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진행발언은 정식으로 신청해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요지를 미리 얘기하세요. 홍병철 의원 의사진행에 관한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평소 존경하는 우리 국회 내에서도 소속은 달리하고 있지만 최다선의 관록을 가지고 그리고 그 박식한 그 지식과 그리고 양심 있는 종교인으로서 평소 본인은 고사리 정치인이긴 하지만 존경해 왔읍니다. 그런데 오늘 뜻밖에도 이번 국회를 개회함에 있어서 김대중 씨 사건에 관해서는 별도로 다루어야 된다, 아니 된다 하는 여러 가지 얘기 속에서 최소한도 본 의원이 알고 있기로는 야당의 소수의 뜻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별개의 문제로 취급을 해서 저희들은 며칠 동안 김대중사건을 다루어 왔읍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평소 존경하는 정일형 의원께서 항상 나는 비록 여당에 몸을 담고 있기는 하지마는 정일형 의원이 발언할 때마다 심금을 울리는 그 한마디 마디마디가 때로는 여당 의원으로 하여금 등살을 오싹오싹하게 하는 그러한 대목도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 하필이면은 본회의의 의사진행하고는 하등의 관계도 없는 김대중 씨 사건을 거론을 하고 더우기 유인물은 발언 전에, 발언 직전에 국내신문에 보도가 되었고 또 외국기자에게는 이미 어제 그 유인물이 넘어갔다고 이렇게 본 의원은 알고 있읍니다. 나는 정일형 의원의 유인물을 잘 읽어봤읍니다마는 이것이야말로 평소 존경하는 정 의원께서 일시적인 정신착란증을 일으키지 않았나 하는 이러한 유감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읍니다. 존경하는 정일형 의원! 저 비록 나이는 적고 고사리 같은 정치인이기는 하지마는 우리가 국가안보 문제라든지 외교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있을 수 없읍니다. 정 의원께서도 아까 단상을 내려가시면서 그 말씀을 하셨고 더우기 내가 평소에 존경하는 야당의 모 의원은 한일간친회에 갔을 적에 일본의 국회의원들하고 파티 석상에서 대한민국국회는 경제문제를 가지고는 여야가 신랄하게 비판을 하고 투쟁을 하지마는 국가안보 문제에 관한 한은 여야가 없다 해서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은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나는 정일형 의원에게 묻습니다. 김대중 씨 얘기는 나는 거론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마는 적어도 국내의 일을 국외에 가지고 가서 나라의 망신을 시키고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일단 국내에 들어왔으면 조국이 있길래 그 조국의 그 국민들을 향해서 어쨌든 간에 미안하게 되었다, 나 하나로 인해서 여러 가지 국내외적인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서 미안하다는 얘기는 못 할망정 아직도 기회만 있으면, 어떠한 틈만 있으면 자기의 옳지 못한 주장을 하려 하는 그 소아적인 그러한…… 김대중 씨 사건에 대해서는 저는 하등에 여기서 논하고 싶은 생각이 없읍니다마는 김대중 씨가 죽게 될 적에 정일형 씨가 대신해서 죽을 수는 없읍니다. 정일형 씨가 나이가 70이고 이제 내일모레 죽게 되었을 경우에 김대중 씨가 대신해서 죽어 줄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가 간도 마찬가지올시다. 이 세계 어느 나라에 대한민국이 망할 적에 대한민국을 대신해서 망해 줄 나라가 있겠읍니까? 어제 그제 총리께서 한국에는 한국식 민주주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읍니다. 우리가 조금 고달프고 외롭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풍요한 열매를 따게 하는 데 대한 고통은 우리가 스스로 그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될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서 여기서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정일형 의원 발언에 대해서 정보부가 마치 그 범인인 것 같은 발언을 했고 양일동 씨를 비롯해서 김경인 의원 김대중 씨를 일본으로 돌려보내야 된다고 하는 이러한 얘기에 대해서 우국충정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국가이익을 위한 정치인의 신념으로써의 정일형 의원에 대한 발언을 일시나마 중단케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데 대해서는 의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겨 두고 싶은 것은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잘살려고 하고 있는데 우리 여야 없이 이 국가안보 및 외교문제를 원만하게 의장님께서 진행할 수 있게끔 처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단상을 물러가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의원 여러분! 정일형 의원께서 발언한 회의록 가운데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의장의 직권으로써 삭제하도록 하겠읍니다. 그렇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발언자가 있기 때문에 요다음에 하시지요. 그럼 좀 간단히 해 주세요. 