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제59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일동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읍니다. 애국가 제창은 녹음 전주에 의하여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일동 착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있겠읍니다.

존경하올 의원 여러분! 1967년 정미 새해를 맞이하여 오늘 우리는 연두국회를 열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는 동시에 조국과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하여 마지않는 바입니다. 회고컨대 지난해는 다사다난하였던 것입니다. 올해에도 또한 다사다난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여러분의 애국지성은 능히 모든 난관을 무릅쓰고 이를 해결해 왔읍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숱한 고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책대결로써 이를 타개해 왔던 것입니다. 이것은 의회정치의 정도인 것이요 우리 6대 국회 후반기 이래의 일대 자랑이라 아니 할 수 없읍니다. 누가 무슨 이론으로써 어떻게 비판한다 할지라도 정도인 것은 항상 정도인 것이요 여러분의 소신을 움직이게 할 수 없을 줄 확신하는 바입니다. 내일부터 대통령 연두교서와 각 당의 기조연설이 있을 것입니다. 금년 1년 동안에 스스로 나아갈 길을 천명하는 것이올시다. 이것 또한 6대 국회가 세운 하나의 전통으로서 자기의 경륜과 포부를 국회를 통하여 널리 세계에 밝히는 것으로 그 의의가 중대한 것은 물론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6대 국회가 종말기에 임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임무는 그 기한이 6월 30일까지요 그때까지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줄 믿습니다. 많은 의안들이 남아 있고 그중에는 뒤로 미룰 수가 없는 것들이 상당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제안되는 것이 많이 있읍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줄 압니다마는 의결정족수가 정시에 되도록 특별한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금년은 또 총선거의 해인데 깨끗한 총선거가 되도록 누구보다도 여러분이 책임을 지고 노력해 주셔야 하겠읍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민주국가로서 모범적 총선거를 해서 우리 국민의 역량을 과시해야 하겠읍니다. 공명선거라 함은 선거 당일의 투표와 개표를 공명하게 한다는 것은 물론이고 불순한 투표와 불순한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양심적 애국적으로 모든 활동을 한다는 것인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나 여야를 막론하고 조금이라도 사심 없이 여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파인 프래이’로 해야만 비로소 정치인의 자격이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3․15 부정선거와 같은 천인공노할 부정선거를 우리는 다시 생각조차 하기 싫거니와 비록 사소한 일에까지라도 그러한 부패 불순에 유사한 사고를 일체 버리지 않으면 국가의 장래에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나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본인은 여러분 가운데에는 추호도 그런 일이 없다고 물론 단언하는 바이지마는 여러분의 소위 참모들 가운데 과잉충성으로 인해서 그런 일을 망상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지도가 있어야 될 줄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7대 국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대가 크면 클수록 훌륭한 선거가 실행될 것이 요청되는 바입니다. 선거는 잘못되어도 당선은 잘될 리가 없고 당선은 잘못되어도 국회는 잘될 리가 없는 것입니다. 국민의 주권행사가 어떠한 다른 작용으로서 진실되게 이룩되지 못하는 사회가 있다면 거기서 정권의 평화적 교체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라 아니 할 수 없읍니다. 만일 그렇다면 여야 할 것 없이 이 정권의 평화적 교체를 표방하고 온 우리 6대 국회의 면목과 나아가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될 것이라 말입니까? 선거는 비록 원내 활동이 아니라 할지라도 국회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생각할 때에 우리로서 누구보다도 중대한 각오를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정당한 행동을 할 때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자라나고 행복은 우리를 찾아오는 것입니다. 지금 중공 내부에 위기가 도래하여 오고 있읍니다. 정의와 진리가 필승한다는 신념을 가진 우리들이 더욱 정당한 행동을 할 때에 깨끗한 총선이 이루어짐으로써 우리와 우리의 주위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정말 이해는 희망의 해요 승리의 해요 백설처럼 순결한 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것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무한한 행복이 오고 여러분의 정치생명에 또한 무한한 발전이 오기를 충심으로 비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번의 임시국회 다음에 다시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임시국회들을 거쳐서 영광스러운 종말을 가지고 6대 국회가 국민 전체의 박수갈채리에 폐막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IPU는 금년 3월 말에 스페인의 마요르카시에서 이사회가 열리고 9월에 모스크바에서 총회가 열리게 될 것을 여러분에게 보고하는 동시에 이것들이 매우 중요한 회의인 고로 그 대책을 충분히 세워야 하고 또 APU는 3월 중 우리 서울에서 이사회가 열리고 가을에 아마 태국에서 총회가 열리게 될 것을 보고 드리며 APU는 우리가 의장국이므로 우리의 책임하에 모든 것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회기 중에 정식으로 총회를 열어서 여러분의 심의를 부탁드리고자 준비를 갖추고 있읍니다. 독일의회의 한독협회회장 일행 4명은 3월 19일에 내한할 예정이요 그보다 앞서 독일대통령 각하께서 3월 2일 내한하여 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행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예고해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국회로서의 국제적 활동이 이 시점에서 매우 필요하고 또 우리 국회가 특히 반공 면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절감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건투에 의하여 종말기의 국회가 더욱 능률을 올림으로써 조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큰 공헌을 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이것으로써 제59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