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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3번 표시)

순서: 32
하도 기가 막힌 세상이 되어서 목소리가 이렇게 잦아들어 버렸습니다. 5․18 특별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관철되어야 됩니다. 우리나라 검찰은 정권의 하수인 노릇에 급급하기 때문에 특별검사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합니다. 특히 여당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서 만약 여당이 특별법 통과를 반대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당에서 노태우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광주 학살자라고 지칭을 하니까 제가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반갑고 한편 이것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살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노태우 씨뿐만 아니라 전두환 씨 그리고 정권을 찬탈한 일당 모두에게 함께 적용되어야 됩니다. 이것은 미루어서도 안 될 문제이고 미룬다고 해서 한없이 늦출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학살자들 정권찬탈자들을 비호한 세력은 누구입니까? 그들과 손을 잡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12․12 군사쿠데타 반란을 검찰에서 불기소처분하게 한 그 책임자가 누구입니까? 5․18 학살자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준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리고 대선 비자금을 아직 공개 않고 있는 그 사람은 누구입니까? 국민은 이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얼마 안 가서 국민적 저항은 엄청난 기세로 이 정치권에 몰려온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비자금정국이 법대로 집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 비자금정국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집단이 있다면 절대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만약 집권여당의 일부 인사들이라고 한다면 더욱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해 둡니다. 여야 의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 국회가 너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그것은 대통령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가슴은 하해와 같이 넓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좀 못된 표현이지만 대통령 가슴이 말이지요 벼룩간만도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옹졸해서야 이 ...

순서: 18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회의 소속 광주 출신 정상용 의원입니다. 14대 국회를 마감하는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저는 오늘 참으로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80년 5월 우리 현대사를 또 한 번 피로 물들인 광주학살이 자행된 지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15년 참으로 어둡고 긴 터널처럼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광주의 진상을 규명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역사적 사명이며 또한 과제인 것입니다. 그 작업이 아무리 괴롭고 어렵더라도 결코 외면하거나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강조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저는 아직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5월 27일 새벽 이미 수많은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과 칼에 그리고 곤봉에 죽어 가는 것을 목격했던 저와 동지들은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도청 상황실에서 최후의 항전을 했습니다. 생과 사의 두 갈림길에서 죽음의 길로 가 버린 동지들은 그날의 진실을 우리들에게 남기고 조용히 떠나갔습니다. 그때 부끄럽게 살아남은 저희는 피눈물을 삼키며 가슴속에 굳게 맹세했습니다. 기필코 진상을 밝히고 진실을 알리겠다고…… 총리! 사랑하는 가족을 계엄군의 총칼에 잃은 유족들은 15년 동안 한 맺힌 세월을 눈물로 지새우며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 죽음의 세월을 보내 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명동성당 앞 천막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진상규명을 호소하면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외쳤다는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 팔과 다리를 잃은 부상자들은 병상에서 어두운 골방에서 매일매일 마취제를 맞으며 신음하면서 죽어 가고 있습니다. 어떤 동지들은 정신병원에서 기약 없는 투병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5․18 진상규명을 위해서 수 없는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버렸고 감옥에 가고 고문을 받고 고통스러운 나날...

순서: 19
평화민주당 정상용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 여러분! 세계는 지금 불행했던 냉전시대를 극복하고 화해와 개방 그리고 협력과 통일을 향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소련과 동구권에서의 변화는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동독과 서독 간의 통일을 향한 대진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동일민족 간에도 이질화를 가속시켜 온 냉전구조의 반인류적 허구성이 무너져 가고 있고 군비 축소의 세계조류 속에 신데탕트의 국제환경이 조성되면서 마침내 세계 이목은 냉전구조의 모든 잔재가 찌꺼기처럼 모여 있는 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함께 분단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신선한 충격이며 또한 엄청난 가슴을 찌른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남북 간에 이루어지는 각종 회담은 한 걸음도 진척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답보상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북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결렬의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면서 상투적인 비난만 일삼고 있습니다. 남북회담 성사를 학수고대해 온 우리 국민은 이제 실망과 분노에 차서 지칠 대로 지쳤고 독일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부러움과 심지어는 민족적 수치심에까지 우리의 가슴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총리! 솔직하게 한번 답변해 보세요. 이 결렬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습니까? 북쪽입니까? 남쪽입니까? 아니면 양쪽 모두에게 있습니까? 아무리 변명을 해도 이에 대한 회답은 분명합니다. 오직 정권안보에만 눈이 어두워 그동안 정권안보적 통일론만 되풀이해서 국민을 기만해 온 남한의 역대 독재정권과 45년 동안 1당 독재체제를 유지해 온 김일성 정권 모두에게 있다고 본 의원은 주장하는 바입니다. 6공화국 정부도 겉으로는 통일을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까? 역대 독재정권과 마찬가지로 속 다르고 겉 다른 그런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민자당은 이번 3당 통합의 주요 명분의...