고재필 의원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논의하게 된 것을 극히 슬프게 생각하는 바이올시다. 즉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정일형 의원께서 방금 말씀한 문제 중에서 국민의 이름으로써 취소를 종용하려고 제가 여기를 나왔읍니다. 그 이유는 김대중 씨 사건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3일 동안에 이 의사당 안에서 진지하게 질문이 되었고 또 정부 측으로부터서 충분한 답변을 들었읍니다. 오늘 의사일정은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안보와 외교에 관한 문제를 질문하도록 되어 있읍니다. 하필이면 오늘 이러한 의제에, 엊그제까지는 김대중 씨 사건을 논의한, 질문할 기회에는 질문을 하지 아니하고 오늘 다른 의제를 가지고 논의할 때에 있어서 김대중사건을 논의하면서, 그것까지는 또 좋다고 치십시다. 연사흘 동안 우리는 김대중 씨 사건은 국내외에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관계로 해서 정부 측에 대해서 누가 이 범인인지, 정부는 어떻게 해서 이 범인을 앞으로 체포를 할 것인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우리는 논의를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정부 측으로서는 아직 범인을 알 수가 없고 지금 예의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들었읍니다. 이 의정단상에서 대한민국정부의 책임자가 김대중 씨 사건 납치범을 아직 누구인지도 알 수가 없고 체포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일형 의원께서는 김대중 씨의 납치범은 자기도 알고 있고 국민도 알고 있고 또 외국사람도 알고 있고 다 알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읍니다. 내가 요구하고 싶은 것은 정일형 선생께서는 그렇다고 하면은 범인을 확실히 밝혀 주셔야 되겠읍니다. 명단을 내주셔야 되겠읍니다. 나는 정일형 의원을 아끼는 의미에서 말을 하다 보면은 말이 빗나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말씀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 하나 나는 진심으로 정일형 의원을 아끼는 의미에서 이런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 뭐냐 하면은 방금 정일형 의원이 말씀을 마감하시면서 발언하기 이전에 오늘 여기에서의 질문서가 유인물이 되어서 나가는 것은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하셨읍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대경실색했읍니다. 왜 그러냐? 과연 우리 헌법에 이 의정단상에서의 이 발언에 대해서는 세계만방의 민주주의국가에서와 같이 우리도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발언하기 이전에 만일 법에 저촉된 내용이 실린 유인물이 외부에 나갔다고 하면은 그것은 만일 그 내용에 국법에 저촉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은 그것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정일형 의원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끼는 견지에서 또 하나는 정일형 의원 본인께서도 방금 이 단상에서도 말씀하셨읍니다마는 미약한 우리의 조국, 우리의 나라라는 말씀을 하셨읍니다. 미약한 우리나라에 있어서 사실무근한 문제를 가지고 면책특권을 이용해서 의정단상에서 허무맹랑한 말씀을 하심으로써 그것이 국내외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우리 국민들에게 불안한 생각을 준다고 하면은 이것은 심히 좋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미약한 국가로서 극히 슬픈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견지에서도 정일형 의원께서는 김대중사건에 대한 범인을 알고 있다, 일련의 우리 국익에 배치된 부분에 대해서는 취소를 요구하는 바이올시다. 본인도 물론 면책특권에 의해서 무슨 말을 해도 좋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마는 그것은 민주주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또 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나라에 있어서 적어도 의정단상에 있어서 국정을 논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하면은 자기의 국가의 이익에 배반되는 일은, 그러한 언사는 안 할 것을 전제로 해서, 신사로서 감히 그러한 언동은 안 할 것을 전제로 해서 그러한 면책특권이 부여된 것으로 나는 알고 있읍니다. 만일 이러한 면책특권을 이용한다고 하면은 이는 민주전당이 아니라 오히려 불집을 일으키고 국정을 소란으로 몰아넣는 그러한 국회가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정일형 의원께 다시 종용합니다마는 후배 되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씀을 하면 대단히 실례가 되는 것도 같습니다마는 제 생각으로는 국민의 대표 되는 한 사람으로서 또 정일형 의원을 아끼는 의미에서 간곡히 정일형 의원께 그 발언을 취소해 주실 것을 요구하는 바이올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