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53회 국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1항을 상정할 순서입니다마는, 의사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양양․고성의 산불로 큰 피해가 났고 우리 국민들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산불 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지난 3월 2일 제252회 임시국회가 폐회된 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본회의입니다. 국회가 폐회 중이었던 지난 한 달 동안 독도 문제 등 우리의 국제 관계에서 격랑이 일었고,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해 오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국회와 관련해서도 열린우리당의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었고, 한나라당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진용을 갖추어서 오늘 제253회 임시국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동료 여러 의원들과 함께 멕시코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서 멕시코 동포들을 격려하고 미국 의회와 정부 고위인사 및 민간 지도자들을 만나서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필수적인 의회 간 교류․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정치인들이 정말 정치를 잘해야 하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00년 전에 우리 선조 1033명이 작은 배에 목숨을 의지하고 40일간 망망대해를 항해해서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선인장 농장에 가야만 했던 것은 따지고 보면 위정자들이 정치를 잘못해서 나라를 잃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만여 명에 이르는 그 후손들 중 상당수가 지금도 멕시코 사회의 최하위 계층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역사와 겨레에 대한 정치인의 무한책임을 통감했습니다. 물론 밖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안에서 우리 일부가 자학적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훨씬 대단한 나라요, 희망과 미래가 있는 땅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갖게 되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지난 2월의 제252회 임시국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문제로 잠시 다툼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야가 상대의 존재와 정체성을 인정하면서 원색적인 대립과 격돌에서 벗어난 근래의 첫 회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253회 임시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현안이 적지 않은 데다 동북아 질서 재편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시기적으로 대단히 중차대하기 때문입니다. 국가 이기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가 가까운 주변에서 목도되고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는 국가의 주권과 평화를 지키려는 결연한 각오와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특히 선린 협력과 추상같은 결의가 조화롭게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국회와 행정부의 효과적인 역할 분담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인 대처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분명하게 지켜 내기 위해서는 바로 우리 국회가 대한민국호의 항해 방향을 잘 찾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모두가 역사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대화와 타협, 관용과 상호 존중의 상생 정치가 이번 임시국회부터 더욱 튼튼하게 뿌리 내려지고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국회, 새로운 정치도 더욱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요즘 우리 경제가 오랜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와 봄 기운이 조금씩 느껴질 만큼 회복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반갑습니다. 차제에 이번 임시국회가 우리 경제 회생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셨던 교황 요한 바로오 2세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음 의사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o 의원 선서 및 인사

그러면 지난 3월 29일자로 비례대표 의석을 승계하신 이성구 의원으로부터 선서가 있겠습니다. 이성구 의원께서는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의석에 계신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성구 의원이 선서할 때 손을 들지 마시고 그냥 서 계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05년 4월 6일 국회의원 이성구

의원 여러분께서는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구 의원으로부터 인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성구 의원입니다. 평소 존중해 오던 선배 의원님들을 모시고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서 무한한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대내적으로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의 조기 정착에 매진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국가 경쟁력과 국력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21세기 세계 전략과 동북아 구상을 수립․추진하여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낙오되지 않고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국력과 국론을 결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회가 국민들의 기쁨과 아픔, 고통과 보람을 함께 느끼며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귀로 듣고, 국민의 마음으로 느끼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되 온고지신, 온고지신 또한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잘되고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저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배 의원님들의 많은 가르침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o 국무위원 인사

다음은 새로 임명되신 국무위원들로부터 인사가 있겠습니다. 먼저 한덕수 부총리겸재정경제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원기 국회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부총리겸재정경제부장관으로 임명된 한덕수입니다.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제 운영의 책임자로서 이제 서서히 지펴지기 시작한 경제회복의 기운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에 의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건설교통부장관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새로 임명된 추병직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건설교통부장관의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서, 여러 가지 맡고 보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아름다운 국토, 편리한 국토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 많은 격려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