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제68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읍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읍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동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읍니다. 애국가 제창은 녹음 전주에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읍니다. 일동 착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계시겠읍니다.

존경하올 대법원장 각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올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1969년 새해에 들어서 처음으로 가지는 제68회 국회 임시회를 열게 되었읍니다. 국회 소집요구서에 의하면 격동하는 내외 정세하에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롯한 제반 정책에 대한 대정부질의를 하자는 것이 그 이유였으니 즉 1. 대미국․일본․월남에 대한 외교정책에 관한 질문 2. 미곡가 통제와 농촌문제에 관한 질문 3. 사립대학 운영실태에 관한 질문 4. 나주지구 보선에 관한 질문 5. 중기관리법과 도시계획법 중 개정법률안의 정부 측의 재의요구에 관한 질문 6. 기타 국정 전반에 관한 중요시책에 대한 질문 등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야 하겠는데 현재 공화당 의원의 출석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므로 개의정족수에도 미달한다면 국회는 마비상태에 빠져 장기 유회라는 불미한 사태로 접어들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이는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보담 국회의 수치인 것입니다. 작년 6월 이래로 모처럼 국회가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더니 금년에 들어서 처음부터 이렇게 이상스레 탈선이 되는 것은 유감천만입니다. 물론 내일 출석률을 보아야 알겠지마는 본인이 그간의 노력이 무력한 탓으로 생각되어 국민 여러분께 아뢰올 아무 말씀도 없읍니다. 다만 이런 일이 앞으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기원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써 제68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을 전부 마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