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제40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정면의 국기를 향해서 일동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읍니다. 애국가 제창은 녹음 전주에 이어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일동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회의장님께서 식사가 있겠읍니다.

오늘 경애하는 정부요인 여러분과 시민 제위가 만장하신 가운데 제40회 임시국회를 개회함에 있어 본인은 엇갈리는 감회와 희망의 일단을 피력하는 영광을 가지고자 합니다. 지난번 제39회 국회가 민정으로 복귀한 제3공화국 초대 입법부의 첫 모임으로서 국회 구성을 끝마치고 우리나라 헌정사상 일찌기 보지 못한 대통령 연두교서와 각 교섭단체의 기조연설을 통한 질의 등 새로운 전통을 세운 점으로 보아 의의 깊은 것이었다고 한다면 오늘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는 그 두 번째 모임으로서 이미 제안된 의안뿐만 아니라 시급히 다루어야 할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힘차게 내디딘 첫 발걸음을 이어갈 의미 깊고 또한 중요한 계기라 하겠읍니다. 제3공화국의 초대 국회는 국민의 신임과 여망을 쫓아 처음부터 여야 간의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 원만히 그리고 능률적으로 국사를 논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읍니다. 첫 회기가 끝나는 날 불행히도 약간의 소란과 여야 간의 충돌이 있었으나 이는 민주적인 의회제도를 운용함에 있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한 생리적 징후로서 우리가 그다지 우려하거나 비관할 이유는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괴적인 논전과 정당 간의 격돌은 우리가 이를 피해야 하겠고 이번 회기 중에는 우리의 이러한 공통된 희구가 기필코 헛되지 않을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서로 토의하되 욕하거나 싸우지 않고 설득과 타협을 통하여 국리민복을 위한 최대공약수를 발견하는 민주정치의 미덕을 십분 발휘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야 하겠읍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화급한 과제인 경제난의 타개와 대일 국교정상화 및 대미 유대강화를 위한 초당외교태세의 확립을 기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이 요청되고 있읍니다. 이는 여야 의원 제위의 아낌없는 상호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본인도 여야를 다 같이 대표하는 전체 국회의 의장으로서 최대한의 공평과 중용으로 국회 운영에 임할 것을 이 기회를 빌어 다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전반 회기 중의 약간의 불미스러웠던 기억은 모두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돌리시고 새 마음과 새 결의로써 이번 회기부터는 전 국민이 희구하고 우리들 자신이 기약한 ‘일하는 국회’, ‘여야가 협조하는 국회’의 실을 거두게 될 것을 믿으며 간단히 개회식사를 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1964년 1월 23일 국회의장 이효상
다음은 나용균 부의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있겠읍니다. 일동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선창을 하면 삼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써 제40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