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나 시간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특별히 국무총리 또 국무위원 여러분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제1차 회의를 개의하겠읍니다. 보고사항이 있겠읍니다.

보고를 올리겠읍니다. ―제44회 국회 회기에 관한 결의안―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께서 결정을 해 주실 사항이 한 가지 있읍니다. 제44회 임시국회 회기올시다.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금번 제44회 임시국회 회기를 30일간으로 하자고 결정을 했읍니다. 즉 7월 6일 어제부터 8월 4일까지 30일간 회기를 정하는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보아서 지금 여러분에게 제안하는 것이올시다. 이의가 없으시면 그대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으시면 30일간으로 결정한 것을 선포합니다. ―의원 청가의 건―

그다음에 의원 청가를 허가해 주셔야 되겠읍니다. 김종필 의원께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쎄미나 참석차 7월 7일부터 8월 4일까지 29일간 청가신청이 되었읍니다. 허가해 주는 데 이의 없겠읍니까? 이의 없으시면 허가된 것으로 알겠읍니다. 다음에 의사일정 제2항을 올리기 전에 잠깐 여러분에게 그 경위를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찬성을 얻어야 될 줄 생각하는 것이 있읍니다. 지난 7월 4일 밤에 총무회담이 의장공관에서 열렸는데 그때에 이번에 이 시국대책에 관한 연설 이것은 적어도 이것만큼은 신문에 보도되는 데 있어서 삭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해 보자 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아 가지고 어제 개회식이 끝난 후에 총무단이 모여서 국무총리를 모시고 그 뜻을 말했읍니다. 국무총리께서는 최대의 보장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했읍니다. 물론 그 보도는 보도하는 신문사가 기사를 편찬해서 검열관에게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그렇다 하면 신문사가 편찬한 그대로 전문을 삭제하지 말고 내달라는 그런 요청이올시다. 여기에 대해서 국무총리는 최대의 보장을 하겠다 이렇게 대답을 했읍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어제 정오경에 전화로 내게 연락이 왔읍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국무총리 말씀이 최대의 보장을 하겠다, 그 최대의 보장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리라 그 말씀이겠지요. 그래서 내가 그 내용을 물었읍니다. 좀 더 상세하게 말해 줄 수 없느냐고 하니까 다음과 같은 말씀이었읍니다. 즉 대통령 하야라든지 혹은 계엄선포에 관한 위헌이라든지 혹은 학생을 선동한다든지 그러한 데에 대한 논의는 가급적 피해 주면 좋겠고 만일 그런 것이 있다고 하면 그것까지 전부 다 보도를 그대로 할 수는 없다, 그 외에는 전부 보장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기에 내가 솔직하니 말씀드리면 아마 야당에서는 제일 그것을 말하고 싶은데 그것을 어떻게 못 하게 할 도리가 있겠느냐 이렇게 하니까 알았읍니다, 물론 그 정도 문제올시다. 도에 넘치는 것은 삼가해 달라 이 말씀입니다 이런 정도로 답변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나는 각파의 총무들에게 그 뜻을 전했읍니다. 그런데 오늘은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민정당에서 연설을 하시게 되는데 민정당에서 오늘 운영위원회에 제안하시기를 정부의 그런 정도의 보장 가지고는 연설하기 곤란하니 오늘은 연설을 중지를 하고 보고사항만으로 오늘 산회를 하고 산회 후에 의장단과 총무단이 다시 더 협의를 해서 좀 더 거의 완전에 가까운 보장을 받도록 한번 의논을 해 보자 그래 가지고 이 문제를 이 의사일정을 상정하고 아니하는 것은 내일 우리가 총무단, 의장단의 활동 여하에 따라서 내일 다시 결정을 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데에 운영위원회로서 아마 결론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사정이기 때문에 사실은 의사일정을 오늘은 올리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 여러분께서 그렇게 양해를 해 주시면은 감사하겠읍니다. 어떻습니까? 이의 없으시지요? 그러면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은 이로써 산회를 선포합니다. ◯출석 의원 수 ◯청원 △청원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