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제95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동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다음은 국회의원 선서가 있겠읍니다. 국회의원 여러분께서는 선서문을 왼손에 쥐시고 오른손을 들어 이영근 의원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하시기 바랍니다.

선서, 본 의원은 국헌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협력하며 국력의 배양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1976년 3월 12일 국회의원 이영근 갈봉근 강문봉 강문용 고재필 구범모 구태회 권갑주 권 일 권중동 권효섭 김기형 김도창 김동성 김명회 김삼봉 김성용 김세련 김세배 김 신 김영도 김용성 김익준 김종필 김진복 김진봉 김창규 김충수 남상돈 노진환 문태갑 민병권 박동묘 박정자 박찬현 백두진 백승훈 서영희 서인석 송호림 송효순 신광순 신범식 신상초 안종열 안춘생 오정근 윤여훈 윤주영 윤태일 이도선 이범준 이성근 이숙종 이승복 이승윤 이정식 이종식 이종찬 이진희 장동식 전부일 전재구 정일영 정재호 주영관 지종걸 최영철 최영희 최우근 한태연 함명수 현오봉
일동 착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읍니다.

존경하는 민복기 대법원장 각하, 최규하 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제95회 임시국회를 개회함에 있어 본인은 먼저 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국회의장에 선출된 것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국회의장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고 편달하여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거듭 뜨거운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국사를 논의하고 국회를 운영함에 있어 앞으로도 계속 아낌없이 지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실 것을 바라 마지않는 바입니다. 본인은 또한 오늘 의원선서를 마친 유정회 소속 의원 여러분을 맞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많은 활약과 성과를 크게 기대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유신국회가 출범한 지 어언 3년이 지났읍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제와 이성으로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정치를 이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읍니다.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정치풍토를 개선하고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함에 있어 9대 국회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읍니다. 국사를 논의함에 있어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는 여당이 이를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여 국정에 반영토록 노력하였으며 여당의 정책에 대하여 야당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비판하여 문제점이 제기되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의회의 기능을 백분 활용하였읍니다. 극한은 얻은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여야는 대화와 토론과 설득으로 국회를 운영하여 왔읍니다. 국가안보가 위태로울 때면 여야가 일치하여 난국을 극복하는 민족적 슬기를 보였으며 국가가 처해 있는 어려운 문제들은 당략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여과하고 해결하여 나가는 지혜를 보였읍니다. 새로운 정치상을 토착화함에 있어 9대 국회의 전반기는 실로 뜻깊은 시기였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이제 우리는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대의정치를 이룩한 전반기의 새 전통이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뿌리 깊게 내리도록 한층 노력하여야 하겠읍니다.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안보태세를 강화하여 북괴의 도발을 저지하고 전쟁의 위협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의원 여러분은 국방력과 경제력을 배양하여 국가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국민적 의지를 거국적 입장에서 선도하고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읍니다. 여야가 호양과 타협이란 민주의정의 테두리를 지키면 국회는 민의의 전당으로써 원만한 운영 속에 맡은 바 사명을 다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로 하여금 국회의 당위적인 자세를 수긍케 할 것입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도록 노력하고 민의의 저류를 취합하여 민성을 보다 많이 반영하며 민생에 더 큰 관심과 배려를 기울일 때 국민은 대의정치를 실감하고 의회의 기능을 더욱 신뢰할 것입니다. 국회가 올바로 운영되기 위하여서는 국회의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건설적이고 올바른 자세로 국회에 대하여 비판하고 지도하고 편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오늘 뜻깊은 9대 국회 후반기의 첫출발을 맞아 우리는 충실한 민의의 전달자로서 대의정치의 구현에 신심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여야 하겠읍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장을 선출하고 신임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가 있겠으며 국민생활과 직결될 수개의 안건을 처리하게 되겠읍니다. 비록 길지 않은 회기이지만 의원 여러분께서는 속담에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격으로 새 출발하는 95회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특별한 관심과 배려로 협조해 주실 것을 바라 마지않는 바입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대신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95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전부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