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제64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동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읍니다. 제창은 녹음 전주에 따라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일동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있겠읍니다.

존경하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제64회 임시국회를 열게 된 동기는 아시다시피 지난 3월 20일 신민당의 조윤형 의원이 법정 구속된 데 대해서 그의 석방결의를 하고자 하는 것이었읍니다. 금반의 회기가 얼마나 될는지는 명일 원의로써 결정할 문제로서 본인은 언급을 피하고자 합니다마는 한두 가지 본인의 희망을 말씀드리자면 임시국회의 소집요구는 각 교섭단체가 연명으로 해 왔다는 우리 국회의 전통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과 민주국가의 보편적 체제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잘 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법 행정 입법 삼권의 분립이라는 것은 서로가 이해하고 서로가 존중하고 서로가 협조하는 가운데 그 빛을 발할 수 있고 어느 하나가 타를 멸시한다든지 타의 권한을 침해한다든지 하면 혼란이 일어나고 국가발전에 지장이 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읍니다. 금반 사태는 사법부에 대해서 본인은 미안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피차가 노력해야만 될 줄 생각합니다. 친애하올 의원 여러분! 지난 회기 말의 변칙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된 일로서 죄송하기 짝이 없읍니다. 여러분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또다시 다짐하는 동시에 여러분의 각별한 협력을 앙청하는 바입니다. 지금 국제정세나 국내정세나 매우 복잡 미묘하여 일시라도 우리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지 않습니다. 앞으로 북괴의 남침기도는 명약관화한 사실이며 우리의 조국은 우리가 수호해야만 하는 긴박한 사태에 있어서 먼저 우리가 여야 할 것 없이 단결하고 또 정부와 국회가 더욱 긴밀한 연락을 취하여 국가의 안전과 발전에 만유루가 없도록 해야 하겠읍니다. 지난 회기 초에 우리가 만장일치로 가결한 ‘국가방위 및 안전보장태세 확립에 관한 결의안’의 정신은 항상 우리의 가슴속에 간직되어 있을 줄 믿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써 제64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