히려 그 신문사를 떠나서 국토건설사업에 가서 일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유익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